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이 쓴 알바 이야기를 보니깐 내가 9년전에 중국에서 겪었던 알바 이야기가 생각나 기억을 더듬어 한번 써봤습니다.
9년전 대학 1학년이 거의 끝나는 무렵 우리 반의 애들이 고향에 안가고 방학동안 일하겠다고 난리다.
나도 사회 경험도 해보고 돈도 벌고싶은 생각이 났다.
그래서 한국말 구인잡지를 보며 여러 회사에 전화를 하고 면접을 갔었다.
운이 좋게 작은 회사에 채용이 되였는데 초보자라 월급이 800원이란다.
흥분된 마음을 눅잦히여 회사 부근에 세집을 찾았는데 화장실도 없고 주방도 없고
침대만 들어갈수 있는 크기의 집이 400원이란다.
애보다 배꼽이 클것 같아서 회사는 포기하고 먹여주고 재워주는 곳을 찾으려니 식당밖에 없었다.
내 인생에 언제 복무원 해보겠나 하는 생각에 한번 체험해 보기로 했다.
마침 한 한식 불고기집이 개업한지 얼마 안되서 나같은 초보자도 모집한단다.
월급은 한족은 500원, 조선족은 600원이였다.
사장은 한국영감이고 매니저는 엄숙한 한국 아저씨이다.
매니저 아저씨는 한국에 있을때 군대 교련이여서 복무원들도 군인처럼 엄격히 요구한다.-_-
식당엔 남자 복무원 6명정도, 여자 복무원 10명정도 있었다.
다들 열여덥,열아홉살 정도여서 한창 고중을 다닐 나이였다.
남자 복무원들이 반찬 나르고 불판 가르고 손님이 가면 상을 거두고
여자복무원들은 반찬을 손님상에 올리고 고기를 굽고 전골 끓여주고 재털이 비워주는 그런 시스템이여서 일은 쉬웠다.
근데 제일 스트레스 받는 일이 웃는 얼굴로 손님을 대하는 일이였다.
집에서 일도 안하고 곱게 자랐는지라 식당일도 많이 서투렀다.
또 하루종일 서있는 일이라 저녁에 일이 끝나면 다리가 천근만근이 된다.
한번은 사장이 식사하다가 물컵을 가져오라고 해서 물컵 윗부분을 다섯손가락으로 집어서 사장앞에 놓았다.
사장이 손님이 입대는 부분을 손으로 쥐면 어떡하냐고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냐고 욕먹었다.
처음으로 국수전골을 끓였는데 손님상에 올리기 전에 사장님이 맛을 보더니 후추가루 넘 많이 넣었다고 다시 끓여 올려란다.
집에서 밥해본적이 없기에 후추가루도 고추가루처럼 두숫가락 푹푹 퍼넣었던 것이다.
손님상에 고기를 올릴때 그릇을 제대로 잡지 못해 바닥에 떨어뜨린적도 있다.
술병을 밥상 모서리에 놓고 내가 팔굽으로 쳐서 바닥에 떨어뜨린적도 있다.
출근해서 6일쯤 되던날 매니저가 나를 사무실로 불렀다.
그 며칠동안 욕 너무 먹어 매니저가 내 이름만 부르면 심장이 후둑후둑 뛰고 울먹울먹해질 정도였다.
나를 맞은편의 쏘파에 앉으라고 하더니 내가 일도 못하고 손님 대하는 표정도 어둡다며 이젠 일 그만두란다.-_-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이렇게 쫓겨 나는건 너무 싫었다.
최하층 직업이라고 생각했던 복무원도 제대로 못하면 무슨 일을 잘하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매니저와 다 고칠테니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했다.
무슨얘기들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거의 한시간 매니저하고 얘기했다.
나는 계속 출근할수 있었다.
9년전 대학 1학년이 거의 끝나는 무렵 우리 반의 애들이 고향에 안가고 방학동안 일하겠다고 난리다.
나도 사회 경험도 해보고 돈도 벌고싶은 생각이 났다.
그래서 한국말 구인잡지를 보며 여러 회사에 전화를 하고 면접을 갔었다.
운이 좋게 작은 회사에 채용이 되였는데 초보자라 월급이 800원이란다.
흥분된 마음을 눅잦히여 회사 부근에 세집을 찾았는데 화장실도 없고 주방도 없고
침대만 들어갈수 있는 크기의 집이 400원이란다.
