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본체험수기 1

일본체험수기 · #292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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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은 좋아 · 2007-03-28 21:48:38 · 조회 664
항상 쉼터에 들려 남들의 일본체험수기를 하나하나  읽어보는것이 취미였다. 많은 희로애락을 함께하는 느낌에 읽으면서 분노하기도하고 혼자웃기도 하고 그렇게 쉼터와 오래동안 같이해오면서 내집처럼 느끼게 되였다.

어쩌다 적는 내 일본체험수기 읽어주시면 감사가겠습니다.



5년전 일본으로 왔다.
말도못하는 어린딸을 남겨놓고 .
모두가 그러하듯이 도대체 내아이를 위해서 일본에 왔는지
내자신이 잘살자고 왔는지 대답이 궁하다.
자식을 위한거라면 어머니손길을 주어야할것인데
그렇다고 가난살이도 자식한텐 죄될거고
젊은나이에 꿈은 부풀어있었지만 그것이 중국에서는 너무 묘연하기만했었다.
난 지금도 그렇게 생각한다.
중국에서 난 잘살 자신이없었다.
중국을 사랑하지만 이제 어느날 일본을 떠나 중국으로 돌아가는내가슴은 내려앉는 아픔을 겪을것이다.
난 일본도 좋아한다.
그래서 지금도 그냥 모순속에 빠져있는것같다.


일본도착한날은 찌느듯한 여름날이였다.
일본온다고 돈들여한 파마머리도 바싸게 사입은 새파란 한국바지도 그리고 앞끝이 뾰족한 한국신도 여간 우스운꼴이 아니였을것이다.
거기다가 해산으로인한 비만에 난 그떄 30대중반으로 보였으니깐
남편하고는 히로시마비행장에서 1년만에 만났다 .
머리를 깍은 남편은  어쩐지 서먹서먹하다.
거기다가 몸에서는 왠지이름못할 싫은냄새. 그찜통같은 무더위에 새벽부터 설치고있었을터이니까 땀냄새가 안날리야없지.
부부가 오래 떨어져있으니 냄새도 싫어지는가보다.
둘은 별로 말없이 지고온 크고작은 보따리를 챙겼다.
남편이 자꾸 나무랐다.
뭐가 이리만소?
거기 고사리랑 가지말린거랑 고추말린거랑들어있고...
여긴 졸인 소고기랑 명태낙지...
여긴 내옷이랑 신발이랑 있지머...그리구 동무 한소대랑 ...신발은 저그만치 4개나가지고 왔었다.
참 그떄 가지고온옷들 지금 보면 웃긴다 웃겨.

그렇게 남펴이사는 아니. 이제부턴 우리집이될 아빠트에 도착했다.

넓직하고 쓰기좋은 집이였다. 현관을 열면 6조나되는 화식칸이있고 방두개에
화장실.욕실도 따로따로. 너무너무좋은 집이였다. 그날저녁은  오래만에 신혼부부로 돌아갔음. 물론 샤와싹하고나니 싫은 냄새도 덜해졌더라구요.
그런데 집이좋다는 생각도 날샐녁에 박산 나고 말았다. 먼길에 곤해서 잠들어버렸었지만 실상
이집은 길목에 그것도 십자로 대목에 위치해서  아주 나리다비행장에서 잠을 자는것과 같았다.
신호등이 켜질떄마다 띵똥띵똥. 넓고 시원하게 빠진 국도로는 대형자동차들이 실북나들듯. 거기다가 얼마나 많은 보소족들이 새벽이면 일부러 경적을 울리며 쏘다니는지 ... ...
새벽에 자다말고 창문을 열고 하염없이 내다보는날이 많았었다.
알고보니 이집은 아무도 들지않아서 반년이고 1년이고 그냥 비여있는집이란다.
누구나 모르고 들었다가는 인차 나가버리는집이다.
그러길개 싸기는 아주 단칸집과같이 싸지...
싸고 넓직한건 둘째치고 그 뼈를 갉는 시끄러움이란 경험할게 못된다.  
고된 아르바이트가 시작되면서  내겐 너무너무 힘든나날이였다.

오늘은 여기서 끝맺겠습니다. 읽어주신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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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넝촌어지리 · 2007-03-28 22:34:43
아이고...고생이지문....
金沢 · 2007-03-28 22:54:11
次回を待っております~
yamanashijin · 2007-03-28 23:10:30
이제느 생활이 많이 좋아졌나봅니더 ㅎㅎㅎ
떡장사 · 2007-03-29 07:46:06
次回を待って이쓰꾸마.
망향 · 2007-03-30 15:36:41
감명 깊게 읽었수다.
뜸들이지 말고 쌔게쌔게 쓰라는게.ㅎㅎㅎ
내용도 좋고 문장구성 어휘표현도 좋고 볼만 했수다.
근데 일본에서의 남편과의 처음 만난날 신혼같은 즐거운 밤의 이야기랑 좀 세부묘사를 했으면 좋았을 텐데요.ㅎㅎㅎㅎ
다음집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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