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생활하면서...형제

일본체험수기 · #30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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福덩어리^^ · 2007-07-25 17:16:39 · 조회 1398




아침 7시30분;;
<쿵따리 바라밧 빠빠바...><빠빠밧빠바 바밧빠...><쿵따리 ..>
<자기야 전화 받어!~><자기야 전화 받어!~>
<삐삐삑~ 삐삐삑!~><삐삐삑!~삐삐삑~!>
오늘도 나와 동생은 핸드폰의 열열한 시달림에 못이겨...눈을 뜬다.ㅎㅎㅎ;;

일어나서 처음 하는 일..;;
창문을 활짝 연다.. 그리구 나서 신나는 음악을 켜놓는다..;;
<오하요~~><오하요~~>
나와 동생... 눈 감은체로 이 닦는다.(ㅡ,.-);;

동생은 아침 샤워...나는 간단한 아침 준비..;;
늦을때면..그냥 샤워만 하고 뛰쳐나가는 내동생..;;가슴 아프다;;

한집에 살면서도..요즘은 얼굴조차 보기힘들다.;;
오랜만에 새벽알바를 다시 시작한 나... 아침 5시반이면 집을 나선다.;;
집에 돌아올때면..10시반이나..11시. 그시간 동생은 벌써 학교가고 집에 없다.;;
오후1시부터 또 회사알바 들어가는 나... 집에 오면 22시 23시.. 동생은 알바가고 집에 없다.;;

새벽 3시에 들어오는 내동생...그시간 나는 거의 꿈나라에서 헤메고 잇다..;;
가끔씩 문고리 소리에 어렴풋이 깨여날때도 잇지만..금방 또 다시 꿈나라로 가버리는 나다..;;
어떤때는 동생이 이불 덮어주고 나가는걸 느낀다..;;
짜식..ㅎㅎㅎ그때그때마다 마냥 흐뭇하다..;; 그리구 코가 찡해난다.(ㅜ,.ㅡ);;

말수도 적고..내성적인 내 동생..;;
성격상 너무 조용한 애라서...여러모로 당하지 않을까 근심도 많이 해왓엇다.;;
내동생이니까...일본말도 하루빨리 자기말로 만들엇으면 햇고..;;
내동생이니까...공부도 열씸히 해서..장학금도 받고 학비면제도 받앗으면 햇고..;;
내동생이니까...일처리도 제데로 하고..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앗으면 햇고..;;
내동생이니까...일찍일찍 자립하고..번뜻한 직장에 취직햇으면 햇고..;;
내동생이니까... ---  --- ......내 동생이니까..........;;
이렇게 나는 단지 내동생이란 이유하나로...동생한데 너무많은걸 요구해왓고.;;
요구하는 나머지..선을 넘은 과한 강요까지 햇든것이다.;;
.당년에...ㅉㅉㅡ,.ㅡ;;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내가 참 이세상에 둘도 없는 바보누나임이 틀림없다.;;
그때는 왜서인지..다른사람한데는 잘~도 배푸는 이해심을..동생한데는 꼬물만치도 못풀엇다..;;
아니!! 어쩌면..동생한데는.. 그런 이해심마저 풀려구 하지 않앗을지도 모른다..;;

이런 누나임에도 불구하고.. 따라주는 내동생이 얄밉다..;;

<이젠 나도 싫증난다!>이런말 한마디 할줄모르는 내동생이..얄밉다.;;
<밥 제데로 잘 챙겨줘..! 이건 맛없다!>이런 잔소리 한마디 안하는 내동생이 얄밉다..;;
무슨날도 아닌데 작은 선물 갖고와서..슬쩍 넘겨주는 내동생이 얄밉다..;;
<재재야.일어나면 찡해서 먹어.!>하고 냉장고에 메모써붙이고 가는 내동생이 얄밉다..;;
3년동안 새벽까지 야끼니꾸집에서 알바하고..학교 다니면서도..힘들다소리안하는 내동생이 얄밉다.;;
더러운 내성질에...잘도 맞추어 주는 내동생이 더구나 얄밉다..(-,.ㅡ));;

ㅉㅉㅉ 바보누나에..바보동생 이 세상에 따로없나부다..;;

