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직장수기 3/5 - 프로잭트 경험 몇가지

일본체험수기 · #38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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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무 · 2009-09-24 08:27:20 · 조회 1622
그렇다할 프로잭트를 해 본건 아니지만, 기회가 되어 약 두달정도 프로잭트에 투입되었던 경험에
비추어 정리해볼가 합니다.

보통 일본에서의 경력이 인정을 받게 되면, 중국 회사에서는 리더나 혹은 PM과 같은 위치에 놓여지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중국 회사들이 일본과의 업무에서 가장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커뮤니케이션
입니다. 업무내용이나 기술은 그리 어렵지 않기 때문에 주로 일본고객(혹은 일본측의 개발회사)과의
원활한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인재들이 환영을 받습니다. 또한 회사에서의
느낌이라면, 기술보다는 언어라는 느낌이 강합니다. 즉 언어가 제1순위로 중요하고 다음에 기술능력이나
업무경력을 관찰하게 됩니다.

일본 프로잭트를 할 때 많이 느끼는 부분은 아래와 같게 됩니다.

. 작업습관의 차이
일본측의 경우는 뭐나 문서화 해 놓거나 회의 내용을 하나하나 기록하여 관련자에게 통보하는
작업스타일이지만, 중국측의 경우는 말로 토론하되 회의내용을 잘 기록하지 않는 작업스타일입니다.
즉 나중에 문제가 발생 했을 때, 그것이 과연 어느 과정에서 문제로 된 것인지 찾고 해결하는 데
불필요한 마찰과 오해가 생겨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 생각의 차이
중국직원의 작업 스타일은, 일단 문제가 왔을 때 자기가 답할 수 있는 것인지를 판단하고, 가능하다면
직접 답하고, 그렇지 못한다면 다른 사람에게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본처럼 전화를 받거나
메일을 받은 사람이 모든 관련 사람들과 확인 후 최종 대답을 주는 경우는 드뭅니다. 때문에 만약 회사의
부서 및 역할을 잘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질문을 날리게 되면, 여기저기로 끌려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해결방법은 경험이 많은 사람으로부터 조언을 받거나, 업무중 부닫쳤던 문제들에
대한 해결기록을 남겨 나중에 유사한 문제가 있을 때 직접 정확한 관련자에게 문의하는 것입니다.
때문에 많은 부서의 다양한 담당자들과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 중국어
중국 조선족으로서 중국어는 당연히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을겁니다. 하지만 정작 중국
회사에서 중국 한족들 환경에서 같이 일해보면 자신의 중국어가 얼마나 서툰지를 실감하게 됩니다.
특히 일본에서 오래 있었던 분이라면 귀국하여 이 부분을 가장 먼저 체험하게 됩니다. 뜻은 명백한데
표달이 서투러진다거나, 혹은 한가지 관점을 가지고 논의할 때 급하다가 틀린 단어를 사용한더거나... ^^
다행히도 중국어는 우리에게는 익숙한 언어라서 반년이나 일년을 적응하면 금시 유창하게 사용할 수
있게 회복이 될 수 있습니다. 회사마다 틀린것 같은데, 만약 일본업무를 다루는 중국회사를 택할
경우 한국어보다는 한어가 주요 언어로 사용할것 같습니다.

. 인간관계
중국에서 인간관계는 엄청 중요합니다. 회사 규칙이나 자세한 규정들이 잘 짜여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 업무처리의 결과는 그 업무를 담당한 사람의 생각이나 일처리 방식에 따라 크게 좌우지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그것은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이 도움을 요청했을 때 결과도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중국 직장생활에서 가장 압력을 느끼는 부분은 인간관계라는 말이 있기도 합니다만,
특히 우리 조선족의 경우는 약간의 교만이 있어, 이부분에서 더 신중히 다듬어야 할 필요가 잇는것
같습니다. 일본의 경우 우리는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일본사람들과의 같지 않은 문화와 생활방식이
접수가 되지만, 중국의 경우는 모두가 조선족 한족 모두가 중국인이기 때문에, 자칫 처사하면 왕따
당할수가 있고, 하는 일이 막히는 경우가 있는거죠. 사람은 누구나 동등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조선족이라는 집념에서 벗어나, 넓은 마음으로 민족과 국적을 불문하고 모든 사람과 한개 팀이 되어
함께 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임하는 것이 아주 중요한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많겠지만, 회사나 환경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중요한것은 자세라고 봅니다.
귀국할 때, 모든것을 새롭게 학습한다는 자세로 임하면 다소 저항력을 줄이고 쉽게 적응이 될 수 있습니다.
일단 적응하는 시간이 지나고 나면, 특별히 어려웠던 것은 없구나 하는것을 실감하게 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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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7)

인생백년 · 2009-09-24 10:17:22
처음은 당연히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으리라고 짐작하지만,

인간관계처리에서 구체적으로 어떠한 문제들에 부딪쳣으며,어떻게 해결을 보았는지 궁금합니다.

