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토라브루

일본체험수기 · #368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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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 2009-03-21 23:11:53 · 조회 892
혼자 사는 여자분들에게 참고가 되질 않을가 싶어 올립니다.

사는 집이 완룸인데 한쪽에는 일본여자애가 살고 한쪽은 비어있었다. 그러나 한 오지상이 이사온 후에부터 고민바가지였다(<오지상>을 <넘>으로 약함). 글쌔 그사람 재치기소리는 물론 긴 숨소리마저 들리는 것이였다. 너무도 놀랍고 당황스럽지만 참고 살기로 하였다.
그넘 이사온 며칠 후였다. 평일에 할일이 없에 집에만 박혀있었는데 그넘도 집에만 있는거다. 이넘의 이상한 습관을 발견했다. 새벽 4시반쯤 전화를 받거나, 하루종일 집에 있으면서 가끔은 티비소리를 끄거나 문을 열고닫는 가짜 인기척을 내는것이다. 내가 외출하려고 나가면서 그넘의 불이 그대로 켜져있는것을 보았다. 조금 당황스러웠다. 이렇게 첨에는 조심조심하다가 나중에 편하게 살기로 했다. 놀러온 친구랑 중국어로 얘기도 하고 통화도 하면서…불편한 건물은 자세히 들으면 상대방의 말을 들을수도 있다.
하루는 낮잠을 자는데 이상한 소리가 나는것이다. 그래서 깼더니 이넘이 애로비디온지 영화인지 보는것이다. 그것도 소리가 커지다 작아지다 한다. 그것도 한 다섯시간이나 들이켜본다. 난 그냥 모른척하고 이튿날 알바땜에 일찍 자기로 하였다.
새벽 4시쯤이다 너무 시끄러워 깼더니 이넘이 티비를 크게 틀여놓았다. 그리곤 화장실을 들락날락하질 않나, 옷장을 수시질 않나, 직접 노래를 부르질 않나, 싱크대 물을 키곤 거기서 덜커덕거리질 않나, 하다못해 또 애로비디오 시작이다. 아침 4시부터 한잠도 못잤다. 그리서 7시되어 일어나 씻고 알바하러 나섰다. 그냥 가기보다 맨날 똑같은 반복이 이어질가 두려워서 고미를 던지고 다시 만숀으로 들어왔다. 마침 싱글벙글 느끼한 오지상이 에레베타에서 나오는것이다. 나보고 오하요하는 목소리가 그넘과 너무 비슷하다. 넘 끼름직하고 무서웠다.
그래서 바로 관리원을 찾아갔다. 관리원도 이건물에 살고 있다. 그래서 오랫만의 고자질은 시작해보았다. 그넘의 상황을 몽땅 일렀다. 말하고 나니 조금 안심이 되는것이다. 퇴근후 관리원에 전화했더니 그넘한테 당부했단다. 만약 계속 그러면 건물에서 쫓아낸단다. 안심이 되는 한편 이넘한테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가 근심도 되었다. 고자질이 효력을 발생한것 같다. 이넘이 오늘 아주 조용하다. 티비소리도 않크고, 조용히 있는듯 하다.
그래도 이집에서 탈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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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8)

원더포 · 2009-03-22 01:54:18
빨리 자리를 옮기쇼,

이사하기전,, 시간나면 잽싸게 주방에 달려나가 식칼드는 훈련두하쇼,
정당방위로 쓸떼잇겟는지..
직선 · 2009-03-22 21:20:45
크게 웃었슴다. 오늘 아침 조금 걱정했었슴다. 이넘이 참다가 아침에 폭발하지 않을가...ㅋ
회상 · 2009-03-22 11:06:20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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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 · 2009-03-22 21:19:40 비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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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커피향0 · 2009-03-22 19:05:53
일본사람들은 말하면 즘즘해집니다.
너무 근심하지말고 만나두 쌀쌀하게 대하세요.
좋기는 남자들이 들락날락하는 모습을 좀 보여주세요.
저여자 건들였다간 큰일난다는 생각이 들겠끔.
힘내세요.
직선 · 2009-03-22 21:26:38
저도 같은 생각을 한적 있슴다. 일부터 일본친구들이랑 같이 왔다갔다해야 하질 않겠나 하면서, 그러나 아주 조용해졌슴다. 이넘이 티비를 아얘 않보는것 같네요, 역시 말할땐 해야 할것 같슴다ㅎㅎ
9월커피향0 · 2009-03-23 18:00:22
ㅎㅎ그럼 잠시 됐네요.부디 조심하세요.
무슨 일이 있으면 인츰 경찰 불러요.
야심만만 · 2009-03-23 17:53:00
궁금하게서리,,이런데다 다 비밀글 남길래긴가?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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