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는 차거워 졌다.

일본체험수기 · #347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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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ll-off · 2008-09-03 09:11:01 · 조회 1489
어제는 엄마 생일이였다.
아무것도 필요없다는 말에 솔직한 딸님은 그냥 전화하기로 했다.
좋은 생일이라 한다. 그리고 바쁘니깐 또 전화하라고 끊어버렸다.
차거운 바람이 마음속에 불어들며 온몸이 오싹해 났다.
엄마는 차거워 졌다. 좀 말 해 줄거지.

타향살이에서 느낀거지만 엄마는 위대한 존재이다.
같이 있으면 잔소리 시끄럽고 속박하는 존재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떨어져 있으니 마음속의 기둥이다.
훌륭한 고중생이 되면서부터 엄마품에 안겨보지 못했다.
근데 억울하고 근본적으로 실망하는 일들이 있을 때면 엄마 품이 그립다.
그 구체적인 감각 잊은지도 오래지만 아무튼 거기에 가면 포근 할것 같다.

전날 도라마에서
아들놈이 밖에서 많은 상처를 받고 엄마한테
<난 이젠 악마가 될거야>라고 한다.
그러자 <난 악마의 엄마 일 뿐이야 >고 한다.
아주 감동을 받았다. 이 분은 일본 명지 첫 총리의 엄마이다.
자식의 독립전 까지는 정성껏 교육하고
자식이 독립뒤 아낌없이 믿고 지지해 준다.

우리 엄마의 자녀교양방식하고 비슷하다.
그러던 엄마는 최근에 애정을 전의하고 있는것 같다.
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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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5)

단세포 · 2008-09-03 09:36:03
울엄마두 필요없다 하길래 그냥 전화만 해드렷는데 ㅠㅠ
긴데 필요없다 하믄서두 먼가 선물해주믄 영 좋와한답디다 ㅎㅎ
못생긴미남자 · 2008-09-03 09:50:49
엄마 생일이 오라지 않군. 음..
환배단조 · 2008-09-03 10:00:48
그래두 아버지 좋치므..ㅎㅎ
엄마는 여자래서 그런지 년세가 있어도 꼬디를 그냥 써서..ㅋㅋ
싸꾸 · 2008-09-03 12:11:02
울 엄만 돈 안주면 막 좋아 안함다.
이젠 시집 갔다 그러는지 별루 나하구 화끈하지 않슴다.속상하게.
I세븐I · 2008-09-03 12:41:47
전화비 아깝다구 그러시겠죠 ..ㅇㅇ
부모들 다들 그럽디다
온실 · 2008-09-03 13:03:40
그래도 선물 보내주지 그러셨어요.말로는 그래도 받고싶어할거예요. 그래야 동네에 나가서도 자랑하고 친척들앞에서도 뿌듯해 하거든요.년세가 드시면 자식자랑하는멋에 산다던데.
sigeo · 2008-09-03 13:10:58
때때로 좀 돈을 밝힌다는 느낌두 들어요.엄마길래 트러졌다가두 풀어지구 돈을 밝혀두 약간섭섭하다가 또 주게 되구 그래요.그게 부모자식이겠지뭐..나는 때때로 섭섭함을 남한테 얘기해두 남이 엄마 나쁜말으 하므 기분이 아이 좋지므.
파란옷 · 2008-09-03 15:07:30
ㅋㅋ 그래서 어제 한시간 누워서 신고하면서 못잔거 아니냐?
난 멜받은후에 다시 회답보내면 또잠설치게 할가봐 회답안햇지무.

난 이번 노인절에 첨 EMS로 2만엔 깜짝선물 보냈다.이때껏 보낸 옷,스카프,신 등등의 선물보다 이번 현금선물을 젤 좋아하더라.아하하.
근데 결국은 인차 그돈가치이상의 영양품과 먹을것들을 부쳤더라는.

우리 고향은 다들 자식한테서 선물받은거 자랑하는 풍속이 있어서 그렇게 되는같더라.
well-off · 2008-09-04 10:52:49
효자라고 이름 붙이기 어떠하지만
암튼 좋은 자식들입니다.
최근에 나 별로 해준거 없어서 어떠하지만...
싸꾸 · 2008-09-03 19:35:57
이전에 울 옆집 아주머니가 한국에서 며느리가 보내는 옷을 받고 옷보다 돈이라도 쪼꼼 부치면 약이라도 사먹겠는데 하던데요.그 말이 늙은이들의 혼심이 아니겠슴까.그래 난 언제나 돈 줌다.
hans · 2008-09-03 22:25:24
本人觉得不是你母亲变了,而是你的处境和心态跟过去不同
你的母亲若是了解你目前最需要什么,相信她老人家会无私的满足你的要求的
前提是你舍不舍得让她老人家为你操心,向她诉苦?
我想你作不到。。。
well-off · 2008-09-04 10:50:06
엄마말 나오면 HANS도 그냥 코멘트 하는거 같습니다 ㅎㅎ
보기 좋습니다.
꾸준히 사시구요 힘내세요.
보슬이 · 2008-09-04 11:26:29
담부터는 해주세요.
엄마한테 가끔씩 소포를 부치면 돈 팔며 왜 부치냐 하다가도
물건받으면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구정남자 · 2008-09-04 18:26: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단풍잎 · 2008-09-10 01:23:48
ㅠㅠ 주안장이 엄마가 되시면 다 느끼실거요 .말로는 그런거 필요없다하시지만, 자식한테 부담줄까바. 하지만 작은 무엇이라도 선물하시면 그 가격을 떠나서 무엇보다도 기뻐하시구 자식을 키운 보람을 느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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