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병

일본체험수기 · #318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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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 시계 · 2007-12-20 11:17:28 · 조회 667

3년전 ,내가 금방 입사해서 우리 회사 손님으로 알게 된 분이 계신다.
집은 천진에 잇는데 중앙##협회에 비서장직을 맡아보시는 아주 점잖은 분이시다.
그 분과 가금씩 메신저로 애기도 나누는데 정말 배울것이 많고 인생에 도움이 되는분이라
나 자신도 연락을 끊지 않고 있다

그런던 지난9월 ,어느날 갑자기  지금 회사주소가 전에 준 그 명함장에 써있는 주소 맞냐고
물어온다....그래서 나 회사 안 옮겼는데 왜 그러시냐구 하니까 그냥 묻는거라구 하시면서
별다른 애기는 안 한다. 그냥 그런가 보다 하구 ..며칠 지나 아침에 출근하니 내  책상위에
빨간 박스가 놓여 있었다 ...어디서 온걸가하구 생각하면서 주소를 보니 천진이 였고
그분의 이름이 써져있었다 ..포장을 뜯어보니 메모한장..;<외국에서 추석을 맞으면서 고향생각이
많이 날거라 생각해서 비싼건 아니지만 성의로 보낸다>는....눈시울이 뜨거월 날 정도로 고마웠고
너무 뜻밖이였다...메모장밑에는 정교하게 만든 작은 월병 6개에 큰 월병 두개가 들어 있었다 ..
일본 와서부터 오랜만에 이런 월병을 보았다 ....

회사 사람들이 뭐냐고 긍금해하길래 사실대로 말했다 .그렇게 보내기까지는 성의가 대단하다고
다들 혀를 글끌 찼다
점심을 먹구나서 우리 부서 사람들한테 하나씩 주고 나머지2개인가 3개는 내가 가지려고했다...
그런데 이때 우리 부장이 월병쪽으로 오면서 하는말이 <그게 단보르 이리 월병 아니야?>한다...
주위에 사람들 모두가 아무 말 안 하고 분위기만 살폈다...회가 났지만 난 못들은척 하고 다른 사람들 한테
한식 건네주고 나중에 그 부장한테 <필요한가요?>하고 물었다
그랬더니 이번엔 자기 마누라가 월병을 되게 좋아한단다..하나 더 달라는 말 같았다 ...
어쩔가 망설이다가 미운 놈 떡 하나 더 주라고 다른 사람 보다 하나 더 줬더니
손인지 발인지 넙적!!!헐~~~!

아무리 중국식품에 문제가 있다고 해도 그렇지 자기도 분명 먹을거면서 꼭 그런말을 해야 하는지???
일본사람 다수가 중국물건에대해 편견은 있껬지만 이 시각에만은 모두가 의아한 눈길로 그 부장을 보는것 같앗다 ..

지금 일본에서 이런저런 중국식품에대한 말이 많지만 그래도 여전히 소비하는 사람이 있고
특히 먹는 음식앞에서는 유혹을 못이겨 자기가 한 말과 행동을 깡그리 잊은채.....공것과
싼거라면 결사적으로 덤비는 일본사람들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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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0)

Indenter · 2007-12-20 11:31:44
사색을 일으키는 좋은글이네요, 일본말로 써서 2챤넬에 올렸으면 더 좋았을텐데.
추천찍고 나갑니다.
쌍칼 · 2007-12-20 11:36:17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잘보고  갑니다.
이쁜마누라 · 2007-12-20 12:16:56
부장이 넘 하시네~~~

그나저나 그 년세잇는 분 참 맘이 따뜻한 분임니다...
정말 부럽슴다...
로빈 · 2007-12-20 12:48:46
혹시 그 부장이 딴사람꺼까지 다 제 혼자 가지자구 그런말 햇잼까??
무슨 궁리로 그 말햇는지 영 궁금하짐...
지두 먹을꺼멘서...
kinosita · 2007-12-20 13:22:04
농담이 아닌지요

너무 심각해질 문제는 아닌같은데

그부장이 두개씩이나 요구한단 말인즉

내아까 말은 농담이라는 무언의 사과라고

생각되는데

너무 생각하지 마시지요

오라잖으면 크리스마슨데 부장한테 한번

말걸어보시지요
유라 · 2007-12-20 13:32:32
일본사람들은 중국음식이라면 단보르속?을 연상할만큼
나쁜 이미집니다.몇배의 시간과 정력을 들여야 다시 신용을 되살릴수 있을가 걱정이네요.

