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소리...

일본체험수기 · #28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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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isblue · 2006-12-19 13:53:51 · 조회 668
일본온지 5년만에 남친을 찾았다. 그동안 여유도 없었거니와 요구도 높았다. 지금 만난 친구를 보면 내가 요구하던 그런 사람과는 너무도 동떨어진다. 하지만 착하게만 보이는 그이를 나는 선택하기로 했고 선택을 했기에 우리 앞에 놓인 뭐든지 함께 감당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라는 인간은 참 간사한것이였다.

종래로 화를 낼줄 모르는 사람이여서 참 좋을것 같았다. 하지만 그 사람이 화를 내지 않는 만큼 나는 속이 끓는다.

마음이 깊은것 같아서 참 좋을것 같았다. 하지만 마음이 깊어서인지 아님 생각이 없어서인지 모를때가 있다.
성격이 조용하고 침묵이 많아서 묵직한 그 느낌이 좋았다. 하지만 감성이 있는지 없는지 도무지 모르겠다. 때론 또 사람을 무시하는건가 싶을때가 많다.

돈이라는 글자를 가지고 수다를 하지 않는 그이가 참 멋있어 보인다. 하지만 돈 쓸일은 마냥 생기는데 어떻게 메워야 할지는 다 연약한 여자가 감당을 해야 한다. 여자의 허영은 물론 너무 평범한 욕심마저 없애야 한다. 어떻게 만들어진 통장인지 돈이 쌓일적이 없다. 참 힘들다.

마음이 여리여 불만을 토 했다가도 혹시 상처 받았냐 싶어서 눈치를 살핀다. 여간하면 불만을 토하련만… 내 마음은 더 여린줄 당신 알기나 해! 이렇게 소리치고 싶다.

요즘은 생각이 많다. 이제 얼마됬다고 이렇게 지쳐버리는지~~
마음은 참 무거운데 그이한테 내 마음 들킬가봐 웃어야 하고 들키고 나면 그이가 힘들어질뿐 아무 대책도 없을것 같고~~~ 이렇게 평생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 무서워서 못해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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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

복이 &#4 · 2006-12-19 20:59:22
하긴요 두사람 같이 있을땐 서로 마음이 통하며 서로 믿음을 같고 살아야 재밋죠...그렇게 힘들것이면 버리는것이 어떻다고 생각해요??? 사랑이 넘 지치고나면 사랑하고 싶은생각없어질꺼에요...너무 지쳐버리기전에 대단히 버리세요...
아령 · 2006-12-19 21:05:24
제 스승이 저에게 < 거짓말을 하지말라>고 가르쳤습니다.
참 실천하기 어려운 일인데
우리 같이 지켜볼가요?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것은
마음에서 나오는 말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는 뜻도 포함되여 있답니다.
어떤 일이든 골로 생각하게 되면
자꾸만 내 리익이나 주위 사람들에 대한 배려나 우려 등이 첨가되기에
솔직해지기고 옳은 말이 나오기 어렵습니다.

남편에게 이렇게 제안해봄이 어떨가요?
<지금부터 우리 마음의 대화를 시작하자.
마음의 대화란 마음으로 떠오르는 말을 아무생각없이 하는것이다.
듣는 사람은 생각으로 옳고그름을 가르는게 아니라
그냥 마음으로 느껴야 한다.>

고중동창들과 만났을때
위에 말을 했더니
조용하고 아름다운 순간이 되였었습니다^^
tkddk · 2006-12-28 01:23:19
님 참 많이 힘들어보이네요.님은 아직 그 사람을 사랑할 준비가 되여 있지 않습니다.
님은 그 사람보다 자신이 더 소중하기에 그리고 그사람 좋아하지만 지금의 그 상태론
언젠가는 그 사람을 버리게 돼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지금 님에겐 그 사람하고의 맘의
대화가 필요한것이 아니라 님의 맘의 결정이 필요한것이 아닐가요?
한발작 물러서서 그 사람을 바라봄은 어떠하신지?아니다 싶으시면 미련없이 떨쳐버리세요.님에게나 그사람에게나 시간을 주어야 되지않을가요?주제넘게 제 생각적어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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