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혼자서 일본에 오기로 결심했을때 아무도 나에게 가르쳐주지 않았다.
한밤중에 무서운 꿈을 꾸다 깨어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마땅히 전화할곳도 떠오르지 않는 그 늦은시간에 다시 잠을 청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일인지를.....
전기 휴즈가 나가면 어떻게 해야하고, 화장실 변기가 막히면 어떻게 뚫어야 하는지를......
그리고 돈을 계획있게 나누에 쓰지 않으면 상징적인 의미에서의 밥굶음이 아닌 진짜로 밥을 굶을수 있다는것을......
저런것을 알려주거나 충고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내 주변에는 나와 마찬가지로 하루빨리 일본가서 돈벌어 부자되고싶고 혹은 부모님 떠나서 자유롭게 살고싶다는 꿈을 꾸는 불타는 청춘들만 가득했으므로. 어쩌면 그때 누군가가 나에게 저런것들에대해 현실적이고도 명확한 충고를 해주었다해도 내 귀에 들어왔을지...ㅎㅎ
그런것 같다, 세상의 어떤일들은 경험하지 않으면 도무지 알수없는, 그래서 몸으로 올곧이 다 겪어내고나서야 그게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되는 일들이 있는거 같다.
내가 일본에 와서 첫몇년간 생활은 결코 성공적이지 못했다. 위에서 열거한 외에도 여러가지 문제들이 나를 괴롭혔고, 가끔은 달콤한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였다. 뭐하러 사서 고생하냐고, 지금이라도 중국에 들어가면 그래도 역시 가족이라는 든든하고 따뜻한 이불을 덮게 될것이라고. ㅎㅎ 하지만 그 말을 듣기에는 나는 내 자존심을 지키는게 중요했다.
일본와서 살면서 참 지겹다고 생각한적이 많았다. 언제까지 이렇게 감정적으로 육체적으로 부딪겨야 하는건지, 정말로 산다는 일이 누구에게나 다 이렇게 버겁고 힘든 일인지 회의가 들때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꼭 필요한 경험들이었다. 왜냐하면 그 길들을 지나오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을것이므로.
이제 나도 그렇고 내 친구들도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꾸려 나가고 있다.더 이상 예쁘다는 이유로 쓸데없는 악세사리나 고모노따위는 사들이지 않게 되었고, 가구 하나를 사더라도 단 한가지 기능만이 아닌, 때에따라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쓸수있는것들을 사는 눈도 갖게 되었으며,아무리 노력해도 늘 약간씩 마이너스 인생인것같던 경제적인 문제들도 플러스로 돌아서게 할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이제는 더이상 살다가 최악의 상황이 닥치면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집으로 들어간다가 아닌 지금 살고있는 여기가 내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본체험수기들을 보면 지금의 생활에 지쳐있고 회의를 갖고있는 분들이 가끔 계시더라고요. 저는 그런분들한테 더 잘해보라고 더 힘내 보라고 채근할 주제도 가르칠 주제도 되지못합니다.다만 그냥 짧지만 제 얘기들이 그분들 한테 자그마한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밤중에 무서운 꿈을 꾸다 깨어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마땅히 전화할곳도 떠오르지 않는 그 늦은시간에 다시 잠을 청하는 일이 얼마나 힘든일인지를.....
전기 휴즈가 나가면 어떻게 해야하고, 화장실 변기가 막히면 어떻게 뚫어야 하는지를......
그리고 돈을 계획있게 나누에 쓰지 않으면 상징적인 의미에서의 밥굶음이 아닌 진짜로 밥을 굶을수 있다는것을......
저런것을 알려주거나 충고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내 주변에는 나와 마찬가지로 하루빨리 일본가서 돈벌어 부자되고싶고 혹은 부모님 떠나서 자유롭게 살고싶다는 꿈을 꾸는 불타는 청춘들만 가득했으므로. 어쩌면 그때 누군가가 나에게 저런것들에대해 현실적이고도 명확한 충고를 해주었다해도 내 귀에 들어왔을지...ㅎㅎ
그런것 같다, 세상의 어떤일들은 경험하지 않으면 도무지 알수없는, 그래서 몸으로 올곧이 다 겪어내고나서야 그게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되는 일들이 있는거 같다.
내가 일본에 와서 첫몇년간 생활은 결코 성공적이지 못했다. 위에서 열거한 외에도 여러가지 문제들이 나를 괴롭혔고, 가끔은 달콤한 목소리로 귓가에 속삭였다. 뭐하러 사서 고생하냐고, 지금이라도 중국에 들어가면 그래도 역시 가족이라는 든든하고 따뜻한 이불을 덮게 될것이라고. ㅎㅎ 하지만 그 말을 듣기에는 나는 내 자존심을 지키는게 중요했다.
일본와서 살면서 참 지겹다고 생각한적이 많았다. 언제까지 이렇게 감정적으로 육체적으로 부딪겨야 하는건지, 정말로 산다는 일이 누구에게나 다 이렇게 버겁고 힘든 일인지 회의가 들때가 많았다. 하지만 지금 와서 돌이켜보면 꼭 필요한 경험들이었다. 왜냐하면 그 길들을 지나오지 않았다면 지금의 나는 없을것이므로.
