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수 없는 약속(가슴아프네요)

일본체험수기 · #282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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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사 · 2006-12-15 16:02:57 · 조회 759
같이날자 님의 체험기보구 생각나서 퍼왔읍니다만  이전에 쉼터 좋은글에 올렷던(6월달인가 )회억님의 글입니다... 모두 일본에서 힘내면서 살아가시길.....


" 지킬수 없는 약속"

        날 혼자두고 떠나버린 그녀가 참 얄밉다.
       우린 서로너무 사랑했고 너무 달콤한 날들을 보내면서
      아름답고 아름다운 추억들을 많이 남겼다..
       아름답고 행복했던 추억속으로 함께 갈수없는 지금 난
      혼자떠나버린 그녀가 얄밉다 .
        우린 서로 부자집에서 태야나지못했지만 그나마 하루하루
    서로서로의지하면서  한그릇의 컵라면도 함께 먹으면서 참
    행복했었다....
       십만원단위의 집빚때문에 일년에 옷한벌 못사입어도 3년전의
    외투와 신발은 항상 새것처럼 "착각"하면서  고향량가부모님들의
    새옷은 꼭꼭 챙겼었다....
       어느 여자나 하나쯤은 갖고싶은 아니 갖고있는브란드악세사리,
    핸드백이 그녀한테는  그냥 "나도가져봤으면~..."정도에 지나치는 "욕심"이였다
       대학공부하는 나때문에 학업포기한 그녀는 매일같이 나보다 먼저
    깨어나 일하러갔었고 매일같이 막차로 집에 돌아왔다. 하지만 어느
    하루도 나의 도시락을 빼놓은적이 없었다...가끔 반찬투성을한내자신을 지금도 용서해줄건지...
       사귄지 3년이 넘도록 다정히 영화보러간적이 없었다,함께가자면 그돈이면
    일주일 생활비라면서...그때문에 영화관앞을지나칠때면 그냥 부러운 눈빛이 그녀의
    얼굴을 스쳐지나는것을 난 모르는척 할수밖에 없었다. 당장 손잡아끌고 들어못간 내자신이 야속했다.....
        방학기간과 토요일 일요일 이용해서 그녀를 속이고 현재알바외 다른알바를 시작했었다
    향수뿌리고 화장하고 귀걸이 걸고 가락지끼고...이모든것들과 인연끊고 잊어버리고 사는
    그녀를 위해 뭔가를 해주고 싶었다.........."나 프로포즈하면 받아줄거야?" ,"진짜!?"
    누워서 잠을청하던 그녀가 갑자기 흥분된 목소리로 재확인을 했다..."놀구 있네~!꿈깨~,"
      (그래~!멀지 않았으니 기다려ㅎㅎ)흥분해있는그녀를보면서 진심아닌 말투로 골려줬었다...
         가끔 그녀는 장소와 시간을 가리지 않고 까무러치기를 거듭했엇다.거듭되는 나의 권한에
     마지못해 갖다온그녀는 햐얗게 질린 얼굴색을 가리키며  그냥 빈혈이라고 했다, 여자들은 빈혈이
     걸리기 쉽다고했다 ....난 그냥 진짜 그런가하고 믿었었다 ...
         갑자기 그녀가 영화보러가고싶다고 했다, "그봐~!고집피지말고 가자할때
      가면 좋왔었잖아!나지금 그럴시간없단말이야!후에 시간나면 다시 보러가~!"
      밤일까지해야할나한테는 정말로 시간이 없었다,그냥 방학이 끝날때 그녀에게깜짝
      서프라이즈로 기쁘게할생각으로  마음에없는 짜증으로 텁한 태도로 거절하고 그녀의 눈치
      를 살폈다.서러운 얼굴에 눈시울이 붉어지는것이 보였다.......
             그동안 알바로 번돈으로 난 백화점에 향했다,빛나는 보석이 눈에띄였고 값도
     현재나의 경제적조건으로서는 힘들었지만 기뻐뜰떠할그녀를 생각하니 저도모르는 사이에
     값을지불하고 있었다...."오늘은 일찍퇴근하고 집에와~,급한일이 있으니까 알았지!"짧은말한
