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쿠라 여행기
무심코 떠났던 여행이, 우연히도 단풍이 한창 멋있는 시기였음을 알았을 때,
우리말의 속담이 생각났다. "재수 좋은 놈은 넘어져도 돈 줍는다" ㅋㅋㅋ
[ 엔가꾸지 (円覺寺)]
엔가꾸지는 JR北鎌倉전차역의 옆에 바로 옆에 있었다.
역전에서 내려, 앞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왼쪽으로 든든한 계단이 보인다.
계단 옆의 크다란 나무들는 한창 당풍이 물들어가는 중이라 여간만 아름답지
않다. 파란색, 노란색, 분홍색, 빨간색... 그리고 계단에 듬성듬성 떨어져 가벼운
바람에 미끌어가는 낙엽들.. ^^
오늘 가 본 세개의 절간중에서, 엔가꾸지는 가장 면적이 크고, 자연의 순수함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곳인것 같았다. 300엔짜리 문표를 사들고, 들어설 때 부터
어깨에 크고 작은 카메라를 든 사람들의 모습들이 보였다. 그리고 경치가 좋은
곳에서는 수십대의 카메라들이 단풍을 찍고, 나무를 찍고, 돌을 찍고, 사람을 찍고..
대포처럼 기다란 전문카메라, 자그마하고 얇은 디지탈 카메라, 핸드폰 카메라.. ^^
솔직히 말해서 조용하게 절간안에 들어가 천천히 산보하며 가을의 시나 읊으려
했지만 전혀 그럴 분위기가 아니었다. 어디에 가나 사람들로 붐비었고, 모두들
자연을 즐기러 왔다기 보다는 사진기를 자랑하러 온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여기도
찰칵, 저기도 찰칵, 아름다운 경치에 머물러 천천히 그 아름다움을 음미할 새도
없이 “아.. 아름답네.. 찰칵” 이러고는 다른 장소로 서두른다. ㅋㅋㅋ
흔히 보아왔던 자그마하고 평지에 세워진 절간과는 달리, 엔가꾸지는 산 옆에
지어져 있었다. 산골짜기에 길이 있고, 산을 깍아 절벽을 만들고, 그리고 그 아래에는
여러가지 절간 건물들을 지어놓고 있었다. 머리를 들어보면 울울창창한 수림이 보이고,
길 옆에는 파란 나무들 사이로 이따금씩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가 보인다. 해빛이
찬란하게 비쳐올 때, 파란 나무들 사이에 듬성듬성 자라난 단풍나무의 빨간잎은
유난히도 눈부시다. 아마 물든 단풍잎도 주변의 파란 나무잎이 받쳐주어야 더욱 이쁜
것 같다.
끝가지 들어갔다가 나오는 길에 높은 계단이 있었고, 그기에는 일본의 국가의 보배로
불리우는 크다란 종이 있었다. 하지만 그 종을 보는 재미 보다는, 확 터인 곳에 서서
맞은 켠 산의 울긋불긋한 단풍을 보는 재미가 더 한것 같다. ^^
[ 메이게쯔인 (明月院) ]
엔가꾸지에서 약 15분 떨어진 곳에는 조용히메이게쯔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불꼬불한 길을 따라 가다가, 예약없이 눈앞에 나타난, 순수한 노란색으로
물들여진, 기지개를 쭉 펴고 크다랗게 자라있는 은행나무를 보았을 때, 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해빛아래 노란빛은 유난히도 아름다와 보였고, 거무틱틱한
길에 떨어진 하나하나의 노란 낙엽들은 그 속을 걸어가는 기분을 황홀하게 만든다..
오늘 가 보았던 절간중에서, 메이게쯔인은 단풍잎이 가장 아름다웠던 곳이었다.
워낙은 그냥 밖에서 슬쩍 구경만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 했지만, 단풍이 너무나
아름다워 결국은 문표(300엔)를 사고 발걸음을 절간 안으로 옮겼다.
들어서면 바로 왼쪽켠에 단풍나무가 두 그루 있고, 나무잎은 이미 분홍색으로 아름답게
물들어져 있었다. 하나하나의 아름다운 오각별 잎들이 축복을 받은 천사처럼 미소처럼
하늘하늘 매달려 가벼운 바람에 빨간 파동을 이룬다. 단풍나무의 아래에 서서,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올려다보는 그 기분 .. ^^ 자연의 조화에 감탄을 금치 못할 뿐이다.