애보다 배꼽이 클것 같아서 회사는 포기하고 먹여주고 재워주는 곳을 찾으려니 식당밖에 없었다.
내 인생에 언제 복무원 해보겠나 하는 생각에 한번 체험해 보기로 했다.
마침 한 한식 불고기집이 개업한지 얼마 안되서 나같은 초보자도 모집한단다.
월급은 한족은 500원, 조선족은 600원이였다.
사장은 한국영감이고 매니저는 엄숙한 한국 아저씨이다.
매니저 아저씨는 한국에 있을때 군대 교련이여서 복무원들도 군인처럼 엄격히 요구한다.-_-
식당엔 남자 복무원 6명정도, 여자 복무원 10명정도 있었다.
다들 열여덥,열아홉살 정도여서 한창 고중을 다닐 나이였다.
남자 복무원들이 반찬 나르고 불판 가르고 손님이 가면 상을 거두고
여자복무원들은 반찬을 손님상에 올리고 고기를 굽고 전골 끓여주고 재털이 비워주는 그런 시스템이여서 일은 쉬웠다.
근데 제일 스트레스 받는 일이 웃는 얼굴로 손님을 대하는 일이였다.
집에서 일도 안하고 곱게 자랐는지라 식당일도 많이 서투렀다.
또 하루종일 서있는 일이라 저녁에 일이 끝나면 다리가 천근만근이 된다.
한번은 사장이 식사하다가 물컵을 가져오라고 해서 물컵 윗부분을 다섯손가락으로 집어서 사장앞에 놓았다.
사장이 손님이 입대는 부분을 손으로 쥐면 어떡하냐고 이런 기본적인 것도 모르냐고 욕먹었다.
처음으로 국수전골을 끓였는데 손님상에 올리기 전에 사장님이 맛을 보더니 후추가루 넘 많이 넣었다고 다시 끓여 올려란다.
집에서 밥해본적이 없기에 후추가루도 고추가루처럼 두숫가락 푹푹 퍼넣었던 것이다.
손님상에 고기를 올릴때 그릇을 제대로 잡지 못해 바닥에 떨어뜨린적도 있다.
술병을 밥상 모서리에 놓고 내가 팔굽으로 쳐서 바닥에 떨어뜨린적도 있다.
출근해서 6일쯤 되던날 매니저가 나를 사무실로 불렀다.
그 며칠동안 욕 너무 먹어 매니저가 내 이름만 부르면 심장이 후둑후둑 뛰고 울먹울먹해질 정도였다.
나를 맞은편의 쏘파에 앉으라고 하더니 내가 일도 못하고 손님 대하는 표정도 어둡다며 이젠 일 그만두란다.-_-
그동안 많이 힘들었지만 이렇게 쫓겨 나는건 너무 싫었다.
최하층 직업이라고 생각했던 복무원도 제대로 못하면 무슨 일을 잘하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매니저와 다 고칠테니 한번만 기회를 달라고 했다.
무슨얘기들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거의 한시간 매니저하고 얘기했다.
나는 계속 출근할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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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정답임다.ㅋㅋㅋ
다음집엔 내가 거기서 만났던 사람들을 쓸 생각임다.
다음집엔 내가 거기서 만났던 사람들을 쓸 생각임다.
뚱데모...
벨루 똑똑한것처럼 후편을 싹 말해부리믄 주인장이 무슨 멋에 담집 쓰겠소? 공무원시험치겠다구?
그게 책보구 점수만 따믄 되는겐가하는구나... 사회지력을 쌓읍시다@
벨루 똑똑한것처럼 후편을 싹 말해부리믄 주인장이 무슨 멋에 담집 쓰겠소? 공무원시험치겠다구?
그게 책보구 점수만 따믄 되는겐가하는구나... 사회지력을 쌓읍시다@
다모 웃겼스..
처음엔 다 그렇지무.ㅎ
근데 식당일을 다 잘하는게 아닙니다.
무슨일이나 제대로하려면 다 힘듭니다.
근데 식당일을 다 잘하는게 아닙니다.
무슨일이나 제대로하려면 다 힘듭니다.

즉 어떻게 노력하여서 어떻게 고생을 이겨내서 어떻게 일 잘하게 되여 사장과 마네쟈의 승인과 칭찬을 받고
또 새학기가 되여서 사장이 굳이 만류하는것도 뿌리치고 당당하게 식당알바끝내고 성공감으로 충만된 가슴으로 학교에 갓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