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서 바지사記

일본체험수기 · #365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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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꼬Maruko · 2009-03-03 16:06:43 · 조회 757
3년전 겨울 상해 갔다가 바지한벌만 가지고 가서 여벌 한벌 둘려고 시장에 갔습니다.

청바지말고 정장바지 있나 하고 보면서 한집에 색상이 맘에 들고 스타일두 비슷한게 눈에 들어왔습니다.

첨부터 백화점도 아니고 시장에 갔으니까 그냥 상해 있는동안 입을수 있는거면 된다고 너무 비싼것도 싫다고 생각하면서

이 바지 한번 입어봐도 되는가고 하니까 싸이즈 알려달라고 했습니다.........

싸이즈를 알려주니 바지 한벌 찾아서 들구와서 입어보라고...

어데서 입어보냐?~~

아무데나 앉아서 입어보라고...ㅎㅎㅎ

(중국식을 잊었었구나...ㅋㅋ)

입어보니 품도 맞고 생각보다 맘에 들었습니다.

난 물건 사는게 쫌 결정이 빠른축인지 입어보는 물건은 거의 90% 사게 되는 물건 들입니다.

그래서 얼마냐고 물으니 296원...오...알았다고...근데 시장에 온건 꼭 값을 흥정할수 있는것이니

싸게 해주면 산다고 했습니다.얼마에 가지겠냐고? 음...니가 얼마에 줄수 있냐고 이러니까

그럼 200원에 주겠다고 합니다.ㅎㅎ그값에 주겠다면 그 값에 사는게 요즘법칙이 아니지...

100원이문 사겠다고 하니까 못 판다고 합니다. 그럼 싫다고(친구들이 잘하는거라서 나두 한번 슬쩍_)

그러니까 그값은 절대 않된다고....그러면서 치명적인 한마디를 던지는 겁니다.....!!!!

이거 바바리인데 그값에 어떻게 주냐고!!!우따!!이 아짐매가 바바리를 200원에 팔겠다는거냐머냐~!!구!!!

머리가 땡~~!!!쫌 어떻게 생긴 아짐매가 시장에서 바바리를 200원주구 팔라고 하는지,이렇게 싸게 팔아도 되는건지!!

아참!!바바리는 아무나 파나!!

그 얘기 들으니 웬지 자꾸 웃음이 나왔습니다.

참~~!!왜 중국사람들은 이렇게 장사를 하는건지.진짜로 그게 바바리라고 생각돼서 나한테 그렇게 얘기한건지

아니면 거짓말인줄 알면서도 손님 얼려볼려고 그렇게 얘기한건지--그 바지 원가보다 나는 이게 더 궁금했습니다.

결국엔 내가 그 매장 나와서 걸어가는걸 가로 막으면서 100원에 가져라고 했습니다.

그 바지 샀습니다.근데 그 바지 입을때마다 그 사람 얼굴이 떠오르면서 자꾸 웃음이 나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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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9)

로나드맨 · 2009-03-03 16:16:35
재밌게 잘보구 감두!
마르꼬Maruko · 2009-03-03 16:25:50
ㅎㅎ반갑슴다.
춘 춘 · 2009-03-03 16:19:23
나두 여러번 그런적이 있습다.

3년전인가?
집에 갔을때 비똥짝퉁 돈가방 얼마씩이나 하는가 하구 값으 물어본게 이백얼마라구 했을게..
그래서 무스게 이리 비싼가 한게
그거 파는 젊은 여자가 하는 말이 명품이라서 비싼모내.
헉......어찌 어이가 없던지....
그래서 뒤에 있는 우리 엄마보구 한마디 했습다.
어머니, 나느 이런거 인민페 5천넘어 주구 산거 이여자 이백원에 팔겠담다.
어머니 하나 사서 쓰쇼.
우리 엄마 더 웃기짐.
시타, 내뭐 그잘란거 쓰개.

