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서 사귄 일본 할머니 친구들 (중)

일본체험수기 · #3008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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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y · 2007-06-25 23:34:56 · 조회 669
수영배워주는 선생은 통통하구 얼굴이 동그스럼한 아주 귀여운 여자 선생입니다.

나이는 나보담 어린것 같습니다. 키두 작은데다가 수영복우에 또 피부 보호하는 옷을 입어서

더 통통해 보입니다. 선생은 아주 천천히 말을 하면서 설명을 합니다.

아마 내가 외국인이라서 알아 못들을 까바 신경을 써주는것 같습니다.

일본에 오래 있으면서 일본인들의 이런 자상함은 정말로 감동받습니다.

전차역에서 길 물어봐두 내가 외국인일줄 알아차리구,

성격이 급한 내가 갑갑해 날 정도로 아주아주 천천히 말하면서 길을 가르쳐주는 일본사람들두 많습니다.

그런 다른 사람에 대한 세심한 배려는 탄복할 정도입니다.


수영은 한번에 한 삼개월 정도 돈을 내구 삼개월 한담에 그 뒤를 또 있을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처음 삼개월 코스에는 모두 8명입니다. 그중에서 나하구 한 40대 뚱보 아줌마가 제일 젊습니다.

할머니들은 수영복두 가지각색이구 아주 긴장한 표정으로 열심히 가려준대로 한가지 한가지 동작을 합니다.

한사람 한사람 먼저 발로 물을 치는 것부터 하는데 다들 조용합니다.

그중에 빨강 환한 수영복을 입은 분이 옆에 섰는데 자기 차례가 오기전에 내하구 말겁니다.

너눈 나이 젊어서 인차 배워낼껏이다. 니 나이가 부럽다 하면서...

그래서 인차 내 젊어두 아주 운동신경이 없어서 잘 못한다구 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 하면서 다이죠부 ( 괜찮다) 합니다. 젊은사람이 그래두 빨리 배운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먼저 말걸어 주시구... 팽팽햇던 긴장감이 다 없어짐니다.

맨날 집에만 박혀있던지라 사람 많은데 잘 적응이 안되구

더구나 일본 사람만 있구 나혼자 외국인이라서 더 긴장 되였던 것입니다.


둘이서 우리차례가 오기전에 두루두루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저보구 어느나라 사람인가 하는 말은 한마디두 묻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내가 내가 자란 곳은 내륙 인지라  수영장두 적다는 말 하니깐.

빨강수영복 할머니가 인차 <아나따 구니 도꼬?> ( 어느나라 사람?) 이럽니다.

그래서 중국이라구 했습니다... 그러니깐. 인차 오! 하시면서.

<젠젠 와깠나갔따요..니혼고 혼또니 우마이네 도우시떼 손나니 우마이노?쥬꼬꾸진와 민나 에라이요.

와다시 니혼고 시까 샤베레 나이요. 니혼고 다께다요..ㅎㅎ>

(해석:몰루구 있었네...일본어 정말 잘하네. 어떠케 그리 잘하는지? 중국사람은 대단하다니깐.

나는 일본어 밖에 할줄 몰르는데...일본어 밖에...ㅎㅎ)이러십니다.

일본어를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니구 또 내가 중국사람인줄 알구 있을텐데, 이렇게 칭찬해주시는 너무

감사합니다. 이 할머니는 좋은 분이시구나 하구 속으로 기뻣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는 만남이지만. 첫번재 석달 코스가 끝날 무렵에는

빨강 수영복 할머니를 시작해서 차츰 다른 할머니들하구 이야기하게 되였습니다.

서먹서먹 하던 할머니들끼리두 서로 말 한마디씩 주고받기 시작했습니다.


친해지면 인차 하고싶은 말 하고야 마는 성격인 나는

수영할때 할머니들이 선생이 하라는 동작대로 제대로 하지 못하면,

팔이 쪽 펴지 않았따구 말해주기두 하구, 다리구 굽어 잇더라구 말해주기두 합니다.

할머니들은 알았다면서 웃습니다. 하이! 고레까라 기오쯔께 마쓰 ( 예. 조심하겠습니다.)하시면서.

일본인들이 꺼려하는 이런 주새없는 말해두 이쁘게 봐주시는 할머니들은

정말로 내가 일본 처음 왓을때 느꼇던 할머니할어버지들에 대한 인상을 개변시켜 주었습니다.


그러다가  석달코스가 끝났습니다.

