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 면허를 타면서부터 일본의 방방곡곡을 다니는 기회가 많아졌다.
방방곡곡이라해도 제일 멀어 오오사까이고 후지산부근을 몇번가고 야마나시 뭐 이정도밖에 안된다.
하지만 9년전 일본에 금방 들어섰을때에는 현재의 나를 상상도 못했다.
9년전에 京成線을 타고 무거운 짐을 들고 닛뽀리에 내리면서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무거운 짐을 혼자 들고 휘청휘청 층계(지금 생각해보면 남쪽출구)를 끌고 내려오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트렁크 바퀴가 빠져나갔다.
그런줄도 모르고 한계단한계단 힘겹게 끌고 내려가는데 뒤에서 쟁쟁한 목소리가 들려오기에 돌아보았더니 6살쯤 되는 여자애가 먼가 나한테 내밀면서 말을 거는것이였다.
말하는 내용은 대개 트렁크바퀴가 떨어졌으니 가져라는것이였겠는데 그 당시에는 전혀 알아들을수 없었다.
어망결에 주는 물건을 보니 바퀴였으니 그제야 나의 트렁크바퀴가 떨여져 나간것을 발견할수 있었다.
얼마 안되는 곳에는 30대 녀성이 웃으면서 이쪽을 보고 있었다.
정황을 보면 아마 어머니가 자기 딸을 시켜서 바퀴를 주어 보내고 대견스러워서 웃는모양이였지만 금방 일본에 들어선 나로서는 왜 웃는지도 몰랐고 일본어도 불시에 입에 나오지 않는지라 주는 트렁크바퀴를 뺏듯이 받아서는 그대로 트렁크를 끌고 내려왔다.
아마 그 애 어머니는 멍해서 나를 내려다 본것으로 기억된다.
적어도 감사하다는 말을 기대했을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도 못했는지 정말 미안한 마음이다.
그것보다 순수한 어린애한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근심된다.
일본에 오기전의 일본에 대한 나의 이미지는 사회적인 지위 차별이 심하고 인간사회가 아주 차가울것이라고 여겼다.
아마 이런 사상으로 일본에 들어선 나였기에 무심결에 그런 차가운 대응을 했는지 모르겠다.
암튼 일본에 들어선 첫날은 일본에 대한 나의 이미지를 마구 뒤엎어 놓은것만은 사실이다.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을 나오면서 파스포트를 잃어버린줄도 모르고 전차에 탔다가 비행장근무원이 헐레벌떡 달려와 파스포트를 넘겨주면서 상냥하게 대해주던것도, 저녁에는 친구와 함께 채소 사러 갔다가 레지의 여자애가 너무나두 웃는 얼굴로 대응해주니 혹시 이 여자가 나한테 호감이라두 있는거 아닌가 하고 제멋에 흐믓해한것도, 일본에 와서의 첫날은 모두가 나의 상상을 초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물론 일본드라마든가 영화에서 일본을 일정하게 료해할수는 있었다지만 아프리카에서 그렇게 험악하다고 하는 L국에서 우리말이 통한다는 K국의 회사에 2년동안 근무하면서 여러가지 수모를 당하며 외국생활을 경험해온 나로서는 일본사회도 그렇게 간단한 사회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つづく--
방방곡곡이라해도 제일 멀어 오오사까이고 후지산부근을 몇번가고 야마나시 뭐 이정도밖에 안된다.
하지만 9년전 일본에 금방 들어섰을때에는 현재의 나를 상상도 못했다.
9년전에 京成線을 타고 무거운 짐을 들고 닛뽀리에 내리면서 에피소드가 생각난다.
무거운 짐을 혼자 들고 휘청휘청 층계(지금 생각해보면 남쪽출구)를 끌고 내려오다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트렁크 바퀴가 빠져나갔다.
그런줄도 모르고 한계단한계단 힘겹게 끌고 내려가는데 뒤에서 쟁쟁한 목소리가 들려오기에 돌아보았더니 6살쯤 되는 여자애가 먼가 나한테 내밀면서 말을 거는것이였다.
말하는 내용은 대개 트렁크바퀴가 떨어졌으니 가져라는것이였겠는데 그 당시에는 전혀 알아들을수 없었다.
어망결에 주는 물건을 보니 바퀴였으니 그제야 나의 트렁크바퀴가 떨여져 나간것을 발견할수 있었다.
얼마 안되는 곳에는 30대 녀성이 웃으면서 이쪽을 보고 있었다.
정황을 보면 아마 어머니가 자기 딸을 시켜서 바퀴를 주어 보내고 대견스러워서 웃는모양이였지만 금방 일본에 들어선 나로서는 왜 웃는지도 몰랐고 일본어도 불시에 입에 나오지 않는지라 주는 트렁크바퀴를 뺏듯이 받아서는 그대로 트렁크를 끌고 내려왔다.
