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로동 체험기, 그냥 서술 함. 양념이 없슴.

일본체험수기 · #34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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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층만세 · 2008-08-01 20:33:28 · 조회 810
전번날에는 컴퓨터조립하는 공장에 가서 막로동 했다.
작업은 별로 힘들지 않지만 아침8시부터 저녘 7시까지 한시간 휴식넣구 하는건 나한테 대해 고된 노동이다.

들어가서 먼저 옷 바꿔 입는데 아~~~발똥쿠린내가 어찌나 심한지…왝 하구 토할까 하다가 너무 쑈를 하는것 같아서 그냥 말았다.
그담에 3층으로 올라가서 지시를 기다리는데, 옆에 있는 젊은 놈이 있어서 말 걸어봤다.
지금 고중3학년 생이란다.
그럼 대학입시공부에 바쁘겠네 하고 하니까 그렇단다.
어딜 치는가 하니까 아직 결정않했다구 한다.
법률학 지망한다니까 내가 다니는 학교 추천했다. 그러니까 절대 못붙는단다.
이런~~~~수험공부에 한창바쁠때 나와서 알바나 하구 하긴 좋은 학교 붙긴 붙겠다.

지시를 해주는 놈A가 왔다. 염소수염 기른놈, 일본에서 많이 봤는데 이늠처럼 못생긴건 처음봤다. 구레나룻이랑 했으믄 그래두 장비처럼 보여서 남자멋이 나겠는데 말이다.
무작정 흘겨보면서 일을 지시해준다. 그바람에 새로 온 사람들이 다 기가 뿔 죽어서 벌벌 긴다. 찍소리도 못한다. 제 이름 말하는것두 꺽꺽거린다. 저쪽으로 가시오 하고 보내고는 그 뒤모습을 한참이나 뚜려지게 노려본다. 그리고는 다시 그다음 사람.
내차례가 오면 나도 같이 흘겨볼가 하구 헛생각하는데, 다른 책임자B가 왔다. 급히 사람 빨리 써야 하니까 한늠 뽑아보내란다. 이름가운데 내이름이 젤 눈에 띄였는지, 글쎄 한글자만 썻으니깐 말이다, 날 불렀다, B가. 감기에 걸렸는지 마스크를 끼구 있었다. 상냥하게 웃었다. 근데 이사람이 행동하는것 봐서는 꼭 오까마상(남자좋아하는 남자색키)이다. 연필꺼내는것두 새끼손가락 딱 오무려들구 우와~~~미쳐. 내가 넘 잘났는가? 오늘 잘못 걸렸네 하구 따라 갔다.

가보니까 그곳 사람 일 다 했단다. 필요 없단다. 이런 개 18 그럼 왜 불렀어. 하구 생각하는데 그곳사람 또한 몹시 상냥하다. 이왕 왔으면 파일 좀 정리해달라 한다. 글구 부속품 가질러 가버렸다. 요거사 간단하짐. 한참 했다. 너무 빨리 해서 한참 서서 기다렸다. 그넘이 돌아와서 또 파일 290개 더 세여달라 한다. 이런 18 그럼 진작 말할거지. 또 순식간에 해버렸다. 서서 기다리는데 아까 그 오까마상이 왔다. 작업라인에 가자는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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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8)

47층만세 · 2008-08-01 20:45:11
따라서 작업라인에 가니까 한고패 일이 끝난뒤였다. 여기사람들이 배워줄거니까 시키는대로 하면 됨다 하구 오까마상은 가버렸다.
일이 시작됐다. 이런 작업라인에서 하는 일은 처음 해본다. 긴장했다.
내가 끝나지 않으면 다 서야 하기 땜에 무거운 책임감을 감각했다.
넘 늦어서 욕 먹지 않을가 근심했다.
근데…
시키는 일이 그냥 선을 두개 꼽으면 된다.
내 앞에 선사람은 번개처럼 행동하는데, 완전히 기계다.
속도 대단히 빠르구 틀리지 않는다. 그렇게 많은 작업을 난 기억해내지도 못하겠는데, 극히 짧은 시간내에 해낸다.
혀를 끌끌 차다가 내차례 됐다.
꼽자고 보니까 꼽혀 있었다. 그사람이 날 보구 첫번째거는 내가 해줬으니까 다음부터 해 하고 말한다. 이런…송구스러워서…그럼 다음것두 그냥 님이 해주실꺼지 하구 생각하면서…

근데 그 두개 꼽자니까 여간 힘들지 않다. 잘 살펴보지 않으면 콘셉트가 맞지 않아서 꽂혀지지 않는다. 그리고 꼽는데두 깁숙히 있어놔서 손가락이 힘들었다.

생각보다 많이 바빳고 시간이 많이 들었다.그래두 죽기내기로 했다.나 앞에서 라인이 서지않게끔 노력했다. 근데 그것보다 손가락이 아파죽을번 했다.

