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돈은 어데다 쓰는겁니까 !

일본체험수기 · #292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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藍 · 2007-03-28 22:17:11 · 조회 862
 며칠전의 어느날 한 친구(일본인)와 함께 슈퍼에 쇼핑하러 갔다. 와 ~ 평상시에 5키로에 2000엔씩 하는 쌀이 그날엔 10키로에 3000엔하는것이였다. 너무 좋아서 냉큼 바구니에 담았다. 입으론 련속 「安いね!」하고 곱씹으면서 … 그때 곁에 있던 친구가 의아한 눈길로 날 쳐다보면서 나한테 하던 얘기가 아직도 눈앞에 생생하다.

  <당신은 항상 이렇게 비싼 쌀을 사먹어? > 그 이상야릇한 표정 ^^;;

  으으으 !! 글쎄 … 나도 그냥 이 메이커쌀을 사는건 아닌데 오늘에 평상시보다 훨씬 싸니가 사는거라고 말하자 …

  <난 5키로에 1000엔짜리 쌀 사먹는데 ~ > 라고 말했다.

  뭘 ? 글쎄 일본에 첨 왔을때 돈을 절약하느라고 5키로에 1200엔인 쌀을 사먹었었다. 근데 솔직히 말해서 맛이 별로였다. 1000엔이면 ?? 좀 실례이면서도 조심스레 물었다.

  <밥, 맛이 있어요 ? >  = =;;

  <응, 난 괜찮던데 …> 휴 ~ *&^%$#@!@#$%^&*(*&^%$##$%^&*

  이것뿐이 아니였다 !!

  우리집에 놀러올때도 우리집앞에 있는 주차장은 돈이 든다면서 멀리에 있는 무료주차장에다 차를 세우고 , 옷도 정말 시대에 떨어진 옷을 입고 다니고 , 슈퍼에서 값싼 물건을 보면 무지 좋아하고 , 한달 물세 , 전기세 , 가스비가 합쳐서 5000엔을 초과안하고 ……………… 더 한건 오늘 ,

  같이 バイキング먹으러 갔었다. 나는 남새로 채를 잘 만들줄 몰라서 식당에 가면 샐러드를 잘 먹었다. 내가 고른 반찬이 남새가 대부분인걸 보고 또 그 친구가 한마디했다.

  <남새로 배를 불리지말고 고기를 먹어 … >

  내가 평상시에 고기를 많이 먹어서 이런곳에 오면 남새를 찾는다고하자 ,

 <나처럼 ケチ인 사람들은 평상시에 고기를 잘 안사먹거든. 그래서 이런곳에 오면 고기를 많이 먹어 ㅎㅎ > (ケチ? 하하 ! 自知之明 있으니까 괜찮구나 ㅎㅎ )

 <사실 남새가 뭐 고기보다 싸나요 ? 내가 보기엔 다 같은 값이던데 … >

 <난 見切れ品 을 주로 사먹거든. 50엔, 100엔 이면 살수있어. >

 으응 … 또 , 또 !! 당신이 다 사가길래 내가 살려면 다 팔리고 없지 ㅋㅋ 슬쩍 농담.

 

 그럼 이 사람의 취미는 무엇일가 ? 30대 초반의 여성인데 옷차림, 악세사리등 모든 소지품에 신경쓰지않는다. 먹는것도 싼것만 사먹는다. 언제 어데서나 돈 절약하기위해 무지 노력한다.

 한마디로 말하면 , 무지 노력하는 사람이다. 공부에도 , 사업에도 !! 간단히 설명하면 대학때 125학점이면 졸업할것을 이 사람은 260학점 땄다. 대학원때도 졸업에 필요한 학점의 2배를 더 땄다. 학교의 수업중 참가안해본 수업이 없고 모르는 선생이 없다. 대학원도 두번 다녔다. 대학교때부터 자격증을 따기 시작했는데 지금까지 딴 자격증은 모두 42개 !!!! 自動車免許を始めて、宅建、税理士、保育士、簿記、パソコン…… 最近は公務員試験勉強をしている。

 나 왈 :  <그 많은 자격증 다 써먹었어요 ? >

 친구왈:  <아니, 써먹은것이 몇개 안되는데 … >

 나 왈 :  <그렇게 많이 해서 뭘해요 ? >

 친구왈:  <그게 나의 취미니까 … >

 나 왈 :  <ㅎㅎ 그 많은 자격증중에서 나한테 몇개 양도하면 안되요 ? 이름을 슬쩍 지우고 저의 이름을 써넣어요 ? >

 호호 호호 ㅎㅎ

 그뿐만이아니다. 근검절약해서 모은돈으로 집까지 한채 마련했다. 이제 공무원시험에 합격되면 공무원이되여 공무원남편을 만나는것이 꿈이란다. 이런 그녀가 대견해보인다.

