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白山飯店」에서 느껴진 고향의 정

일본체험수기 · #408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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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ho · 2010-12-23 13:44:04 · 조회 1329
조선글로 감수를 적은지가 몇년만인지 모르겠다. 일본에 온지 십수년 사실은 조선말도 가끔씩 유창하게 나오질 않는다.
일본에서 살면서 조선족 코미니티와 멀리한 원인에도 있다. 이번에 이글을 쓰게 된것은 생각지 않던 인연으로 나의 생각을
크게 바꿔놓았기때문이다.

지난 11월말 회사동료와 함께 가마타부근에서 일을 보고 저녁식사를 하게 되였다.
동경에서 살면서 가마타에는 5년만이였다. 음식점을 찾느라 역동쪽출구 음식점거리를 둘러보니 최근에 중국음식점이
줄줄이 늘어나 있었다.

나 자신은 「中華料理」는 썩 좋아하지를 않는다. 처음 일본에 와서 먹어본「中華料理」맛이 너무도 생각밖이여서
그후로는 별로 다니지않았다. 유명한「中華料理」는 아주 맛있지만 일반회사인으로서는 두번 다시 갈 엄두도 못낼
가격이다. 사람은 언제나 자기의 고정관념으로 사물을 판단하기 좋아하며 나도 범인인만큼 그 틀을 벗어나질 못하고 있다.
「中華」를 싫어하는것도 나의 고정관념때문이라고 나 자신도 잘알고 있다.

일본인회사동료가 중국음식점을 선택하려고 하는것을 보고 나는 썩 내키질 않았다. 한참 중국음식점을 찾는 도중에
「白山飯店」이라는 간판이 눈에 띄였다. 혹시 길림성이나 연변의 조선족이 경영하는 음식점이 아니나하는 생각이 들어
회사동료를 보고 「白山」으로 들어가 보자고 하였다. 음식점이 2층이여서 엘레베터를 타고 음식점에 들어가 보니 이외로
깨끗하고 정결하였다. 저녁 7시경이라 손님들도 많았고 말을 들어보니 조선족,한족에 일본인들도 가끔씩 끼여있었다.

안내를 받아 좌석에 앉으니 의자등받침이 높아 다른 테블 손님얼굴이 안보여 안도감도 들었다. 먼저 생맥주를
부탁하니 생맥주와 함께 간단히 술안주가 나왔다. 생맥주로 간단히 건배하고 메뉴를 펼쳐보니 동북요리에 연변조선족요리가
많았다.홀서빙아가씨를 불러 물어본즉 음식점주인이 연변에서 온 조선족이라는것이였다. 음식점주인이 조선족이라니
안심감도 생겼다. 회사동료는 동북요리나 조선족요리를 먹어본적이 없다하면서 나보고 요리를 주문하라고 하였다.
일단은 건두부볶음, 명태무침, 돼지고기튀김, 양고기뀀10꼬챙이를 주문했다. 생각밖으로 요리가 빨리 나왔다.
다른 손님들도 있으니깐 시간이 좀 걸릴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주문한 요리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이여서 그런지 맛도
아주 괜찮았다.

양고기뀀은 회사동료를 위해서 주문한것이였다. 사실은 연길에서 생활할때도 양고기뀀은 썩 좋아한편은 아니였다.
그러나 오래만에 먹어본 때문인지 너무나 맛있어 추가로 10꼬챙이를 주문했다. 양고기뀀을 먹으니 고향생각도 저절로 났다.
연길에 있을때에는 좋아하지 않은 양고기뀀이였지만 회사동료,친구들과 자주 다니였으며 즐거운 시절들을 보내였었다.
그것도 십수년전이였지만 음식점분위기도 비슷해 마치 그 시절로 돌아간것만 같았다.

회사동료한테 한참 연길에 대한 실감을 얘기하고 있는데 음식점주인이 서비스요리를 들고 인사를 왔었다.
이씨라는 음식점주인은 연길에서 왔으며 연길에서도 양고기뀀점을 경영한적이 있다고 하였다. 얘기를 듣고 장소를 물어보니
사실은 내가 있던 회사와 가까운 곳이였고 나도 몇번 다녀온적이 있었다. 한곳에서 온것도 인연이였는데 그것도 같은
음식점에서 다시 만난다는것이 정말 놀랍기도 하였다. 사실은 오랜만에 친구를 만난 기분이였다. 다른 손님한테는 대단히
미안하였지만 음식점주인과 얘기를 하다보니 시간이 가는줄을 몰랐다. 회사동료는 말참견이 안되느깐 요리에 젓가락만
들락날락하였다. 식사를 끝내고 돌아가는 도중에 회사동료한테는 죄송합니다고 두손 모아 사죄하는것을 잊지 않았다.

사실 이번에「白山」에 다녀오면서 느낀바가 아주 많다. 같은 조선족을 만나서 얘기하니 마음도 후련하였고 마치
고향에 다녀오는 기분이였다. 유감스러운것은 회사동료때문에 내가 좋아하는 개고기를 못먹어봤다는것이다.
그 다음 기회에 꼭「白山」에 가서 개고기를 먹어봐야지.. 혹시「白山」에서 인연이 있어 여러분들과도 친구가 될지도
모르겠다. 좋은 계기가 될것을 빌면서 또한 좋은 인연이 있기를 바라면서 다음기회를 미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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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9)

등이나 좀 · 2010-12-23 13:49:01
아주 표준적인 감상문이짐. 줄뛰여쓰기 잘 하면 백점 주짐. 95점임.

