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느끼면서...

일본체험수기 · #393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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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방울꽃 · 2010-05-03 20:21:54 · 조회 1476
공항에서 엄마아부지 부둥켜안고 일본오기 싫다고 엉엉 울던때가 어제일같은데

인젠 일본 온지도 8년이 넘었다.ㅠㅠ


낯선 땅에서 남보다 잘먹구 잘살겠다고 참 많이도 바둥거렸던거 같다.

일본사람들 한테서 쟨 중국애여서 안된다는 소리 않들을려고

종이조각 한번 길가에 않버렸고

직장에서는 될수록 존경어를 쓰면서 같이 일하는 후배들한테도 쉽게 말놓지 않았고

옷은 될수록 단정하고 우아한것으로 선택하면서

자신을 꽁꽁 가둬두었던것 같다.



그때는 그렇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존경어를 일본사람보다도 정확하게 쓴다는 말을 들으면 그것이 내 노력에 대한 보답이엿고

너무 도도해서 다른 사람이 다가못서겠다고 하면 내가 헤프게 살지 않았다는 증거였다.

누구보다도 강하게 보이고 싶었고 누구보다도 능력있는 여자가 되고 싶었다.

그것이 내가 추구하는 행복이였다.



그렇게 나만 바라보고 달리였는데

요즘은 내 주위의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남편따라 일본에서 일궈놓은 모든것을 버리고 중국에 돌아갔지만 너무 행복해 보이는 내친구...

애가 둘인데 남편이 일자리가 없어서 항상 싸구려 옷을 입고 다니고 돈을 한푼이라도 절약하려 하지만

너무 편안해보기고 행복해보이기만 한 회사 동료...



거울에 자신을 비춰보았다.

얼굴에 분칠도 하고 화장도 그럴싸하게 했지만

내 얼굴에는 마주보는 사람을 포근하게 하는 행복이 없었다.

순간 나는 가진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

--살아가느라면 돈이 중요한것이아니라 마음가짐이 중요하다.--라는

도리들은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그것을 진정 깨닫는것은 많은 시간과 어떠한 きっかけ가 필요한거 같네요.

오늘도 시간을 쪼개가며 열심히 달리고 계시는 분들한테

<자신을 소중히 여기세요.>라는 말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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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2)

バカバカしい · 2010-05-03 20:39:33
推薦一票!

自分のことも守れない人には他人を守ったり、愛したりする
資格がないのではないかと思います。

言葉、心だけでは通じないこの現代社会で。。。
은방울꽃 · 2010-05-05 21:05:13
플 감사합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우리동네 · 2010-05-03 20:46:57
님 마음 이해합니다.나도 님처럼 8년간 살앗거든요.
님글을 읽으면서 내자신을 보는것 같아요.
이전에는 정말 여유가 없엇어요.
그러다가 문뜩 나도 나이가 어리지 않구나 느끼게 됏구요.
이제 남은 인생 내 마음대로 다른사람 눈치 안보면서 살기로 햇어요.
님도 님 앞날만 생각하구 마음속에 여유를 가지구 다른사람과 비교하지도 말고 살기싶은대로 사세요.
은방울꽃 · 2010-05-05 21:08:30
저하고 같은 시기에 일본에 왔네요...

이제부터 더 멋진 삶을 사시리라 믿습니다.

화이팅!
미스파파 · 2010-05-03 22:33:37
브라보
은방울꽃 · 2010-05-05 21:09:37
좋은 시간 되세요.^^
10분만더자고싶다 · 2010-05-03 23:57:13
오작교에다가 옮길 글이군 ㅋ.
림 · 2010-05-04 22:41:00
일본이란 경쟁사회의 특성상
인격보다는 능력이 우선시되죠.
일본에서 살아가는데는
조선족이 아닌
일본사람으로서 살아가는건 어떨가 생각해 봅니다.
은방울꽃 · 2010-05-05 21:11:57
글쎄요...