엔가꾸지가 자연의 야성적인 맛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하면, 메이게쯔인은 인공적을
만든 황홀하고 아담한 맛이 풍긴다. 자그마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들을 아담하게,
층차있게 가꾸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었다. 자그마한 불상에게도 하나하나씩
빨간 천으로 된 옷을(중국의 애기들의 옷 비슷한) 입혀 놓아 조금 우습게 보이기도
했다. ㅋㅋㅋ 그리고 사람의 뜻이 너무많이 들어가 있어, 아름다움 속에서 자연의
날카로움을 조금 잃은듯한 느낌도 들었다.
단풍외에 인상이 깊었던 것은 바로 참대림이었다. 팔뚝처럼 굵직한 참대나무들이
길 량옆에 하늘높이 직선으로 솟아있는 그 느낌, 머리를 바짝 들어 위를 바라보는
그 느낌.. 영화 Lovers가 생각이 났다.(중국어로는 10면매복) 참대림에서
참대나무위에 날아다니며 참대를 뿌려서 싸우는 그 장면.. 영화를 찍은 사람의
현실을 무시하고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상상력에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
[ 鶴岡八幡宮 ]
읽는줄 몰라서 그냥 일본어를 적어두었다. ^^
시내 중심위치 비슷한 곳에 놓여 있는 아주 크다란 절간이었다. 여기는 모든것이
열려져 있고, 담벽도 없고, 입장료를 파는 곳도 없었다. 한쪽 끝에 높다란 언덕이
만들어져 있고, 크다란 계단이 그 언덕위로 연력이 되어 있었다. 그 위에 올라가보면
보통 절간이나 다름이 없는 건물이 세워져 있고, 그 주변에는 각종 행운을 부르고
재해를 막는다는 자그마한 악세사리를 파는 곳이 있었고, 념원, 기도 등을 적어서
붙들어 매 놓는 곳도 있었다.
제비뽑는 곳이 있어서, 속으로 “금년내에 저의 그 소원이 이루어 질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라고 물어보면서 뽑아보았다. 그기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 있었다.
神といひ、仏といふも、世の中の人の、まことなりけり
まこととは真である。己の真は他にも真でなければならぬ。自分だけの真だと
思うのはいけない。神助は真を貫こうと努めている人にだけある。
흠.. 의미심장한 내용이었다.
내가 기대했던 특정 소원에 대한 대답은 아니었지만, 어찌보면 그것을 초월한
사상의 근본에 대한 답이었다. ^^
[ 하세지 (長谷寺) ]
하세지는 카마쿠라 역전에서 江ノ電전차를 타고 5분 거리(세 정거장)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는 거리에 있다. 오늘의 종점은 큰 부처상이 있는 절간이었고,
마침 하세지는 그 도중에 있어서 들릴수가 있었다.
들릴가 말가 주저하다가, 결국 들리게 되었는데, 들어가 봤기에 잘 됬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에서 봤던 두 절간과는 달리, 여기는 관세음보살만을 다루는
주제 절간 같았다. 마치 연길의 맥주거리, 개고기거리, 양러촬거리처럼..ㅋㅋㅋ
앞에서 들렸던 두 절간에는 여러가지 불상들이 혼합되어 있어, 불상보다는
자연에 흥미를 가지게 되지만, 여기에 들어오면 관세음보살의 주제가 너무나
강한 나머지 자연의 빛이 다소 감소된다. ^^
계단을 톺아 올라, 산꼭대기에 오르면(그리 높지는 않다. 느낌으로는 한 4층정도
비슷한 높이?) 그기에는 크다란 절간이 두개 있었다. 하나는 관세음보살의 크다란
상반신, 다른 하나는 관세음보살의 전신, 그런데 그 크기가 하도 어마어마 하여
들어가면 감탄부터 터져나온다. 2층 높이만한 전체상인데, 옆에서 소곤거리는
사람들의 말로는 하나의 크다란 통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만져보지 못해서
확실한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그 옆에는 전시관이 있었는데, 그기에는 관세음의 33가지 변신이라는 주제로
여러가지 자세, 여러가지 신분으로 된 불상이 있다. 여자, 남자, 장군, 중, 지옥의
문지기 비슷한 빨갛고 무서운 얼굴도 있고.. 솔직히 그 많은 불상들이 있고 하나하나
설명이 적혀 있지만, 뭐가뭔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나의 흥미를 끌기에는 너무나
부족했다. 차라리 산뜻한 옷차림을 한 날씬한 여자 관람자의 모습이 나에게는 더욱
매력적이었다. ㅋㅋㅋ
절간에 나오면 그기에는 관람대가 있었는데, 그것 또한 가관이었다. 카마쿠라의
전체 도시의 모습이 보일 뿐만 아니라, 멀지 않은 곳의 바다의 경치가 한눈에
확 안겨와 마음이 탁 트인다. 산우에서 바다와 도시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시원한 느낌을 위해서라고 이 곳은 극력 추천하는 바이다.
