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no!(호텔에서 있은일)

일본체험수기 · #29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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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짜아짜 · 2007-03-25 12:26:21 · 조회 777
제가 일하는 호텔에서 있은 일이거든요.
너무 웃겨서 혼자 웃을라니 배가 아파서요.여러분들도 함꼐 배 아파볼려구요.
우리 호텔은 비지네스 호텔이지만 외국손님들이 대부분이거든요.
그러니 저같은 사람은 영어가 딸려서 테브리 미브리하면서 얼렁뚱땅 넘어가요.
그러면 손님들도 얼렁뚱땅 알아듣고 행동해요.
어느하루 호텔에 깜장 손님오셨거든요.아주 무시무시한 오라버니가요.
깜장손님들 많이 찾아오지만 생김새와는 달리 아주 활달하고 싹싹한 손님들만 보아왔던터라
이 오라버니는 소름이 쫙 끼쳤어요.나오지않는 억지웃음을 지으면서 접대했더니만 흰자위만 보이는
눈알만 팬들팬들 돌릴뿐 아무 반응도없이 체크인할떄 돈받고 키 넘겨주고 제방으로 올라갔죠.
근데 사달은 이튿날 생겼어요.
우리호텔에는 다른 호텔과 달리 이쁘장하고 개성있는 젊은 언니들이 룸을 책임지고 일하고있거든요.
그날 이 손님방에 청소하러 들어갓는데 쓰레기통에 누런 물들이 절반쯤 담겨있드래요. 코가 예민한 한 언니가 <쿠사이,오신꼬다>그때부터 그 깜장 오라버니는 귀가 가려울 정도로 욕사발을 먹었죠,하지만 듣지못하는 욕이니깐 보약이죠.영어가 안통하니깐요.ㅎㅎ
근데 같은 행동이 연속 생기는거였어요.
하도 화가난 한 언니가 손님이 화장실 들어갈때 그 쓰레기통 가지고 뒤따라가서
쓰레기통속 액체를 가리키면서
언니1<고레나니?>
깜장 ;<tea!>
언니 1<고레 티 no!>(그때까지 그냥 오신꼬라고 여겼으니깐)
깜장;<??????>
깜장은 눈만 팬들거리다 나와버렸대요.
밖으로 나오니 이번엔
언니2<고레 나니?>
깜장;<tea!>
언니2<고꼬 tea다메!토이레 (쓰레기통안네 물건을 쏟아붓는 행동)오케이!!>
깜장;<오케이!>맥빠진 소리로

여태껏 소피라고 생각했던 물질이 오쨔였대요.
더 웃긴건 본인은 티라고 고집하고 언니들은 오신꼬라고 우겼고
서로 통하지않은언어로 대화를 하니깐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오해만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영어를 어떻게 빨리 터득하는 방법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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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0)

자유녀신 · 2007-03-25 16:45:42
아짜아짜님 재밋게 잘 읽엇음니다.근데 오신꼬가 아니구 오싯꼬 겟죠 ?
오신꼬하구 오싯꼬 전혀 다른 것인디.
오신꼬는 (お新香)일본전통밑반찬 新しい漬物。たとえば白菜漬け、たくあん、キュウリのぬか漬け...などなど
유리 · 2007-03-25 17:16:37
ㅋㅋ,우에분 더 웃겻습다~~아무튼 잼낫어요.
하늘바다 · 2007-03-25 19:57:02
혼자 죽게 웃었습니다.
일어를 배운것처럼 하면 되지요
언어라는거는 부지런하면 그에 따라 성과가 나온다고 봐요
공주 · 2007-03-25 20:31:36
자유녀신님말 보니 이전에 전문학교다닐때 한언니가 한말이
생각나요.글쎄 이자까야에 가서 (오싯꼬 그다사이)했대요.그러니
점원이 눈이 휘둥그래있으니까 또(오싯꼬 그다사이)했대요.
그러니까 착한점원이 (오신꼬 데스까?)하더래요.ㅎㅎ
키요미 · 2007-03-26 00:14:13
참 재미있는 글을 읽었습니다 밤중에 혼자 읽으면서 웃었습니다
다음에도 더 좋은 글을 기대하겠습니다
circle$zero$영 · 2007-03-26 09:28: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꼈슴두........
marking · 2007-03-26 10:51:38
프히히히히ㅣ
메모사랑 · 2007-03-26 13:40:59
ㅋㅋㅋㅋㅋ
김두한이요 · 2007-03-26 17:58:15
ㅎㅎ 출장으로 오늘 한국에 도착햇는데.. 이런 글이 올라와 잇다니....
쟈구라 딴따라 · 2007-04-11 17:34:52
넘 재미있네요
스트레스다 확 없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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