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의 철학.

일본체험수기 · #34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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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생긴미남자 · 2008-08-20 17:34:52 · 조회 669
먼저 글 읽기 전에 이하의 상식을 압시다.
매일마다 컴퓨터를 마주하는 시간이 많아진 현대생활에서,
한시간에 한번씩 휴식하는 습관을 키웁시다.
어깨도 욺직이고, 목도 돌리고, 다리도 펴보고, 눈보건체조도 하고, 먼곳도 바라보고.
颈椎病,近视 가 최근에 가장 많이 늘어나는 질병중의 하나일겁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잠깐 휴식삼아 운동도 하고 다시 아래글로 갑니다.
거 해랄때 해란데, 해로운게 없으니까. 쩝;

일본 오기전에 내가 일본에 대한 료해가 딱 세가지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1. AV가 많다.
2. 인기그림영화 나루토,블리치,마루꼬,신쨩 등등을 TV로 직접 볼수 있다.
3. 지진이 많다.

일본 올때 젤 기니나루한게 저 3번이짐.
1976년7월28일3시42분53초에 발생한 당산 7.8급 지진이 나한테 준,
아니고 책에서 보고 사람들한테서 들은 소설이랑 소식이랑 소문이랑 영향이 대다이 컸지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지진땜에 황당하구 당황하게 매장될지 몰라서말이..

같이 온 애들은 와서 며칠만에 뭐 어찌는거 느껴봤다던데 나느 미내 감각이 메이유아.
그러던 어느날..
어느날 갑자기..

새벽에 자는데 웬 함성같은 고함소리에 깨났지무.
알구본게 같이 사는 애들이 지진이 일어났다구 반응을 일으켰지무.
나느 지진땜에 깨난게 아니라 자네 소리치는데 깨나구.. (ㅡ_ㅡ;)
그때 7층에 살아 그런지 기분이 갠채턴게야.
놀이동산에 뭐 타는거 같우루 한게, 흔들흔들;;
밖으로 달아날까??
잠깐 생각해봤다가 그만뒀짐.
생각해본게 옷으 입구 1층까지 달아내려가자무 시간이 좀 걸리던게야.
옷으 아이 입구 달아내려가무 매너가 없는거 같구. 영사쓰라.
그래 쏼라 했짐.
지진이 일어날때 엘레베이터 못 쓰는건 알아가지구. ㅎ
과연 몇초안돼서 진동이 멎었구 나누 또 저도 모르게 꿈나라로. ZZZZzzzz....
같이 살았던 아느 달아날까 하다가,
죽으무 같이 죽겠는데 뭐, 이렇게 생각하구 아이 달아났다는게짐.
내가 왜 너하고 같이 죽어야 되는데!!!!???? ㅎ

이렇게 자주 3급이하의 지진이 빈번하다보니까 나두 마비된 상태짐.
이재 금방두,
음.. 또 흔드는구나.. 이래다 말겠짐.. 좀 더 쎄기 흔들무 다시 보자.. 음..
이래무 아이 되는거 아는데말이.

일본애들이 참말로 지진에 대해서 준비는 하는거 같더란말이.
울 회사 책상밑에는 집짓을때 쓰는 모재에다가, 쾅쵄수이에다가, 마른 음식이 쪼꼼 들어있짐.
저걸르 서너날은 뻐기짐.
지금 사는 집에 메치느 지진이 일어나면 제절르 총캐괄이 꺼지짐.
현대화적인 집에 살구 있짐. ㅎ

전번 날에 6층에 있는 미세에 밥 먹을라 들어간게 글쎄,
층집 구조가 엘레베타 나오무 미세 빠타이지무.
그랜게 야네 안전출구앞에다가 걸상으 어찌 마이 쌍제놨던지.
이런거 신고해두 되는가?
먹거리느 눅구 맛있던데 안전으 생각하무 영 마음에 아이 들었짐.

하늘도 말이,
아니, 이럴땐 땅이래야 되겠구나.
좀 심심하무 4,5 급의 지진이 될수록 생명의 위헙이 없게 일어나서,
사람들한테 수시로 경계하는 심리를 만들어서 긴장하게 만들게지.
자꾸 1,2,3 급으 보내니까 사람들두 이제는 지진이 시끄럽다 하짐.
이런거 두구 곱다곱다하무 꼭데게 앉아서 응아한다고 하는가.
이러다 정말 9월에 어느날 갑자기 7급이상이 동경을 치면!? ㅎ
근심 맙소, 내 까마귀 입은 아니니까.
살 사람들은 살겠지무 예.
살 운명이면 깔렸다 해도 어떻게든 땅위로 올라올거고,
죽을 운명이면 운동장에 서있다가도 날아가는 까마귀까 빠디해서 뇌출혈로 돌아갈수 있고.
그냥 운명에 맞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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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1)

미햐이 · 2008-08-20 17:39:45
眼保健操开始~~~~~
못생긴미남자 · 2008-08-20 17:47:56
第一节:揉天应穴;
第二节:挤按睛明穴;
第三节:揉四白穴;
第四节:接太阳穴、轮刮眼眶
치이타 · 2008-08-20 17:56:52
부부가이 손발이 척척 맞네..
못생긴미남자 · 2008-08-20 18:31:22
총각이라는,
장백호 · 2008-08-20 18:33:46
이전에 언어학교다닐때 한반에 다니는 한족아 처음 2급지진 일어난거 감촉하고 너무 놀라 2층 베란다로 뛰여내린게 발목 풀쳐가지고 두주일동안 쩔룩거리면서 다니는게 어찌나 우습던지...
님은먼곳에 · 2008-08-20 19:54:05
둘이 합작 잘함니다예 ㅋ
못생긴미남자 · 2008-08-21 09:00:22
백두범 - 하하..

먼곳에 - 허허..
환배단조 · 2008-08-21 10:31:00
음..
100m미남 · 2008-08-21 12:56:19
ㅎㅎ,재밌는 글 잘읽구 갑니다,,

나두 어저는 아무리 지진이 일어나두 겁이나지 않짐,,

흔들흔들하는게,오히려 잠이 더잘오는데,ㅎㅎ
귀여분악마 · 2008-08-21 13:01:37
ㅋㅋ...웃겼어...
나두 잠이 안 오다가두 지진만 일어나면 잠든다니까....
흔들 흔들이 좋은 모내지...
못생긴미남자 · 2008-08-21 14:48:05
환배단조 - 음!?

동족 - 엄마들이 어릴때 자장가를 불러주면서, 흔들흔들~

악마 - 이러면 안되는데, 언젠가 다칠지도 모르는데,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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