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까마귀와 들고양이

일본체험수기 · #31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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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y · 2007-10-26 20:53:00 · 조회 667
열븐들이 알다싶이 일본에는 들고양이와 까마귀가 아주 많치무.


까마귀하면 우리 말에 기억력이 나쁜 사람보구 까마귀 고기를 먹었나 하구 말하는 습관이 있고

또 까마귀보면 재수 없다는 말이 있지무.

그러니깐 일본에 와서 매일 아침 까마귀를 보게 되는데 매일 재수 없다는 말이짐.

정마 처음엔 재수 없었지무.

여름에 집에 두면 냄새나서 채소찌꺼기 들간 쓰레기를 비닐봉지에 여러번 싸서 문밖에 내 놓았더니만

누가 싹 비닐봉지 뜯구 헤집어 놔서 어느 일본여자가 날 외국인이라구 이지메 하느라구 그랜줄 알았는데

알구보니 까마귀더란 말이. 세상 밉지무. 그 까마까만 눈하구 까마까만 눈알이.


근데 까마귀 머리 영 좋다는걸 일본에 와서 알았단 말이.

까마귀가 자길 욕하믄 보복이랑 할줄 안다는것두 일본에 와서 알았고

언젠가 전철길에 누가 돌멩이 던져서 전차가 몇시간 서버려서 많은 사람들이 출근길에 고생한적 있는데

알구보니 까마귀가 한짓이란게 알게되여서 까마귀를 거저 볼게 아니라구 생각했단 말이.

근데 울집모태 까마귀는 영 웃긴단 말이.

내 어떤때 까~! 하구 소리내보면 인차 따라서 까~! 하고 대답해오지무.

이래다가 내 이제 땐스에서 나오는 까마귀하구 대화할줄 아는 사람이 되재캤는지 ㅎㅎㅎ


고양이는 중국에 있을때도 집고양이도 들고양이 같이 밖에 내놓구 키왔으니깐 그 차이를 몰랏댔지무.

근데 내 일본와서 들고양이를 볼때 이상하게 꼬리가 뭉툭하게 짜른 고양이 많다는 느낌이 들었지무.

거기다가 교배계절이 되면 아주 와늘 사처에서 이상한 소리내는 들고양이땜에 잠도 바로 못자고..ㅠㅠ

내 고양이를 키우면서 알게 됐는데

거 꼬리 뭉툭하게 짜른 고양이는 일종의 기형이라는게짐. 어디 치와서 꼬리 끊어 진게 아니라짐.

더 중요한건 들고양이 얼굴이 집고양이 얼굴하구 전혀 다르단 말이.

동작도 날렵하고 아주 험상궂게 생겼단 말이. 울집의 기여운 뚱보고내하고는 천지 차이이짐.

들고양이들이 자기네 무리가 있지무. 무리들이 가끔씩 회의를 한단 말이.

거기 제일 두목은 척 보면 알리는데 두목이 얼굴이 정말 험상궂지무.

내가 본 두목 들고양이는 한쪽눈에 상처자욱이 있지무. 정마... (거짖말이 아니란데 믿어주소...)

눈이 한쪽이 실명됐는데 그 우로 상처가 흉측하게 있단 말이.

거 고양이를 보는 순간 불시로 예전에 영화에서 나오는 한쪽눈이 칼자욱이 있구 실명된 외눈배기 나쁜 사람

형상이 떠올렸지무. 역시 험상궂지 않으면 두목이 되기 바쁜 모내지.


밖에서 나가서 먹구 사느라구

저렇게 어느새로 얼굴도 변해 버리구 성격도 변해 버렸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을 뒤돌아 보게 된단데...나두 어느새로 변해 버렷지 않는가 하면서..


거 환경이란 무섭단 말이짐.

일본의 까마귀와 고양이는 중국의 까마귀하구 고양하구 달르단 말임더.

또한 일본고양이도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하구 들고양이는 얼굴부터 틀리단 말이짐.

이거를 말하자구 길게 문장 써봣으꾸마.

문장의 심오한 뜻은 나름대로 해석하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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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7)