평균 3개에 한번씩은 다 꼽혀져서 나왔다. 내 앞에 선 사람이 해준게다.
ㅜ.ㅜ
47층만세 · 2008-08-01 21:18:07
이렇게 온 하루 했다.
점심시간에 콘비니에가서 벤또 사오다가 붉은등 건녀버렸다. 오구 가는 차가 없는데…근데…아침에 일 지시하던 염소수염 이 맞은켠에 있었다는게다.
경찰한테 욕 먹으니까 그러지 말란다. 나는 잘못했슴다 하구 훌쩍 스쳐지나갔는데 돌아서서 내 등뒤에서 두번이나 말한다. 내가 돌아서서 잘못했슴다 다신 않그러겠슴다 하구 큰 절 하며 사죄할라구 하는데 그늠은 가버렸다.

오후에두 그냥 오전하구 같은 일을 했다.
선을 꼽는 것도 하고 또 새 일도 배웠다.
다 간단한것만 시키고 그것두 3,4개에 한번씩은 앞에 선 사람이 해줬다.

그러다가 5시가 되니까 쟈발 한다 한다.
온하루 서서 허리를 구부정하구 일하니까 매우 힘들었다.
재밋기는 재밋었는데.
잔교 하기는 싫었는데 강제로 해야 한단다.
모두들 군소리 없이 일을 수걱수걱 한다.

그래서 나두 잔교 했는데…
하다가 정신이 집중않되서 미스 를 련발 했다.
그리고 한번은 접속하는 콘셉트를 끊어먹었다.

되게 욕먹을라 생각했는데, 그냥 일없단다.
정말 사람들이 상냥하다. 많이 감동됐다.
힘내서 일 했다.
덕분에.ㅋㅋ 우리 라인이 젤 먼저 일이 끝났다.
이제야 해방이구나 하구 활개 치며 집 갈라구 하는데,

청소 해란다.
다른 사람들이 않끝났는데 먼저 가믄 않된단다. 이건 또 무슨 ㄱㅐ논리여,
그래서 비자루 들구 청소하는척 했다. 근데 영 깨끗해보이던 땅바닥두 한번 쓰니까 먼지가 형편없다. 울 집 땅바닥보다 더 더럽다. ㅋㅋ 쓰레기통에 담아서 세번이나 던졌다. 쓰레기 모으는 곳에 여자 한넘 있었는데, 그날 공장에서 유일하게 본 여자 였다. 이건 좀 포우티 했구.

하여튼 일은 그렇게 무사히 끝났다.
모두들 내려와서 옷을 갈아 입고 돈을 가지고 집에 가버렸다.
술 마시러 가는 넘들두 있었다.
나는 너무 힘들어서 그냥 집에 와서 게임이나 했다.
47층만세 · 2008-08-01 21:18:35
그날 가보구 나니까 내가 일본에 와서 고생 못해봤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알바 해두 앉아서 하는 일이 거반이다 보니 서서 일 하는게 이렇게 힘든줄 몰랐다.
글구 그날 급여두 적었다. 시간당으로 따지면 900엔이다. 이렇게 바쁘게 일하고 900엔 받는다는거는 많이 불공평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근데 시장가격이 그러니까 방법이 없다. 그리구 일본에서는 막로동 해서라두 돈을 벌수 있는데, 중국에 가믄 더 불공평한 대우를 받을것이다.
공부를 열심히 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서 부모가 옛날에 공부해라공부해라 입이 닳도록 말했는지 이제야 정말 알았다.

그리고 일본사람들에 대해 생각이 좀 달라졌다.
불쌍한 놈들도 많았다. 내가 말 걸었던 고중3학년생도 무슨 사정이 있길래 바쁜 시간에 나와서 알바 하고 있었을것이다.
그리구 일본넘들…대부분은 상냥했다.
기분이 좋게 일할수 있었다. 서로 싸우지도 않고, 의견이 맞지 않아도 조용히 해결하구, 자기 책임은 과감히 승인하고. 하여튼 하라는대로 하라니까 별로 큰 미스도 없었다. 미스 를 젤 많이 한것은 나였다.ㅋㅋ

글구 일 끝난담에 청소하는것두 좋았다. 다른사람이 않끝났는데 먼저 가는것두 않되는것두 일본 문화 라구 할까? 무엇이나 <다 같이> 이렇게 집단주의로 하는게 일본사람들 특징인것같다.

