相扑에게 발맛사지 하기

일본체험수기 · #3912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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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김훈 · 2010-03-06 23:08:13 · 조회 1669
오전에는 수업보고 오후부터 9시까지는 맛사지 가계에서 일한다.에끼안에 있는 가계이고,사장하구 나 둘만 하고 있어서 퍼그나 매일마다 바쁘다...
거의 퇴근 할 무렵,불시에 스모가 들어왔다 오늘은...
마사지 할련단다!!!몸도 너무 우둑져서 정면으로 못들어오고 측면으로 들어온다...
속으로 생각했던것이 이 사람을 어떻게 전신 마사지 해주려나 했었는데...
발맛사지 받을련단다.40분짜리 코스로...
므흐흐,그럼 된다 하고 체크하고 그 사람한테는 아주 좁은 마사지 침대에 눕히고.
너무 실해서 사람이 침대에 누우니까 그 지방으로 된 살은 축 오른쪽 왼쪽으로 늘어져서 침대를 덮었고...
발도 어찌나 고기가 많은지,맛사지 크림 바르고 두손으로 하자니까 어찌나 힘든지...
배는 너무도 커서 맛사지 하면서 앞을 보면 앞엔 산무더미가 하나 둥그렇게 있고,맛사지 받는 사람의 머리는 보이지 않는다...
하면서 서로 얘기 나누는데,자기는 러시아 사람이란다,헉!러시아 사람인데 일어는 참으로 쓰라쓰라라 하니까,
재러일본인이란다.러시아에 일본족???이런 뜻이겠지,우리 조선족처럼.
근데 일어는 왜 이렇게 잘하는가 물으니까,러시아에서 태어나고 14년전에 일본 왔단다,할아버지가 2차대전 끝난후 포로로 러시아에서 몇년간 수용소에 있다가 그기에서 정착해서 살고 대대로 그기서 살아왔단다.
그러다가 10살떄 자기는 일본인의 후예돼서 일본정부에서 비자 줘서 일본 와 공부하게 됐고 생활하게 됐단다.근데 국적은 아직도 러시아...아직도 자기 고향인 크라스노야르스크가 그립다고 한다.
그냥 대학떄 2달 배운 로어로 가끔씩 대화도 했다,손님 기분 맞추어주는것이 서비스업에서의 가장 기본이 아닌가,
로어 조금 안다고 또 좋다고 이런 저런 얘기도 한다.
근데... 휴,힘들었었다,숨이 벅차고,발하나 주물그는게,발 무겁고,손이 발에 닿으면 내 힘이 아무리 벅차도 그사람한테는 기별이 없어서 나보고 자꾸 더 힘줘달라 말한다...

그러다 좀 더후에는...

다른 사람이면 장단지를 할때 한손으로 장단지 받쳐들고,한손으로 크림 바르고 그러겠는데...

코끼리 같은 그 다리,한손으로 들수 없는거다...

두손으로 들면 손이 모자라서 크림 못바르고,맛사지가 불가능한것이다...

사장을 불러서 사장이 다리를 두손으로 들고 내가 두손으로 그렇게 실한 다리를 맛사지 했다...

그렇게 허둥지둥 힘들게 두사람이서 스모의 발맛사지 40분코스를 끝마쳤다...

하루에 60분코스를 5시간 연속 해도 힘들지는 않았어도...

그사람 보내고 지금 집에 돌아와서 다시 생각해보면 나절로도 웃음이 나온다,그때 그 광경들 생각하면...

유학생활에서의 자그마한 에피소드...




ps 수기라기보다 그냥 힘든 유학생활에서 오랜만에 웃어보았습니다.
읽어주신 분들 고맙고,유학생 분들도,같이 힘내시고,이상 위해서 좋은 유학생활 가꾸어 나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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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0)

bagg · 2010-03-06 23:29:33
와.스모 맛사지 할려면 대단히 힘들것인데요..그래도 다행히 손님과 좋은 대화를 나누면서 재미있게 일했다고 해서 잘 되였네요..
저두 유학생활 할때도 님과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체험을 하였고 그땐 많이 힘들었지만 너무 재미있었던것 같아요..
알바하면서 친구들도 많이 생기고 ㅎㅎㅎㅎ
동경김훈님,의의가 있는 유학생활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이 글을 추천합니다..
어찌합니까 · 2010-03-07 00:07:40
힘들었겠소. 내 아는 사람들이 맛사지할때 바쁜날에는 거의 녹초가 돼서 끝나던데..
힘든 일본생활 힘내구.. 돈 많이 버우
★神仙★ · 2010-03-07 00:11:28
추천한방 하구감,,,,그냥 힘내시우...
코코샤넬 · 2010-03-07 00:24:54 비공개
비공개
동경김훈 · 2010-03-07 00:25:57
谢谢,每个人都是那样努力活的,呵呵
최예형 · 2010-03-08 02:18:12
크큿....산더미같은분이 ,글을 읽는 내내 눈앞에 얼른얼른 거려서리...ㅋㅋ..애썻슴당..