내려오는 길에 자그마한 동굴이 있었다. 그리고 그 동굴에 들어가보면, 사람들이
벽을 깍아서 만든 여러가지 불상들을 볼 수가 있다. 그것을 보면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 과연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이렇게까지 불상을 만들려고 하는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사람들은 과연 그 부처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기회가
된다면 한번 꼭 들어보고 싶었다.
[ 코우도쿠인 (高徳院) ]
드디어 오늘의 종점, 크다란 부처상이 있는 절간이다. ^^
사실은 오늘 카마쿠라로 오게 된 것도, 언젠가 누구에게서 얼핏 들은 크다만 부처상이
있다는 이야기가 계기로 된 것이고, 주말에 그 부처상이나 볼가 라는 생각으로 인터넷
검색하던 중 그것이 계기가 되어 이렇게 카마쿠라로 여행을 하게 된 것이었다.
300엔씩하는 다른 절간의 문표와는 달리 여기서는 200엔이어서 조금 놀랐다. 그만큼
볼게 없다는 뜻인가? 아니면 방문자들에게 편의를 주자는 절간의 중들의 선의에서일가?
마당에 들어서서, 손을 싯고, 굽인돌이를 돌아서면, 그 인터넷에서 보아왔던 익숙한
불상이 보인다. 사진에서 보는것과 실제로 보는 것의 차이는 바로 그 충격에 있는 것이다.
사진으로 보면 야~ 하지만, 진짜로 그 크다란 불상이 눈앞에 앉아있는 것을 보면 와~
한다. ㅋㅋㅋ 그리고는 카메라를 꺼내들고 연신 샤타를 누른다. ^^
때는 마침 오후 3시넘었는지라 해빛이 비스듬히 비추고 있었고, 그 빛속에 입체감이
명확한 부처상은 사람의 마음을 짓누르는 위엄이 들어있었다. 가만히 앉아서 두 손을
무릎앞에 모아놓고,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고 깊은 명상에 들어가 있는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간단히 명상을 하게 되었다.. 오늘 저녁은 무엇을 먹지? ㅋㅋㅋ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밥도 먹지 못하다보니 배가 촐촐해진것이다. 워낙은 길옆에서
간단히 밥을 먹으려 했으나, 생각밖으로 너무 비싸서(눅은게 900엔정도고, 보통 1000엔이상)
100엔 숍에서 과자를 사 먹은게 전혀 에네르기보충이 되지 않은 것이다. ㅠㅠ
절간안에서 한바퀴 돌고나니 200엔의 의미를 알수가 있었다. 크다란 부처상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다. 절간도 자그마 했고, 단풍도 없었고, 경치도 없었다. 정말
소박하게 불상 하나만 딱 앉혀놓았을 뿐이었다. 20엔을 내면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다해서 들어가보았다. 아니나 다를가 내부는 비어있었다. 가만히 앉아서 명상하고
있는 부터의 배속에 들어가 이것 두드려보고, 저것 만져보고 하는 사람들을 부처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가? ㅋㅋㅋ
[ 겨울의 바다 ]
크다만 부처를 다 보고 나서 오늘의 전체 여행을 끝났다. 하지만 한가지 마음에
걸린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바다.. 모처럼 기다렸던 옛 친구가, 자기의 부근까지
와서 자기를 보러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 바다가 얼마나 섭섭해 할가?
바다는 생각밖으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역전에서 걸어서 10분정도? 절간가는
길에는 사람들이 많아, 그냥 아무 생각 않고도 사람들의 무리만 따라가면 갈 수
있었지만, 바다로 가는 길에는 나 밖에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ㅋㅋㅋ
사랑하는 나의 바다옆에 다가갔을 때, 걔는 한창 화를 내고 있었다.
사나운 바닷바람이 불어와 눈 뜨기가 힘들었고, 기세등등한 파도가 모래톱을
향해 마구 덮쳐든다. 윈드 사핑 하는 사람들이 그 파도속에 삼키고 넘어지면서
열심히 기술을 련마하고 있었고, 세찬 바닷바람은 칼날처럼 예리한 추위를 잡아들고
얼굴을 향해 불어온다. 그 차가운 칼날에 피부를 찍히우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이었다. 역시 겨울의 바다는 사나이 답다.. 그런 겨울바다의 성격이 마음에 든다.. ^^
[ 마치면서 ]
따뜻한 집안에 앉아, 조용한 중국의 고전음악을 들으며, 낮에 찍었던 사진들을
보는 느낌은 한마디로 너무 좋았다. ^^ 하지만 또 아쉬운점도 없지 않다.
