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꾸자들과는 외국말로

일본체험수기 · #290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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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七 · 2007-03-17 14:32:06 · 조회 929
일본에서 오래 살다보면 간혹가다 우연히 야꾸자들과 상종할때가 있다.
일본의 야꾸자들은 조직체계가 엄밀하고 끈질기길 세계에 소문이 있다.
하기에 일본의 경찰들도 야꾸자들과 걸부무리기를 꺼린다.
하지만 일본 야꾸자들은 일반서민들과는 보통 지껄이지 않는다.

한번은 심양에서 온 친구하고 온천에 목욕하러 간적이 있었다.
둘이서 목욕이 끝나고 옷을 갈아 입는 칸에서 열심히 말을 주고 받으면서 옷을 주섬주섬 주어 입고 있었다.
그때 왼 장신의 험난한 낯을한 40대의 사나이가 들어오더니 내 맞은켠에 서있는 심양에서 온친구의 뒤쪽에서 몸에 걸친 옷들을 와락와락 벗어서 땅에다 놓는다.
장신의 몸에서 옷들이 미꿀어져 땅에 떨어지는 순간 온뭄에 채색으로 정교하게 새긴 문신들이 들어 난다.문신을 어찌나 정교하고 잘새겼는지 자칫하면 꽃이 박힌 내복을 한벌입은것처럼 보이기도한다.그것을 보는 순간 나는 저놈이 이른바 야꾸자란 놈이겠구나하고 생각했다. 징구러운 문신과 그놈의 칼자욱난 험악한 얼굴을 보는 순간 뭔가 말못할 공포감을 느끼기까지 했다.

나는 그놈과 정면을 하고 있다보니 볼수있었지만 심양에서 온치는 아무것도 모르고 바지가달에 발을 꿰다 평행을 잃고 뒤발길로 그놈이 벗어놓은 옷을 딛게 되였다.앗차!  된욕을 보게 됐구나하고 생각하는 순간 심양친구는 골을 뒤로 돌리면서 험한 야꾸자의 얼굴을 보더니 온몸이 굳어져 버린다.

웬걸사 그 야꾸자는 야꾸자들이 말하는 독특한 말투(시따마끼)로 욕지걸이를 해대면서 당장이라도 때릴상하고 접어든다. 이대로선 된욕을 볼것같아 어쩔가하고 생각하다가 잔꾀가 생각나서 중국말 조선말 영어를 마구섞어 가면서 미안하다고 했다.
그랬더니 그놈이 알아 못듯겠다는 이상한 얼굴을 짓더니 [핫!도우난아지아께이]한다.게속 못알아 들은것처럼 외국말대구하니 그놈도 일본말도 알아못듣는 자식들하고 상종하기가 멋적은지  숙으러들더니 옷들고 저쪽으로 가버린다.ㅎㅎㅎ

또 한번은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가 교차로 앞에서 차가막혀서 오토바이로 차들사이를 누비면서 앞으로 나아갔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서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왼일이냐하고 놀라면서 뒤를 돌아다보니 선글라스를 낀 50넘어 보이는 야꾸자가 내가 자기차를 긁었다면서
나보고 서라는것이다.
하여 오토바이를 세웠더니 살기 등등하여 띠여내리더니 내가 자기 차를 긁었다면서 수리비를 배상하라는것이다.
가서 긁힌 자리를 보니 한 몇년전의 [상처자욱]임이 틀림없다.그리고 그차가 그만큼 긁힐려면 나의 오토바이에도 꼭 자욱이 있을것이지만 그놈은 억지다짐으로 내가 긁었다고하면서 을러멘다.
나는 일본말을 전혀 모르는것처럼 하면서 상글상글 웃으면서 중국말 영어를 섞어쓰면서 나는 너의 차에 부딛친적이 없다고 같음 말을 반복하니 그놈도 아무리 말해봐야 내가 알아도 못듯는 자식한테 말해봐야 헛짓이라고 생각했던지 휑하고 가버린다.ㅎㅎㅎ
일본의 야꾸자들과는 시비를 캘필요도 없고 될수록이면 상종하지 말거나 그장소를 될수록 빨리 회피하는것이 제일 바람직한것 같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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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5)