시간나면 가르쳐주실래요.
행운의여신 · 2009-09-24 15:33:22
네 도움이 잘 됐습니다

남은 내용도 궁금됩니다
100m미남 · 2009-09-24 21:36:15
다음집도 기대합니다~
samuel · 2009-09-24 22:42:02
제가 중국에서 5년동안 회사를 다니면서 그룹회사파견으로 여러회사사원들과 접촉중에서 단 하나만 느낀것은
중국에서 어느나라 회사 다녀도 다 비슷한 스타일이기에 자신한테 직업정신이 어느정도에 있는가 봐야 하는거죠
일하는 스타일이 까근한 좋은 회사도 있는가 하면 좀 느슨느슨한 스타일도 있는 회사도 잇죠
다 사람이 결정하는 일이니까 어떤 사람이 어떤 회사에서 있으면 그 회사는 그 사람 직업스타일로 따라가기 쉽죠
한족하고 사귀고 일을 하려면 어려운거는 동서남북지방에서 온 한족들도 성격이 서로 다르기에 자기 주위에 있는 한족이 어느 지방에서 온 사람인것을 파악하고 그 지방사람들의 특성을 알고 접촉하면서 일해야 하는거죠
같이 붙어있는 성시,농촌이라고 언어하고 성질이 많이 틀리니까 중국에서 회사를 다니면서 온화한 모습,성격으로
일을 하고 사람을 대하면 문제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중국회사에서 다니면서 평가하는데서 피하고 싶은거는 보잘겁없는 회사거나 관리가 잘 안되는 회사일수로 이상하게 더 잘 되고 나중에는 일본회사를 매수하는겁니다 그래서 중국회사 이렇다 저렇다 하는거는 아직 판단하기 어려운 내용입니다
참고로 일본에서 생산되는 LCD 판넬은 이미 다 중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중입니다 한마디로 액정텔레비나 모니터 노트북용 LCD는 기본상 made in china 모두 우리가 잘 모르는 중국회사에 매수당하고 있습니다
mindmind · 2009-09-25 14:38:32
보통 일본에서의 경력이 인정을 받게 되면, 중국 회사에서는 리더나 혹은 PM과 같은 위치에 놓여지게 됩니다.....

하셧는데요, 외국생활 거치지 않고 중국에서 대졸,입사하여 승급하여 리더가 된분들도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분들과 비교하여

자신의 경력을 비교할때 일하면서 어떤점을 느끼셧나요? 사실 저는 일본생활 7년 넘엇는데요, 중국에 원래회사 동료들 한회사에

서 꾸준히 일해서 과장급으로 승급한 친구들이 대부분이라서 만약 중국가게 된다면 자신이 어떤 위치에 처할지 젤 불안합니다..

이부분에 대해서 글에 담아주시면 고맙겟습니다.
배동무 · 2009-09-29 08:14:33
오늘 글 한편 올렸구요(중국의 삶에 대해서), 다음편은 소중한 부분이라는 내용을 올릴 생각이라 아마
문장속에 다시 이 내용을 다룰 기회가 없을것 같아 직접 댓글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우리가 보편적으로 생각하는것은 "조선족"만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단 중국에
돌아오게 되면 우리는 "조선족"보다는 "중국인"으로서 더 많은 사람들과 사귀게 되고 그들의 모습들을
바라보게 됩니다. 제가 말한 리더나 PM은 단지 보편적으로 소프트 개발쪽으로 해온 분들에 한한것이구요,
범위를 넓히면 보통 직원으로부터 사장으로, 그리고 자체영업까지 상당히 폭이 넓습니다. 그리고 중국에서
꾸준히 하신분들(조선족)을 보면 상당히 높은 위치에 올라가 있거나(예를 들면 부장, 사장) 자기절로 회사를
꾸려 크게 성장시킨 분들도 많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점이라면, 일본의 경험이 중국에서는 절대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부분입니다. 일본에서 하던
모습대로 꾸준히 해 나간다면, 일본에서 어려움을 이겨가는 의지력으로 견지만 한다면, 중국의 어느 회사에
있든지 중요한 위치에서 회사와 사원들과 함께 성장해가는 분들이 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메모사랑 · 2009-09-26 20:05:54
일체를 뚜지고 다니지 않은지가 오래라서...이제야 글을 보게 되였네요...^^
중국에 남기로 결정하셨구나...잘하셨어요...
우리오빠도 금년에 들어갔는데 그대로 남을 생각하더라구요.^^역시 중국이 좋은가봐요.

그런데 저는 중국 들어갈 생각이 없네요.
지금하는 일이 조금씩 인정도 받고,궤도에도 올라서,일본에서 성공하고싶어요.^^
중국에서도 회사생활을 해보았지만,
일본스타일이 저한테는 맞는것같아서..^^

그렇지만,지금 생각하면,중국에서 예전에는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햇지만,빈구석이 너무 많이 보이더라구요.
이제 다시 일을 하게 된다면 진짜 잘할수 있을것같은 느낌...

그나저나...대련은 내가 젤 좋아하는 도시예요.^^
예전에 대련외국어학원에서 공부하고 일도 잠간 했었거든요.친구도 많고.
중산광장,그리고,성해광장...너무 좋지 않아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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