하나는 하루사이에 너무나 많은 곳을 돌아보려고 욕심을 부리다보니 어느
한곳도 자세히 천천히 음미하지 못했다는 아쉬움, 둘째로는 사진을 찍는데
열심하다보니 그 아름다움들을 마음으로 충분히 느끼지 못했다는 아쉬움,
세번째는 혼자서 가기보다는 친구랑 같이 갔으면 더욱 즐거웠을거라는 아쉬움.. ^^
그러한 아쉬움들이 있었지만, 또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여러가지를 생각할
계기가 되어서, 기쁨이 더 많은 하루였다. 혹 단풍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자그마한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지 않을가 싶어 아래에
정보를 조금 공유하고자 한다.
카마쿠라 소개: http://www.kamakura-burabura.com/index.htm
제가 택한 코스: http://www.kamakura-burabura.com/haiku1hatukamakura5daijiinnmeguri.htm
카마쿠라 가는 방법(시나가와에서): http://transit.yahoo.co.jp/search?p=%b3%f9%c1%d2&from=%c9%ca%c0%ee&sort=0&num=0&htmb=result&kb=NON&chrg=&air=&yymm=200612&dd=2&hh=23&m1=02&m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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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카마쿠라 여행기
// 작성자: 배상봉
// 작성일: 2006년 12월 2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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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떠났던 여행이, 우연히도 단풍이 한창 멋있는 시기였음을 알았을 때,
우리말의 속담이 생각났다. "재수 좋은 놈은 넘어져도 돈 줍는다" ㅋㅋㅋ
[ 엔가꾸지 (円覺寺)]
엔가꾸지는 JR北鎌倉전차역의 옆에 바로 옆에 있었다.
역전에서 내려, 앞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왼쪽으로 든든한 계단이 보인다.
계단 옆의 크다란 나무들는 한창 당풍이 물들어가는 중이라 여간만 아름답지
않다. 파란색, 노란색, 분홍색, 빨간색... 그리고 계단에 듬성듬성 떨어져 가벼운
바람에 미끌어가는 낙엽들.. ^^
오늘 가 본 세개의 절간중에서, 엔가꾸지는 가장 면적이 크고, 자연의 순수함이
가장 많이 남아있는 곳인것 같았다. 300엔짜리 문표를 사들고, 들어설 때 부터
어깨에 크고 작은 카메라를 든 사람들의 모습들이 보였다. 그리고 경치가 좋은
곳에서는 수십대의 카메라들이 단풍을 찍고, 나무를 찍고, 돌을 찍고, 사람을 찍고..
대포처럼 기다란 전문카메라, 자그마하고 얇은 디지탈 카메라, 핸드폰 카메라.. ^^
솔직히 말해서 조용하게 절간안에 들어가 천천히 산보하며 가을의 시나 읊으려
했지만 전혀 그럴 분위기가 아니었다. 어디에 가나 사람들로 붐비었고, 모두들
자연을 즐기러 왔다기 보다는 사진기를 자랑하러 온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여기도
찰칵, 저기도 찰칵, 아름다운 경치에 머물러 천천히 그 아름다움을 음미할 새도
없이 “아.. 아름답네.. 찰칵” 이러고는 다른 장소로 서두른다. ㅋㅋㅋ
흔히 보아왔던 자그마하고 평지에 세워진 절간과는 달리, 엔가꾸지는 산 옆에
지어져 있었다. 산골짜기에 길이 있고, 산을 깍아 절벽을 만들고, 그리고 그 아래에는
여러가지 절간 건물들을 지어놓고 있었다. 머리를 들어보면 울울창창한 수림이 보이고,
길 옆에는 파란 나무들 사이로 이따금씩 빨갛게 물든 단풍나무가 보인다. 해빛이
찬란하게 비쳐올 때, 파란 나무들 사이에 듬성듬성 자라난 단풍나무의 빨간잎은
유난히도 눈부시다. 아마 물든 단풍잎도 주변의 파란 나무잎이 받쳐주어야 더욱 이쁜
것 같다.
