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우표(逃票)하면서 개매처럼 헤매돌아다니던 시절

일본체험수기 · #40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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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토불01 · 2010-08-20 14:48:33 · 조회 1156
금방 일본 오면 머리안에중국돈 일본엔⇒인민페 환률게산기를 장치하고 왔는지 무엇을 하던 습관처럼 환률을 하게된다
례를 들면 오이3개 봉지에 딱 포장해서 120엔 좌우 오우 마이갓 피뜩 환률해보면 인민페 7원~8원좌우 이 돈이면 중국이면 오이 3개가 아니라 한주머니 골똑은 사겠다 휴~
작은 깡통 콜라 120엔 휴~ 아무리 자본주의라고 해도 그렇지 이건 완전 웃으면서 산사람 눈 빼자는거야 뭐야 휴~
이렇게 뭐하나 환률게산기가 부단히 작동하는 류학생들이 적어도 한번쯤은 토우표를 해보았을것이다 나도 그중의 한사람으로써 첨엔 토우표를 밥먹듯이 해갔다
그러니깐 정확히 8,9년전의 일본 동경의 력사의 페지를 꼭갱이로 뒤집어보기로 하자
그때 내가 일본에 금방 왔었고 오니깐 벌써 먼저 일본 온 숙사 선배들이 토우표란 길을 잘 닦아놓아 우린 별 문제없이 그저 따라만하면 하루에 1200엔 정도의 통학 왕복 교통비를 절약할수 있었다
처음 얼마동안은 선배들이 배워주는 가방 혹은 신문지 같은걸로 센사를 막아가면서 무사통과 하면서 다녔는데 차츰 주위 친구들이 한두명 역전아저씨들한테 목덜미를 잡히는걸 보고 많이 겁이 들었다
그래서 또 선배들이 골머리를 짜낸 량토우표(两头票)를 쓰게 되였다
즉 오르는 역전에서 제일 싼 표를 사고 내리는 역에서 제일 싼 표를 사가지고 다니는 량토우표다
이렇게 량토우표를 가지고 다니던 일본 와서 한 두달 정도되던 어느날 난 어제까지 이미 끊어진 월표를 발견하게 되였다 아이구 이거 어쩌나 이젠 죽었구나
월급은 아직 이틀 있어야 받는데 지금 당장은 거의 2만엔씩이나 하는 월표를 끊을수도 없구 그래서 또 간땡이 잔뜩 뿔구고 쌩땅년 밥먹듯이 하던 토우표를 하기로 맘먹었다
나의 작전인즉 어느 누구의 뒤를 바싹 따라 센사를 막고 나가는것이였다
근데 전날 눈통이 팅팅 부을정도로 밤새면서 알바하고 그길로 지각 시간이 바득바득 다가오는 통학길이였기에 개찰구(改札口)에 부랴부랴 달려간것이 에구
이게 뭐야 그렇게 바라던 꼭 한번은 해보고 싶었던 학교운동대회때 50메터 100메터 달리기에서도 일등을 못했던 내가 글쎄
오늘 그만 제일 첨으로 개찰구에 도착하게 되였다 에구 이런 일본애들 다리
잛아 걸는것이 늦은것일가 젠장 이렇게 생각하면서 역전아저씨 눈치를 힐낏힐낏 보면서 한 1분 정도 기다리느라니 한 사라리만이 제일 먼저 왔었다
바싹 뒤를 졸졸 따라가서 센사를 딱 맞고 나갈려구 했는데 딩동하면 문이 닫겠다 내가 잠와서 얼떨떨한김에 센사의 위치를 잘못 짚었던 것이다
그래도 난 제쪽에서 이상하듯이 고개를 갸웃거리면서 그냥 나갔다
근데 아뿔사 역전아저씨 왜 이러셔요 이러지마셔요 제발 왜 저보고 스미마센하면서 오라고 손짓하는거지요 내가 거기 갔다해도 일어도 잘 변명 못할거 같구 또 간다해도 딱 챈쑹맞을것같은 공포감에 도저히 갈수 없어요 아저씨 이런 어느덧 내 얼굴도 빨갛게 상기되고 오만가지 생각에 사로잡혔다
에라 모르겠다 이럴때 뛰여라 뛰여라 뒤돌아 보지도 말고 걸음아 날 살려라하고 줄행랑을 놓았지요 근데 아뿔사 저 아저씨 미쳤어 뭐야 나하고 달리기 시합이라도 해보자는거야 뭐야 뒤에서 게 서거라 잡으면 혼내준다 뭐 이러러한 일본말로 웨치면서 따라 오다니 에구 쪽팔려라 어디 쥐구멍이라도 없냐 내 좀 들가게 그러나 살려고 달아나는놈 그것도 새파란 어린 청춘에 달리는놈을 잡을리 없었다 그나마 목숨이라도 건진것이였다
이날 돌아오는 날엔 감히 그 도끼눈 소유자 역전아저씨 떡 버티고 서있을거 같아서 한 역전 터벅터벅 걸어가서 선배한테 빌린 돈으로 표를 사고 집으로 갔다
이 일이 있은후부터 아예 토우표라고 엄두도 못냈다

