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 체험수기 6

일본체험수기 · #297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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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dy · 2007-05-27 22:40:09 · 조회 1413
계속해서 읽어주시는 여러분 정말로 고맙습니다.
님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될수록 멋있는 글을 쓸려구 단어 수정두 여러번 하면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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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조선에서 맞이하는 두번째 아침은 첫날 아침과 같이 화창한 아침입니다.

창문으로 들어오는 해빛에 잠을 깨니깐 집에는 나 외엔 누구두 없습니다.

텅빈집에 혼자 일어나서 낯선 집을 둘러보면서 어쩡쩡해 납니다. 내가 지금 어디있지?

오, 지금 북조선에 있구나. 어제는 그 똥색 군복비슷한 옷입은 놈한테 엉덩이 맞았구...ㅠㅠㅠ


아니 지금 몇시인데? 이렇게 정신없이 자다니...이렇게 작은 집에서 식구들 밥먹는 소리라두 낫을껀데 ....

원래 민감해서 지금도 조그마한 소리에두 다 깨여나구 하는 나인데 아마 그때는 너무 힘들엇던 모양입니다.


잠간동안, 아주 잠간동안 이름모를 불안이 나를 덮칲니다. 중국에 돌아 갈수 있을까?

이대로 그냥 여기 사람으로 되는게 아닌가? 싫어 너무 싫어............

애써 무서운 생각을 떨쳐 버리려구 머리를 흔들면서 이불을 개서 이불장에 넣구 아래목에 놓여있는

밥상에 가서 밥을 먹습니다. 벌써 10시구나 , 벽에 걸려있는 벽시계를 보면서 놀랍니다.

너무 조용하네 ,근데, 이런걸 쓸쓸하다구 하는가?

파리날아 다니는 소리라두 듣구 싶은데 정말로 너무 조용하네...

내 이발이 보리밥을 씹는 소리 밖에 안들립니다.

빨리 누가 오지... 은희야 강이야!....엄마하구 아지미는 시장갔을껏이구,은희 하구 강이 라두 빨리 오지......

낯선곳에서 나약해진 나는 은희 강의를 애타게 기달리게 됩니다.

밥먹구 상 치우구 세수하구 이발딱구 얼굴에 크림 발르구 할일이 없어서 ,

멍하니 뒤문으로 들어오는 해빛을 바라보았습니다. 여기두 날씨는 좋네...


어릴때 일이 생각납니다.

어릴때 항상 집에 할머니가 있었는지라 혼자 집에 있을 경우가 적었는데,

한번은 7살 때인가 어쩌다가 혼자 집에 있게 되였습니다.

집이 지금같이 너무 조용해서 ,겁이 나서 혼자 울었던 일이 있습니다.

울다가 조용한 집이 무서워서 밖에 나갔는데 ,

그때 딱 우리집 앞으로 어떤 남자가 소에 달구지를 메워서 끌구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소란걸 가까이에서 보구 소 눈이 너무 선량하다는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북조선은 소두 얼마 없다면서...산은 민둥산이지 록색이 아니지. 하여간 풀이랑 나무 보기 힘들었지.

왜 그런지 모두가 다 뿌였다는 인상입니다. 색갈로 이미지를 말하면 회색 입니다.

울 아지미 신발 색갈같이 뿌연 회색 ..회색의 나라에서 나도 회색으로 변해갈까 무섭네.


언니! 하구 부르면서 문소리가 납니다. 은희 강이 왔네....너무 좋습니다.

<언니 밥 먹었쏘? >은희가 묻습니다.<응 먹엇따. 근데 다 어디 갔니?>

은희가 <언니가 막 앓음소리 내면서 자길래 안깨웠쏘.> 합니다.

강이는 은희 보다 말수 적습니다. 아지미 닮앗습니다.

<시장 안갈래?>하니깐 은희가< 언니 오후에 가기요. >합니다.

내가 우울해 하는걸 눈치 챘는지 강의가 <누나, 라지오 듣소. 텔레비야 낮에 없으니깐. >이럽니다.

낡은 라지오를 켜는데 뒤문 벽우에 손바닥만한 조그마한 확성기 같은것이 달려있습니다.


어? 무슨 한국말이 나옵니다. 지금 조선의 말투하구는 전혀 틀린 한국말이 나옵니다.

놀라서 은희를 쳐다보니 은희가 웃으면서 < 언니 남조선 사람이요. ㅎㅎ 맨날 말하오.>이럽니다.

무슨 남조선 사람? 귀담아서 들어 봅니다. 대개 이런 내용입니다.