끝가지 들어갔다가 나오는 길에 높은 계단이 있었고, 그기에는 일본의 국가의 보배로
불리우는 크다란 종이 있었다. 하지만 그 종을 보는 재미 보다는, 확 터인 곳에 서서
맞은 켠 산의 울긋불긋한 단풍을 보는 재미가 더 한것 같다. ^^
[ 메이게쯔인 (明月院) ]
엔가꾸지에서 약 15분 떨어진 곳에는 조용히메이게쯔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오불꼬불한 길을 따라 가다가, 예약없이 눈앞에 나타난, 순수한 노란색으로
물들여진, 기지개를 쭉 펴고 크다랗게 자라있는 은행나무를 보았을 때, 나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해빛아래 노란빛은 유난히도 아름다와 보였고, 거무틱틱한
길에 떨어진 하나하나의 노란 낙엽들은 그 속을 걸어가는 기분을 황홀하게 만든다..
오늘 가 보았던 절간중에서, 메이게쯔인은 단풍잎이 가장 아름다웠던 곳이었다.
워낙은 그냥 밖에서 슬쩍 구경만 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려 했지만, 단풍이 너무나
아름다워 결국은 문표(300엔)를 사고 발걸음을 절간 안으로 옮겼다.
들어서면 바로 왼쪽켠에 단풍나무가 두 그루 있고, 나무잎은 이미 분홍색으로 아름답게
물들어져 있었다. 하나하나의 아름다운 오각별 잎들이 축복을 받은 천사처럼 미소처럼
하늘하늘 매달려 가벼운 바람에 빨간 파동을 이룬다. 단풍나무의 아래에 서서,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올려다보는 그 기분 .. ^^ 자연의 조화에 감탄을 금치 못할 뿐이다.
엔가꾸지가 자연의 야성적인 맛이 그대로 남아있다고 하면, 메이게쯔인은 인공적을
만든 황홀하고 아담한 맛이 풍긴다. 자그마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들을 아담하게,
층차있게 가꾸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었다. 자그마한 불상에게도 하나하나씩
빨간 천으로 된 옷을(중국의 애기들의 옷 비슷한) 입혀 놓아 조금 우습게 보이기도
했다. ㅋㅋㅋ 그리고 사람의 뜻이 너무많이 들어가 있어, 아름다움 속에서 자연의
날카로움을 조금 잃은듯한 느낌도 들었다.
단풍외에 인상이 깊었던 것은 바로 참대림이었다. 팔뚝처럼 굵직한 참대나무들이
길 량옆에 하늘높이 직선으로 솟아있는 그 느낌, 머리를 바짝 들어 위를 바라보는
그 느낌.. 영화 Lovers가 생각이 났다.(중국어로는 10면매복) 참대림에서
참대나무위에 날아다니며 참대를 뿌려서 싸우는 그 장면.. 영화를 찍은 사람의
현실을 무시하고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상상력에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
[ 鶴岡八幡宮 ]
읽는줄 몰라서 그냥 일본어를 적어두었다. ^^
시내 중심위치 비슷한 곳에 놓여 있는 아주 크다란 절간이었다. 여기는 모든것이
열려져 있고, 담벽도 없고, 입장료를 파는 곳도 없었다. 한쪽 끝에 높다란 언덕이
만들어져 있고, 크다란 계단이 그 언덕위로 연력이 되어 있었다. 그 위에 올라가보면
보통 절간이나 다름이 없는 건물이 세워져 있고, 그 주변에는 각종 행운을 부르고
재해를 막는다는 자그마한 악세사리를 파는 곳이 있었고, 념원, 기도 등을 적어서
붙들어 매 놓는 곳도 있었다.
제비뽑는 곳이 있어서, 속으로 “금년내에 저의 그 소원이 이루어 질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라고 물어보면서 뽑아보았다. 그기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 있었다.
神といひ、仏といふも、世の中の人の、まことなりけり
まこととは真である。己の真は他にも真でなければならぬ。自分だけの真だと
思うのはいけない。神助は真を貫こうと努めている人にだけある。
흠.. 의미심장한 내용이었다.
내가 기대했던 특정 소원에 대한 대답은 아니었지만, 어찌보면 그것을 초월한
사상의 근본에 대한 답이었다. ^^
[ 하세지 (長谷寺) ]
하세지는 카마쿠라 역전에서 江ノ電전차를 타고 5분 거리(세 정거장)에서 내려
조금 걸어가는 거리에 있다. 오늘의 종점은 큰 부처상이 있는 절간이었고,
마침 하세지는 그 도중에 있어서 들릴수가 있었다.