지값 팔던 여자 얼굴이 빨개 있습디다.ㅎㅎ
우리 모녀 넘했는가?ㅋㅋ
마르꼬Maruko · 2009-03-03 16:28:45
음하하...엽기임다.
이 댓글보구 춘춘님 성격 조금나마 알림다.ㅎㅎㅎ
어머님두 너무 엽기이심다.하하하~~그잘난거..으하하~너무 유모아적임다.
춘 춘 · 2009-03-03 16:49:43
그리구 이번설에 집 갔을때.
그치 짝퉁 화장품가방으 얼맨가 물어본게 10원이라던가?
그랜거 5원에 달랬짐.
그 아줌마 와늘 야~~이게 그친데 어떻게 그렇게 눅게 파는가 하잼다.
프하하하하
뭐 잒퉁으 갖구서리... 5원에 주쇼, 한게
이번에는 짝퉁이길래 10원에 파는모내.
헉..... 어이 없어서
딱 그 옆에 매대가서 그냥 보통 화장품 넣는 가방 20원주구 일전두 깎지 않구 하나 샀습다.ㅎㅎ
그랜거 일본 갖구 온게 우리 신랑이 니 어디서 요 가방 곱은거 샀다응 하잼까.ㅋㅋ
지금은 화장품 가방이 아니라 화분증에 관한 눈약 코약으 넣구 다님다.ㅎㅎㅎㅎ
마르꼬Maruko · 2009-03-03 16:59:45
사실 짝퉁은 싸서 사문 몰라두
A,B품이구 하면서 진짜 값이 만만치 않슴다.
그럴꺼면 보통 물건 질 좋은걸로 사는게 낫죠.ㅎㅎ
장백호 · 2009-03-03 16:50:18
상해에 짝퉁시장이 있는데 고객의 대부분이 한국사람아니면 일부분의 일본사람있는데
2년전갔을때 상해의 친구들이랑 몇이서 돌다가 로렉스 시계랑 파는게 있는데 그냥 얼마인가고 물어본게 1000원이상 부르겟구나 그래서 내가 눅다고 햇는데...내하고 같이 간 친구를 보던게 120원에 팔겟다고하짐
왜냐하면 내 같이 간 친구 마누라가 가이트인데 여기를 려행단데리고잘 다닌다는게짐 ㅎㅎㅎㅎ
마르꼬Maruko · 2009-03-03 17:05:03
나두 가밧슴다.ㅎㅎ
거진 외국사람들임다.코가 크다만 서양사람들두 어찌 값을 잘 깍던지.
중국사람들이 짝퉁물건 사는것도 그렇지만 사실 외국사람들이 중국에 와서 많이 구입하니까
중국 짝퉁 시장이 없어질수 없슴다.
BABOLAT · 2009-03-03 17:17:05
썅양쓰창으 그래겟구만 ...

내 그기서 10원에 윌슨 모자르 한나 삿짐 ...

잘 맹글엇든데 ... 정품이무 100원은 하는건데 ㅎ
장백호 · 2009-03-03 16:51:39
마르코 다음 글으 대련에서 밥먹기 인가 ㅋㅋㅋ
마르꼬Maruko · 2009-03-03 16:58:50
대련 아직 못 가바서..ㅋㅋ
Cathy최 · 2009-03-03 17:22:24
그게 진짜 바바리 일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상해쪽에는 바바리랑 아디다스랑 나이키랑 공장에서 훔쳐내서 파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원가보다 훨씬 눅은 가격으로 살수 있는거죠.
마르꼬Maruko · 2009-03-03 22:38:21
오...이런건 또 금시초문임다.
그럼 바바리 중국제도 많다는거죠?
이 바지 다시한번 샅샅이 뒤져바야겠슴다.ㅎ
생산대소대장 · 2009-03-03 17:43:23
매대 옆팔에서 쭈크리구 앉아서 바지 갈아입었는가?...
그옆팔에 있었던사람들이 살마대 귀경 잘했갰구만...ㅎㅎ

개나저나 바바린지 밥알인지 발바린지 버버린지 ...커정마 바지이름두,,,
내느 헝컾을르 집은바지르 입구댕게서 밍팔이란게 어떤겐지두 몰르는데...ㅎㅎ
마르꼬Maruko · 2009-03-03 22:39:49
ㅋㅋ 상상두 참.
아짐매가 막아줘서 괜찬았슴.

요즘 구멍난 바지는 봐두 집은 바지 입은 사람은 거의 못밨는데
아주 개성이 뛰여난 분이시구먼.
seulement toi · 2009-03-04 09:13:46
바바리 랑거느 머임두????
마르꼬Maruko · 2009-03-04 09:16:59
브랜드 이름임다.
귀국자 · 2009-03-06 11:44:42
제라무 어덯게 장사 할거같소????????그렇게 코웃음 칠게무 제즈레 백화에 가서 몇천원짜리 사던지.......
마르꼬Maruko · 2009-03-06 16:30:50
장사 못해바서 참 않됐구려~장사를 잘해본 사람이 이렇게 장사하는 사람 심리 한번 분석해보시든지유~거참~별일다 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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