남조선에 있을때 군대갔을때 이야기인데 ,

군인이 되여서 어느 하루, 누군가가 설사 만나서 밤중에 풀밭에 물똥을 싸놓았는데

아침에 발견되여서 우에 대장인가 하는 사람이 모두를 줄  세워놓구 누가 쌋는가 말하라니깐,

누구두 승인 안해서 그럼 모두가 책임져야 하기에 돌아가면서 손가락으로 찍어서 먹으라구 했답니다.

군인 이야 명령에 복종하지 않으면 맞아 죽기에 거역하지 못하구 달려가서 찍어 먹는데 ,

모두가 식지로 찍어서는 중간지를 입에 넣어서 똥은 몇십명이 찍어 먹어두 얼마 줄지 않았답니다.

그게 발각이 되여서 세번째 고패서 부터는 할수 없이 똥으 손가락에 찍어 먹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없어질때까지.모두서 같이......

그래서 똥맛을 다 맛보았다는 이야기입니다. 똥은 짭짤하다구 하였습니다.

제가 지금 대충 적어서 그렇지 방송에서 이야기 하는 한국분은 아주 재미있게 이야기를 하였었습니다.


은희하구 강이가 키득키득 웃구 있습니다. 나뚜 웃음이 나옵니다.

은희가 말합니다. < 언니 똥으 먹었따오. 똥 말이요. 메스껍찌?ㅎㅎ >

<근데 저사람은 누기야?> < 그 있지,남조선에서 건너온 사람이라오. 우리 조선이 좋다구.>

<남조선이 영 잘산다는데 말이요. 언니 쵸코파이란게 있따메?맛잇따메?>

< 니 어떻게 아니?> 이러니깐 < 내 방송에서 들엇찌문.>


지금 한국에서 조선에 랍치당한 사람 확인된 수자만 500명이 넘는다구 하지 않습니까.

자기절로 조선에 건너간 사람두 있겠지만은 그 방송에 나와서 이야기 하던 사람두

아마 랍치당한 사람의 아니였을까구 생각하면 머리칼이 곤두 섭니다.

그사람은 하루 아침에 인생이 바뀌였으니....ㅠㅠ

조선정부에서는 한국이 나쁘다는 선전을 하느라구 이런 방송 하겠지만,

나쁘다는 인식두 심어주는 한편 한국에 대한 동경두 불러 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어린 애들이야 사상보다두 먹는데 더 관심이 많으니깐.

그러나 또 무의식중에는 한국에 대한 나쁜인상도 싹이 트고 있을테지요.


말잘하는 남조선 사람 연설이 끝나구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아주 재밋는 노래입니다.

전혀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빨른 절주의 노래가 흥겹게 작은 확성기 안에서 나와 집안에 퍼집니다.

<언니 조선 최고의 예술단이라오. 노래 잘하지?> 정말 잘합니다.

꾀꼬리 목청이구 머구 교과서에 많이 나오는데 정말 이런걸 꾀꼬리 목청이라구 하는 같습니다.

인젠 심심하면 라지오 들으면 되는구나... 남조선 이야기두 들을수 있구. ㅎㅎ


그날은 엄마가 인차 집에 왔기에 시장에 안나가구

은희 하구 강이하구 재밋게 여러가지 이야기 하면서 놀았습니다.

은희 하구 강이가 학교에서 태권도를 배운다구 하길래 태권도를 보여달라구 하구,

나 혼자 관중이 되여서 은희하구 강이의 태권도를 구경하였던 일이 눈에 선합니다.

처음에 부끄러워서 싫다구 하더니만 나중에는 둘다 얼마나 얼굴에 힘을 주면서 열심히 하던지....

둘이서 서로 자기가 더 쎄다면서 싸우기두 하구...

나는 난생처음 그때  태권도라는걸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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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번집에 추천 해주신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쉼터님에 따로 특별히 감사를 표합니다. 여러가지 문제점에서 관점이 일치하지 않아서 많이 부딛쳤지만.

