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와의 혈투

일본체험수기 · #366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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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월 · 2009-03-06 13:37:02 · 조회 696
요즘들어 감기몸살때문에 잠시동안 글을 올리려는 충동을 자제한 야월입니다.ㅡ_ㅡ

독자들:감기랑 뭔 상관인데?!
야월:난 소중하니까 *ㅡ.ㅡ*
독자들:ㅡㅡ^+
야월:쿨럭;;;;

하여튼 감기몸살때문에 병원에 진찰받으러 갔더니만,웬걸 샹콤한 간호사가 나를 반겨주는것이 아닌가.담당의사가 웃옷을 올려라 한것을,간호사한테 이미 내 몸을 바치려고 작정한 나는 그만 바지를 내렸고ㅡ_ㅡ,하마트면 담당의사가 하이폴러로 나의 엉덩이를 한쪼각으로 만들어놓을번 하였다.

지금 생각해도 그 간호사는 예뻤다.

















안 흥분했거든.ㅡ_ㅡb



친구 입내가 항상 심한 고역을 겪어야 하는 마스크의 자학에서 벗어나는 계절,봄이 사뿐사뿐 ,봄바람에 치마자락도 들썽들썽.



















음 이건 아닌가.ㅡ_ㅡ

하여튼 이 계절이면 모두의 관심사가 벚꽃전선이 언제쯤이면 우리의 시야를 노크할가 하는가 하는

















나하고는 전혀 상관없는 일일것이다.


나한테도 좀 관심 가져줘.ㅡ.ㅡ

벚꽃구경 하면 화사한 봄날에 애처녀의 속살처럼 황홀한 벚꽃도 좋겠지만 벚꽃아래서 마시는 벚꽃술과 도시락 역시 별맛인거 같다.

그래서 몇년전인가 남들이 다 한다는 그 벚꽃구경을 입내랑 같이 가기로 하였고,수컷 둘이서는 웬지 벚꽃구경하다가 우울증에 걸릴것 같은 자아성찰때문에 서로의 연락처를 공유하였고,다행히도

















역시 우리 둘뿐이였다.ㅡ_ㅡ



우리는 무슨 게이의 지존인가.


두 수컷이 가다보니 문제가 도시락이였다.둘중 한사람이 도시락을 싸야 하겠는데 미치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양보할 태세가 아니였다.

야월:니가 싸라,도시락~!(자칭 장동건 버전 )
입내:도시락은 니가 싸라고 !!얼굴이 홍어처럼 삭은 색햐!
야월:이런 밥통의 몽정같은 색히!
입내:ㅡ_ㅡ
야월:ㅡ_ㅡ;;;;















요정이겟지.ㅡ_ㅡ

이미 개념줄을 놓은 두 수컷인지라 옥신각신 해보았자 답이 안나올것 같아서 그냥 술만 처먹기로 하였다.


수컷이면 누구나 한번쯤은 가본다는 프루노공원에 이르러보니 이미 사람들우에 사람이 앉아있고 빈약한 두 방랑자의 몸을 둘곳이란 어디에도 없었다.결국 벚꽃나무와는 멀리 떨어진 곳에 일단 가져온 소주와 안주로 맥주ㅡ_ㅡ를 풀어헤치고 자리를 잡아 앉았다.

근데 이게 웬걸,우리의 서운함을 달래려고 그러는지 비둘기들이 여기저기서 꾸루룩꾸루룩 짖어댔고,그것들이 가엾게 여겨졋는지 입내는 자신이 물고있던 오징어꼬다리를 던져주었고,그것을 잡아물던 비둘기는 즉사하였다.ㅡ_ㅡ;;

동료의 죽음에 급흥분한 비둘기들은 지들끼리 뭐라고 꿍시렁거리더니 일제히 하늘로 날아올라 우리의 머리위를 스쳐지나갔다.


입내:이러다 새똥 맞는거 아...

