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쩜 나한테 이런 일이...2

일본체험수기 · #28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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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 · 2006-11-25 23:35:06 · 조회 2147
   쭈~욱 눈으로 확인을 해봤는데 잃어버린게 없는듯싶었다. 근데 드디여 나의 눈이 화장대에 가서 멈췄을때였다. 어딘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어서 세심히 훑어보았는데  화장대위에 놓여있는 악세사리함이 텅 비여져있는것이다. 악! 그안에 있었던 금은장식품들이 다 종적을 감춘것이다. 아직은 독신이지만(ㅋㅋ) 집에선 정말 사랑을 독차지하는 막내인지라 엄마랑 언니가 한국에 계시면서 지금까지 나한테 사준 금은장식품을 정말 적지않게 가지고 있었다. 그 모든것이 하루사이에 다 없어진것이다. 남은것이란 내가 오늘 걸구 나갔던 귀걸이뿐이였다. 휴~이럴줄 알았더면 귀걸이두 좋은걸루 하구 목걸이두 걸구 반지두 끼구 나가는거였는데… ㅎㅎ. 정말 후회됐다. (일본말로하면 그야시이!!ㅋㅋ) 그날따라 학교가는지라 소박하게 간단하게 달랑 귀걸이 하나만 하구 나갔는데… 그리구 이건 며칠후에야 알았는데 손목시계도 없어졌다. 휴대폰 빠테리가 없어져서 손목시계를 보려구 찾았는데 없는것이다.  물건두 물건이지만  엄마랑 언니의 사랑의 선물이여서 너무너무 아까웠다…
  한참 지나서야 경찰에 신고해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 110? 119? 당황했던 탓인지 번호가 막 헛갈리는것이다. ( 참 바보죠?ㅋㅋ) 잘못걸었다간 망신을 당할것  같아서 아예 자전거를 날려서 바로 앞에 있는 역전 경찰소에 신고하러 갔다. 당번 경찰아저씨는 친절하게 나의 집주소를 물어보시고 적으시더니 날 집에가서 기다리라는 것이다. 금방 조사하러 온단다. 그리고 현장을 파괴하지 말란다. 나는 하이! 하고는 집에 돌아왔다. 지저분한 방안에서 얌전하게 침대위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현장을 파괴할가봐 제대루 움직이지두 못하구….근데 한참 가만히 앉아 기다리면서 방을 보느라니까 속옷이 널려져 있는것이 보기가 민망해서 살짝 거둬서 서랍속에 넣었다. 반시간이 지났는데 안온다. 에라 모른다 하구 이번에는 요행 살아남은 나의 컴퓨터를 켜고 드라마를 본다. 한 한시간반정도가 지나서야 문두드리는 소리가 난다.
  경찰아저씨들이 그러시는데 우리집이 그날 아홉번째로 수사하는 집이란다. 어디서인지 도둑들이 단체로 와서 그 근처를 싹 훑은 것이다.  이꼬다떼패하구 아빠트패 두패로 나뉘여서...새벽 한시반부터 두시반까지 한시간 정도 경찰아저씨들이 나의 방에서 사진찍고 발자국 찍고 지문 찾고 난리법석이다. 발자국을 찍으면서 많이 지워졌다는니(ㅎㅎ아마도 내가 파괴한게 아닐가?)  아까 그집에서 나온 발자국하구 같다느니 하는 말도 하신다.  또 그러는 도중에도 전화로 도둑들었다는 신고가 두번이나 들어온다. 그리고 나의 지문도 열손가락 두 손바닥 다 찍어간다. 마치도 내가 범죄한것같은 느낌이였다. 날 친절하게 대해주고 또 새벽까지 수고하시는게 너무 안스러워서 오쨔를 대접했더니만 그렇게 고마워 할줄이야…

