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 깊은 유학생활

일본체험수기 · #297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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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금 · 2007-05-24 23:04:16 · 조회 669
        사쿠라가 피는 봄이 오고 하나이로, 시년도 시작으로, 신학기 시작으로 일본은
법석이고 있다. 봅은 시작과 희망의 대명사이다. 4월, 5월이면 우리들이 사는 주위에
자신만의 꿈을 가득안고 부모곁을 떠나 일본에 오는 유학생들이 많아진다.

       일본에서의 초보유학생 , 현재 동경 TCC일본어 학교에서 일본어공부를 하고 있는
박군을 (내 색갈 내 향기)의 네번째 친구로 찾아보았다. 일본어학교를 떠난지 4년도
넘는지라 지금의 초보 유학생들은 어떤 생활을 하는지 궁금했다. 우리 그때하고 많이
변했을가?환경의 적응에 힘들어 할가? 이런저런 의문을 품고 만나는 기대 넘치는 자리였다.
  
       연변 룡졍출신인 박군은 2005년 10월에 일본에 왔고 지금은 일본생활적응에 여념이
없다. 중국 길림농업대학에서 4년간 경영학을 전공하고 졸업후 중국어와 조선어의 실력을
살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취직활동을 하여왔다. 하지만 때가 때인지라 그
당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의 경기는 너무 좋은 편은 아니였다. 오히려 바야흐로 진출
모드에 진입하고 있던 일본기업이 대우나 월급등 면에서 더 큰 우세를 차지하고 있었다. 외국
기업에 취직을 할려면 그래도 일본기업이 장래에 도움이 될것 같고 그것이 매력적으로 느껴진
박군은 일본기업을 주요 취업대상으로 하여 취직활동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유학생들의
귀국붕으로 년년  늘어나는 일본유학생들과 함께 일본어 실력을 바탕으로 일본기업에 취직을
한다는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였다. 그렇다! 나도 일본에 유학을 가서 일본어를 배우자!!

          이렇게 시작한 박군의 일본유학생활. 서먹서먹하고 하루지나도 말 한마디를 하지 않던
날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제법 여유를 갖고 아르바이트도 시작을 하였고 일본 생활의 재미와
고달품을 듬뿍 느끼고 있다. 일본라면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일은 힘들지 않고 즐겁다고
한다. 박군의 편안한 얼굴표정에 그의 만족함을 느낄수 있었다. 제일 힘들고 외로울 때는
일이 끝나 돌아가면 아무도 반겨즈눈 사람이 없는 텅빈 집에 들어설 때다.

          명절이나 생일때면 특히 마음이 쓸쓸하다. 집을 떠나 무엇이나 다 절로 챙기는 것이
힘들었고 부모곁에서 응석을 부리던 보배둥이가 아닌 느낌에 많이 서운했다.

        그런 박군이 제일 기뻣던 일은 처음으로 아르바이트를 하여 월급을 받았던 날이라고
한다. 처음으로 내 힘으로 번 월급이라 그 마음 참 감개 무량했을 거다. 월급을 받고 박군은
지금까지 고맙게 키워준 부모님과 먼곳에서 자신을 기다려주는 애인에게 감사의 선물을
보냈다고 한다.

         가장 큰 소원은 하루빨리 대학원에 진학하여 중국에 있는 ㄴ애인과 결혼해 일본에
불러 같이 있고싶은 것이라고 한다. 이후의 일들을 생각하느라면 힘든 일들도 잊게 되고
고생도 아무렇지도 않다.


         일본에 와서 박군은 참으로 많이 배우고 있다. 성격도 중국에 있을 때와 비하면 많이
차분해지고 행동을 취하기전에는 꼭 심사숙 고를  하는 버릇이 몸에 배이기 시작한다.
일앞에서는 자기보다 어린 선배앞에서도 허리를 급석이고,  일이라고 성격을 죽이고 참아낸는
일본인들의 모습은 중국에서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지만 그들의 일에 대한 열정은 누구에게
지지 않는다고 하면서 그렇게 노력을 하는 일본인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일본이 있다는 것에
박군은 탄복을 아끼지 않는다.

        국제도시 동경의 생활절주는 정신이 아찔할 정도로 빠르다.  사람들은 누구에게 눈을
팔 틈도 없이 돌아가는 세상에 다른 사람과 주위에 관심을 가질 여유를 차츰 잃어가고
자기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주의 가 만연하고 있다. 학교의 왕따문제로 이어지는 자살.  자기
자식,  부모를 죽이는 충격적인 뉴스로 인간성이 점점 희미해져가는 일본인들의 모습을 보고
안타깝다고 하는 박군이다.