입내의 말이 끝나기바쁘게 그의 정수리에 무언가 그로테스크한 물질이 떨어졌고ㅡ_ㅡ,그것은 정수리로부터 갈라진 그의 몹쓸 38선을 타고 흘러내렸다.

액체의 흐름에 드디여 뭔가를 느꼈는지,그는 그 물질을 자신의 손으로 만지작거리고,냄새도 맡아보고 하더니만 여유롭게 한마디 던졌다.

















입내:내 입내보다 못하군

















ㅡ_ㅡ후라질색히.






벚꽃구경도 좋겠지만 비둘기한테는 먹이를 주지 말자.
먹은것만큼 그것이 자신한테 돌아온다.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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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3)

seulement toi · 2009-03-06 13:55:51
혈투한게아이구 일방적을르 당했구먼...

근데 그 비둘기들이 그 입내맡구두 아이떨어진게 용하단데
야월 · 2009-03-06 19:15:31
비둘기 똥에 맞아봣어요?
안맞아봣으면 말을 마세요 ㅋ
seulement toi · 2009-03-06 22:31:13
이거 좀 스끄럽소...일본에마 비둘기 있는가 하재????

프랑스는 비둘기는 키워두 까마귀는 안 키운다오...
병아리 · 2009-03-06 22:51:25
캬캬

프랑스 비둘기는 너무 마이 묵어나서 포동포동하지므

그래서 차오는것두 허지둥 피하지 못해서 깔려죽는다는..............3

글두 일본에 비둘기 더 빠르다는.........ㅋㅋㅋ
쎈스쟁이 · 2009-03-06 14:32:21
ㅎㅎㅎ 한번 히뇨기까 에 가시는걸 추천함 ㅎㅎㅎ

거기메 가며는....
늙은 꽃봉오리들이... 오로시떼!!! ..............일케 말해준다짐 ㅋㅋㅋ

전에 동료한테서 들은말임돠 ㅋㅋㅋ
야월 · 2009-03-06 19:16:52
좋응 정보 눈물겹다는 ㅡㅠ
병아리 · 2009-03-06 18:13:48
담엔 내하구 우에노가쟈
ㅎㅎㅎ
절대 비둘기 얼슨데지 못하게 해주께
오빠만 믿어
캬캬
야월 · 2009-03-06 19:17:52
저글에 공원이 우에노라는 ㅡㅡ;
벤또 니가 싸라 ㅋㅋㅋ
병아리 · 2009-03-06 22:00:54
프루노공원이란게 우에노공원이나

잉-------------------3

또 무식했네

벤또는 당연히 니가 싸는게지........
OrangeStorm · 2009-03-06 18:27:26
혹시 웃대에서두 활동함두?speedlovey이란 분과 풍격이 너무 비슷해서
야월 · 2009-03-06 19:27:31
ㅋㅋㅋ웃댈 떠난지가 2년도 넘어가네요
내가 웃대 폐인질할땐 브로콜리스타일님이라등가 고 러브풀님의 글을 주로 본받앗다는
스피드님의 글은 웃댈 떠날즘에 몇편 본듯한
하드개그는 브로콜리님의 글을 주로 패러디햇다는
웃대인을 만나 반갑다늨 ㅋㅋㅋㅋ
림 · 2009-03-07 00:03:20
프루노공원 히뇨기까 같은
이름이 우아와는 절대로 거리가 먼 명소들은 어디 있죠? ㅎ
비둘기 하고도 척을 지으면 일본은 사면초가 겠네? ㅎ
출근 길에 혼자 뛰뚱뛰뚱 걸어다니는 비둘기 보면
웬지 내 자신이 생각나서. ^___^
그건 그렇다 치고
란간에 앉아 겁없이 마주 보는 까마귀를 한참 지긋이 보다가
스스로도 어이없어서. 피식
에익
말 못하는 미물하고 같은 사 하겠냐. ㅎ
ShinZaiKe · 2009-03-07 00:17:57
변태글 기다리고 기다렸어요~재미나게 변태스럽네요,다음글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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