빨간핸들 · 2007-10-26 21:02:13
들고양이   尾ら猫?
sandy · 2007-10-26 21:03:11
빨간 핸들     들고양이- 노라네꼬- 도라네꼬
빨간핸들 · 2007-10-26 21:04:22
요코하마에 미나도가 보이는 공원에 들고내는 내 가서 만제드 나르 무시하갰꾸나 ㅠㅠ
sandy · 2007-10-26 21:05:50
핸들. 하하하. 매력이 없는 모내구낭. ㅋㅋㅋ
들고내 대부분 인간을 무시하지무. 인간은 자기한테 아무런 상관이 없는것 같이
자신들의 세계에만 몰두 하는 같지무.
빨간핸들 · 2007-10-26 21:06:21
어째 내 노라네코하구 쳣는데 尾ら猫하구 나왔지??
빨간핸들 · 2007-10-26 21:07:39
일본에 들고내는 다 어찌 포동포동한지 만지기 싶은 마음을 억제하지 못하겠단데. ㅋㅋ
sandy · 2007-10-26 21:09:54
핸들. 어디 포동포동하우? 울 집 모캐 들고내는 와늘 빼빼 말라 형편없는데.
거 관광지 들고내 하구 그냥 주택지 들고내 틀린감?
sandy · 2007-10-26 21:12:13
핸들 추천 감사하오. ㅎㅎ 거 근데 연구 해볼 가치 있단데
어째 노라네꼬하구 쳤는데 그렇게 나왓을까?
빨간핸들 · 2007-10-26 21:12:48
그램 다른가 봄다, 그리구 또 그 모태 생활수준드 봐야지,  고내들뜨 환경영향 많이 받슴다.  요꼬하마에 부재들이 많침.
sandy · 2007-10-26 21:15:04
핸들. 그렇다구? 근데 핸들이 포동포동하다는거 하구 내 포동포동하다는 관점이 차이가 있째? ㅋㅋㅋ 울집 고내 8킬로요. ㅋㅋㅋ 이재 두살 거의 되는뎅. ㅎㅎㅎ
푸~쌍 · 2007-10-26 21:15:43
싼디아재  동물들에 대해 연구 깊구만...

그만큼한  취미면... 동물병원이나, 동물보육원은 꾸릴만함다.

글구,  글두 진짜  재미있게 잘 썼슴다...

............ㅎㅎㅎ 내 작문선생님이 된것처럼
빨간핸들 · 2007-10-26 21:17:13
싼디 어느썌 천만장자 됐꾸나,  그래까나 그집 고내드 따라서  ㅉㅉ
sandy · 2007-10-26 21:17:47
푸쌍. ㅎㅎㅎ 푸쌍이 어찌다가 왕림 하셔서리.. 고맙스꾸마.

내 지금 울집고내들 상대 하는것만 가지구두 힘든데 언제 동물 병원임드? ㅋㅋㅋ
sandy · 2007-10-26 21:18:20
핸들. 햐. 내 원래 억만장자던게 천만장자로 돼뿌렸지무. 거 쉼터 방침에 의해서리. ㅋㅋ
빨간핸들 · 2007-10-26 21:22:28
내 자게라 퀴즈 한나 내겟으까나 와서 보쇼
sandy · 2007-10-26 21:23:29
핸들 알쏘. ㅎㅎㅎ
Yisao · 2007-10-26 21:37:41
쉼터에 억만장자 없는데!
제일 많은게 4천만장자,그다음에 2천만장자,
그다음에 천만장자 9명, 님도 그중의 한명.

때문에 노여워할게 없나이다.
sandy · 2007-10-26 21:45:49
23만 휴...내 가즈까지 억만장자됏지무. ㅠㅠㅠㅠ
거 사천만 장자 뉘기요?내 보다 쎄구나.
나비 · 2007-10-26 21:48:00
싼디언니
잼있게 읽어밨슴다.
오늘은 그래도 시간여우가 있어서........ㅎㅎㅎ
난 젤 첨 일본에 왔을 때 왜서 모에루고미를 내놓을때
그물을 씌워놓는가 햇더니
까마귀가 파헤친다고 그런다는거 텔레비죤에서 밨슴다.
그리고
내가 산근처에 있는 큰 공원에 갔는데
들고양이들에게 보란띠아로 먹이를 주는 사람들도 밨지무.
시간이 되면 열댓마리 고양이 그 곳에 모인다는겜다.
동물도 제나름대로 제 궁리가 있는가봄다.
그리고 집고내 들고내를 비유하면
내 잘 몰루겠슴다...허허
sandy · 2007-10-26 21:49:35
나비. ㅎㅎㅎ 거 길에 광천수 물통에다가 물 담아놓구 쭉 세워논거 본적 있지?
까마귀하구 들고내가 삐까삐까 하는거 싫어 한다오.

그것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하느라구 그래논게짐. ㅋㅋㅋ
나비 · 2007-10-26 22:15:52
싼디언니
못밨슴다...어느 길에 그렇게 해놓았슴다?
내 볼라 가야지....내 평소 관찰력이 이렇게 약함덩
sandy · 2007-10-26 22:17:38
거 주차장에랑 있을껀데 스파에서 파는 물파는 통에.
꿔보러한접시 · 2007-10-26 22:35:15
들고내는  만져질수  있씀두?

내가본  들고내들은  사람이 접근할까 하무

인차  달아나던데...
쉬리 · 2007-10-27 08:56:23
ㅎㅎㅎ,싼디 근간에는 들고양이 연구함두?
sandy · 2007-10-27 09:45:33
꿔보러. 만지게 하는 히도나쯔꼬이 들고내 가끔씩 잇지무.
대부분은 안되구.


쉬리.햐. 이런글 올려야 욕으 아이 먹지. ㅋㅋㅋ
각설이 · 2007-10-27 12:06:41
ㅍ핫하하하...
sandy · 2007-10-27 13:27:32
각설이.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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