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불법체류자의 일본체험수기 8편

일본체험수기 · #292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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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돼지 · 2007-03-29 06:35:00 · 조회 1827
저의 글에 리플달아주시고 추천 눌러주신 모든 분들께~
---시간상 일일이 답글 올리지 못함을 양지바라며---*

저의 비자리유 궁굼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전 친척방문 한달비자로 갔고
비자 끊기기전에 뉴깐에 전화해보니 연장이 힘들다하여 그대로 남았고---
나중엔 이즞쌀로 되였음을 --,.--;;




       서리 맞은 꿈나무



시간이 흘러~
사쿠라꽃잎이 부실부실~
눈처럼 휘날리던 4월이 되였다.

분명 따스한 봄이오고있건만------*
나한텐 설한풍이 몰아치는 겨울이 오고있음을...
나도 설이도 몰랏다.
하늘의 조화를 알기 힘들듯이.. 사람 앞길은 더구나 모른다.


가게를 시작한지도 두달이 넘었다.
쭈쿠리고 앉아서 장부계산해보니 참 리상적이였다**

두달만에 본전을 다 뽑은것이다.*^^*

날씨가 따스해지니 손님이 점점 많아졋다.;;;;;;;

날마다 많아지는 손님들 혼자하기가 벅차서 정체사모집할 생각도 했고..

닭알낫가리인줄 모르고 ...
희망도 부풀어졋고

본전을 뽑자 시름이 활~ 놓이여

신세진 설이친구를 불러 우에노 천리향에 양뤄챌먹으러갔다.

가는 길에 전차도 두번 갈아타고...
전차안에서도~역을 나오면서~
조선말로 재잘거리는 설이를 말못하게 눈을 부라리여  
두여성분들한테서 겁쟁이란 빈잔도 들었고 ^^
천리향도 그날이 마지막날-_-;;;


2006년 4월 25일 화요일
생각하기도 싫은 악몽같은 날이 드디여 왔다.

그날도 예전대로 향을 태우고 샤워하고 밥먹고 침대정리까지 싹~ 마무리---*

오전에는 손님이 없어
나와 설이는 슈퍼가서 쌀 10키로 메오고 먹을 채소도 사오고...

오후에는 난 땐노앞에 앉아서
쉼터에다 정체사 모집광고를 내느라 낑낑 거리면서
개코보다 영민한 일본사람들이 김치냄새가 난다고 할가봐
껍을 쩍쩍 씹으면서 손님오기를 기다리는데---;;

문득 문두드리는 소리...똑똑~
설이가 이랏세이마세하고 나갔다.

우리가게는 문에 들어서면
화장실이 먼저여서 집안을 인츰 볼수가 없다.
집안을 보려면 신을 벗고 올라와야 본다;;

들어온 사람들이 반가운 손님인줄 알았는데---;;;
이 불청객들이 하시는 얘기~
자기들은 경찰인데 신고를 받고 조사하러 왔다는 날벼락같은 말씀하실줄이야..

와들짝~
놀란 나는 인차 마사지 침대있는 곳에 들어갔다.
마사지하는 곳은 천으로 가리워놔서 안을 들여다 볼수가 없다.

경찰들은 설이하고 누가 주인이냐...
언제부터 했냐 ...
등록증보자 하면서 이런 저런 말하는것이였다.

찰칵찰칵 시간은 이십여분이 흘럿다.
인차 갈줄 알았던 그들이 자꾸 뭘 캐 묻는다...
이전가게 주인 이름이 뭐냐...안마사는 어디갔냐 등등...


난 더는 불안해서 앉아있을수없었다.
속은 바질바질...
땀은 부질부질...-,.-;;;

이층에서 도망갈길이 있냐하고
뒤창문카텐을 살써~ 들고 밖을 내다보니
그기에도 사복한 남자의 안경쓴 한쌍눈이 내쪽을 주시하는것을 봤다...

어이쿠~포위 됏네
독안에 든 쥐ㅅ ㅐ끼신세 -,.-;

그래도 요행을 바라면서
제발 여기안을 수색하지 말기를 바라면서
껍씹는 소리도 들리가봐 안씹고 손안에 쥐고 갇고 놀앗다.

진뜩진뜩한 껌을 보면서
나도  이 껌처럼 벽에라도 찰싹 붙을수만 있다면...^^;;;

문득 내 똥궁리를 확 깨게하는 소리~
안에 있는 사람도 나오란다.

허참 ;;
이넘들이 점이라도 치는가?
내가 여기에 꼼치운거 어케 알지?