이번 채점은 내일의 요리를 오늘 주는 레스토랑 -주식회사 백산의 협찬으로 이루어졋습니다. 등이나 좀
김태정 · 2010-12-23 13:54:35
그만 미세요..피나껫소 ㅋㅋ
mitorimatu · 2010-12-23 14:19:44
빠이싼에 초우차이 징말맛있짐...ㅎㅎㅎ
mitorimatu · 2010-12-23 14:21:35
거 조선족료리는 박료리사가 만드는데 원레 연길백산호텔에 주방장질햇따던가..





좌간 연길에서 먹는거가툴허지무..ㅋㅋ
☆一支梅☆ · 2010-12-23 14:34:34
한번쯤 가보기싶네요ㅎㅎㅎ
東京金社長 · 2010-12-23 14:34:36
가봐야겠슴다 한번 ㅎ
김태정 · 2010-12-23 14:44:15
다들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는구만...휴
東京金社長 · 2010-12-23 14:55:52
ㅎㅎㅎ
風鈴 · 2010-12-23 16:42:31
그집 사장님과 사모님도 사람 디게 좋습니다.^^
세상에~~~ · 2010-12-23 19:05:27
그래까나 고급중화료리 맛에 일반대중소비란 말임드?ㅋ
난 서두에 글케 떼니..., 후에 그런 말이 나오는가 했댔는데...

내 고모태 봄에 한번 갔댔는데.., 동북요리가 많은것같던데.......
등이나 좀 · 2010-12-23 19:13:38
근데 양러우챌이 진짜 50전인감 등이나 좀
홧살꽂힌토끼 · 2010-12-24 01:02:29
이 글이 증마 蒲田에 백산판점을 말하는겜까?

내 여기다가 反众言论을 쓰무 욕먹슴까? -,-
날아라고마 · 2010-12-24 08:41:49
토끼는 산에가서 풀이나 먹어야지
천상여자 · 2010-12-24 13:00:22
이 글은 영엽목적으로 올린글인가요?

제가 갔을때는 중화요리도 량도적고 맛도 아니였지만
우리 연변요리도 별로 맛이 않좋았는데 ... ...

같이간 친구들이 다 후회만했는데?
souziki · 2010-12-25 02:04:35
이 여자는 천상 량만 추구하는 녀쟈이군나<혹시 뚱뽀는 아니겟지?>



한번쯤은 질두 생각해보는게 어떠한가요?
ほほこ · 2010-12-24 15:07:01
고향의 정이란건 백산판점뿐만 아니라 동경에 있는 다른 연변음식점 가도 느껴질겁니다..가게 안 분위기랑 연변하고 매우

비슷하여 꼭마치 고향에 돌아온듯한 느낌이죠..손님층도 요즘엔 일본손님도 많이 늘어가고잇지만 그래도 조선족이 더 많으니깐요.

외국에서 완전히 고향감각과 멀리하고 호보 외국사람처럼 살겟는가,,혹은 외국에서도 고향감각을 잊지않고 그런 쵄즈를 만들면서

사는가 두가지 사는 방식이 잇는같습니다.

어느 방식으로 살든지 얻는것과 잃는것이 다 잇겟죠..

저는 일본온지 11년 되는데 솔직히 첫 7,8년은 고향감각과 떨어져 자기가 일본사람 다 된것처럼 내숭이랑 떨면서 살아왓습니다.

<<아,,하잇,하잇,,소우데쓰가,,소우데쓰네,,,,하------이,,와카리마스 와카리마스,,으------음 나루호도네,,>>

일본사람 본따면서 별짓 다 해봣습니다..ㅋㅋ 그런데 개인적개성 주장하는것을 받아못들이는 일본사회가 점점 바카라시이 하게

느껴지더군요..그래서 일본생활 거의 10년 되엿을때는 자기개성 나타내면서 <<나는 나대로>> 형식으로 살고잇습니다..

일본사람중에도 별의별 사람이 다 잇으니깐요..살면서 점점 <<나는 도대체 누군가>>하는 정체성에 마요으 하게 되네요.

일본에 오래 살더라도 고향친구의 쵄즈는 만들어놓구 사는것이 더 우리답고 더 외국생활에 적응되면서 살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한줄 늘이고나니 내가 뭘 말하는지도 모르겟네요.ㅍㅍ
세상에~~~ · 2010-12-24 15:15:50
식당소개에 정체성이라.........

음~~, 거 글으 한나 내오...내 가서 풀으 달아줄게...ㅋㅋ
souziki · 2010-12-25 02:06:14
세상에__________ㅎㅎㅎ
mzho · 2010-12-26 20:22:28
플 달아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제가 이 글을 쓴 목적이 무엇이든지 실제 있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저는 확실히 백산판점이 잘되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글을 썻습니다.

맛에 대한 말이 나왔든데 열사람이 다 맜있다는 음식점은 드물다고 봅니다.
매사람의 입맛, 타이밍그 여러가지 요소에 좌우지 된다고 봅니다.
주인의 말에 의하면 란찌손님이 삼사십명그이상도 된다고 합니다.
란찌위주인 음식점들이 늘어선 거리라는데요.

고객의 입장에선 맛없다고 생각하는 음식을 사드시면 기분이 나쁜건 사실이겠지만
음식점을 경영하는 오나도 맛없는 음식을 팔려고는 하지 않을것이며 제나름으로
많은 노력을 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선족음식점은 한족들의 중화요리점에 비하면 그래도 아주 적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조선족들의 비례가 한족들에 비하면 적은것도 사실이지만요.
조선족음식점들이 서비스,음식맛 모든면에서 더 많은 노력을 기울려 조선족,
조선족음식을 좋아하는 한족들은 물론 일본사람들도 즐겨다니는 그런 음식점이
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백산판점 그리고 일본의 모든 조선족음식점들이 번창하기를 바라면서 이만 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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