아무튼 그날 알바는 몹시 힘들었지만 나한테는 참신한 경험이였다. 많은걸 인식했고 또 확신했다.
글구 일본 사회에도 힘들게 일해 벌어먹는 사람들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피쥬배때 · 2008-08-01 23:06:44
나는 일본에 오자마자 라인에서 일했는데 정말 돈벌기 헐챈다고 느꼇짐.주인장의 심정이 잘 이해되오.
일본은 무슨 일하나 죽자살자로 하지 않으무 못사는 나라짐.
tkfa · 2008-08-02 00:33:47
 一日の日雇い労働お疲れ様でした。
 実は日本の社会はもう分裂されていて、派遣労働法の改正変化により正規社員と非正規社員の間の仕事の責任や待遇など格差が開き、過酷な労働状況に置かれているものが多いです。特に生産工程の単純作業、例えば組立やライン作業など、また事務、、、彼らは労働基準により社会保障の適用からも除外されがちです。
천겁만겁 · 2008-08-02 01:48:33
무슨 말인지 머리에 쥐가...ㅋㅋ
마모 · 2008-08-02 02:01:36
본문+1층댓글+2층댓글+3층댓글로 글 한편을 완정히 읽기는 첨입니다.
개성이 있어보여요~ㅎㅎ
공장일은 될수록 하지 않는게 좋아요.
시급이 낮은것도 있겠지만 공작강도가 높고 머리를 별루 안쓰고 기계적으로 손놀림만 하는일이 많아서 나쁩니다.
이방에 댓글이 이제 46층까지 쌓이거든 47번쨰 자리를 와서 데꺼덕 잡아채야쥐.
그럼 만세나 불러줄란지.크크크크...
천겁만겁 · 2008-08-02 02:11:34
어쩔수 없이 48번채 만쉐!!

ㅋㅋ
마모 · 2008-08-02 02:14:56
저의 댓글에 대한 철자검사는 무사히 마쳤는지...요??
천겁만겁 · 2008-08-02 02:16:48
잠깐..
천겁만겁 · 2008-08-02 02:27:40
무슨 찰자검사원도 아니고...ㅋㅋ

우리는 여기서 잠깐...
에효...
틀린것 없습니다

다만,
인간의 생명의 존엄과 동물 또는 식물,아니면 자연의 모든것..존엄...
그것에는 경중도 없고,차우선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연의 모든것이 오직 인간을 의해서만 복무하야 한다는 그 사상이
동물실험을 배태한것이죠..

어찌보면 우리 인간은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일수 밖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마찬가지로 님도...
덕분에 직접적은 아니지만..저도 님의 덕을 보게 되는것이고..

감사합니다
마모 · 2008-08-02 02:43:47
엊그저께 오랜만에 노미까이에 묻어가서
정~말로 오랜만에 가아니라 첨으로 블랙비아를 마시게 되였는데
그 감칠맛에 맥주잔을 몇개채 굽을 내고 화장실에 잠간 들렸다가 자리에 돌아와보니
알만한 사람이 한명도 없넹???..하고보니
이크~방을 외낀거만큼 황당한 일이 없더이다~

그러더라도 말은 이미 나와버렸으니 하는 얘긴데.
거미가 맛있냐?게가 맛있냐 하는 질문에 거미라고 대답할 사람은 없겟지만
게를 즐겨먹는 사람들은 젤첨으로 거미를 입에 넣어보고
이크~맛없어!퉤!!한 사람한테 감사를 드려야 할것이고
막무가내로 거미를 입에 넣어본 사람은 후사람들한테 거미가 맛없다는걸 증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냥 단순하게 막무가내였을지도 모르지요~
사람 아푼데는 찌르지 맙시다~
감사합니다.^^
천겁만겁 · 2008-08-02 02:41:58
그리고 미안합니다...
천겁만겁 · 2008-08-02 02:59:33
찌르는것도 아닌데...
막무가내..
그것만이 진실이고 현실인것 같습니다

미안합니다...
천겁만겁 · 2008-08-02 03:06:59
님도 여전히 아픔과 고민을 함께 하시면서
그 연구를 하시는군요...

이해가 되니 더 미안해 지는군요..

어찌 보면 자신이 맡은 일에 당당해 지는 쪽이 휠씬 나은 선택이라고 보아집니다
왜냐?..그것이 현실이니까요...


요즘은 무슨 책을 보십니까?
아니면 취미생활이?..ㅋㅋ
따라배우려고...

일요일엔 어디 바다까지는 몰라도 풀이라도 갔다 올려고 합니다만...
쉽터바다여행은 싱글만 모집한다기에...하하하
마모 · 2008-08-02 03:13:21
임자가 있는 몸이라는 얘기를 이렇게 하하하 하면서 하시네요~허허허

아픔에서 탈리하면 마치 과거에 그아품이 없었던거처럼
또마치 남에 얘기처럼 쉽게 말하는게 교활한 사람들의 재주가 아니겟습니까?
그렇다는 의미에서 이제는 홀가분하게.ㅎㅎㅎ
요즘 취미생활은 료리학습입니다.
흥취가 계시다면 제히 도으조~^^
천겁만겁 · 2008-08-02 03:22:22
댓글 감사하고,
47님에게는 주제와 동떨어진 플 미안하고...

두분이나 쉼터 모든 분들 좋은 주말 보내시기를..
오렌지쥬스다요 · 2008-08-05 12:29:25
주인장...
お疲れ様でした。
힘든 공장일으 하느라구 수고많았음다.
거 착한 사람들만나서 다행이구,
여러가지 느낀점두 있으니깐
좋은 체험이 아니겠음꺄.

잘 봤다는 이미에서
추천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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