     마디 남기고 그녀의 대답을 기다리기전에 전화를 끊어버렸다...
             허겁지겁 새파랗게 질린얼굴을해가지고 집가지 달려온그녀는 들어서자마자  부모님들이
      또 앓으셔?.......그동안 한시도 시름놓지못했던 걱정들이 한꺼번에 나를 향하여 질문해왔다
      "아니~!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땜에 그래!여기앉아봐~,..."의혹과 걱정이 가득찬눈길로 불안한
      표정을 감추지못하며 나의 앞에 앉았다."이못난놈 만나 너참고생많었어... ""뭔일이야~?갑자기
     왜이래?자기 나한테 뭐감추고있는거지?!뭔 일인데~~,괞찮으니까 말해~!""나 너한테 ...한가지
     부탁이있는데.. 꼭지켜줄수있다고 약속해야되~!거절한다면 ......우리 헤여져~!!.."
            표정굳힌채 말하는 나의얼굴을보며 그녀는 한참 말을 잃었었다, 이윽고 때가된것같다고
      여긴나는 호주머니의 가락지를 꺼내려고 손을호주머니에서 꺼내면서"그게 뭐냐면~..."라고
      입을 열다가 갑자기 먼저 입을 연그녀의말에 중단당하고 말았다  
              "그래~, 알았어.사실...나도 자기한테 할말이 있엇거든 ...."갑자기 힘풀린 목소리로
      입술을깨물며  머리숙이던 그녀는 갑자기  엄숙한고 진진한 표정을 짓으면서  또박또박  나의
      가슴에 못을박기 시작했다 ...
             " 그래 ,너 못난놈이거든 !나 정말 인젠 질렸어 ,라면 먹는것도 질렸고 도시락싸는것도 질렸고
      낡은옷입고다니는것도 남보기 두려울정도고 ........나도 인젠 좋은남자 만나서 맘껏 즐기고싶은대로
      즐기면서 데이트 하고싶으니까!그러니까 진짜 헤어져~!"짧고도 거짓이아닌 진심같았다.
              넋을잃고 멍해버린 날외면하면서 그녀는 힘없이 일어나  말없이 짐을정리하기 시작했고
      난 넘갑지기 닥친일땜에 멍해진채 그자리에 굳어버렸린채 할말을 잃었고 짐정리하는그녀를 제
      지시킬 생각조차 하지못뫃할정도로  나의 사유는 정지되여버렷다..
            우리 사랑했었잖아~! 공기밥한그릇을 함께먹으면 헤여지니까 따로먹어~,싫어!난 자기랑
      한그릇의것을 먹을거야... 컵라면을 머리맞대고 함께 먹으면서 그렇게 행복하게 웃던너!방금까지도
      날걱정해서 하던일을 중단하고 달려온너!갑자기  왜 이러는거야!
      나의 부탁이라면 나하고 결혼해달라는것뿐인데!영원히 나하고 함께있어주길 너한테 부탁하고
      싶엇던것 뿐인데 .....
            그녀의 갑작스런 이별선고에 겨우 정신차린뒤에야 이미 이집안에는 그녀의 그림자는 사라지고
      쓰라린추억이 담긴 그녀의 향기만 남았다는것을 난  발견했다.서둘러 전화를 걸었지만 전원은 꺼져있
      었고  그녀가 갈만한곳 ,직장, 친구집.알만한사람하고 갈만하다고 생각되는곳은 모두 찾아다녔다..
      사흘지나자 전화번호는 꺼진상태로부터 사용정지로 되여버렸고 고향의 그녀의 부모님들은 그저 안타
      깝지만 그냥 그녀를 잊고 다른사람만나 행복하게 살라고 했다..
             그녀없는 일년동안 난 그녀를 백번넘어 미워했지만 그몇배로 그녀가 그리워졌고 그녀는 떠났지만
     그녀를 향안 내사랑이 점점 더깊어지고 있다는것을 난 긍정할수있을정도로 느낄수 있었다 .....
            그러던 그녀가 날떠난지 만 일년되던 그날  바로 일년전의 오늘 !
      나의 메일함에는 그녀가 아닌 그녀의 오빠로부터 메세지가 수신되여있었다.서둘러 클릭하자
     짧은 한토막의 메세지가 눈앞에 펼쳐졌다.......
     그렇게 기다리던 그녀의 소식! 하지만 난 눈물이시선이 가려 더 내리읽을수 없었고 더 읽을
       용기가 나지 않았다....
          