앞으로 힘든 스모우하시는분은 적당히 만나시길..^^
동경김훈 · 2010-03-08 07:23:47
글쎄 말입니다 ^^
미스파파 · 2010-03-08 02:23:39
너무 실해서 사람이 침대에 누우니까 그 지방으로 된 살은 축 오른쪽 왼쪽으로 늘어져서 침대를 덮었고...
너무 실해서 사람이 침대에 누우니까 그 지방으로 된 살은 축 오른쪽 왼쪽으로 늘어져서 침대를 덮었고...
너무 실해서 사람이 침대에 누우니까 그 지방으로 된 살은 축 오른쪽 왼쪽으로 늘어져서 침대를 덮었고...
너무 실해서 사람이 침대에 누우니까 그 지방으로 된 살은 축 오른쪽 왼쪽으로 늘어져서 침대를 덮었고...
님땜에즐거웟슴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동경김훈 · 2010-03-08 06:18:22
님도요!^^
샤타 · 2010-03-08 04:35:18
덕분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유학생활 힘내세요~
동경김훈 · 2010-03-08 06:18:10
고맙습니다,어제부터는 9시에 끝나고 즉시로 또 다른 안마원 가서 5시까지 봐주고 아침 6시 돼서야 집 돌아옵니다,좀 있다 또 학교 가야 합니다,^^
매일마다 전투하는 그 벅참에서 요즘 사는거 같습니다,잠 못자고 힘들지만 그래도 앞으로 다시 돌이켜보면 소중했고 자기한테 좋은 경험담 될수 있는 유학생활이라 생각하고 노력하고 있을뿐입니다.
읽어줘서 고맙고,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올리겠습니다.
최예형 · 2010-03-09 05:08:25
정말 기특하고 대견해서,,,,,8년 일본생황에 마니도 게을러진 자신에 대한 채찍으로

님에게 밥한끼라도 사드리고싶네요..
동경김훈 · 2010-03-09 06:03:45
살려고 그러는거죠 누구나 그렇게 뛰는걸 보며는,와서 거의 반년 되는데,많이 힘들었습니다.지금도 힘들고,알바 두개 뀌고 금방 돌아왔습니다,이런 생활 매일입니다 저한테는 지금.
cuiyunjong · 2010-03-08 11:08:49
일본에 온지 얼마 안된분 같은데 돈을 벌더라두 몸 돌봐가면서 버쇼.
그리구 밥은 꼬박꼬박 챙겨먹는 습관을 가지구, 아무리 바쁘더라두 빵 한쪼각, 우유 한모금
이렇게라구 먹어야함다. 안그러면 나중에 위를 무조건 버리게 되구 온몸에 성한데 한군데두
안남게 됨다.
동경김훈 · 2010-03-09 06:04:13
예,고맙습니다.님도 몸 건강하시고 항상 일 잘되길 바랍니다.
행복설계사 · 2010-03-09 12:57:17
정말 생동하고 재밋는 글 잘 보구 감다~ㅎㅎ

예날부터 돈주고 바꿀수 없는게 젊었을때 고생이라구 한것처럼 나중에 꼭 ~좋은 성과를 얻으리라 믿슴다~

지금은 많이 힘들겠지만 자신의 목표를 향해 열심히 노력하시길 바람다~
동경김훈 · 2010-03-10 06:17:27
예,금방 돌아왔습니다,설계사님도 자신만의 행복을 멋지게 설계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산내린동북범 · 2010-03-10 22:07:10
ㅎㅎㅎ 나도 비슷한 경력이 있었짐,,,짐부터 머 6년전인가 ㅎㅎ
register6 · 2010-03-12 01:23:27
그런 사람들을 맛사지 할때엔.

야구방치로 두드리던지~

뻰찌로 찦어주던지~

송곳으로 찔러줘야~

간에 기별이 가겠지에??????????
오주홍 · 2010-03-13 13:41: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수고하셧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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