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흘러

일본체험수기 · #388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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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월 · 2010-01-13 21:46:36 · 조회 2208
새해 다들 강녕하신지요?

오랜만에 배꼽인사올리는 야월이옵니다.

삼연휴에 약속대로 -_-? 나끼무시야마에 다녀왓습니다.

생각보다 좀 쩔.엇.습.니.다.




아,그러니꺼 그게 몸에 유익한 유산소운동이 되엿다구요.

저도 모르게 가끔 저런 비천한 발언을.

-_-;;



새해 소원이라면 삼월삼짇날 강남갓던 제비가 복물고 제발 울집부연에 둥지를 틀엇으면 하는 소박한 바램이옵니다.

-_-


------------------------------------------------------------------------------------------------------



-무기여 잘 잇거라


그때는 이마에 주름살 하나 없이 매끈한 애기피부와 잡티없는 옥과도 같이 번들거리는 콧기름에 파리가 앉으면 헤드뱅뱅하는 젊음을 자랑하던 시절.




독자들:...
야월:-_-


그래,

찐따구와 오타구의 사명을 가엷은 두 어깨에 젊어지고 반지하의 압박에 숨막하는 원룸에서 시궁창냄새를 자랑하던 시절.




만족들 햇어요?

-_-




하여튼 그런 나와 빡센 우정을 자랑하던 친구 김군.-_-


이늠으로 말하자면 자체광합성으로는 살아갈수 없어 크리스챤의 누님한테 담배값 빌리다가 주님의 이름으로 정신이 육체에서 이

탈되여 주님앞에 다가갈 정도로 처맞고도 정신을 못차리는 진화의 불완전형을 보여주는 어여쁜 친구.


그러던 이늠이 언제부터인가 머리에 광택을 내고 간지남들만 한다는 메론향페브리즈를 추구하고 가끔은 광합성까지 하기 시작한 김군.-_-



구경 무엇이 애니몰과 휴먼사이에서 메롱메롱하는 이 자식을 이렇게 완벽하게 재활시킨걸가?


궁금증 하나라면 오장에 육부에 오금을 못참는

그러니까
















졸라 궁금하다 이거여.-_-



죠리뽕으로 김군을 집으로 유인한후


애걸하고

구타하고

유혹하고

간음하고





아;;

간음은 아니군.-_-


하여튼 온갖 오지랖 다 썻건만 김군의 굳건한 입은 열리지를 않앗다.



그래서 나는 날을 잡아 김군을 미행하기 시작하엿고,

그를 따라 도착한 곳은 모 공원 그네터.

-_-;;



야심한 밤 그네터에서 어떤 아녀자와의 밀회.

-_-


자식,드뎌 사랑에 눈을 떳구나


라고 생각하다가























순간 밀려오는 배신감,우울함,처절함


그리고 쪽팔림.

-_-




이왕온거 지켜볼려고 쓰레기통-_-뒤에 쭈그리고앉아

아늑히 지켜보앗더니,



그네를 뛰고

또 뛰고

그냥 뛰고,











춘향전 외전을 찍어대는

둘의 애정행각에

급밀려오는 추위와 솔로의 아픔을 뒤로 한채 나는 서서히 자리를 떠낫다.


그 뒤

김군에게 슬며시


야월:그 여자랑 잘 되고잇냐?
김군:어.어..너 어떻게 아는데?
야월:미행햇지
김군:-_-


가끔 아파하기도 힘들어하기도 하는 김군을 토닥이며

힘내라며 위안의 키스를 날리려다가

그늠의 완강한 발악으로 무마되엿지만-_-




막강우애를 자랑하던 놈이 이제는 어여쁜 딸에 행복한 모습을 보면




















날 떠나 잘되나보자.-_-


무기여,잘잇거라!




헤밍웨이의 소설의 명구

"세상은 모든 사람을 파괴햇고 모든것이 파괴된후 많은 사람이 강해졋다"







그냥 씨부려봣음.

-_-;;





-산이 아름다운 이유





여자란 머리만 길고 신체구조만 다른 생물체라고 극구 자신을 마비시키며 득도한 스님마냥 산에 미치던 시절.-_-

그런 내가 안쓰러웟던지 친구여친이 나한테 여자를 소개시켜주겟다고 데려나왓다가

내가 뱉어버린 한마디






야월:잘.잘 먹겟습니다.-_-











나는 또 한번 찐한 이별의 아픔을 딛고 성장을 느껴야만 햇다.
-_-



그런 내게도 친구가 잇엇으니



친구의 돛대도 서슴없이 후려버리는 꼴초에 직수입뽀르노에만 강요한 집착을 보이는

천상지하 유아독존 백수엿으니

이늠이라도 끌고 산을 가야겟다는 마음에

새벽 5시 술 사준다는 미끼로 불러내고 무작정 산행길로 향하엿다.



