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여자 제발 행복하시길

일본체험수기 · #370034

← 일본체험수기

날개달린코끼리 · 2009-04-12 03:27:47 · 조회 1062
일본에온지 5년째.
첨으로 일체에 글을 올립니다.
그냥 보고느낀것을 적을뿐 아무런 편견같은건 없는 맘으로 읽으시면 고맙겠습니다.

며칠전의 사끄라꽃이 만발하던 어느날
오후에 타바타역에서 오오미야로 향하는 케이힌도우호쿠센을 타게 되였다.
전철에 들어가는순간 앞에 아주 못생긴남자가 눈을 끌었다.(이렇게 얘기하는건 좀 실례이지만)
뚱뚱한 몸에 불균형적인 오관.나보다도 못생겼으니 정말 못생긴 편이다.
그 남자를 마주하고있는 여자가 있었는데 뒷모습을 보니까 정말 끌리는 스타일.
까만머리 날씬한체격 ...
궁금해서 슬슬 여자앞으로 가봤다.틀림없이 미녀급이였다,
정말 잘생겼고 나무랄데 없었다,웃을때마다 여성미가 흐르는게 정말 이뻤다.
이때 남자로서의 이상한 느낌이 들었다.
질투라고 할까
이사람들은 커플이 아니겠지..생각하면서 둘 사이에 있는 베이비카는 모든걸 증명해준다,
가끔씩 애기를 들여다보며 웃고 윙크하고,둘 사이에 오가는 말이랑 부부가 틀림없다.
그렇다면 남자가 돈이 엄청 많을까?
옷차림을 보면 그런 남자도 아닌것 같고.
굉장한 능력이 있을까...
이런생각 저런생각하고 있을때 남자가 갑자기 호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고 있었다.
아주 눈에익은 와리비끼 쿠폰이였다.
노란판에 빨간글로 (천리향) 이라고 적혀있었다.
남자는 쿠폰을 꺼내면서 만족한 말투로 냉면이 맛있었단다.
여자는 어깨를 으쓱하며 아직 냉면은 연길냉면이 최고란다.
그제야 답이 나왔다.
여자는 조선족이고 남자는 일본사람.
우에노 천리향에서 식사를하고 가는길이다.
괜스레 질투심이 나고 아까운 느낌이였다.
한참동안 맘이 복잡했다.그냥 그 여자가 행복했으면,,,하고 바랠뿐.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6)

옛날의따스타 · 2009-04-12 05:34:00
ㅋ....이건 개인적인 힘과 능력으로는 어쩔수 없는 일이짐.....

여자들도 살기좋은 나라에서 살기를 원한다는거짐....

제도 일본영주권을 따고 돈을 많이 벌면....꽃같은 미녀를 얻을수 있소.....그 미녀가 필리핀이던 한국이던 중국이던....ㅋ
맑은기품 · 2009-04-12 12:24:20
사람은....,

외모로만 판단할수없는것, 겉보기가 볼품없어도 속에 든게있고 능력있으면 사람들의 존경을 받는거고,
이쁘게 생겼지만 머리가 텅비여있으면 그 나름대로의 삶을 살것이고...

행복이란...,
개개인의 자기만의 느낌일뿐,
만사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오-케이.

참고로 저는 되게 못생기고 머리도 텅텅 비여있지만,
나름대로 행복하다고 느끼면서 산답니다...
은방울꽃 · 2009-04-12 16:04:13
맑은 기품님... 말그대로 맑은 기품을 지니셨네요...^^

행복은 찾는것이 아니라 발견하는것이랍니다.
맑은기품 · 2009-04-13 10:28:44
그렇군요 ㅎㅎ
5ギヤ · 2009-04-13 10:11:28
그녀가 행복햇음 좋겟네요 .
열씸히 살아가는 모든분들 행복햇음 좋겟어요 .
언젠가는 · 2009-04-18 10:47:38
일본에서 연길냉면까지 먹엇으면 그녀는 행복한거지.....

일본체험수기 · 리스트 (10,353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노오란 꽃NeverAgain2009-04-20 12:396738
내 꿈은Minchi2009-04-20 09:3166920
사이버중독과 인간성의 상실야월2009-04-20 06:57116714
인정이란야월2009-04-20 06:5078313
富士山登山記아바이 총객이2009-04-18 23:187515
일본늠들의 알구싶은것들ggggggg2009-04-18 18:3111019
沖縄人!!!!!!!!자전거탄풍경2009-04-18 02:1780019
ユニクロで働く人いますか?취직정보2009-04-17 13:1613219
일본 전철 체험수기부잣집마눌2009-04-17 00:5511788
완전 미친년의 일상..앞치마2009-04-16 16:312329102
나의청춘아바이 총객이2009-04-15 21:4197217
일본 와서 만난 감사한 사람들...(1)은방울꽃2009-04-15 20:06130227
미국비자...experiment lady2009-04-14 14:2311099
한국 대사관 서비스 최악 !제니2009-04-14 11:18296247
남조선여자애 ----. 비참한결말헤드레기2009-04-14 03:09214034
민들레은방울꽃2009-04-12 16:4397223
▶ 그여자 제발 행복하시길날개달린코끼리2009-04-12 03:2710626
일본정부의 부도덕적인 행위킹파르사2009-04-11 12:24148610
일본에서의 나의 가족사랑White하얀천사Angel2009-04-09 05:26161411
네티켓에 관해SHIMTO2009-04-08 22:382697914
남조선여자애 3헤드레기2009-04-08 03:18209429
돈이란 (투)뻐꾸기는알고있다2009-04-07 17:556925
전번에끌세렛토가벳도2009-04-07 16:117306
요즘에 두루두루 살페보구 겪어본정황으...치이타2009-04-07 15:47148614
위안화의 기축통화 가능성은 ~일송정푸른솔2009-04-07 13:4784811
남조선여자애 2헤드레기2009-04-07 05:19160116
주말이 실타야렛토가벳도2009-04-06 17:326675
일본 치아교정에 관해 조금아시는분들..어린진아2009-04-05 10:12115311
일본체험수기: 당구편옛날의따스타2009-04-05 09:126908
일본체험수기: 콘비니알바편옛날의따스타2009-04-05 08:509232
← 이전82 / 346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