넓은 흉금으로 저의 글을 읽어주시구 추천까지 해주셔서 정말로 고맙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이번에두 많은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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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6)

한샘 · 2007-05-27 22:49:27
잘읽구 갑니다,,,       
다람이 · 2007-05-27 22:58:11
내 이빠구나  추천 빵 하구
잘 읽엇슴다
sandy · 2007-05-27 23:03:16
한샘님//
고맙습니다.
다음집두 가능하면 빨리 올리갰음다.
sandy · 2007-05-27 23:04:01
다람이//
고마고마,
다람이가쓴 북조선 글을 읽지 못햇다믄 쓸생각을 못햇을껏이요.
정말 감사.ㅎ
쯔바끼 · 2007-05-27 23:48:20
잙익구 감다.  똥이 짭짤하단거 이재 알앗슴다 ㅎㅎㅎ
담집두 기대함다.
Yisao · 2007-05-28 01:03:28
사람눈물,짭짤하지만 먹기에는 괜찮습니다.
사람피,짭짤하고 비린내나지만 영양가가 많습니다.
사람소변,짭짤하고 냄새고약하지만 외국에서는 병치료에도 쓰인다고 들었습니다.
사람대변,짭짤하고 쿠리지만 영양가가 있는줄로 압니다.일본에는 사람대변으로 만든 과자도 있다고 들었고,또 똥개들도 사람대변 잘 먹는줄로 압니다.

이게 뭐야~이야기 이상한데로 번저지네요~
총적으로 사람몸의 많은 물건은 짭짤합니다.

오늘도 조선에 대해 많을걸 배우고 갑니다.

PS:
산디아줌만데 내 댄밍당했네요~영광!!
관점이 틀리는것은 모두 정상적인 현상들이죠!이상할것도 없고.
찌나미니 내 요 우의 말에는 같은 관점입니까?다른 관점입니까?ㅎㅎ

다음집을 기대하면서 오늘은 추천 10번 누르겠습니다.
전번에 어떤분은  추천 너무 많이 누르는데 대해 불만 가지더군요!

sandy · 2007-05-28 08:08:22
쯔바끼//
언제나 읽어줘서 고마워.ㅎㅎ
쯔바끼가 행복하기를 빌께.
sandy · 2007-05-28 08:11:53
쉼터님//
오늘두 추천 감사합니다.
모두 어떻게 열번할수 있냐구 궁굼해 하시는 같더군요.

그러구 보미깐 사람몸에서 나온는거는 눈물 , 오줌, 똥 다 짭짤 하다는 말이군요.
듣구보니 정말 그런것 같습니다. ㅎㅎ

나한테 불만 가지는 사람들이 한둘이 아닙니다.
내가 원래 좀 남을 욕하기 좋아해서.....
나는 낯이 두꺼워서 그런거 신경쓰는 사람이 아니니깐 괜찮습니다.ㅎㅎ
멋진여자 되자 · 2007-05-28 09:07:24
벌써 올려놓으셧네요.진짜 넘 잼잇으세요.다음집도 기대합니다.추천해 드려야겟네요.
해바라기 · 2007-05-28 09:33:24
面白いです、次もお願いします。
에이취투오 · 2007-05-28 09:42:40
싼디아줌 일찍하십니다.
북조선체험기 저우에 내용에서나오는 얘기잘하는 남조선여자 똥나누어먹었다는 이야기처럼 재밌게 읽었슴다.ㅎㅎ욕심내하는 추천두 빵빵 하구.

요새 쬬꼼 즘즉하다해서 깨까잔가 문안하려던 참이였는데. 이렇게 보니 영 지쁨다.
jane · 2007-05-28 09:44:13
다음집 기대합니다,잘 읽고 갑니다.
Yisao · 2007-05-28 09:53:07
한 사람이 추천을 누르기전과 누른후의 홈페지의 아드레스가 다릅니다.
그걸 리용하면 한 사람이 추천을 여러번 누를수 있습니다.

헌데 한사람이 추천을 여러번 누르는것은 홈페지설계인원들의 본의를 벗어난것 같습니다.

때문에 저도 지금까지 딱 두번 한문장에 추천을 열번이상 눌렀습니다.
파랑 나비 · 2007-05-28 09:54:30
언니
[154만장자]
잘 보구 감다...내심성이 없어서 긴 글 보기는 싫어하는데
언니가 정성들여 쓴 글이라 쭈욱 읽어밨슴다
기억력도 좋으시네요^^
어쩌면 어릴쩍에 일을 그렇게 생동하게
어제밤에 있었던일처럼 엮어쓸수 있는가구 말이에요
인젠 6편째나...
추천두 하구 갈게요
미래에 · 2007-05-28 10:36:05
ㅎㅎㅎ.잘 읽구 갑니다..사람똥먹음 얼마나 메스꺼울가?ㅎㅎㅎㅎㅎㅎ
그리구 요우에 쉼터님 쓴 플두 재미있네용..하하하하 잘 배우구 갑니다...ㅎㅎㅎ
그나저나 싼디님으 그번에 북조선에 갔던 기억이 한일 잊어안지겠어요.....
나는 어쩐지 막 두려워 나는데...가서 돈이나 벌구 오셨는지.궁금하니 빨리 담집두.ㅎㅎㅎ
추천두 할게요^^^^
forever · 2007-05-28 12:23:09
미국갔다 오는 한주일동안 쉼터 오지 않다가 들어오니까 싼디님이 안보인다 했더니 여기서 련재를 올리구있네요. 시간들여서 북조선체험기 다 읽어바야겠어요. 전번달 우리 아버지 어머니가 북조선에 계시는 큰고모네 부조를 가려고 식품이랑 옷이랑 가득 들구 가다가 들여보내지 않아서 부시시하게 되돌아왔거든요. 요즘은 북조선가기 넘 힘들대요. 우리 큰고모가 아무 보상없이 집을 뚱챈맞아서 큰일인데 도우려구 해도 진짜로 아무 방법없네요. ㅠㅠㅠ 빨리 이전처럼 사이좋았으면 좋겟네요... 
근아 · 2007-05-28 12:28:44
잘보고 그냥 추천만 누르고 가요.
미인 · 2007-05-28 12:41:08
너무 잘쓰셧어요.이글을 편짐해서 책을 써도 좋겟어요.

