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일본체험수기 · #282121

← 일본체험수기

배상봉 · 2006-12-05 21:56:01 · 조회 671
좋은 친구는 항상 나의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어서 좋다.
조용한 방안에 앉아, 술 한잔에 알딸딸 해 질 때면, 부드러운
목소리로 나에게 다가와 얼었던 마음을 녹혀준다. ^^

그러면 흥에 겨워 인생은 산이요, 인생은 계곡이요, 인생은
진펄밭이요, 인생은 슬픔이요 하면서 희노애락에 푹 젖어
이빨 빠진 사발을 엎어 두드리며 목청을 빼고 노래한다....

그러다가도 피곤해지면, 켜 놓은 컴퓨터 앞에 움츠리고
앉아, 다정한 친구들을 찾는다. 메신저에 올라와 있는 하나하나의
사랑스러운 이름들... ㅎㅎㅎ 술취한 눈길로 다정스레 바라보는
나의 눈길을 그대들은 느낄수 있을가? ㅋㅋㅋ 혼자서 행복에
잠겨 마구 마음이 설레인다. 바람없이 흔들리는 갈대처럼..
행복의 바람은 밖에서 불어오는게 아니다. 그것은 나의 마음속에서
자기절로 불어온다.. ^^

신나는 음악을 틀어놓고 그 음악속에서 마음의 음주운전을 한다.
빛의 속도를 넘어 자유의 공간으로 날아 들어갔을 때, 모든것이
장미의 빛으로 변한다. 모든것이 생명의 아름다운 선율이 되어
나에게 사랑의 윙크를 보낸다. 희미하면서도 밝은 등불, 신나는
음악, 배가 홀쭉해진 맥주통, 새하얀 이발을 드러내놓고 웃는 키보드,
움츠리고 앉아 나의 손길을 기다리는 마우스.. ㅋㅋㅋ 모든것이
나의 다정한 친구들이다. 나와 함께 같은 방에서 생활하고, 나의
매일매일의 삶속에서 희노애락을 같이하며, 나의 삶의 한부분이
되어 나에게 무한한 기쁨과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친구들...

오늘처럼 고요한 밤, 다정한 친구들과 함께 취해본다.. ^^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5)

나물감자 · 2006-12-05 22:26:14
자아도취... 좋네요.
인정 · 2006-12-05 23:00:23
아주 서정적인 분일것 같은데 ㅎㅎㅎ
지금까지의 글을 읽어보면...

중국에 언제돌아간다면 지금의 조선족애들을 위하여
옛날에 잼잇게 읽엇던 소년아동 꽃동산 별나라등에 멋진글들을
실어줫으면하구 기대되네요.
등갓이 · 2006-12-06 11:45:17
ㅎㅎ 이나그네 술이 잘 됐구나...

시인이 줄바꾸기를 문맥이 안맞게 한거보무...
음주운전이래두 완전 과음이지무...
miki · 2006-12-06 22:26:09
좋은글잘읽고갑니다....
와요~ 와요 · 2006-12-07 00:42:46
언제나 글이 멋있습니다...

허지만 항상 님의 글 읽을때마다 고독을 느끼는것 같습니다...

암튼 행복하세요....

일본체험수기 · 리스트 (10,353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첫사랑 3nihaoma2006-12-11 02:566681
첫사랑2nihaoma2006-12-11 02:366712
자격과 취직CPD뼖?궻궫귕2006-12-11 01:5268915
귀신이야기김두한이요2006-12-10 22:096709
오늘 넘 화났어요영환맘2006-12-10 19:3375319
올해도 좋은 한해엿다11112006-12-10 19:296735
나의 혼심(本心)조은날2006-12-10 19:1265411
한해가 다 가는 소감핑크도마도2006-12-10 03:356684
올해의 막바지에서영구2006-12-09 14:466694
쉼터 그리고 조선족문화Mr.Lamborghini2006-12-08 19:4172519
기적은 생긴다.!?나물감자2006-12-08 18:2287122
나의 일본체험기깡패2006-12-08 16:00101835
【サンタクロースはいる?】 メリークリスマス☆ミ ㅎㅎㅎ유비와2006-12-08 14:156724
이국땅에서의 서러움..진선미2006-12-08 13:1290518
나 한테 잇은일싸스카니2006-12-08 11:456667
음주알바~~깡패2006-12-08 01:5669724
자동차와나3qzz8152006-12-07 13:1466917
トイレに入る時m_m;유비와2006-12-07 12:3066912
첫사랑1nihaoma2006-12-07 02:0973611
필업론문 때문에nihaoma2006-12-07 02:036684
자동차와나2qzz8152006-12-07 00:226568
체중 뜰때마다 생각난다.나물감자2006-12-06 23:2865511
자동차와나qzz8152006-12-06 20:3166813
원조교제로추억2006-12-06 20:29200614
일본에 있는 분들께 부탁할께요.일본생활에 대해서 알구 싶어요.백합향2006-12-06 17:5167228
론문때문에...bird2006-12-06 15:4265510
부모맘이란 ...藍2006-12-05 23:006526
▶ 친구배상봉2006-12-05 21:566715
보고싶은 동생......봄2006-12-05 16:3966814
오랜만에...ゆびわ2006-12-05 11:486693
← 이전214 / 346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