등산구에 이르러 느껴지는 흙냄새와 풀잎내

자연의 내음을 만끽하며

친구늠이랑 웃고 떠들며 산에 오른지

5분만에 지쳣다.



-_-


아,저주받은 유전자여!






잠시 목이나 추길겸 친구늠보고 물 달라고 하자

서서히 배낭을 풀고 가방을 뒤적이더니

친구늠이 내놓은것은









차갑게 식은 이슬몇병과 오징어꼬다리.-_-






야월:물은?
친구늠:집에 이것밖에 없어
야월:-_-식용유로 풀샤워시켜줄가?
친구늠:-_-;




하는수없이 소주르 갈증을 해소하고저

한잔이 두잔이 되고 두잔이 병나발이 되고

15분뒤 한병을 원샷하엿다.

-_-




목젖이 발정이 낫는지 겹살을 찾는걸 겨우 억누르고

알콜이 혈액을 파고드는 느낌을 만끽하며 다시 산을 타기 시작하엿다.



소주의 기운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할즈음에 우리는 산정상에 도착하엿다.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정경에 살아온 인생이 눈물겨워지고 홍진세계에 사파인생에

뛰여내릴려는 나를 친구가 겨우 말렷다.

-_-


순간 날고싶엇을뿐이엿음을,푸른















성소년의 꿈이여!



-_-





내려오는 산행길에 소주 한입에 오징어꼬다리 서로 먹여주며

우리는 우정을 다시 확인하엿고



야월:우리 우정사이에 여자가 절대로 끼여들수 없어!
친구늠:그래,우정은 영원한거야!




러브샷을 하고

오징어꼬다리 서로 물고 러브라인을 보여주며

일볼때 지퍼까지 내려줄려는 친구늠을 보며














살인의 충동을 느꼇다.-_-








노상방뇨를 하며 흔들거리는 친구늠을 뒤에서 바라보다가

장난기가 발동한 나는

마른 나무가지 묵직한걸로

정확히 한방에 생과 죽음사이를 방황하게 할수 잇는

치명의 일타









똥침을 가하엿다.-_-








뿌지직...






나무가 부려저버리고

갑자기 밀려오는 극통이 척수신경을 타고 뇌에 치달아

친구늠은 지퍼를 올리지도 못하고 땅에서 나뒹굴엇다.




그런 친구늠을 사악하게 바라보던 나는


















신발을 조여매고 허벅지의 순발력을 최대로 폭발시겨














토꼇다.

-_-


그뒤 거시기에 기부스를 차고 나타난 친구늠이 안쓰러워 토닥여준다는것이

만감이 교차되여 그만






빠각...













기부스는 부서지고

친구늠은 기절하엿고

-_-;;


지나가던 주인집 아줌마가 왈











와 요즘따라 감나무에 팃슈는 안보이노?

-_-












경인년 토정비결에 오른쪽하단에 손가락을 짚으면 운세대길이라 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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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8)

가을동화 · 2010-01-13 22:27:38
야월님의 글을 저는 솔직히 백프로 소화못시키지만 읽노라면 웃을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ㅎㅎ
새해에두 좋은 글 많이 올려주세요 ㅎㅎ
야월 · 2010-01-16 00:59:34
-_-

그냥 넘기고 배설하세요

장에 안좋아요
자전거탄풍경 · 2010-01-13 22:30:21
오타 발견 ㅡ,ㅡ

그래서 추천 ㅡㅡ''





이 아니라..



그늠의 운세대길은 뭔지 -_-;;
야월 · 2010-01-16 01:00:23
내가 산신령을 업엇다면?ㅋ
바라보기 · 2010-01-13 22:31:49
저 김군이 혹시 내가 아는 그 김군인지가 갑자기 궁금해진다는 ㅡㅡ"
최예형 · 2010-01-15 00:29:32
나두 김군을 아는데...근데 저분은 그냥 김아무개라는 뜻인지도 몰갰씀.
야월 · 2010-01-16 01:01:31
모르는 사람이라면 만행중의 다행 ㅋ
최예형 · 2010-01-18 09:56:21
ㅋㅋ..근데 딱 아는사람인매....ㅎ
번개피한토끼 · 2010-01-13 22:41:48
ㅎㅎㅎㅎ

추천!

다음엔 내가 업어줄게 ...-_-;;;
야월 · 2010-01-16 01:02:43
-_-;;

업을만하겟소?

이제 중국가기전에 보교우
선영이 · 2010-01-13 23:06:15
새해 소원 ,소박한 바램

다~ 잘될꼬얌~

모든일이 잘 풀리길...