 얼핏 짐작으로 자격증을 따느라 쓴 돈을 계산해봤다. 税理士자격증을 따는데 400만엔, 두루두루 계산하면 1천만엔 ? 후 !!!! 근데 1천만까진 안된다고 한다. 적어도 700만은 될것같다. 여자혼자몸으로 알바하고 근검절약하면서 억척스레 모은돈 , 그많은 돈들이 한장한장의 자격증으로 변해왔단말인가 ? !!

 글쎄 한평생 다 써먹지도 못할 자격증을 그렇게 많이 딸 필요있는가고 몇번이고 몇번이고 생각했지만 그게 그 여자의 청춘시절의 취미였다면 정말 탄복이 간다. 정말 대단하다 !! 자기꿈을 실현하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

 자격증은 내가 별로 납득하지않는다치고 , 그녀가 근검절약하는 정신만은 정말 우러러보였다. 금방 일본에 왔을때 그렇게도 한푼한푼 따져가면서 절약해썼었는데 언제부턴가 돈에 대한 감각이 그렇게 실감이 나지않았다. 돈이 빨리 들어오고 빨리 나가는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 별로 잘사는것도 아니지만 언제부턴가 절약정신이 나를 멀리한것같다. 슈퍼에 가면 생각지도 않던 물건을 사고돌아올때가 많다. 이쁜 옷이 좀만 싸게 되면 인차 납득하여 사버리곤한다. 그 옛날의 눅은 쌀을 살려고 20분이나 걸어서 쌀매대에 가던 나는 어데로 가버렸는가 ? 남새도 가장 눅은걸로만 골라사던 나는 어데로 가버렸는가 ? 아무리 먹고싶은 음식이라도 군침을 꿀꺽 삼키면서도 참고참고 또 참았던 나는 어데로 가버렸는가 ? 요즘 랭장고에서 시들어진 남새를 훌쩍훌쩍 버리는 나의 행동이 눈앞에 선히 나타난다. 난 왜 예전의 날 잊어버린걸가 ? ㅠㅠ

 
 
 もったいない ! 이 단어가 지금 전 세계적으로 류행어가 되고있다. 얼마나 맘을 울려주는 단어인가.
생활이 아무리 부유해졌어도 절약정신을 잊어서는 안된다. 즉 랑비하면 안된다. 하물며 나처럼 생활조건이 그렇게 변변하지 못한 사람들은 더욱이 그렇다. 그리고 돈을 써도 정말정말 의의있게 쓸려고 맘먹었다. 장래를 위해 자기한테 더 많은 투자를 하리라 맘 먹었다. 나도 물세 ,전기세로부터 절약해 자격증을 몇개 따둬야지. 그리고 책도 많이 사보고 .

 
 우선 오늘부터 장부책을 마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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追伸:

 한가지만 더 보태면 , 그 친구는 한번밖에 없는 인생을 보다 보람차게 살기위하여 뭐든지 열심히 한답니다 !! 뭐든지 ... 공부 , 사업 , 운동 (수영장에서 2키로정도는 쉬이 헤염칠수있대요)

 그리고 , 그 친구는 자기의 일상생활에서 아끼지만 다른 사람한테는 절대로 린색하지 않습니다. 휴식날이면 (아니면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짜내여 . 그 시간을 맞추느라 아침 8시부터 10시까지 두시간 관광갔다온적있음 ) 친구들을 데리고 여기저기 드라이브합니다. 저를 데리고 차를 끌고 멀리까지 가서 쇼핑을 시키기도 합니다 (차가 없으면 갈수없는 곳) . 그리고 셋이서 며칠전에 같이 民芸村에 갔는데 유리반지도 선물받았습니다.

 저의 눈에는 그 친구가 린색쟁이로 보이지않습니다. 생활력이 있는 사람으로 , 좋은 선배로 보일뿐입니다.(솔직히 우리학교 선배입니다. 纯属偶然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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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1)

5ギヤ · 2007-03-28 22:31:40
ハハ   私も反省してます。
대마쯔 · 2007-03-28 22:32:08
달마다 오는 카드통지서 무섭짐....ㅋㅋㅋ

예! 다 같이 절약합시다.....
【ⓞㅑ밤의→박ⓚ쥐】 · 2007-03-28 22:34:19
내 돈은 .... 피시방에 처여치므 ...반성 ㅠㅠ
藍 · 2007-03-28 22:46:59
贅沢な 물질생활에 빠져서 초심을 잊어버린것같아서 한번 반성문을 써보았습니다.

