대만 여행기(3)

일본체험수기 · #43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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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 2012-10-11 20:42:35 · 閲覧 2591
거창하게 여행기를 올린답시고 글을 올렸는데 후기를 쓸 시간이 별로 없네용

회사 다니다가 얼마전에 백수로 되어 왕창 시간 나는줄 알았떠뉘 백수가 더 바빠 쓰러진다는 말

이제 슬슬 실감하게 된다눙 ..........

할일은 많은데 시간은 너무나 빨리 지나가고 거기다가 머니두 점점 없어지구

오히려 회사 다닐때가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쬬끔 후회중 ㅎㅎㅎㅎ

각설하고 계속해서 여행기를 올립니당
앞서 장황하게 늘여놓은것처럼 시간이 없어서 한데 몰아서 올리렵니당 -_-;;

2일째--

대만과는 1시간 시차가 있는데 (즉 대만두 중국시간이라는)그 차이가 참 크게 느껴진다

아침 일찍은 아니구 8시쯤에 눈이 떠졌는뎅 신랑은 한쪽에서 쿨쿨 ~자고 있당

먼저 일어나 샤워하고 아침이라도 사먹을려고 밖에 나갔더뉘 얏호~어제는 늦게 들어와서

몰랐는데 주위가 낮시장이였다 (저녁 일찍 닫는 그런)

온갖 먹거리에 과일 채소 일용품 심지어는 복장까지 안파는게 없당

연길의 서시장정도는 아니지만 대학때 부근에 있던 좁은 길 량쪽에 줄 지어 있는

그런 가게랑 똑 같은 시장이다

고기나 생선도 파리 쫓는 기계를 설치해가며 냉장처리 없이 팔고 있당

대학때 자주 다니던 시장 생각을 잠시나마 하면서 시장 끝까지 한고패 휭~돌고

다니 돌아왔다

역시나 밤문화가 발달한 열대지역답게 늦은 아침을 보내고 있는같다

8시반쯤 됫는데 시장이 꽤나 붐비고 아줌마들이 아침 찬거리를 사러 이제야 나온것 같당

연변같은데는 아침시장이 6시면 거의 파하는데 ㅎㅎㅎ


한족들 나라에 왔으니 아침은 한족식대로 떠유쟝은 필수~

여우툘도 사서 퍼펙트한 조식을 즐기려 했는데 파는게 안보여서 대신 충여우빙에

떠우쟝을 사서 간단하지 않은 아침식사를 했다

그리고 오늘 첫 목적지인 西門으로 고고~

西門의 명물인 西門紅樓에서 증명사진을 남기고 젊은이들의 거리인

쇼핑가로 향했다

아참..西門은 동경의 하루쥬크처럼 젊은이들의 거리,.,대만의 패션은 여기에서 유행된다는 가이드북의 설명

평일의 11시쯤 된 시간인데 너무 일찍했나? 생각했던것보다 그리 흥성하지는 않고 심지어 아직 오픈 안한

가게들도 많다

중국의 번화가와 차이가 없어서 별 감흥을 못느꼇다

대신 내가 좋아하는 쩐주나이차를 파는 가게를 발견하고 쩐주나이차 하나 사들고 (양 엄청 많음 )

부근에 이름있는 맛집(길거리에서 먹는 음식인데 사람들이 줄 서서 그리고 거리에서 사발 들고

먹고있음)이 보여서 우리도 나까마이리 했는데 곱창이 들어간 거라서 내 입에는 맛이 거시기했당 >.<

다시 지하철 타고 中正기념당으로 ~~~~~~~~~~~~

이 중정기념당은 장개석이 세상 떠났을 당시 전 세계의 화교들이 자주적으로 돈을 모아서

진 기념당이란다

건물도 웅장했고 주변 환경도 아주 좋았고 안에는 장개석이 아껴쓰던 소품이랑 친필서적이랑

볼게 꽤 많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인상에 남은건 장개석 동상을 지키는 禮兵들의 교대식

교대식이 끝난 막바지에 들어가서 교대식은 못 보았지만 한치의 오차도 없이

움직이는 병사들과 움직이지 않고 동상을 지키는 병사들을 보면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이 禮兵들은 후에 본 국부기념관,, 충렬사에도 있었당

가본 나라가 별로 없어서 단정지킨 어렵지만 중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본적 없는 광경이다

아마 대만 특유의 문화라 할까?