아마도  바닥에 놓인 남자신발보고 하는 소리아니면
내가 들어올때 칸막이천이라도 흔들린거같았다.
아니면 밑에 안경낀눔이 내가 내려다볼때 봤는가?

지금도 난 그들이 어떻게 내가 있는거 알았는지 정답을 모른다.

그래도 뭇들은척...
죽은척하고 있엇더니 몇번이나 나오라고 소리친다.

이젠 방법이 없다.
그래도 메케하게 잡히기보다 남자답게 떳떳하게 나가보자------*

속은 도살장에 끌려가는 도투심정이였지만 ~
가슴을 억지로 내밀고 나가보니
쪽제비상판한 남자두명이 있엇다.

나보고 왜 이리늦게 나오냐면서 스미마셍이지만 등록증보잔다.
이런 씨불%&...
등록증있엇으면 내가 숨었겟냐?

등록증없다는 소리에 밑에서 고생하시는 분까지 불러들인다
경찰세명이...
내가 축구뽈인양
축구장에 선수들처럼 나를 홱 둘러싼다..;;


자기들하고 경찰서에 가잔다.
집층계를 내려오는데
한넘이 내 혁디를 쥐는걸
손목 탁 치면서 안 도망갈테니 놓으라했더니
머저리처럼 히히히~하구 웃는다 ^^

가게밑에는 날 모시러온 차가 미리대기...
내가 먼저 앉으려고 하니
한놈이 나먼저 앉아서 나를 가운데에 모신다.^^

이렇게 되여 난~
내가슴 허비는 설이의 흐느낌속에서;;;
경찰 세명의 호위하에 오솝소레 경찰서로 가고말았다.

아무리 안잡히려고 거리에 나갈때나
역에 나갈때나~
일체 문밖에 나서면 늘 경각성높여 조심했어도 ;;
이렇게 제집에서 덜커덕~
잡힐줄은 꿈에도 생시에도 생각지 못햇다.

아마 내가 일본에 남을운이 없는가봐 ;;;


------------------------------------------------------------------------------------------
오늘도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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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2)

넝촌어지리 · 2007-03-29 06:49:46
ㅈㅈㅈㅈ
내 손에 땀으 지구 밧씀다....... 안타깝꼐,,,
가을락엽 · 2007-03-29 07:03:55
오늘도..넝촌어지리 뒤를 이어서

이바네요...

기대되네요~
가을락엽 · 2007-03-29 07:10:19
시정 ㅋㅋ

2빠네요~

근데...왜...신고 들어갓는지~~
unicef · 2007-03-29 07:22:36
어째 차에 앉는척하메스리~확 밀어놓구 도망가지~~~아님 그 급소를 탁 차구 뻗던지~~~계단내려오면서 라던지~~차에 앉는척 하메스리 기회 많앗겟는데~~~그저 수쇠거나~몸을 딱 감아쥐지 않앗더면 괜찮을껀데~~~아무래두 글케 챈쑹받을께무~~~그 짜식들이 좀 인간들이 아니구만~~~
인생 · 2007-03-29 07:31:45
신고는 잘 아는 사람 아니구는 .....많이 걸리네.휴==
자유녀신 · 2007-03-29 09:00:09
오늘두 영 재밋게 봣음다 ,불법체류자의 너무 평범한 이야긴데 리얼하구 유머감두 풍부하구 ,자꾸 기대됨다!
소원 · 2007-03-29 09:32:05
어머 참 안됐다 ....
다음집두 왕왕 기대
circle$zero$영 · 2007-03-29 09:39:45
휴...........누가 신고햇을가
고향 · 2007-03-29 11:43:21
와 ..다음집도 빨리 올려주세용
Yisao · 2007-03-29 12:19:19
역시 불체자는 반수이상이 신고로 걸리는것 같군요.

이러한 사회,정말 방법이 없네요...
eng_qi · 2007-03-29 12:28:33
그늠 비자땜에 열심히 살자 해도 못사는 세상이네요

언제면 중국사람도 일본사람처럼 외국에 맘대로 갈수 있을련지.
손풍금과 기타 · 2007-03-29 13:05:45
휴....