주위 사람들은...나보면 늘 그런다..;;
福덩어리는 동생 대리구와서...고생 많다고..;;
하지만..나는 알고잇다..;;
동생대리구 와서..겪어온 모든일들이 고생이 아니라는걸.;;그 무엇보다고 더 소중한 재산이라는걸..;;
동생이 내옆에 잇엇기때문에...나는 진정한 어른으로 될수잇엇다는걸.;;
<여기에 언니오빠들 한데 비하면...아직 많이 부족하는 어른이지만..ㅎㅎㅎ>

사랑하는 내동생... 여직껏 이 바보누나가 못살게 굴어서 미안하다..;;
그리구 사랑하는 내동생... 재재는 건강하고 끈질기게 노력하는 지금 이데로의 너가 제일 좋다.;;
사랑한다.!!!그리구 고맙다..!!!*^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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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4)

치이타 · 2007-07-25 17:22:43
꿍따리 샤바라르 와늘 ...쩝...
얼음 · 2007-07-25 17:30:47
누나들의 맘은 다 그래요 ....
아무리 우수한 사람 앞에서도 동생자랑만은 서슴치가 않죠 .....
누나의 심정충분히 이해해요 ..
나도 멋진 남동생이 있으니깐 ㅋㅋㅋㅋㅋ
내인생살기 · 2007-07-25 17:34:57
서로 사이좋은 형제 참 부러워요 . 

같이 있을수 있다는걸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 부럽당 ,,
새 희망 · 2007-07-25 17:41:48
왠지 코끝이 쨍해나네요.
동생생각난다아.....
서로 고마워할줄아는 두분의 모습 보기좋네요.
나몰라 · 2007-07-25 18:02:24
나도 그런 누나있고.
나도 그런 동생이였는데.
누나는 언제까지나 누나인가 봅니다.
항상 받고만 살아와서 인젠 내가 챙겨줘야지 ...하는데.. 진짜 생각뿐입니다.

누나는 위대해...
사랑mail.com · 2007-07-25 18:19:57
나두 누나질 해서 님 마음 다 알아요,ㅎㅎㅎㅎ
어째 나두 내 동생생각 나네요,
삼총사 · 2007-07-25 18:25:14
에그.에그 ㅉㅉㅉ
간밧데!!!!!!!!!!!!!!!!!!!!!
최극 · 2007-07-25 19:38:58
아주 좋은 글이네요.
정말 훌륭한 누님이시고요,
참 귀여운 남동생이네요.
감동됩니다...
circle · 2007-07-25 19:46:32
음....좋은글 잘보구감니다.^0^
ken · 2007-07-26 00:12:58
そだね!

弟の見本にならないとっということで、

頑張らないとね!
칼가는옆집년 · 2007-07-26 00:51:23
동샌데서 뭐 존거 얻어가젯재....
나무 · 2007-07-26 02:00:05
눈시울이 찡~!
동감가는데가 있어서...
형제가 이래서 좋다죠.
말없이 격려해주고 ~~의지하면서 ~~
다 잘 되길 바래요.
48 + 1 · 2007-07-26 02:08:00
형제 있는사람들 참 부럽군요 ^^

>>어떤때는 동생이 이불 덮어주고 나가는걸 느낀다>>  공감 ...

형제는 아니지만  같이 살던 칭구  새벽알바 떠나면서 자기이불을 얹어 덮어주던 생각이
나면서 눈시울이 뜨거워지자 합니다 ... 말수 적지만 말보다 행동이 앞서는 동생분하구
많이 비슷하군여 ㅎㅎ
오렌지 · 2007-07-26 03:39:16
훌륭한누나에 착한 동생이네요,,,,,,,,,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형제있는분들 참 부럽다,,,
인생 · 2007-07-26 04:49:17
복덩이 님 글 보니 울 오빠 생각나네요.
앉으나서나 동생하나만  생각해주는게 얼마나 고맙구 감사하는지.
추우면 추울까봐 더우면 더울가봐.....
정말 부모형제의 정처럼 무섭고 따뜻한건  세상에 없지여
라텐음악 · 2007-07-26 05:30:08
좋은 누나네요.
나두 동생한데 좀 더 잘해줘야지;
福덩어리^^ · 2007-07-26 08:30:40
많은 플...추천...감사합니다..
시간나면...다시와서 하나하나 답플할께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sandy · 2007-07-26 11:00:54
\
클로버 · 2007-07-26 11:53:53
형제가 아니라 오누이가 아닌가여?
꿔뽀뤄우 · 2007-07-26 13:12:49
나도  내  동생   데려  오기싶은데,,,,,
나두   내   동생  보기싶당,,,ㅠㅠㅠ
홀로서기 · 2007-07-26 21:20:31
제가 어릴적,
어른들이  머니머니해도 형제가 있어야한다고 늘쌍 그러셨는데......
그때는 잘 몰랐던 그 의미가,
지금은 넘넘 맘에 와 닿아요......