        박군은 일본생활의 재미있는 에피소드 하나 들여주었다. 금방 일본에 왔을 때 같은
학교의 다른 유학생 두명과 아파트에서 함께 살았다. 그 두 사람은 박군보다 나이가
어렸는지라 형, 동생하면서 참 사이가 좋왔다고 한다. 하지만 남자 셋이서 하는 하숙생활이라
상상해도 알만한 종도 였다. 하루는 박군이 슈퍼에 가서 샴프 세통을 사왔다. 매일 공부와
아르바이트에 쫓기는 생활에 아침에 집을 나서기 전 한 사람당 샤워를 마쳐야기에 머리는
30초의 하이스피드로 처리해야 한다. 어느날 간만의 휴식일에 셋이서 모여 저녁을 먹고
있는데 동생녀석이 박군을 보고 요즘머리가 잘 씻겨지지 않는다고 하는것이란다.
박군도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라   설마하고 다시 샴프를 보니 그게 샴프가 아니고 린스였다.
한달정도 샴프라고 쓴것이 린스라니..... 셋은 서로의 얼굴을 쳐다보며 웃을수 밖에 없었단다.
그정도로  우리 유햑생들은 참으로 시간을 다투는 생활을 해온다.

         일본어학교를 마치고 박군은 대학원에 진학을 할 예정이다.  마켓팅에 관한
공부를 더하고 싶다고 한다.  일본기업에서 일도 해보고 싶고 나중에는 자신의 회사도
차리고 싶다고 한다.  지금은 일본어와 영어공부에 모든 심혈을 기울리고 있다.

        타향에서의 생활은 힘들고 적적하고 고생도 많지만 그속에서 점점 커가는 자신을
느낄수 있고  진정한 삶의미를 알게 되니 일본에서의 1년 3개월이란 시간은 ㅊㅏㅁ으로
고맙다고 한다.  힘들어도 강하게 사는 현재의 자신이 무엇하고도 바꿀수 없는 재산이라
박군에게는 일본의 유학은 잃은것이 하나도 없이 오히려 많이 느끼고  얻는 길이였다.

        아직도 꿈을 품고 일본유학을 동경하거나 혹은 금방 와서 유학생활을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박군은 자기 몸으로 느낀 삶의 진리를 얘기해준다.

  
고생하더라도 희망을 품고 강하게 살자!

고생끝에 락의 의미를 진정으로 느끼게하는 뜻있는 말이다.

    자신의 회사를 갖고 싶다는 야무진 꿈을 키우고 있는 박군,  그 꿈을 꼭 이룰거라고
믿는다.  어엿한 기업인으로 거듭난 바국을 다시 만날 것을 기대 하면서 꿈과 희망을
갖고 일본으로 오신 모든 유학생들 그리고 모든 사람들 그 꿈이 언젠가는 꼭
만날것을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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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6)

학 · 2007-05-24 23:16:06
휴~ 
잘썻는데 넘 길어유
겨우 다 봣네
@쯔리@맨 · 2007-05-24 23:54:43
감동이였으~~흑~우~스.............흐.................

후배들 파칭고랑 놀지말구... 공부에 몰두해서 한단계 넘은담에 ....하기싶은거 하소...

인생한번뿐인데... 적어두 살아있는돈안에느 자기한테 책임으 지구...

살아잇는동안에느 뭔 리유로 지금 살아잇냐를 생각하메... ..... ...



내처럼 앉아서 매일매일 One piece  보지말구...흑흑~흐~~~ 힘내소....



*행복한 여우* · 2007-05-25 10:41:46
이거 전번에 어느 잡지서 본거같은데??

대장금이 쓴거였꾸나.ㅎㅎ

잘보구 감다.
나는나528 · 2007-05-25 11:30:31
문장을  쓰는 실력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좋은 문장 ,그리고 좋은 삶을 이루어 지길 바람니다 ,,추천~~~~
대장금 · 2007-05-25 15:24:55
별말씀을 요 들려 줘서 감사 합니다.

문장쓰는 실력이 약해서 내 여기루

학습하러 왔습다. 많이 베워 주시구 가르켜 주세요

그럼 모두 좋은 하루 되십시오.
向左向右 · 2007-05-25 17:00:35
그러게 모두 잘 살려구 노력하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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