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일본체험수기 · #329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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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방울 · 2008-04-12 02:22:06 · 조회 667
선배눈치 보며 입밖으로 꺼내기 힘든 말이지만 .. 
용기내여 말했다.
오늘은 먼저 실례해도 괜찬냐구 
힘들었다 .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의 페스로 일하고 싶지만 돈 받구 일하는 신분인만큼 불가능한가싶다 .
오늘은 힘들어 일찍 가구 대신 래일 늦게까지 일하구 등등 
간단한 일이지만 왜 이렇게 실현하기 힘든지 ..
선배가 언짢은 눈길로 물어본다.
계획은 제대로 짜구 있냐규 . 
대략적인건 생각하구 있었다 . 깐깐히 짠건 아니지만 
불가능한거 뻔히 알면서 다음주까지 다 끝내겠다구 했다 .
그보다 난 이젠 지쳤다. 늙었다 . 
선배야 넌 알고 있나 . 
저녁 먹지 않구 늦게까지 일한다는건 넌 이미 습관됐을지 모르지만 
난 아직 삐까삐까 신진이라구 .. 배가 고프면 정신집중 되지않는다구 
그래 효률이 낮아도 그냥 앉아 멍하니 컴 쳐다보다 뚝딱뚝딱 되는대로 찍어란 말인가 .
잔업 많이 해서 돈 많이 받는 애들 첨엔 부러웠다 . 
하지만 지금은 돈 보다 내 신체가 근심된다 .
지루한 하루하루 .. 눈치보며 행동해야 하는 일본회사 
참 지겹다 .
테스트환경하나 제대로 마련하지 않고 날벼락 맞은듯이 중도에서 지금그룹에 들어가 아이티테스트 머구 나 혼자하라구 ..될리가 없다 
방대한 팍케지설계서 장악할리가 없다 .
앞길이 막막하다 . 배짱땜에 줴뱉은 말도 뇌리에서 맴돈다.  
눈귀에 입귀에 주름살이 하나하나 늘어나구 피부가 축축 쳐진다 .
여자로 태여나서 이쁘게 살고 싶지만 나이에 스트레스에 이기지 못하는 심신이 거울에 나타나 더더욱 힘들어진다 .
아이티에서 벗어나야 겠다.
이대로 가다간 여자를 버리고 살아야 하니깐 .
아무나 하구 결혼하서 남편월급 받구 살기 싶다는 생각도 든다 .
정말로 지쳤나 보다 .
아니 확실히 지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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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피노키오 · 2008-04-12 14:12:00
힘들어 하고 있는 비방울님의 모습이 보이는 듯 싶네요.
저도 처음 일년에는 많이 힘들었지만.
하지만 일년 지나고 손에 일이 잡히면 힘들것도 없죠.
사실 알고나면 바쁜것 하나도 없지요.
힘들면 휴가 맡고 하세요.
체력로동보다 더 지치는것이 정신로동이니깐요.
그리고 선배고 뭐고,지금 IT계에는 젊은 애들이 많고 하니깐,
선배라 해도 덜대먹은 애들이 많아요.
그런 애들은 팍팍 해놓세요.
덜된 애들은 교육해야 사람되니깐요.

그리고 한가지 중요한건,일을 분배할때,
당신이 할수 있는 정도많큼 일을 가지는 것입니다.
무리한 요구는 거절하세요.
당신이 할수 없다고 해서 못한 부분은 당신의 책임이 아닙니다.
그 대신 일 잘하는 선배가 해라 하면 되죠.
프로젝트가 당신이 없다고 해서 멈추지는 않을껏입니다.
그럼 열심히 해보세요.
아이디 · 2008-04-12 15:58:56
먹고 살기 위해 일하지 일하기 위해 먹는거 아니니까 너무 회사를 위해 헌신하지 마세요. 그러다가 건강이 나빠지면 님만 손해니까요...
파랑새 · 2008-04-12 16:11:51
일도 적당히 수면도 적당히 난데모 적당히 .........
그리고 눈치도 적당히 ..............봐가면서 일하세요 ~
그래야 덜 피곤함다 ...
그럼 홧팅 !!!
마모 · 2008-04-12 17:42:04
아이티를 하면 여자들 신체엔 다메지가 많아요~
이제부터 결혼하여 아기가질 생각이면 더욱 신체를 아껴야겠지요.
남자들도 힘에 부쳐하는 일인데...
기회봐가면서 사무직쪽을루 전직을 시도해보세요.
월급이 적드라도 야리가이를 느끼면서 상대적으로 편안한 일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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