이제 나도 그렇고 내 친구들도 비교적 안정적인 생활을 꾸려 나가고 있다.더 이상 예쁘다는 이유로 쓸데없는 악세사리나 고모노따위는 사들이지 않게 되었고, 가구 하나를 사더라도 단 한가지 기능만이 아닌, 때에따라서 이렇게도 저렇게도 쓸수있는것들을 사는 눈도 갖게 되었으며,아무리 노력해도 늘 약간씩 마이너스 인생인것같던 경제적인 문제들도 플러스로 돌아서게 할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이제는 더이상 살다가 최악의 상황이 닥치면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집으로 들어간다가 아닌 지금 살고있는 여기가 내집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일본체험수기들을 보면 지금의 생활에 지쳐있고 회의를 갖고있는 분들이 가끔 계시더라고요. 저는 그런분들한테 더 잘해보라고 더 힘내 보라고 채근할 주제도 가르칠 주제도 되지못합니다.다만 그냥 짧지만 제 얘기들이 그분들 한테 자그마한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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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6)
고생끝에 락....
아직 락까지는 아니구요,
무라카미 하루키가 말했듯이,
<다음달에도 이번달처럼 살아야 하다니!>라는 절망 대신 <다음달도 이번달처럼 살면 되는거야>가 이어지는 삶까지 온것같네요.
저역시 아직 배울게 많고 아직 노력해야할 길이 먼데요....ㅎㅎㅎ
플 감사하고 추천 감사합니다.
아직 락까지는 아니구요,
무라카미 하루키가 말했듯이,
<다음달에도 이번달처럼 살아야 하다니!>라는 절망 대신 <다음달도 이번달처럼 살면 되는거야>가 이어지는 삶까지 온것같네요.
저역시 아직 배울게 많고 아직 노력해야할 길이 먼데요....ㅎㅎㅎ
플 감사하고 추천 감사합니다.
사람은 눈물을 흘리는만큼 성장한다,,,,내 이말 영 좋아하는데 ,,요짐 일땜에 눈물 많이 흘려요,,,
그래말임다..일본에 온목적들이 다들 틀리겠지만,낯선 땅에 와서 모두들 잃는것만큼 얻는것도 많고,,,얻는것만큼 잃는것또한
많을꺼라 생각합니다.요즘따라 길가에 피여있는 민들레한송이에도 울컥할때가 있네요...
많을꺼라 생각합니다.요즘따라 길가에 피여있는 민들레한송이에도 울컥할때가 있네요...
확실히 최예형님은 저랑 다른목적 다른 이유로 일본에 온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기몸에 있는 병이랑 싸우고 그걸 받아들이고 그리고 그것을 이렇게 글로 표현할수 있는데까지
님이 얼마나 넘어지고 멍들었을가를 생각하면 저역시 짠한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의 당당한 최예형님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자기몸에 있는 병이랑 싸우고 그걸 받아들이고 그리고 그것을 이렇게 글로 표현할수 있는데까지
님이 얼마나 넘어지고 멍들었을가를 생각하면 저역시 짠한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지금의 당당한 최예형님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저두 몸에는 비록 병을 주셨지만,정신은 병들지않게 낳아주신 부모님들께 항상 고맙구 ,감사합니다.
항상 씩씩한모습만 보여드리고,행복한 스마일만 보여드린다고 나름 생각했었는데...아직도
<울예형이만 생각하면,엄마 죽을때 걱정스러워서 눈못감을것같다는>엄마의말씀에 엄마앞에서 또 눈물을 보여서
엄마랑 같이 울곤합니다....제가 마니 부족하거든요....
맘은 안그런데 자꾸 못된소리만하공,그러고는 뒤에서 자책하면서<내가 엄마랑 정뗄라고 이러나?>싶게 후회하고
참...이글쓰면서 자꾸 목이메고,눈물이나네요....모두들 집에서 누구나 귀한자식들일텐데,괜히 나혼자 귀하게
자란듯 잘난체한것같아 죄송할뿐입니다.....
항상 씩씩한모습만 보여드리고,행복한 스마일만 보여드린다고 나름 생각했었는데...아직도
<울예형이만 생각하면,엄마 죽을때 걱정스러워서 눈못감을것같다는>엄마의말씀에 엄마앞에서 또 눈물을 보여서
엄마랑 같이 울곤합니다....제가 마니 부족하거든요....
맘은 안그런데 자꾸 못된소리만하공,그러고는 뒤에서 자책하면서<내가 엄마랑 정뗄라고 이러나?>싶게 후회하고
참...이글쓰면서 자꾸 목이메고,눈물이나네요....모두들 집에서 누구나 귀한자식들일텐데,괜히 나혼자 귀하게
자란듯 잘난체한것같아 죄송할뿐입니다.....

고생을 제대로 해본 사람은 고향으로 돌아간다고 봅니다...^^
고생해야 진정 고향의 아름다움과 인생을 아니깐요~
잘 읽어보았구요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