들려주신분들 고마워요 ^^
&#49888;&#51564; · 2007-03-28 22:56:06
이 글은 사람을 반성하게 하네요

음 해야지
넝촌어지리 · 2007-03-28 22:59:08
钱不是省来的,而是赚来的
ξ.유나이♀ξ · 2007-03-28 23:02:51
휴,,,나두 첨에는 절략히느라 했댔는데 지금은 아니짐,,,
나두 반성반성~~^^
나두 절약절약~~ㅎㅎ
넝촌어지리 · 2007-03-28 23:03:32
虽然省钱也很需要

更需要赚钱
대마쯔 · 2007-03-28 23:08:11
넝촌님-----근데 무 불셀루 한어는?혹시........ㅋㅋㅋㅋ
☞역시만티♬ · 2007-03-28 23:10:03
나는 먹기 위해 태어난 사람...
먹을것만은 좋은거 먹어야 함...ㅋㅋㅋ...
여자니까 옷도 이쁜거 입어야 하고
신도 좋은걸로 사야 하고..........휴~
반성합니다...
藍 · 2007-03-28 23:13:01
신쥬님, 유나이님, 반성하는 시간이 되였다면 저도 기쁩니다.

넝촌어지리님, 돈 버는것이 중요하죠 !! 글중에서 돈 버는것이 중요하지않단말을 한마디도 안했어요. 그 여자가 억척스레 벌지않으면 어떻게 그렇게 많은 돈을 자격증따는데 쓸수있을가요 ?

하지만, 그여자가 그렇게 많은 돈들을 절약하지않고 브랜드품이랑 사는데 써버렸다면 어떻게 자기의 꿈을 실현할수있었을가요 ?

연변사람들이 외국에 나가서 버는돈이 적나요 ? 왜서 많은 사람들이 외국갔다가 고향에 돌아갔다가 또 다시 외국에 나가죠 ?

응당 , 돈 버는것이 중요하다 ! 더욱 중요한것은 유용하게쓰는것이다 . 랑비는 금물 !!!
yamanashijin · 2007-03-28 23:16:04
돈으느 쓰자구 버는게라는거 ㅎㅎㅎ

나는 브란도같은데는 흥취가 없어두

먹는데는 별루 아끼지 않는다는거

너무 제이따끄라구 여기는거외에는 먹기싶은거 먹는다는거

신체가 혁명의 기본이니까 ㅎㅎㅎ
藍 · 2007-03-28 23:20:02
역시만티님, 야마나시님, 저랑 똑같은 타입이군요 ㅎㅎ 우리엄마가 이렇게 교육시켜서 ... 저도 다른덴 별로 흥취가 없습니다만 , 먹는것만은 高級寿司屋に行くことを除いて 잘 먹습니다. 근데 똑같은 남새라도 몇십메터만 더 걸어가면 좀 싸게 살수있는걸 그냥 게을러서 코앞의 슈퍼에서 사버려요 ! 이런 면을 좀 반성하고자하는 의미에서 .
쟈스민 · 2007-03-28 23:23:43
올만에 체험기에서 아이챵 보네요.
藍 · 2007-03-28 23:27:08
쟈스민님, 체험기엔 몇달전부터 종종 글을 올렸어요. 저의 이름을 대고 검색해보세요 ㅎㅎㅎ 아까 좋은글모임의 쟈스민님의 플을 보고 세편쯤 더 올리려고했는데 하루에 세편뿐이라서 더 올릴수가 없네요 ... 이렇게 기억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
이은별 · 2007-03-29 00:20:57
ㅎㅎ 정말 사람으로 하여끔 반성하게 하네요~ 나두 절약정신 키워야쥐,ㅎㅎ 올해 일본 유학 가거든여 ,이후두 많이 부탁드리구 존 글 많이 남겨주세요~
유-히 · 2007-03-29 00:45:07
좋은 반성시간 되었습니다.
반야월 · 2007-03-29 00:55:40
돈말이 나오이 하는 말인데..

돈은 돈이 불러오고..돈은 돈을 낳고...
돈은 그 쓰기에 그 가치가 결정되는거라..
만엔의 10만엔의 이익을 가져다줄수도 있고...
10만엔이 1만엔도 안되는 가치가 되여버릴수도 있고...