가슴이 철렁하네요...얼마나 설이는 가슴이 아팟을가요...
B 순 Oi · 2007-03-29 13:17:51
휴~~~ 그 어떤놈이 신고를 했는지 ㅠㅠ 일본사람들은 앞에선 고양이앞에 쥐질하고

뒤에서 호박씨 깐다니까
wind · 2007-03-29 13:36:49
어떻게 ....
착한 설이와 열심히 돈 많이 벌구 알콩달콩 잼잇게 사는 모습 넘 보기 좋앗는데 ...
ㅠㅠㅠ

정말 어떤 넘이 신고했는지 .... 참 ..넘 밉따 ....
☞역시만티♬ · 2007-03-29 15:23:29
일본경찰이 젤 밉따. 나쁜짓을 많이 하는 비자 있는 넘들은 안잡아가고 열씨미 살아가는 죄없는 사람들한테만 지 ㄹ ㅏ ㄹ 을 떨고. 비자 없는것도 죈가....ㅆ ㅣ
어베주지 · 2007-03-29 17:03:29
글재주가 대단함다,,, 로신이 왓다가 울구갈 처지구나,,,
소설을 써두 되게씀다,,, 청년 생활에 한번 내보쇼.
하늘만큼 땅만큼 · 2007-03-29 17:10:52
두번 다시 기억하기 싫은일이 겟어요.......
근데 단어구성이 재밋어서 웃엇어요... 미안,,

오늘도 다음작 기대하면서...........
cheer up · 2007-03-29 19:15:22
내가슴 허비는 설이의 흐느낌속에서;;;
너무 너무 가슴에 와닿네요!!!
두 분 꼭 잘 되길...
꿈나무 · 2007-03-29 21:15:23
서리맞은 꿈나무? ㅋㅋㅋ


오늘 한세 첨부터 8편까지 쭈욱 다 봤슴다

부디 중국가서두 힘내시길 바람다
성은 · 2007-03-29 22:51:22
글을 읽는 내가슴이 막긴장해서 콩당콩당 뛰였슴다.
넘 슬퍼요...설이님도 불쌍하고, 금돼지님도 불쌍하고....열심히 살려고 하는사람들을 왜 붙잡아가야만 하는지.휴~
담집도 빨 올려주쇼. 화이팅
성은 · 2007-03-29 22:54:47
달아나볼께지.....죽기내기로 뛰므, 경찰 셋이라도 못붙잡을겜다.
넘 안타까바서....
lucky7 · 2007-03-29 23:26:35
넘 가슴이 아프네요..열심히 살아볼려는 맘인데..비자가 뭔지?

님처럼 열심히 사는 타입이면 중국에서도 떳떳히 멋지게 살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설이씨랑 함께하는 날들이 꼭 올것입니다.
화창한 봄 · 2007-03-29 23:38:15
금대지도 나도

비자없으니까 잡히므 방법없지므..

비자없으므 위법이구 불법인거 뻔이 아꾸마...

법을 위반하고 열심히 산다는게 말이 아이 되지므.....

빨리 제나라에가서 열심히 살아야지...

하여간 먼저 중국에가서 내 가서 벌 돈 남겨놓고

마이 법소.....
량초워이 · 2007-03-30 04:22:51
우연하게 들어와 보구감다,,,,
리나 · 2007-03-30 11:24:21
침대밑에 그냥 있을께지
메모사랑 · 2007-03-30 14:41:26
뭐라고 말했음 좋을지...

쨌든...지금은 그렇게 힘들었던 지난날을 이렇게 유머적으로 글로 올릴수 잇다는게

맘이 많이 컸다는 뭐 그런거 아닐가요?

아자아자~
서라 · 2007-03-30 17:16:39
야아~~ 긴장해서 눈두 안 깜빡거리메 밧슴다..
담편 또 기대함다..~~
바쌰 · 2007-04-01 00:12:09
다음 편은 언제 오를지 .
짝사랑 · 2007-04-03 03:21:37
재미있게 잘보았습다.
HEE · 2007-04-08 00:37:25
ㅎㅎㅎ 참 유머감각이 ..
긴장해 하면서 ..
긴장두 풀면서 ..
잼께 잘 밧숨다 ..
꿈부자 · 2007-04-09 10:23:45
7편에서 이미 8편의 사정이 예측이 되였는데..저의 친구도 에스테에서 덴쬰가 먼가 하

다가 님처럼 신고를 받고 돌아갔는데..걘 14만원주고 한국경유로 일본에 왓다가.. 빚

도 엄청 남겨놓은채... 불행당했거던요ㅠㅠㅠ

님의 체험수기가 이 글로 끝나지 않기를! 아니 일본 체험수기는 예에서 끝나더라도 착하고 야무진 설의와의 사랑얘기로..님의 글 자주 읽을수 있기를 바랍니다! 부디 님의 사랑 무르익어가기를 .. 힘내세요.. !!
아코가레 · 2007-04-16 12:57:29
가슴 아프네.....누가 몹쓸놈이 신고를 했곘어요...........어느눔이..

어쩜,,,,,,잘 되여가는 가게를 두구.이런일이 발생할까요..참..

설이가 불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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