들릴가 말가 주저하다가, 결국 들리게 되었는데, 들어가 봤기에 잘 됬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에서 봤던 두 절간과는 달리, 여기는 관세음보살만을 다루는
주제 절간 같았다. 마치 연길의 맥주거리, 개고기거리, 양러촬거리처럼..ㅋㅋㅋ
앞에서 들렸던 두 절간에는 여러가지 불상들이 혼합되어 있어, 불상보다는
자연에 흥미를 가지게 되지만, 여기에 들어오면 관세음보살의 주제가 너무나
강한 나머지 자연의 빛이 다소 감소된다. ^^
계단을 톺아 올라, 산꼭대기에 오르면(그리 높지는 않다. 느낌으로는 한 4층정도
비슷한 높이?) 그기에는 크다란 절간이 두개 있었다. 하나는 관세음보살의 크다란
상반신, 다른 하나는 관세음보살의 전신, 그런데 그 크기가 하도 어마어마 하여
들어가면 감탄부터 터져나온다. 2층 높이만한 전체상인데, 옆에서 소곤거리는
사람들의 말로는 하나의 크다란 통나무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만져보지 못해서
확실한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그 옆에는 전시관이 있었는데, 그기에는 관세음의 33가지 변신이라는 주제로
여러가지 자세, 여러가지 신분으로 된 불상이 있다. 여자, 남자, 장군, 중, 지옥의
문지기 비슷한 빨갛고 무서운 얼굴도 있고.. 솔직히 그 많은 불상들이 있고 하나하나
설명이 적혀 있지만, 뭐가뭔지 갈피를 잡을 수 없는 나의 흥미를 끌기에는 너무나
부족했다. 차라리 산뜻한 옷차림을 한 날씬한 여자 관람자의 모습이 나에게는 더욱
매력적이었다. ㅋㅋㅋ
절간에 나오면 그기에는 관람대가 있었는데, 그것 또한 가관이었다. 카마쿠라의
전체 도시의 모습이 보일 뿐만 아니라, 멀지 않은 곳의 바다의 경치가 한눈에
확 안겨와 마음이 탁 트인다. 산우에서 바다와 도시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그런
시원한 느낌을 위해서라고 이 곳은 극력 추천하는 바이다.
내려오는 길에 자그마한 동굴이 있었다. 그리고 그 동굴에 들어가보면, 사람들이
벽을 깍아서 만든 여러가지 불상들을 볼 수가 있다. 그것을 보면 감탄밖에 나오지
않는다. 과연 무엇이 사람들로 하여금, 이렇게까지 불상을 만들려고 하는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사람들은 과연 그 부처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기회가
된다면 한번 꼭 들어보고 싶었다.
[ 코우도쿠인 (高徳院) ]
드디어 오늘의 종점, 크다란 부처상이 있는 절간이다. ^^
사실은 오늘 카마쿠라로 오게 된 것도, 언젠가 누구에게서 얼핏 들은 크다만 부처상이
있다는 이야기가 계기로 된 것이고, 주말에 그 부처상이나 볼가 라는 생각으로 인터넷
검색하던 중 그것이 계기가 되어 이렇게 카마쿠라로 여행을 하게 된 것이었다.
300엔씩하는 다른 절간의 문표와는 달리 여기서는 200엔이어서 조금 놀랐다. 그만큼
볼게 없다는 뜻인가? 아니면 방문자들에게 편의를 주자는 절간의 중들의 선의에서일가?
마당에 들어서서, 손을 싯고, 굽인돌이를 돌아서면, 그 인터넷에서 보아왔던 익숙한
불상이 보인다. 사진에서 보는것과 실제로 보는 것의 차이는 바로 그 충격에 있는 것이다.