착한 동생하고 맬맬 같이 사는 착한 누나는 정말 행복하겠네요^^
보라미 · 2007-07-26 23:24:48
콧마루가 찌~~잉
감동임당...가족생각이 많이 납니다..
福덩어리^^ · 2007-07-26 23:49:06
치이타님.>>ㅎㅎ 아침부터 쿵따라 안하면...우리 둘다 못일어나서요..ㅠㅠ
얼음님.>>그쵸.! 여직껏 내동생이 많이 부족햇다구 생각햇엇는데..
              요즘은 내가 요구하는게 너무 과햇다는걸 느꼇어요.;;
              사실 너무나도 훌륭한 동생인데 말이죠..ㅎㅎㅎ
내인생살기님..>>동생이 항상 내잔소리를 많이 들어주고..
                        동생이 많이 참아줘서 사이좋은거예요.ㅎㅎㅎ
새 희망님..>>예전에는 동생이 아니구...언니나 오빠가 잇엇으면 햇는데..
                   그때는 참 철이 안들구..바부생각 많이 햇어요.ㅠㅠ.ㅎㅎㅎ
나몰라님..>>누나를 챙겨줘야지!!!하는 그런 나몰라님의 마음가짐 하나만으로..
                  누나는 충분히 감동먹고 잇답니다..ㅎㅎㅎ
福덩어리^^ · 2007-07-27 00:02:16
사랑콤메일님.>>내마음 알아준다니까..어쩐지 님이랑 가까워진 느낌이예요.ㅎㅎㅎ
삼총사님.>>이쿵이쿵..ㅎㅎㅎ 화이팅할께욤.
최극님.>>그냥 갑자기 동생한데 여직껏 미안하게 너무 많은거 같아서..올린 글이예요.;;
              여기 체험수기는 어쩌면...저의 또하나 일기장인듯해요.ㅎㅎㅎ
circle님.>>감사합니다..*^^*
ken님.>>아직 많이 부족하는 못난이래서...많이많이 노력해야될꺼 같애요.;;
              간바리마~쓰.ㅎㅎㅎ
칼가는옆집년님.>>ㅎㅎㅎ님 아이디가 ㅋㅋㅋ
                         그럼요.동생한데서 좋은거 억쑤로 많이 가졋죠.ㅎㅎㅎ
나무님.>> 네 .정말 아빠엄마가 저 혼자만이 아닌..동생을 낳아주셔서.너무 고마워요.;;
              형제사랑은 부모사랑 친구사랑 남편사랑이랑 또 다른 그런 사랑이잖아요.;;
福덩어리^^ · 2007-07-27 00:10:24
49님.>>예전에는 말수가 적다고 타벌도 많이 햇엇는데..
             지금생각해보면..말만하고 행동으로 옮기지않은 애들한데 비하면..
             내동생이 너무나도 훌륭하다는걸..다시한번 자랑하고 싶어요..ㅎㅎㅎ
             좋은 친구분 잇어서..행복하시겟어요.;; 소중히 여기세요.ㅎㅎㅎ
오랜지님.>>착한 동생은 맞는 말씀인데..훌륭한 누나 될려면 아직 멀엇어요.ㅠㅠ;;
인생님..>>그렇죠.!! 음 뭐라할까 밉다가도 순식간에 좋아질수 잇는게 형제정이죠.ㅎㅎ
라텐음악님.>>우리같이 이제부터라도 동생한데 더잘 해줍시다..ㅎㅎㅎ

                    
福덩어리^^ · 2007-07-27 00:22:59
싼디님..>> 손수건 받으세요..
클로버님..>>ㅎㅎㅎ 맞네요. 형제가 아니라 오누이네요.ㅎㅎ
꿔뽀뤄우님.>>어릴적에 놀러다니면..자꾸 따라와서 때놓느라구 생쑈를 햇엇는대..
                   떨어져 잇으면...다시 찾고싶어지는게 동생이나봐요..ㅎㅎㅎ
홀로서기님.>> 네 ..저도 이제서야 그 무엇을 좀 깨닫게 된거 같아요.;;
                     그래서 나중에 우리 애기한데도.. 꼭 형제 만들어주고 싶어요.ㅎㅎㅎ
보라미님.>>나의 모든걸 용납하고..받아주는게 가족뿐이죠.;;
                  그래서..힘들어도 이물고 벋힐수 잇엇는거 같애요.ㅎㅎㅎ