하지만 돈은 어디까지나 돈을 손에 넣고싶어하는 사람들한테만 남겨지는 법이라...

궁시렁궁시렁..ㅋㅋㅋ참고로 제 경영철학입니다.
소양강 총각 · 2007-03-29 01:49:12
돈은 버는것보다 쓰는거배워란말두 잇씀다.....

자신이 어떻게 쓰는가에 달렷슴
福덩어리^^ · 2007-03-29 02:55:08
그 친구 진짜 대단하다구는 생각하지만..
저는 그래도 먹는덴..절데로 양보하기 싫네요..ㅎㅎㅎ
그리구 여자는 죽을때까지..자기를 꾸미는것이 옳다구 생각해요..
자기한데 투자한다..^^''

자기를 사랑할줄 아는 사람은.. 사랑도 받는거구요...ㅎㅎㅎ
돈은...항상 쥐고 놀줄 알아야지..돈에 쥐여서 놀면 안된다는거죠..
나의 철학이였습니다...ㅎㅎㅎ
가을락엽 · 2007-03-29 05:03:22
취미로 딴다 하지만

너무....저렇게 따는것도...조금.....부담되짐.....음................................ㄱ
彷徨 · 2007-03-29 09:25:06
그분의 절약정신에 탄복을 합니다.

사람마다 자기의 생활방식과 인생관이너무나 틀리네요.

우선 뮈니뮈니해도 신체가 중요하니깐 먹는것에만 돈을 아끼지 않아야겠죠.

그리고 여자라면 더이뻐지고 싶고 자기자신을 가꾸고 싶은 맘은 누구나 있을거라 생각을 해요.문장의 주인공은 참 특이한 취미를 가지고 있네요. ㅎㅎ

돈은 어떻게 쓰는가에 틀리지만 전 한번밖에 없는 인생인데 너무 그렇게 아글타글하게 살고싶지는 않네요. 하고싶은 일이나 사고싶은 물건이나 적당히 자기자신의 생활능력에 조절하면서 인생을 즐기고 싶네요.
막벌이군 · 2007-03-29 09:54:56
돈을 너무 절약하는건 ケチ로 보일수 있지만...

변변치도 못하면서 망탕 써버리는건...

주제 파악마저도 잘못하는 인간이라는거...

님들은 어느게 더 낫다고 생각하는가?
아무래나 · 2007-03-29 10:04:14
절약을 하는것은 그닥 찬성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랑비는 절대 하지 맙시다.

자기가 먹고 싶은, 가지고 싶은 마음을
억제 하면서 절약하는것은 자신에 대해
참으로 미안한 일입다.

자기가 하고싶은것을 하면서 가치 있게
씁시다. 그대신 힘내서 많이 벌고여..
하늘구름 · 2007-03-29 13:00:41
증말 존 글입니다.
옛날에 자신을 함번 뒤돌아 보게 하는군요...
어느순간부터 내 자신이 이렇게 변해버렸는지...
암튼 존글 너무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염.~~~
생활 · 2007-03-29 13:38:37
우리는 아마 처음부터 빈손이였던것이 좀 손에 쥔것이 있게 되니 큰게 있는가해서
타락?되는거 같아요.ㅎㅎ
어찌보면 남보라고 하는 허위도 있구요.

진짜 가지고있는 사람은 어떻게 유용하게 쓰는가에 신경을 쓰지요.
남들이 어떻게 보든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행동하죠.

많이 반성하고 갑니다~
sally · 2007-03-29 14:45:52
좋은 글이네요...
그분은 절약한걸 헛투루 안쓰구 참 유용하게 쓰네요.자신에 대한 투자로...
일본에 첨 유학왔을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다시한번 자기자신 반성하게 되네요.
좋은글 올려주셔서 잘 읽구 갑니다
고향 · 2007-03-29 16:05:03
랑비만 하지말고 자기수준에 맞춰쓰면 안되나?..내면세계도 외면세계도 다 투자할 가치가 있는거 같은데 ㅎㅎ
바쌰 · 2007-03-29 18:07:28
私も‘‘자기수준에 맞춰쓰면 안되나‘と思っています
藍 · 2007-03-29 23:23:00
많은 분들이 플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의 글을 읽고 감명을 받았다는분 , 그건 좀 아니라고 생각하는분 , 여러분들의 각자의 의견을 듣고 참고로 되였습니다. 많은 의견중에서 저한테 보다 적합한것을 찾아낼수있었습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바쌰 · 2007-03-30 12:49:04
藍様=だったら、どうやって使うつもりです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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