에끄보*(^_-)* · 2007-03-17 15:49:18
거 정말 좋은 방법이네요 ...근데요 ...내가 결혼식장에서 일할때 야끄자를 만났는데 넘넘 상냥해서 이상하던데 ~~~
워싱턴 · 2007-03-17 17:17:09
똘만이를 만났구나..
아코가레 · 2007-03-17 18:10:03
두번씩이나 야쿠자하구 충돌이 생기다니......닭살이 돋는다..추워..ㅎ

내가 일했던 이자카냐에두 야쿠자한사람이 잘 왔댔는데..언제나 옷이랑 시계랑

멋있게 차리구왔댔어요....근데 영 상냥하던데...좀 년세가 있는분...이구..

기분이 좋은날에는 팁이랑 막 나눠주구..ㅎ
쯔바끼 · 2007-03-17 18:22:31
그게 밑에 양아치들이 쏀네하메 다니지 정작 급잇는사람들은 디게 점잖짐
인생 · 2007-03-17 18:30:19
일본야꾸자는 그래도 인사랑 깍뜻이 하는 이메지 같았는데..
일본의 야꾸자는 그래도 재일이랑 많은게 아닌가요?
빠징꼬 등등.
그래도 정말 저런 사람들 만나면 소름 끼칠건 뻔함.ㅎㅎ
unicef · 2007-03-17 18:40:31
로또에 당첨됏구만~~2번이나 만나는것 보니까......
은련 · 2007-03-17 20:05:01
전에 빠징꼬에서 알바했었는데 그 근처에 야꾸자 사무소가 있었어요...
그기 오야봉이 몸이 좋지 않아서 휴식하면서 매일이다싶이 제가 일하는
빠징꼬에 놀러왔었는데 오야봉이 오면 그 뒤에 대여섯명은 뒤따라 꼭
와서 서잇었어요...처음엔 겁나서 근처 가는거 조차 꺼려했었는데 익숙해지니까
너무 상냥하구 그 오야봉 부인은 빠징꼬에 새물건 들여오면 많이들 사주구 그랬어요...거의 다 만원짜리 물건인데....
일본애들은 사주면 고맙다 한마디 하구 그냥 받지만 저는 한참 거절하다가 받지 않으면 또 좋지 않을거 같아서 받구 그랫었는데..후에는 그게 또한 차츰 익숙해져서 마음드는 물건 들여다 진열해놓구 그러기두 했어요...카운터 이다보니 물건만은 제가 들여놓구싶은거 들여놓을수 있었거든요...

사가지면 저두 또한 그마음이 고마워서 중국이나 한국 다녀올떄 꼭 꼭 선물 사다주구 그랬어요...지금은 그 근처 갈일두 별루 없구 그래서 혹시나 길에서 마주치면 반갑게 인사하구 그래요...
야꾸자두 다 인간이구 세상사는 오구가는정이 있으니까 너무 나쁘게만 보구 지레 겁먹을 필요없다구 봐요....
다음 세번째 야꾸자를 만날때는 좋은 분 만나시길 빌게요...
바쌰 · 2007-03-17 21:26:04
나는 아직 본적이 없는데... 근데 들어보니 좋은 경험이네요
빨간 까꾸리 · 2007-03-17 23:15:20
사실 야쿠자뿐만 아니라

경찰하구두 마찬 가지구마 ㅎㅎ


니홍고 타베만센 하면 경찰두 물러서지머 ㅋㅋㅋ
라니 · 2007-03-18 00:04:35
ㅎㅎ 빨간 까구리 웃겻습다..
H&J · 2007-03-18 10:13:30
ㅎㅎㅎ 쓸만 하구마...
이런 · 2007-03-18 16:18:47
우리 회사근처에서 드문드문 보는 야끄자는
넘 멋잇지므,
딱 내 타입이겟그나
,ㅋㅋㅋ
인연 · 2007-03-18 18:56:05
빨간까구리닙 너무윳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앉으나서나 · 2007-03-18 20:32:0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혼고 다베마센..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웃긴다야...ㅎㅎㅎㅎㅎ
핵심사상 · 2007-03-19 18:37:25
좋은 생활경험...
잘 보고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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