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속사기는 별)

일본체험수기 · #384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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願い · 2009-11-21 03:21:16 · 조회 827
‘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시인이란 슬픈 천명(天命)인 줄 알면서도

                    한 줄 시를 적어 볼까,



                   땀내와 사랑내 포근히 품긴

                   보내 주신 학비 봉투를 받아



                     대학 노트를 끼고

                  늙은 교수의 강의 들으러 간다.




                   생각해 보면 어린 때 동무들

                   하나, 둘, 죄다 잃어버리고



                      나는 무얼 바라

                나는 다만, 홀로 침전(沈澱)하는 것일까?



                     인생은 살기 어렵다는데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육첩방(六疊房)은 남의 나라

                    창 밖에 밤비가 속살거리는데,



                    등불을 밝혀 어둠을 조금 내몰고,

                  시대처럼 올 아침을 기다리는 최후의 나,



                    나는 나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눈물과 위안으로 잡는 최초의 악수.















류학생여러분들 加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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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8)

야월 · 2009-11-21 06:05:15
속사기는

속삭이는
연변히로 · 2009-11-21 06:25:02
まさかと思ったら・・・(^_-)-☆

因みにこれ↓も思い出されました^^
설마가 (人)잡는다니깐요...
림 · 2009-11-21 06:35:03
>육첩방
첩이 여섯인줄로 알았댔어요. ㅎㅎ

>시가 이렇게 쉽게 씌어지는 것은
시가 씌어진다는 것은
감정이 살아있다는 증거 아닐가요?
이 가은 · 2009-11-21 09:56:33
윤동주시인의 멋진 시...
림 · 2009-11-21 10:09:17
>윤동주시인의 멋진 시...
시를 이렇게 몰라 보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ㅎㅎ
ghlk · 2009-11-21 13:14:21
재일 조교가 멋진글을 올렸군요 감사합니다.종종 놀라오세요. 일본에서 북한동포들의 생활이라던가 하는것도 종종올려주세요 .
tomoai · 2009-11-21 22:25:40
재일조교?...
떠도리 · 2009-11-22 02:31:35
자고로 인생은 홀로서기라고 하였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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