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운동대회 료리반찬

일본체험수기 · #40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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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가아닌왕자 · 2010-09-22 08:22:40 · 조회 1333
신글 아빠로서 요즘은 매일 매일이 눈코쥐코 뜰새없다.
회사에 출근하면서 자식을 혼자 키운다는건 그렇게 쉬운일이 아니라는것을 알게 되였다.
더우기 여자애를 키우면 제일 골치아픈것이 머리를 매 주는것이다.
매일 아침마다 학교에 가기전에 머리를 매여줄때면 꼭꼭 불만을 토로한다.
처음으로 머리를 매여줄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긴장해서 바지에 오줌을 쌀것같다.ㅎㅎ
그것도 이것저것 여러가지 형태로 매여달라고 하니 말이다.
일단 학교에 보내고 나서 집안 소제를 하고 샤와하고...100메터 경주를 하는격이다.
그래도 이젠 습관이 되여서 제법 제딴엔 잘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주 토요일에 학교에서 운동대회가 있다는것이다.
그래도 평소에 먹는 일반음식이라던가 술 안주는 너무 자신있게 했던만큼
크게 신경도 안쓰고 아빠한테 맏겨라고 했는데...
날자는 다가오고 혹시나 해서 인터넷으로 찾아보았더니 헉!일반적 료리가 아니가
여러가지 양식을 피우고 그것도 한가지 아니고 4,5가지씩이나...
그러고 보니 작년에는 애엄마가 집에서 료리를 해 가지고 갔으니 먹고 빈 그릇을 가지고
오는것이 나의 임무라고 생각하고 주위하지 않았는데....
이번엔 큰 봉변을 당할거 같은 느낌이다.딸 하고 조금 걱정되는 기분으로 이야기했더니
자기는 그냥 밥만 먹으면 되니깐 너무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고 나를 위로한다.
마음속으로 그 무언가 울컷 떠미는 느낌이다.
휴!에미 없는 자식이 이번엔 학교마당에서 남들은 한가정 아빠 엄마에 할매 할아버지 다
동원해서 오는데 이놈은 애비밖에 없으니 남들도 비웃을것이고 휴! 내 불쌍한 자식!
이때문인지 요즘 자꾸 밤이면 애한테 신경을 많이 쓰게 된다.이불을 제대로 덥고 자는지
덥지 않는지..열이 나지 않는지...이러고 나니 아침엔 두 눈을 뜨집으면 겨우 일어나고 ㅎㅎㅎ
이것도 내 인생가운데 지울수 없는 한 단락의 고생살이기도 하고 ㅎㅎ
이러고 보니 문뜩 옛날 노래 하나가 생각난다.
<세상에는 엄마가 좋아>
<엄마 없는 아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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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9)

@쯔리@맨 · 2010-09-22 09:48:28
무엇보다 애가 되게 철들어보이는데... ... ... 위로할줄 다 알고... ... ... ... 기특하게말입니다^^

근데 일본애들은 운동대회에 반찬을 진짜 많이 가져오던데... ... 따님한테 좀 뭔가 보여줘야겟슴더~~~ 힘내쇼~~~

이쁜따님으 위해서말이... ^^
수미 · 2010-09-22 09:50:28
걱정할것 없습니다 .
백화점 지하에 만들어놓은 음식 사서 담아서 가지고 가십시요 .
튀긴 물고기랑 자그마하고 이쁘게 만들어놓은것 많습니다
과일은 사서 잘라 넣으심 됩니다 .
맘만 해도 대단합니다 .
잘 준비하세요 .
isobe · 2010-09-22 10:04:38
따님이 영 온천하고 철이 들엇슴다예 .
사춘동생네 보니 キャラ弁 만들던데 ..
화이팅 하쇼 ^^
화이팅1 · 2010-09-22 10:42:03
온천합니다. 비록힘들지만 그것이 바로 행복일겁니다. 와이프있을때 그런 고생해보앗겟습니까 ?이번기회에 여자들의 중요성을 한번 더인식하고 와이프가 중국에서 일본돌아올때까지 수고합소 .
결혼한사람들이 와이프가 일주일만 없어도 생활이 사막이되는심정 자알 알만하니다.
ほほこ · 2010-09-22 11:23:11
정말 다이헨 하겟슴다.싱글파파,,. 어제 티비에서 보니 家事代行サービス를 리용하는 사람이 늘고 잇담다.

운동대회는 언제 함까?가지대행하는데 요리대행해주는것도 잇다합데다..그런데 부탁해서 와서 운동대회 갖고갈 요리 만들어

달라하쇼..가끔 저런 사비스 쓰는것도 좋다고 생각함다.운동대회라는게 어디 맨날 하는것도 아니고,,어린애 마음속엔 추억으로

오래 남게 되겟는데,,,그래도 요리는 다른 애들과 짝지지 않게 캬랴벤이랑 이쁘게 만들고 가게하쇼.가뜩이나 엄마 없어서 상처

겟느데 요리까지 초라하게 할순 없잼까,,얼매 불쌍함까..저 사비스 인터넷에서 한번 검색해보쇼..

그럼 싱글파파 화이팅하쇼.
행복설계사 · 2010-09-22 12:02:00
아빠가 혼자서 대단하심다,ㅎㅎㅎ딸애들 거두는데 얼마나 손이 감까?

그나마 많이 철이든 따님이라서 근심은 없겠슴다...ㅎㅎㅎ

우리는 이번주 금요일날 딸애들 운동회가 있는데 벤또는 필요없어서 숨이 나옴다,ㅎㅎㅎ
하루쯤 · 2010-09-22 13:39:40
대단하심다. 페이푸.ㅋㅋㅋ
내 어떤 아매한테서 들은 말인데 어떤집 엄마들도 벤또를 하기 바쁠때엔 콤비니나 벤또야상에 가서 사다가 다시 애 벤또에 옮겨담는답디다.
여자들도 하기 힘들겠는데 딸애가 좋아하는걸로 눈가림 하는것도 좋을상 싶음다.
더러운인간들아 · 2010-09-22 13:53:35
혼자서 애를 키우는가 감탄이란데 애엄마는 어디갔는가
백마가아닌왕자 · 2010-09-22 18:11:40
여러분들이 여러가지 아이디에 감사를 드립니다.일년에 한번밖에 없는 운동대회라 적어도 애한테는 아빠가 열심히
노력했다는것을 보여주고 싶구요.그리고 지금까지 료리는 거의 집에서 해먹는것이 원칙이고 또 이미 만들어 놓은것을
사서 먹으면 간단하고 편하긴 하지만 랭동식품이라던가 하는것은 정말 믿기도 어려워서 모라자는 수평이지만
이번엔 성의것 료리를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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