그냥 어두운 기억력을 더듬어 쓰다보니 질서없이 길어만 졌습니다
여기까지 열심히 읽어주신 당신한테 감사의 뜻을 표합니다

끝으로 쉼터 여러분들도 토우표해본 경험이 있으시다면 한마디씩 남겨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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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7)

OrcMan · 2010-08-20 15:04:54
토표느 아이 했는데

어린이 표르 산적으느 있짐

좀 먼데 갈라무 넘 비사서

ㅋㅋ
신토불01 · 2010-08-20 15:11:49
Man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어린이 표도 역전에 따라서 다른데
소리 나는곳하고 불만 켜지는 곳이 있지요 ㅎㅎㅎ
수바탉 · 2010-08-20 15:16:04
이전에 어떤아 2원짜리 표를 끊고 대련에서 도문까지 기차에 앉았짐.ㅎㅎㅎ 선수란데
신토불01 · 2010-08-20 15:23:12
수바탉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중국에선 토우표를 뭐 그냥 하는거 아니애요 ㅎㅎㅎ
OrcMan · 2010-08-20 15:29:54
내 경험 JR,都営、東京メトロ

이린이 표르 사서 나가메 겔레 못밨슴다

글구 JR 에 있을때 토표르 잡지두 않았슴다 ^^
신토불01 · 2010-08-20 15:40:48
OrcMan님 그러세요 ㅎㅎㅎㅎ
물쇠가죽양산 · 2010-08-20 16:09:36
토표 할라므 신간센 해야짐 ..쩝 ㅎㅎㅎ
신토불01 · 2010-08-20 16:11:00
ㅎㅎㅎㅎ 신깐센도 토표 되는가 ㅎㅎㅎ
cuiyunjong · 2010-08-20 16:11:33
저번에 제친구가 토우표하다가 테이끼 띵똥하니깐 마도끄지에 제발루 걸어가서 왜 안되는가 따지겠구나.
에끼인이 나간 기록이 없다면서 어디갔댔는가구 물어본게 에끼안에서 커피를 마셨다겠구나.
벼짚모자에 아로하샤쯔에 잛은 바지를 입구 음료수랑 보온하는 큰 가방을 메구 에끼안에서 대여섯시간
커피를 마셨다니 어찌나 기딱찬지. 그래두 에끼인이 마음씨 고와서 나가는 쇼리를 해줬다는게짐.
지금 생각해두 우께바서 죽겠다는데.
OrcMan · 2010-08-20 16:17:10
아 맞다 토표 하는 젤 종흔 방법

들갈때 화장실 간다구 들가구

나갈때 금방 전에 역에서 않았는데 표르 이저 베렜다구

130-160정도 내구 나오기 맘드 편하짐
장백호 · 2010-08-20 16:52:53
규슈에 갖을때 생각잖게 토표해봣짐
뭐인가 하면 규슈에선 스이카 아니고 스모카란거 쓰는데 고쿠라에서 후쿠오카가면서 스모카 넣는다는게 스이카를 넣어가지고 들어갈때 다 들어간후 소리나는거 난 그냥 생각없이 이상하다하면서 갔고 나갈때도 문이 막히는거 그 속도에 나갓짐
나간후 가서 말할가 하다가 그냥 시간급해서 나갓다가 돌아갈때 걸려서 지갑 본게 ㅎㅎㅎ 카드 바뀌여있엇짐 ㅎㅎㅎ
그래서 한쪽만 토우표 됏짐
    · 2010-08-20 18:26:18
취직활동할때는
진짜루 너무나도 돈이 나가서
대략 5번정도에 한번쯤은 토표하면서
다녔는데... -_-

워낙 농촌에서 시내를 자주 갔다왔다 해야해서
한번 전차타는데 어찌두 나가는두 ...

아껴쓰구 아껴먹구 해두
결국은 다 차비러 나가서 ㅠㅠ
신토불01 · 2010-08-20 18:28:14
cuiyunjong님
친구분 참 재미있는 분이군요
천하무적이군요 ㅎㅎㅎ
신토불01 · 2010-08-20 18:29:37
OrcMan님
그 방법은 운수좋은 날에 하면 되는데
앞으로 번저져도 뒤골 깨는 재수없는 날엔
표를 잃어버렸다면 세배 표값을 내라고 하지요 ㅎㅎㅎ
신토불01 · 2010-08-20 18:31:55
장백호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뜻밖의 토우표로 되였군요 ㅎㅎㅎ
그렇게 자연스럽게 하면 안 들키운다는게
이전에 토우표하면서 다닐때 얻은 경험입니다 ㅎㅎㅎ
인스탄스 · 2010-08-20 20:56:28
집까지는 스이카테이키겐 먼데 갔다 집 올때믄 입장표만 떼구 집 역에 와선 마도그찌 앞으르 지나면서 스이카 때리지므

뻘건 불이 번쩍번쩍 하믄 신갱질 쓰면서 마도그찌 가면서 왜 아이 되는가 하믄 들온 기록없다면서 부표권 하나 주지므
신토불01 · 2010-08-20 21:03:12
인스탄스님
그것 또한 방법이군요 ㅎㅎㅎ
연기도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ㅎㅎㅎ
하늘나눈코끼리 · 2010-08-21 02:49:24
금방 왔을때 나두 자꾸 인민펠루 계산해보니까나,..
전차 표값이 장난 아이게슬리 비쌉데다..