이렇게 중정기념당 구경을 마치고 다시 부근에 있는 永康街로 향했다

걸어서 꽤나 걸렸는데 여기에는 쇼룽뽀로 유명한 딩타이펑 본점이 있다

그리고 여자들이 좋아하는 액세서리랑 잡화를 파는 가게들이 많다고 씌여져있는데

저질체력땜에 쇼핑은 포기하고 쇼룽뽀 먹으러 갔다

맛은 솔직히 잘 모르겠는데 쇼룽뽀 매니아인 신랑의 입에는 잘 맞았나보다

지금까지 먹어본데서 제일 맛있단다 ..

사실 로컬주민들은 잘 안가고 관광객 특히 일본관광객들이 드나드는 곳인데

더 맛있고 값싼데를 알아보기도 귀찮고 해서 기념삼아 먹어본것임

종업원수도 어마어마하고 중국어는 물론 일어 한국어에 영어까징 한다 ㅎㅎ

근데 난 왜 그들이 말하는 한국어랑 일어를 들어도 뜻을 모를까?

걍 중국어를 해도 괜찮은데 내 얼굴 보구는 한국어,신랑 얼굴 보구는 무조건 일어를 한다

우린 둘다 100퍼 연변태생들인데 신랑은 좀 일본놈처럼 생기고 난 사각바위얼굴이라서

한국사람처럼 보였나보다 ㅋ


이렇게 늦은 점심 먹고 나와서 신랑이 살 책을 한가득 사 메고 숙소로 돌아오니 또 저녁 먹을 시간이넹

온종일 싸다녀서 발은 때개지듯 아팠지만 저녁 먹으러 가는 길은 참 가볍기도 하지

저녁은 주변 야시장에서 어아짼(작은 굴 넣은 오므라이스 비슷한것)에 루러우판에

쩐주나이차 그리고 콘비니에 들려 맥주랑 안주거리를 몇개 사다가 먹었다

아사히나마밖에 안 마시는 입 까타로운 신랑 입에 대만 맥주가 마싯단다

값도 일본의 절반도 안하는데 실컷 마셔라 했지만 결국은 얼마 마시지도 않은 같다눈 ..


이번 여행은 신혼여행 겸으로 한건데 관광지유람+식도락을 테마로 ㅋㅋㅋㅋㅋ

식도락이라 해두 유명한 몇집 빼곤 거의 시장통에서 사먹은건데 로컬시장이 참 좋다

コメント (7)

행복설계사 · 2012-10-12 10:55:50
어쩜 구사를 이렇게도 막힘없이 술술 잘하심까?ㅎㅎㅎ

슬그머니 문필이 엿보임다,ㅎㅎㅎ


저도 대북여행에 영 관심많았는지라 글을 보면서 하루빨리 가고싶어졌슴다,ㅎㅎㅎ

다음집두 기대함다~~~
다모클리스 · 2012-10-12 12:27:49
중정기념관......

혹시....장교장두 포르말린에 불궈서 영구보존하구 잇습데까?
paris · 2012-10-14 17:31:47
아니 없엇음다~

설마 민주주의 국가?인 대만에서 포르말린에 불궈서 나두겟슴까? ㅎㅎ

아마 장개석 묘가 대북교외의 어느곳에 잇을검다
다모클리스 · 2012-10-15 14:23:38
교장이 다른건 몰루겟는데.....애국 하나만은 인정하구마!
솔직한거짓말쟁이 · 2012-10-12 21:15:20
이전에 중국에서 대만회사 다녔는데
인상이 대만사람들이 한국사람 비슷하짐...
틴틴 · 2012-10-12 22:55:49
센또 찌히로노 카미카크시에서 나오는 차집이 가득한 거리를 못가봤어요?
이름을 까먹어가지구.어디더라?텔레비에서 보니 멋있던데.
주로 음식에 관해서 많이 썼군요.쑈룽뽀랑 먹구싶어요.
paris · 2012-10-14 17:34:18
혹시 九份을 말씀하시는지? 계단으로 오르고 양쪽에 찻집이랑 가게가 있는 그곳?

원래 일정에는 있었는데 대북에서 버스타구 2~3시간 가는 거리에 있어서 신랑이 멀다고

안가겠다고 해서 못갔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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