사진으로 보면 야~ 하지만, 진짜로 그 크다란 불상이 눈앞에 앉아있는 것을 보면 와~
한다. ㅋㅋㅋ 그리고는 카메라를 꺼내들고 연신 샤타를 누른다. ^^
때는 마침 오후 3시넘었는지라 해빛이 비스듬히 비추고 있었고, 그 빛속에 입체감이
명확한 부처상은 사람의 마음을 짓누르는 위엄이 들어있었다. 가만히 앉아서 두 손을
무릎앞에 모아놓고,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이고 깊은 명상에 들어가 있는 모습이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간단히 명상을 하게 되었다.. 오늘 저녁은 무엇을 먹지? ㅋㅋㅋ
하루종일 돌아다니면서 밥도 먹지 못하다보니 배가 촐촐해진것이다. 워낙은 길옆에서
간단히 밥을 먹으려 했으나, 생각밖으로 너무 비싸서(눅은게 900엔정도고, 보통 1000엔이상)
100엔 숍에서 과자를 사 먹은게 전혀 에네르기보충이 되지 않은 것이다. ㅠㅠ
절간안에서 한바퀴 돌고나니 200엔의 의미를 알수가 있었다. 크다란 부처상 밖에는
아무것도 없었던 것이다. 절간도 자그마 했고, 단풍도 없었고, 경치도 없었다. 정말
소박하게 불상 하나만 딱 앉혀놓았을 뿐이었다. 20엔을 내면 내부에 들어가 볼 수
있다해서 들어가보았다. 아니나 다를가 내부는 비어있었다. 가만히 앉아서 명상하고
있는 부터의 배속에 들어가 이것 두드려보고, 저것 만져보고 하는 사람들을 부처는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가? ㅋㅋㅋ
[ 겨울의 바다 ]
크다만 부처를 다 보고 나서 오늘의 전체 여행을 끝났다. 하지만 한가지 마음에
걸린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바다.. 모처럼 기다렸던 옛 친구가, 자기의 부근까지
와서 자기를 보러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면 바다가 얼마나 섭섭해 할가?
바다는 생각밖으로 가까운 곳에 있었다. 역전에서 걸어서 10분정도? 절간가는
길에는 사람들이 많아, 그냥 아무 생각 않고도 사람들의 무리만 따라가면 갈 수
있었지만, 바다로 가는 길에는 나 밖에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ㅋㅋㅋ
사랑하는 나의 바다옆에 다가갔을 때, 걔는 한창 화를 내고 있었다.
사나운 바닷바람이 불어와 눈 뜨기가 힘들었고, 기세등등한 파도가 모래톱을
향해 마구 덮쳐든다. 윈드 사핑 하는 사람들이 그 파도속에 삼키고 넘어지면서
열심히 기술을 련마하고 있었고, 세찬 바닷바람은 칼날처럼 예리한 추위를 잡아들고
얼굴을 향해 불어온다. 그 차가운 칼날에 피부를 찍히우면서 연신 고개를
끄덕이었다. 역시 겨울의 바다는 사나이 답다.. 그런 겨울바다의 성격이 마음에 든다.. ^^
[ 마치면서 ]
따뜻한 집안에 앉아, 조용한 중국의 고전음악을 들으며, 낮에 찍었던 사진들을
보는 느낌은 한마디로 너무 좋았다. ^^ 하지만 또 아쉬운점도 없지 않다.
하나는 하루사이에 너무나 많은 곳을 돌아보려고 욕심을 부리다보니 어느
한곳도 자세히 천천히 음미하지 못했다는 아쉬움, 둘째로는 사진을 찍는데
열심하다보니 그 아름다움들을 마음으로 충분히 느끼지 못했다는 아쉬움,
세번째는 혼자서 가기보다는 친구랑 같이 갔으면 더욱 즐거웠을거라는 아쉬움.. ^^
그러한 아쉬움들이 있었지만, 또한 즐거운 하루를 보내고 여러가지를 생각할
계기가 되어서, 기쁨이 더 많은 하루였다. 혹 단풍을 좋아하는 분들이나,
자그마한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참고가 되지 않을가 싶어 아래에
정보를 조금 공유하고자 한다.
카마쿠라 소개: http://www.kamakura-burabura.com/index.htm
제가 택한 코스: http://www.kamakura-burabura.com/haiku1hatukamakura5daijiinnmeguri.htm
카마쿠라 가는 방법(시나가와에서): http://transit.yahoo.co.jp/search?p=%b3%f9%c1%d2&from=%c9%ca%c0%ee&sort=0&num=0&htmb=result&kb=NON&chrg=&air=&yymm=200612&dd=2&hh=23&m1=02&m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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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카마쿠라 여행기
// 작성자: 배상봉
// 작성일: 2006년 12월 2일(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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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5)
카마쿠라 사원들...
작정하고 님의 존 여행에 찬물 끼엇는거 아니고...어두운 기억뿐이여서..
모르고 찾아간 도우께이지에선 영문없이 쓰러지고 ...알고 보니 엔기리데라 라하더라고요...
그 떔인가 처음으로 잡으려고 한 사람하고는 찢어지고...ㅎㅎㅎ
암튼 잊지는 못할거같애요...카마쿠라...
작정하고 님의 존 여행에 찬물 끼엇는거 아니고...어두운 기억뿐이여서..
모르고 찾아간 도우께이지에선 영문없이 쓰러지고 ...알고 보니 엔기리데라 라하더라고요...