좋은 시간 되세요.^^
관우 · 2010-05-04 23:36:05
주인장 8년에 그런 생각 가졋으면 ㅎㅎ
아직 늦은건 아니지요 ㅎㅎ
나도 어제 지나온 10년을 생각 해봤는데 ㅋㅋ 해놓은거 정말 적더군요 ㅠㅠ
아까운 젊은 시절 일본에 다 버렸지요 ㅎㅎ 그놈이 돈때문에 ㅋㅋ
이제라도 알았으니까 ㅎㅎ 하루하루를 즐겁게 사세요 ㅎㅎ
은방울꽃 · 2010-05-05 21:14:34
님도 젊은 시절을 일본에 투자한것이라 생각하고

그 투자가 헛되지 않게 하루하루를

충실한 삶을 사시리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藍 · 2010-05-05 14:59:06
님의 지금껏 삶이 멋집니다 하고 박수를 쳐주고 싶네요 !

지금부터라도 새로운 삶을 모색하려하니 또한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

충실하게 살아가는 자한테는 꼭 보람이 생길겁니다.

힘내세요 ^^
은방울꽃 · 2010-05-05 21:15:28
이렇게 격려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쓰러 · 2010-05-05 15:31:54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 ... 넘 좋은 글인것 같아요 ^^

행복하세요 ^^
은방울꽃 · 2010-05-05 21:16:19
제 신세한탄을 적은 글인걸요...

님도 행복하세요.^^
행복설계사 · 2010-05-05 21:42:37
글쓴님은 마음이 아주 따뜻한 분인같습니다...

이제부터 쭉~좋은일만 생길거고 꼭~행복하실겁니다,ㅎㅎ
은방울꽃 · 2010-05-06 22:40:11
감사합니다.

님도 더 행복해지세요^^
이런 · 2010-05-05 22:41:59
我将在茫茫人海中寻访我唯一之灵魂伴侣,
得之,我幸;不得,我命。惟此而已。
送你一首诗吧,
春有百花秋有月,夏有凉风冬有雪;
若无闲事挂心头,便是人间好时节。
其实,
这些诗词也是我自己经常讲给自己听的。
得之坦然,失之淡然,争其必然,顺其自然;
缘份这东西可遇不可求,
一句话 就是一切顺其自然就好。
은방울꽃 · 2010-05-06 22:39:20
귀중한 말들을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碧潭飘雪 · 2010-05-06 09:55:49
時には自分なりのルールを破ってみるのも良い<きっかけ>になると思います。



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ㄱ


이런니메 ~
缘份这东西可遇不可求 .  ← 納得 !
내 인생 · 2010-05-06 22:06:14
너무 마음에 와 닳는 글이네요 .
성격도 어찌면 저랑 많이 비슷한것같아요 .
뭘해도 중국사람이기에 라는 말을 안들려고 그렇게 아등바등노력한것같았고 친구들앞에서는 항상 즐거운척 했었고 가족들 앞에서는 항상 씩씩한척 했었죠 .
힘들때는 혼자 소리내여 엉엉 울어도 울상이 된 얼굴을 그 누구한데도 보여준적이 없는 나였죠 ...
일본생활 6년이 좀 지났는데 착한 딸로 여유로운 이모로 씩씩한 누나로 살려고 하니 힘들때도 많았죠

그런데 둘러보구 나니 정말 혼자 남은 기분일때가 많아요 ...ㅎㅎㅎ
심각하게 승녀가 되버렸어요 ㅋㅋㅋㅋ
은방울꽃 · 2010-05-06 22:47:05
인제는 혼자서 울지마세요.^^

내가 혼자라고 생각하는건 정말 혼자라서가 아니라 스스로 혼자인척 해서 그런거 같아요.

그렇게 씩씩한척 하는 님을 뒤에서 무묵히 지켜봐주는 분들이 많을거예요.

마지막에 웃는자가 성공하는 자라잖아요...ㅎㅎ

일도 결혼도 다 잘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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