          동생:
              오랜간만이네
             오늘에 전해달라는 부탁이여서  보내네.
        "자기야~,자기 나몰래 알바한거 나 다알아~,그리고 그날 자기가 호주머니에서 손꺼내려할때
        그 작은 함이 가락지라는걸 대번에 알았어!그리고 자기의 그소윈부탁이 프로포즈라는걸 직감했었
        거든!ㅎㅎ 처음엔  진짜로 사고터진줄알았지만  직감한 순간  마음속으론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
        하지만 나한텐 시간이 얼마 안남었거든, 어지럼증땜에 병원갔다가 알았거든!빈혈이 아니래~ ...
       미안해 ~진짜로! 난  자기의부탁 들어주고싶지만  안되는걸 어떡해?나  자기랑 결혼하고 싶었는데
       안되잖아...흑..흑..  이번만은 자기부탁못들어줘도 성내지말고 날용서해줄수 있지?
       날 용서하고 꼭 행복해야돼~알았지?그리고  다시태여나서 만날수 있다면 그땐 꼭  자기의  부탁을
       들어줄게 , 기꺼이 ........안녕히....."
            내동생이 집에 돌아온지 얼마 안되여 악성 백혈병으로 이세상을 떠났네..........

          
  

           사진한장 남기지 않고 떠난 그녀.......
           다시 태여나 만날땐 너 꼭 약속지켜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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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1)

미인송 · 2006-12-15 16:09:27
정말 너무나 가슴아픈 이야기네요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ㅠ
steely fish · 2006-12-15 16:23:54
이글이 진짜 사실인가요?
저 지금 회사에서 눈물 내려오는거 참느라구 목이다 메여서 아픕니다
진짜 드라마같은 이런 사랑이 있을가요?
류 국화 · 2006-12-15 16:44:49
정말 가슴이 쓰리네요..그러는 본인의 마음은 어떠하겠어요..같이 했던날들을 좋은 추억으로 간직하면서 힘내시구요..시간은 걸리겠지만...새롭게 출발해서 부디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藍 · 2006-12-15 16:45:27
요즘은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금방 본 영문인지 더욱더 맘이 아파나네요.

이생에 이루지못한 사랑을 래생에 이루세요 ...

힘내요 !
복고댄스 · 2006-12-15 17:03:46
지금 하고잇는 사랑을 반성하는 좋은 시간이 엿읍니다...
글속의 여친은 진짜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남자분 힘내시고 행복하게 잘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세상에서 제일 귀중한 것을 추억으로 간직 하셧으니...
어떤사람들은 일생동안 추구해도 못얻을것을...
치타 · 2006-12-15 17:04:30
참 드라마에서 보는 일이 진짜 현실상에도 있다니...
여인사 · 2006-12-15 17:25:26
저두 이글 읽어보고 현실인가 비현실인가 떠나서 못참구 눈물흘렷읍니다. 금방일본와서 학교다니면서 학비,빚,생활비,집세,......... 휴식일이라는 개념조차잊고 고생한분들이 일본에 어디 한둘입니까! 중국에서는 그저 일본가면 모두 돈잘벌구 잘산다구 오산하구 있겟지만 언어로 표달할래야할수없는 그 고생들을 제눈으로 확인하지않은이상 믿는사람두 몇이 없습니다 !! 내생각에는 위에 글이 현실이라구 믿습니다.. 일본에서 고생하다 지쳐사망하거나 돌아가신분들,불치병드신분들이 현재 얼마나 많습니까! 안타까운 마음뿐이지만 ...................목이메여서......................
가을락엽 · 2006-12-15 17:26:21
다음 세상엔
꼭 서루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고 검은 머리 힐때까지 영원히 행복하게 사세요!

글고
그녀의 이생에 마지막 부탁도 꼭들어주시고...
남은 이생을 더욱 알차게 행복하게 사세야지요!
가을락엽 · 2006-12-15 17:29:07
좋은 글
올려준 여인사님 감사해요

님 덕분에 오늘 처음
이런 아름 다운 사연을 읽게 되고.....

많이 생각이 드네요
아사히맥주 · 2006-12-15 19:09:10
안타깝기만 합니다,,,ㅎㅎㅎ
하늘구름 · 2006-12-15 23:16:09
넘 슬퍼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힘내세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
Hennessy · 2006-12-16 08:25:53
좋은 글 잘 읽구 갑니다 ...
너무 슬퍼여 ..
열심히 사시구,힘내쇼 ..
지예 · 2006-12-16 15:08:45
글 읽는 사람도 맘.. 넘 아픈데.. 본인은..........
... 그냥 여기 모든사람들의 플에서 조그마한 힘이라도
얻엇으면 좋겟어요...
은방울꽃 · 2006-12-16 18:46:12
넘 안타깝네요...

그냥 힘내라는 말밖에는 해드릴 말이...
りんりん · 2006-12-17 14:04:14
진짜 넘 슬프다...행복했으면 좋은데...
다들 무리하시지 말고 행복하세요...
랑정 · 2006-12-20 11:50:18
너무 슬프다 ...지금 막 눈물날려구 하네요....
가을우체국 · 2006-12-20 16:39:24
지금 회사인데...눈물날려구 그래요..
넘 이쁜 사랑이였는데...
지금부턴 아프지 말구 쭈욱 행복한 일만 생겼으면 좋겠어요..
힘내시구요..
디비디비딥 · 2006-12-20 21:53:06
정말로 너무 슬픈 글이네요.. 눈물나고.회억님도 불쌍하고 .그 님 여친도 너무 불쌍해요. 산사람은 아무때나 만날수 있지만., 사별(死别)은. 진짜 넘 고통스러울거라고 생각해요..
그 슬픔 감당해내기 힘들거라고 생각하지만. 회억님이.. 하루빨리정신차리고.
슬픔에서 헤여나오길 바래요.
善美 · 2006-12-26 16:18:12
맘이 넘 앞아서 손에 일이 잡히지 않아요..힘내세요..
장미~~^ ^ · 2006-12-26 18:37:09
정말 안타갑네요 ...

여인사님 힘내세요 ..

여친의 말대로 행복하시구...힘내세요
여자 · 2007-01-07 04:06:16
울다가 갑니다~

다음생에는 두분이 꼭 행복햇으면 좋겟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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