일본사람은  농담삼아 진담삼아 한마디 내뱉지만
중국사람으로서는 참으로 상처받네요.어쩔수 없어서 화가 나나요.

부장도 내뱉은 말이 과햇다는 느낌에서 안해는 월병좋아한다는둥
분위기를 온화시키려구 한듯하네요.

나오미 · 2007-12-20 13:57:25
명예는 하루밤사이에 훼손되지만 그걸 다시 회복하려면 헐치 않습니다.
일본사람들이 중국식품을 안심하고 먹는 그날이 빨리 왓으면 좋겟습니다.
근데 기분이 상했겠습니다.아무리 농담이라도.그런 성격더러운 놈들은 무시하고 지나가세요.
푸른 바다 · 2007-12-20 14:24:09
일본사람들이 중국 음식을 좋아 안하는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저의 연구실에 글세 10년전에 유학생이 선물한 모태주가 한병이  문지 낄 정도 로구석에 있어서 내가 가져가겟다고 하니 그래라 해서 집에와서 다른 사람들과   마인게 진짜인데다가 10년 보관하였더니 그 맛이 죽이더군요. .그런데 일본사람들은 모태주래도 쓰게 안봅니다. 

그러니 일본 사람들한테 음식은 될수록 선물 안 하는게 좋을상 싶습니다. 
모래 시계 · 2007-12-20 14:39:10
Indenter/짧은 순간이 였지만 저두 많은 생각이 뇌리를 스치더군요...
모래 시계 · 2007-12-20 14:40:06
쌍칼/읽어줘서 감사합니다.

쎄일/예 그렇게 마음이 다스함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 그리 많지는 않다구 봅니다.
모래 시계 · 2007-12-20 14:40:51
로빈/그러게 말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받으니까 좀 생각밖이 였을가?ㅎㅎㅎ
모래 시계 · 2007-12-20 14:41:58
카노시다/물론 농담 반이겠쬬
그런데 때와 장소를 가려서 해야지 한창 월병뜯구 있는데 그런말 하무
좀 KY아닌감?ㅎㅎㅎ
모래 시계 · 2007-12-20 14:43:40
유라/원래 그램다 좀 알굴이 두거움 편입다 ㅋㅋㅋ
그리구 그 집 마누라는 홍콩에 오래 있어서 중국 좋아 합니다
성격두 시원시원하구 ,나구내 짠돌이지무.......ㅎㅎㅎ
모래 시계 · 2007-12-20 14:45:49
나오미/나쁜것두 많지만 그렇다구 다 나브겠습니까?
일본에두 좋은 것만 있는것두 아니구 일본 사람들의 변태는
우리가 놀랄만큼 심하구요..
이러구 보면 그렇게 시도때도 없이 말 할바는 못되지요..
모래 시계 · 2007-12-20 14:47:31
푸른 바다/좋아 안 하면 안 먹으면 되고......

원래 몇개 없어서 다른 사람들 못줘 미안 한데
숨먹한 소리리하메 또 욕심까지 부린단 말입다//
마모 · 2007-12-20 16:04:24
부장한테도 월병을 주면서
"다 먹고나서 안에 단보르 있든가 없든가 알려달라"고 롱담삼아 하실껄 그랬슴다.
아무소리나 하면서 쫌 챙피산줄도 알게 말임다.ㅎㅎㅎ
모래 시계 · 2007-12-20 16:07:01
마모/말이 목구멍 까지 올라 오는거 참았습니다...ㅎㅎㅎ
sandy · 2007-12-20 16:50:18
그 부장이 웃기는구만. ㅋㅋ
아마 실수해서 저도 모루게 한마디 햇갯지무.
정말 그렇게 생각하믄사 두개 가지자 아이 하지...
모래 시계 · 2007-12-20 17:18:29
싼디/궁리 없이 말했을가?
말하구나서 먹을거 본게 영 욕심났는가?
하여간 푼수란데 ,,ㅉㅉㅉ

으~~~~생각하무 빍싫슴다.....ㅎㅎ

옥씨티개 · 2007-12-21 00:33:59
그냥 넘어가쇼
그 부장님이 실수로 말했을수도 있씀다. 중국사람이 아니여서 그런 느낌 받아보지못해서 그럴수도 있을겜다.
근데 이제 두번다시 그 말할때면 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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