그 떔인가 처음으로 잡으려고 한 사람하고는 찢어지고...ㅎㅎㅎ
암튼 잊지는 못할거같애요...카마쿠라...
1년전에 가본적이 잇는데요...
근데 거기 소원비는거 어떻게 비는지 알아요?
5엔자리 쇠돈을 뿌리면서 <ご縁(5円)があるように。。。>
그러는거예요~난 그때 5엔짜리 하나밖에 없는거 쿨하게 다른 친구한테 줬버려서..ㅎㅎ
그 친구는 남친 생겻는데...ㅎㅎ
걸구요~이름은 잘 모르겟는데 어딘가에 가서 물에 돈을 씻어요~
그럼 부자된대요~ㅎㅎㅎ
걸구 보구보구 또 봐두 맨 절간...난 좀 질리던데...
같은 절을 보구 배상봉님은 이렇게 좋은 기분이라니...
내가 정신적으로 더 늙었남?아님...내가 감성세포가 부족한넘이라서 그런건감?ㅎㅎㅎ
근데 거기 소원비는거 어떻게 비는지 알아요?
5엔자리 쇠돈을 뿌리면서 <ご縁(5円)があるように。。。>
그러는거예요~난 그때 5엔짜리 하나밖에 없는거 쿨하게 다른 친구한테 줬버려서..ㅎㅎ
그 친구는 남친 생겻는데...ㅎㅎ
걸구요~이름은 잘 모르겟는데 어딘가에 가서 물에 돈을 씻어요~
그럼 부자된대요~ㅎㅎㅎ
걸구 보구보구 또 봐두 맨 절간...난 좀 질리던데...
같은 절을 보구 배상봉님은 이렇게 좋은 기분이라니...
내가 정신적으로 더 늙었남?아님...내가 감성세포가 부족한넘이라서 그런건감?ㅎㅎㅎ
선배님 여행 많이 좋아하시나보죠? ^^
저는 2년 있으면서 가본데라곤 아무데두 없는데...-_-;;
여기 뜨시기전에 많은곳에 가보시고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드세요~
저는 2년 있으면서 가본데라곤 아무데두 없는데...-_-;;
여기 뜨시기전에 많은곳에 가보시고 좋은 추억들 많이 만드세요~
운명님, 반갑습니다.
다까오산은 아직 한번도 간 적이 없습니다.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항상 기회가 오지 않아서... 하지만 언젠가는 꼭 가보려고 작정하고 있습니다. ^^
我流님,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카마쿠라.. 그냥 잊어버리세요. 슬픔은 바람에
날려보내고 행복한 기억들만 잘 간직하세요.
메모사랑님, 오랜만입니다. 흠.. 그런건 전혀 몰랐네요. 부끄.. 하지만 무엇보다도
마음의 성의가 중요하겠죠. 지성이 지극하면 돌에도 꽃이 핀다고 했으니깐.. ^^
Grace후배, ^^ 일본은 놀러다니기에 참으로 좋은 나라에요.
젊었을 때, 아직 결혼하지 않아 부담이 적을 때, 많은 곳을 다녀보세요.
좋은 인생의 학습이 될거에요. 나중에 과기대 오면 제가 냉면 청할게요.
아니다.. 옥수수를 갈아서 냉면을 만들게요... ㅋㅋㅋㅋㅋ
다까오산은 아직 한번도 간 적이 없습니다.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항상 기회가 오지 않아서... 하지만 언젠가는 꼭 가보려고 작정하고 있습니다. ^^
我流님, 참 안타까운 일이네요. 카마쿠라.. 그냥 잊어버리세요. 슬픔은 바람에
날려보내고 행복한 기억들만 잘 간직하세요.
메모사랑님, 오랜만입니다. 흠.. 그런건 전혀 몰랐네요. 부끄.. 하지만 무엇보다도
마음의 성의가 중요하겠죠. 지성이 지극하면 돌에도 꽃이 핀다고 했으니깐.. ^^
Grace후배, ^^ 일본은 놀러다니기에 참으로 좋은 나라에요.
젊었을 때, 아직 결혼하지 않아 부담이 적을 때, 많은 곳을 다녀보세요.
좋은 인생의 학습이 될거에요. 나중에 과기대 오면 제가 냉면 청할게요.
아니다.. 옥수수를 갈아서 냉면을 만들게요... ㅋㅋㅋㅋㅋ

금방 쓴 문장이 이 글이였군요...ㅎ
카마쿠라 여행 잼있었겠어요.
타까오산도 절은 없지만 단풍 많이 이쁘거던요. 추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