아마 그 애 어머니는 멍해서 나를 내려다 본것으로 기억된다.
적어도 감사하다는 말을 기대했을건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도 못했는지 정말 미안한 마음이다.
그것보다 순수한 어린애한테 상처를 주지 않았는지 근심된다.
일본에 오기전의 일본에 대한 나의 이미지는 사회적인 지위 차별이 심하고 인간사회가 아주 차가울것이라고 여겼다.
아마 이런 사상으로 일본에 들어선 나였기에 무심결에 그런 차가운 대응을 했는지 모르겠다.
암튼 일본에 들어선 첫날은 일본에 대한 나의 이미지를 마구 뒤엎어 놓은것만은 사실이다.
비행기에서 내려 공항을 나오면서 파스포트를 잃어버린줄도 모르고 전차에 탔다가 비행장근무원이 헐레벌떡 달려와 파스포트를 넘겨주면서 상냥하게 대해주던것도, 저녁에는 친구와 함께 채소 사러 갔다가 레지의 여자애가 너무나두 웃는 얼굴로 대응해주니 혹시 이 여자가 나한테 호감이라두 있는거 아닌가 하고 제멋에 흐믓해한것도, 일본에 와서의 첫날은 모두가 나의 상상을 초월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물론 일본드라마든가 영화에서 일본을 일정하게 료해할수는 있었다지만 아프리카에서 그렇게 험악하다고 하는 L국에서 우리말이 통한다는 K국의 회사에 2년동안 근무하면서 여러가지 수모를 당하며 외국생활을 경험해온 나로서는 일본사회도 그렇게 간단한 사회가 아니라고 생각했었다.
--つづ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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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3)
일본생활 사람마다 에피소드는 ... 잘읽었씀 기대할게요.
처음엔 말이 안통해 답답했던던 생각이 나는군요.
주인장이 겪은 일들을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봤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이 이렇게 저렇게 나쁘다는 사람들은 한번 중국가서 두주일만 생활해보면 좋은지 나쁜지 알리짐.
일본이 이렇게 저렇게 나쁘다는 사람들은 한번 중국가서 두주일만 생활해보면 좋은지 나쁜지 알리짐.
僕とよく似てる
体験談ですね
どうしても来日同日のことは
なかなか忘れられませんね
体験談ですね
どうしても来日同日のことは
なかなか忘れられませんね
좋은글`~~~~
내 정든 내 고향과 타향의 차가 어느만큼 큰가가 가슴깊이 느껴지지 않는가요?
불행과 행복이 먹 헛갈리는군...음....
불행과 행복이 먹 헛갈리는군...음....
비공개
잘 읽었슴돠~~
일본에 첨 오던 날이 생각남돠~~
내것두 바퀴빠졌는데..너무 무거워서 층계를 끌구 다녔드만..눅거리가방이래서 그런지 금방 고장납데다~~
더한거는..비행기 타기전에 들가방 끈도 끊어졌다는..헉~~월매나 무거웠으면...
일본에 첨 오던 날이 생각남돠~~
내것두 바퀴빠졌는데..너무 무거워서 층계를 끌구 다녔드만..눅거리가방이래서 그런지 금방 고장납데다~~
더한거는..비행기 타기전에 들가방 끈도 끊어졌다는..헉~~월매나 무거웠으면...
처음 일본오는 분들은 공항뻐스 이용을 추천합니다. 저도 처음 일본올땐 뻐스 이용했어요 가격은 아마 좀 비쌀지도 몰라도 짐 많은 분들은 뻐스 이용하세요
잘봤습니다 ~다음집도 기대합니다 ~ㅎ
문장의 또 다른 하나의 주제- 중국가방이 질이 없다.ㅎㅎㅎ
내것두 일본에 도착한 첫날에 싹 망가젯짐.거 서시장띠쌰에서 눅거리르 샀더만.ㅍㅍㅍ
우리 부모님두 일본올때 북경에서 벌써 바퀴가 떨어져나가구.
게글래 웬만히 든든한거 아이사무 아이되짐.
내것두 일본에 도착한 첫날에 싹 망가젯짐.거 서시장띠쌰에서 눅거리르 샀더만.ㅍㅍㅍ
우리 부모님두 일본올때 북경에서 벌써 바퀴가 떨어져나가구.
게글래 웬만히 든든한거 아이사무 아이되짐.
젤 비싼가방 사가지구 와찜,,층계르 두르륵드륵 끄슬구 내려온것두 메썰,,ㅎ
바퀴탄성이 있어서,들어가는게짐,.ㅎ
바퀴탄성이 있어서,들어가는게짐,.ㅎ
일본와선 세멘트,모래흙 나르는 트럭도 그렇게 깨끗할 수 있으랴, 난생 처음 알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