조선족 잡지서에 투고 하는건 어떨가요?제가 보건데는 조선족 작가들의 수평보다 낮지안네요.

저가 대학원에서 조선족소설에관한 논문을 썻기때문에,조선족작가글을 많이 읽었기때문이요.
sandy · 2007-05-28 14:02:28
멋진 여자 되자 님//
감사합니다.추천고맙습니다.

해바라기님//
아링아또 고자이 마쓰.

에이치오투님//
내 요짐 바빠서 힘들어서 죽다 살아 났으꾸마. 울 아들 운동대회라서.ㅎㅎ
내 밤중에 올린 글이꾸마.ㅎㅎ

쟌님//
언제나 감사합니다.ㅎㅎ

쉼터님//
ㅎㅎ
감사합니다. 근데 말 들어두 어떻게 하면 되는지 잘 모르겠네요.

파랑나비님//
감사하오,
긴문장을 읽기 싫어하는데 내 글을 읽어주다니...
정말 고맙소.ㅎㅎ

미래에님//
글이 좀 생각보다 길어져서 좀 나두 지루해지기 시작 했씁니다.
어떤 스타일로 깔끔하게 끝내겠는가 구상중에 있습니다.









sandy · 2007-05-28 14:17:34
포에버님//
미국갔다 왓씁니까? 나뚜 가고싶은데 .... ㅠㅠㅠ
부럽습니다. ㅎㅎ
저두 포에버님을 오래동안 보지 못해서 이상하다 했습니다. 미국가셨댔군요.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앞으로두 잘 부탁 드립니다.
sandy · 2007-05-28 14:21:13
근아님//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오셨네요.ㅎㅎ

미인님//
ㅎㅎ 아직 그럴 수준까지 안되구요. 고맙습니다.
파랑 나비 · 2007-05-28 14:55:33
언니
[154만장자]
오늘은 요기서 공작하는구나...어째 보이지 않는다구 궁금해서
요기메루 들어왔더니...ㅎㅎㅎ
내심성두 있어보이구
문장두 잘 쓰구... ...
행복한 가정두 있구
누굴 부러워할게 없이 살겠건만은...
자꾸 남이 부럽다구 그램까?
현실에 만족하구 사는게 제일 좋은디
내는 넘 만족해서 퇴보할번했슴다
글두 잘 보구 감다
추천 한번 더 하구 갈께용...ㅎㅎㅎ
sandy · 2007-05-28 17:12:07
파랑나비//
ㅎㅎ
내 야 욕심이 많아서 만족을 몰라서 그렇치무.ㅎㅎ
미국 가서 살아보기 싶아서.....ㅎㅎ
아니면 려행이라두 가서 한달정도 놀다가 오고싶은데.
아들땜에 어딜 떠날수가 있어야지...ㅉㅉㅉ
감사하오, 추천까지........
파랑이 · 2007-05-28 18:44:32
쌘디 언니 
내 지금 밥먹겟는데 똥 얘기는 ㅍㅍㅍ 
똥 옛말은 생동하게 쓰지말게지  그램다 ㅉㅉ
이우- 똥이야 ㅋㅋㅋ
똥은 똥이구 추천누르구 감다 ㅎㅎ 오늘도 재밋게 봣슴다 ㅎㅎ
sandy · 2007-05-28 22:12:16
파랑이님//
ㅎㅎ
미안미안.
추천 고맙슴다.
藍帽子 · 2007-05-31 10:53:42
잘 읽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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