또 다음번 석달 코스를 처음 코스 에서 같이 배우던 날 포함한 6명이 계속하여 신청을 하여서

남은 6명은 서로 더 가까워 졌습니다.서로가 끝까지 배워내자구 고무격려 하기두 합니다.

선생이 지도하러 저켠에 가구난담에,

내 차례가 오기전이면 옆에 남아 있는 할머니들한테 말을 걸었구,

할머니들은 너나없이 같이 재밋게 이야기를 나누어줍니다.

대개 수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다른 사람은 다 슬슬 헤염치눈데 어째 우리는 안되는가 하멘서리..ㅎㅎ

중국이야기두 합니다. 코하구 입에 커다란 사마귀가 달려잇구 이빨이 쭉 앞으로 나오신

코미디 하는 사람같은 인상인 카메야마상은 쥬싸이꺼우를 가봣따면서 중국이 너무 이쁘다 합니다.


수영 수업이 7시반부터인데 원래는 7시에 가서 집체로 체조를 합니다.

체조는 우리 뿐만 아니라 자유로 수영하러 오시는 분들두 하구 있습니다.

체조는 딱 참가해야 한다는 규정이 없습니다. 그래두 할머니들은 꼭꼭 참가하십니다.

와가마마인 나는 그 체조가 정말로 하기 싫어서 항상 체조가 끝날 무렵이구야 가군 했습니다.


한번은 좀 일이 있어서 7시반두 넘어서 갔습니다.

내가 도착하니깐 할머니들이 먼데서 막 손을 젖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니 할머니들이 막 웃으시면서 반깁니다.

< X상. 고나이또 오못떼 갓까리 시떼따요.야스마 나이데. 아나따가 이나이또 사비시이요.>

(X상. 안오눈줄 알구 실망 했땠어. 휴식하지 말어. 니가 없으면 외로워)

이쁜 할머니 후루까와상이 이러니깐 옆에서 모두들 <소우다요.> (그렇다니깐.) 이러십니다.

정말,너무 좋습니다. 이렇게 이쁨을 받게 될줄이야 꿈에두 생각못했었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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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5)

다람이 · 2007-06-25 23:55:28
와 싸이 내 일빠구나 먼저 일빠하구 읽어야지
sandy · 2007-06-26 00:03:25
다람이..........ㅎㅎㅎ 좀 있음 쉼터 아이된다오..12시반부터...
다람이 · 2007-06-26 00:07:43
하하하 정말 기쁨다
진짜 일본사람들은 자상하구 말 한마디두 정말 따뜻하게 해주는 사람 많지무
나두 중국사람들 참 에라이 하메 칭찬으 마이 받앗슴다 
세일즈맨 한테서두 종교선전하러 온 아줌마들한테서두 같이 일하는 일본사람들한테서두... 맨날 들엇지무 
그게 거짓말인거 알면서두 들으므 기분이 좋습데다 ㅎㅎㅎ
나두 수영한지 넘 오래서 어즌 뜰수나 잇을가?ㅎㅎ
언니하는데 어딤가? 나두 배웟음 좋갯네 수영 배워보지느  못하구 옛날에 연길에서 그냥 친구들과  심심풀일르 다녓는데 개구리 헤염밖에 모름다ㅋㅋ
언닌데 가므 내 젤 어리재? ㅋㅋ 이구 불버해두 시간이 잇어야 어찌지
다람이 · 2007-06-26 00:08:13
어째서? 또 서버 고친담다?
이 유 · 2007-06-26 00:08:27
언니 글 솜씨에 탄복했어요.재미있게 읽고 갑니다.전 문학과 출신이라해도 문장쓰기라면 두 손 바짝 들거든요.어릴때부떠 작문과 싫어했구요.ㅋㅋㅋ
sandy · 2007-06-26 00:11:53
다람이. 하하하. 정말이지? 칭찬 받으면 정말 좋다니깐.
금요일날 저낙이랑 아이되는가?
나눈 이께부끄로 부근.
서버 고친다오..12시 반부터. 당장이구나.헉.
sandy · 2007-06-26 00:13:17
이유님. 누기나 다 쓸수 있슴다. 나뚜 자꾸 고치멘서리 씀다.
그나저나 이렇게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사기남다..ㅎㅎ
사랑mail.com · 2007-06-26 08:47:22
수영장 할머니들은 다 맴이 착하구나, ㅎㅎㅎㅎㅎㅎㅎ
수영장 할머니들이 맴이 착해서 수영도 더 잘 되겠어요,ㅎㅎㅎㅎ
나두 수영 배우러 갈까?ㅎㅎㅎ
sandy · 2007-06-26 08:59:41
사랑메일님.ㅎㅎ 수영하러 다니쇼. 일주일에 한번씩 운동하면 영 좋슴다.
나쁜 놈 · 2007-06-26 09:31:11
표면 현상에 얼리우지 맙시다... 그렇게 부식시킨다니까 ㅎㅎㅎㅎ 근데 고향이 어딘데 진짜 ... 수영할줄두 모름두
sandy · 2007-06-26 09:59:40
나쁜놈.
이? 내 교향 몰루오?산좋구 물맑은 연길이라오.호호호
내 수영할줄 몰루.
그랜데 평소에 하는 그런 개발헤염 아이배우오.
자유식수영. 호호호. 지금 내 와늘 동작이 죽이지무. 거저 아직 숨쉴쭐 몰라 그렇치.호호
가을락엽 · 2007-06-26 10:08:35
난 수영 안 배우고 뺀대는 칠수 있눈데....ㅎㅎㅎ