들려주신 모든분들...그리구 추천까지 밟아주신 분들...감사합니다.
福많이 받으시구요.. 요즘 날씨 더운데 몸조심하세요.!! 아짜아짜 파이팅.
                   
sandy · 2007-07-27 11:26:28
내동생이니까...일본말도 하루빨리 자기말로 만들엇으면 햇고..;;
내동생이니까...공부도 열씸히 해서..장학금도 받고 학비면제도 받앗으면 햇고..;;
내동생이니까...일처리도 제데로 하고..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앗으면 햇고..;;
내동생이니까...일찍일찍 자립하고..번뜻한 직장에 취직햇으면 햇고..;;
내동생이니까... ---  --- ......내 동생이니까..........;;
福덩어리^^ · 2007-07-27 20:15:49
싼디님.>> 또 들려줫네요..ㅎㅎ 고마워요..
               울동생...내 동생으로 태여나서...다른애들보다 구박 많이 받앗을껍니다.ㅠㅠ
메모사랑 · 2007-07-28 11:44:43
너 동생이 한번 보고싶다~
아주 어지고...순하고...착하고...그럴것 같은데~
그지?ㅋ
딱 내 타입인데~ㅋㅋ
동생이 아니고...오빠엿더라면 좋았을텐데~캬캬~
福덩어리^^ · 2007-07-28 18:33:49
사랑언니야..>> 응. 여직까지는 울동생 넘 어지고 순하고 착해서 탈 잡앗는데..;;
                     이제와보니..내가 못땐 누나엿어..
            ㅎㅎㅎ 오빠엿다면..어쩔라고..???이쿵.~~~호호호...
Biore · 2007-07-29 04:37:32
글 읽던 도중에 갑자기 슬퍼지려 하네요
저도 남동생 있는데 인제는 5년도 넘게 못봤어요
내가 갈수 없는탓에 ...
참 동생에 대한 사랑이 지극하신것 같으네요
같이 있을수 있는것 또한 행복이 아닐까요 
부럽네요 
역시 복덩어리 입니다 
 
화영 · 2007-07-29 15:40:01
참 좋은 글이네요,추천하구 갈게요..
이글 읽으면서 나두 동생생각에 눈물이 나네요.
제 동생은 지금 한국류학중이 거든요..
학비벌려구 오늘두 삼겹살집에서 힘들게 일할거예요.
가끔 너무 힘들어 혼자울지 않나해서 조금이라도 힘이 돼줄려구
전화하면 오히려 일이 하나두 안 힘드니까 걱정말라하네요..
처음 일해보는게 그럴리 있겠냐하면 주위 아줌마들두 
다 이뻐해준다면서 일하는게 재밋다구 그러네요...
차라리 힘들땐 힘든다구 울기라두 하면 달래주고픈데 말이죠..
이런 동생한테서 항상 힘입고 나두 힘내야지 하면서 전화끊어요ㅎㅎ
 
福덩어리^^ · 2007-07-29 21:19:53
Biore님.>>들려줘서 고마워요.;;
               동생이랑 5년넘게나 못봣으면..진짜 많이 보고싶겟어요.;;
               저도 처음에 일본왓을때...홈씽 많이 햇거든요.;;
            그때 아빠엄마 보고싶은거랑..동생 보고싶은거랑은 또 다른 느낌이더라구요.;;
             동생에 대한 사랑은..저뿐만아니라 동생있는 모든분들 다 똑같을꺼예요.;;
             님도 하루빨리 사랑하는 동생이랑 만나는 그날이 오길 바랍니다.
화영님.>>추천까지 해줘서 고마워요.ㅎㅎㅎ
          우리눈에는 동생은 언제까지나 동생이고..또 어린애처럼 보이는 거죠.ㅎㅎ.;;
             그러면서도 저도모르게 동생한데서 힘을 얻는거도 같아요.;;
福덩어리^^ · 2007-07-31 11:28:03
와~싸이...이렇게 많이 추천 받아도 되는감?
감사합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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