그래서 집부터 젤 가까운데 역가지 표르 데이낄루 사구..

일하는데 부터 젤가까운데 역까지 표르 데이낄루 사서 데이끼 두개 가지구..

들어올때 한나 치구 나올때 한나 치구 다녔댔짐..

내 금방 일본왓을때느 그렇게 치구 들어와두...일없었댔슴다..빨간 불이 아이납데다...

근게 시간이 좀 지난게 들어온 기록이 없으믄 나갈때두 나가지 못해서...ㅠㅠ

신경질 쓰면스리 마도그지 가서 안된다구 말하니까나...

내보구 이 표 기록이 몇번 토우표 했다하겠구나..
그기 다 기록에 들어갑데다...ㅎㅎㅎ
그래서 내 그 표 내표 아니구..동미 표라 하구..
그렇게 말안하믄 그어간에 토우표 한거 다 돈내라 할거같아서,,,ㅎㅎ

그당시는 대수가이 얼레서 130엔 더 내구 풀려나왔는데,,.

그후에 그 표가지구 들어갈려니까나 기게 허망 표르 먹어부리겠구나..
근담부터 으쓸해서 그후에 한번두 토우표 안했댔슴다...ㅎㅎ
최예형 · 2010-08-21 11:39:00
총적으로 토우표라는게 뭔말임다???
최예형 · 2010-08-21 11:37:42
와...모두 죽임다...나는 어케하는방법인거 파악하는데만 뇌세포죽어서 엄두안낼람다.

글구 심장이 안좋은사람은 저래다 개찰구에서 뻐드러지나일나갯슴다....

난 울집부근 수영장가는것도 자동판매기앞에서 소학생표를 살가하다가 감시카메라있는것같아서 무서바서 그냥....

모두 대단하심다....삶의 지혜라고할까....담대함이라고나할까.
인스탄스 · 2010-08-21 12:22:42
재미 한번 붙혀봅소 대빵 잼있는 모험적인 게임인데 ...
신토불01 · 2010-08-21 13:11:13
하늘나눈코끼리님
거 진짜 위험할뻔했군요
저의 친구 실제로 겪은 일인데
이 친구 무비자에서 류학생 친구의 도움으로 데이끼겐 사가지고
들어갈때 데이끼겐 넣어가지고 들어갔다 중도까지 갔다가 몸이 안좋아서
다시 돌아오게 되였습니다
그런데도 소리나고 불이 켜져 마도그찌에 가서 이상하다고 하니
나간 기록이 없다고 하더랍니다 근데 문제는 이 친구가 남자인데 여자이름으로된
데이끼를 가져가니 에끼인이 눈이 뒹그래져 있더랍니다
그래서 뭐라고 하기전에 제꺼덕 꺼벅꺼벅 미안하다고 하면서 거의 도망치듯이 하고 나왔다고 합니다ㅎㅎㅎ
신토불01 · 2010-08-21 13:13:32
최예형님
그게 그러니깐 우의 본문에도 썼었지만
뇌안에서 환률게산이 시작하면 어디서 오는 담인지
저도모르게 쌩챈찐이랑 막 할수 있는것입니다
미스파파☆彡 · 2010-08-21 18:54:20
ㅎ 난 님처럼 멋지게 몰놀지먼 .대신..소인표삿다눈 ...캬캬 ...小人票万岁~\(≧▽≦)/~
신토불01 · 2010-08-21 19:15:16
미스파파☆彡님
소인표도 씽치빠이면 즉 운 좋으면 무사통과지만
재쉬없는날이면 목덜미 잡힙니다 ㅎㅎㅎ
아카와인 · 2010-08-25 22:28:13
나도 일본에 온지 7년이 넘었는데 ...
ㅋㅋ
젤 첨엔 잡히가지고 개고생 했습니다 ...
ㅎㅎ
그리고 우리집 만숑앞에 있는 자전거 빌려 타다가 ...
코팡 아저씨 한테 잡혀서 하루밤 코방에서 지난 일도 있습니다 ...
생각해보니 재미있기도 하고 어리석기도 하고 ...
그때가 그립네요 ...
신토불01 · 2010-08-26 20:12:00
아카와인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은 그냥 이렇게 하나의 아름다운 추억일뿐이지만
그때 그 당시에는 참으로 어찌하면 좋을지 몰라
갈팡질팡 했었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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