야심한 밤 신체구조다른 생물체랑 밀회 고마이하고 새해에는 장가가라~

내 새해소원 웃지말구...쩝~

콧기름에 파리가 앉으면 헤드뱅뱅하는 젊음이

쉿파리도 주제넘지 않게 척척 들어 앉아 똥싸겟다...

이상 형이 없으면 이상 누나라도 찾아줄까??
진선ㅁi · 2010-01-14 12:50:43
야심한 밤 신체구조다른 생물체랑 밀회 고마이하고 새해에는 장가가라~

흠흠 ...

니두 이런 구절 쓸줄아는구나 ,, 아차 ,, 쓸줄 아는게 아이라 ,,
나처럼 코피 잘하는구낭 ,,ㅇ ㅗ호호호호ㅗ호
야월 · 2010-01-16 01:03:37
내 글에 플 길게 달므 살림살이 나아진다디?
선영이 · 2010-01-16 22:12:08
저게 기야?


니처럼 띄여씌기 사무럽게 햇다뿐이다..
쑈로롱 · 2010-01-13 23:07:04
오늘도 ... 잼있는글 잘 보구감다 .

덕분에 ..잘 웃다가 감다 ㅋㅋ

추천!
야월 · 2010-01-16 01:04:12
쑈로롱 하이고 귀여봐라 -_-
통낑 · 2010-01-14 00:40:33
낸저다야 정말 ㅋㅋ
그 김군을 니가 지금 이 시간에 납치해서 남정네 네댓명한테 고스란히 뇌물로 바치고 잇는 중이자나 ㅡㅡ^
그래두 족발의 유혹때문에 참고 참는다..끙
Hazard · 2010-01-15 11:00:33
ㅋㅋㅋ 참 못됏지?

사람속도 모르고말이....ㅎㅎ


글구 ㄴㅏ 올해 운세대길..일까? ㅋ
야월 · 2010-01-16 01:04:54
솔직히 말해

눌러안눌러?

넌 빠져
노랑장미 · 2010-01-14 14:00:54
코딱지우비며 열씸히 읽어볼게 ㅆ발식히 ^^
번개피한토끼 · 2010-01-15 19:55:12
그코딱지 니가 쳐드세요~ ㅆ박시키 ^^
최예형 · 2010-01-15 00:30:40
잘봣씸다....낫뚜 의미는 잘몰갰는데....끝까지 읽게하는 마법의 힘을 가진것같슴다...야월씨는!!
야월 · 2010-01-16 01:06:18
오지의 마법사?ㅋ
최예형 · 2010-01-18 09:57:01
완전 천일야화의 수준임다.ㅋㅋ
씨미꼬1 · 2010-01-15 02:56:12
옥과도 같이 번들거리는 콧기름에 파리가 앉으면 헤드뱅뱅하는 젊음을 자랑하던 시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요구절 넘 웃기면서 묘하게 잘 묘사해서 추천빵-----------------ㅎ ㅎㅎ
야월 · 2010-01-16 01:06:48
온글에 그게 웃겻심다??
씨미꼬1 · 2010-01-16 14:51:39
넵~!-------------------ㅎ.ㅎ



가끔 남들 않웃기다는걸 우스워 죽는편이라슬 ------ㅋㅋㅋㅋ
byorjp · 2010-01-16 00:35:33
회사서 이걸보다 넘웃겨서 확 웃어버려서 다들 빤히쳐다봐서
넘 챙피했어요
저두 추천요
야월 · 2010-01-16 01:07:51
-_-짤리지는 않겟죠?!
복딸래 · 2010-01-16 09:43:26
동족에 앉아 강남갓던 제비르 기다려밧자

검은 머리 백발되두 못보지머 ㅎㅎ서족이라면 몰라두 ㅎ-ㅎ

그냥 하늘을 날아다니능 잡새래두 대박씨를 물어다 주길 바라오 ㅋ

2010은 과부년이랍데 -_-;;ㅍㅍ긍가 장가능 2011년 GO~G0~ㅎ-ㅎㅍ
야월 · 2010-01-20 10:33:56
잡새??

잡채는 아이구
봄날에 · 2010-01-16 14:00:33
불쌍한 김군..
야월 · 2010-01-20 10:35:47
버림받는 자의 저주-_-
통낑 · 2010-01-16 16:00:17
눌럿다
야월 · 2010-01-20 10:36:47
술에 담긴 너의 진심을 가상하게 여기마 ㅋㅋ
알츄1 · 2010-01-16 22:55:09
감나무가 정기받아 잘 자라긋네 ㅎㅎㅎ
야월 · 2010-01-20 10:38:06
저그만치 30억?!-_-
히니 · 2010-01-23 07:58:48
ㅈ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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