하기는....배웟두 수영복 입을 자신이 없으니깐 히히~  돈 랑비 지무~ㅎㅎ
대마쯔 · 2007-06-26 11:25:50
일주일에 한번?

그게 효과 없을텐데.... 날마다 가야지 ㅎㅎㅎ

수영장에서 느낀건데.....

할머니들이 정말 많슴다..... 왜서 할아버지들은 많지않는지....
sandy · 2007-06-26 12:15:11
나겹. 뺀대? 하하하.
무슨 수영복 입을 자신 없다구..ㅉㅉ
나뚜 다 입는데..

sandy · 2007-06-26 12:16:29
대마쯔 우야. 한주일에 한번씩 가는것두 힘드오........ㅉㅉㅉ
할아버지들은 돈버느라구......ㅋㅋ
일본은 남자들이 살아가기 힘든 나라지무.
남자들이 고생하지무.
미샤 · 2007-06-26 13:43:24
좋은 체험하고 계시네요,,,근데 조기 위에 쮸짜꺼우 말이에요,,운남성이 아니고 사천성북부거든요....^^*
sandy · 2007-06-26 14:05:32
미샤님.이? 그렇슴까? 아매 내보구 운남성이라던데.하하하
내 이렇게 지리 매재김다. 내 인차 글 고쳐야지...ㅎㅎ 감사함다.
파랑이 · 2007-06-26 14:29:17
재밋었겟슴다 ㅎㅎ
늙은이라두 사람마다 다르잼까 ㅎㅎ
그래두 야사시이하그 좋은분들이 많을겜다
갠데 나두 수영할줄몰라서 ㅠㅠㅠㅠ 나이먹구두 배워낼구 있슴까?

포티문제: 내컴은 어째 가정육아 에들어갈수 없슴까? 그리구 내 아바타랑 다 벗겨갓단말임다 ㅠㅠㅠ 내 아까운 열매 !!
sandy · 2007-06-26 15:17:45
파랑이. ㅎㅎ 그렇치?
나이므슨 상관있끼에? 내보다는 어리니깐 얼매든지 되지...ㅉㅉㅉ

나뚜 옷이 다 벗겨졌지문. 금방 곱은 초매 사입었는데
아마 가계랑 못들어가는게 쉼터 서버 검점 하느라구 그래재?
아름 · 2007-06-26 15:21:16
호호 재밋게 잘 밨습니다. 나도 여유가 생기면 수영 배워야 겠슴다.
sandy · 2007-06-26 15:36:14
아름님. ㅎㅎ 가세요. 수영은 몸에 아주 좋답니다.
( ^o^)v · 2007-06-26 20:41:40
어느 수영장에서 함둥??

언제 가만가만 가서 사진찍어서 쉼터에다 올려야 겠는데

하하하하하~~
sandy · 2007-06-26 21:57:08
어이구. 내다니는 데는 구석진 곳이라서 열번 가두 찾지 못하지무.ㅎㅎ
아이 알레 주개.
미래에 · 2007-06-26 23:17:07
허허허 싼디님은 어디가나 인기이찌반이라니까요.^^^^^^^^^^^^^^^^^^

sandy · 2007-06-27 09:19:02
미래에님. ㅎㅎ 무슨 .........부끄럽슴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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