**사실 그냥 집에 도둑이 들었다하는 얘긴데 쓸데없이 너무 길게 썼네요. 그냥 그때 나의 심리가 지금 생각해보니까 잼있는것같아서 ㅋㅋㅋ .. 제가 사는데 사실 치안이 되게 좋거든요. 근데두 이렇게 단체로 도둑이 올때두 있으니까 사람일은 정말 모를일인것같아요. 그러니까 여러분들두 항상 조심하세요. 그리구 사실 이걸로 끝이 아닌데 너무 길어지는것같아서...좀 억울한 일이 뒤에 또 있었거든요..나중에 글이 써지면 써서 올릴께요.ㅋㅋㅋ
  어쩌면 참 불행한 일을 당했지만 그래두 저는 불행중의 다행이라고 하나님께 감사드려요.
사실 언니는 한국에 있을때 도둑이랑 박투한적이 있거든요. 언니는 정말 용감해요. 탄복돼요.  저는 아마 그렇게 못할거예요. 그래서 나는 내가 집에 없을때 도둑이 들어와서 감사하구… 학위에 관계되는 논문이 들어있는 노트북 잃어버리지 않아서 정말 감사하구… 또 중국갔다온 뒤에 도둑이 들어와서 정말 감사하구… (중국가기전에 집에 가져갈 돈이랑 부탁받은 돈이랑  현금 몇십만엔을 방에 두고 다녔거든요)… 창문이 쉽게 열리다 보니까 깨지지 않은걸 감사하구… 어쨌든 다 감사감사…ㅋㅋㅋ
  여러분들 정말 정말 조심하시구요. 나처럼 감사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서투른 글 읽어 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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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5)

하얀겨울...눈 · 2006-11-26 01:47:58
참 안됐네요...나쁜 도둑놈.다신 사람없을때 창문열구 다니지 마쇼.집에 있드라두 저녁엔 문을 꽁꽁!나쁜 도둑놈이 담엔 님을 도둑질함 안되지예
whitemocha · 2006-11-26 02:02:40
우리집 도둑 두번 들어서 아는데...
도둑맞힌 사람 지문은 안찍어갑니다...
경찰 늠들이... 외국인이라고 지문 찍어간건 아닐까 싶네염..
전.. 속옷 30벌 도둑맞혔습니다... ㅎㅎㅎㅎ
kingyou · 2006-11-26 02:05:02
진짜 조심해야되겠군요
저도 문 잘 안 잠그고 다니는데 진짜 언제면 도둑 들지 모르겠네요
넘 감사해요
그리구 진짜 재미나네요 글 서툴다니요 넘 잘쓰네요
항상 감사한 심리로 살면 진짜 행복해질수 있을리라고 믿슴니다
오늘 진짜 공부 많이 했네요 감사
깡패 · 2006-11-26 05:27:22
맞구나 ㅋㅋ 1편에 댓글남겼는데 홀몸이라고 ㅋㅋㅋ 2편에서 말하네요 ㅎ 내가 보초서드릴거욤 .. 그냥 맥주 아사히로 500미리리터짤 2개면 되요 , 더사주면 고맙구 ㅋㅋ

Whitemoch님은 어떤속벌이길래 30벌씩이나 ... 으이구 암만바두 그건 변태 도둑인가싶네요 ....쩝
핸드폰 · 2006-11-26 06:21:57
내지금 이글보면서 가슴이 어찌나 두근거리는지,정말 나라면 앞이 깜깜해서 아무것두 생각안날같다야,아무튼 사람이 무사하고 그러면 된거지,
신지 · 2006-11-26 08:23:19
하얀 겨울님: 그찮아두 그날 경찰아저씨는 그러시는데...너 창문을 단단히 걸지 않으면 오소와레르 할 가능성이 있대요.ㅎㅎㅎ 그래서 내가 정말 그런 사람들 있는가 하니까 아료요! 하면서 겁주잖아요. ㅋㅋ 인젠 정말 창문이든 현관이든 열쇠를 두벌씩 잠그고 잇어요.고맙구요.님두 꼭 조심하세요.
신지 · 2006-11-26 08:26:53
모카님: 나는 정말 지문 다 찍구 잃어버린 물건에 대해서두 심문 받은듯한 느낌... 도둑이 들어온 창문에서 지문을 찍어갔는데... 내지문이랑 분별하기 위해서 찍어가는 거래요... 저는 또 나르호도--- 하구는 열정적으로 협조를 해드렸죠 ㅋㅋㅋ
근데 정말 속벌두 잃어버린거예요? 도덕이 아니구 변태겠다.그죠? 저는 그대로 있던데..ㅋㅋ
글구 두번들었다구 다시 안드는 법이 없으니까 모카님 정말 문을 단단히 걸구 다니세요.
신지 · 2006-11-26 08:28:56
kingyou님: 문 안잠그면 절대 안되요.. 도둑이 뭐 오늘은 내가 간다하구 오는것두 아닌데...이제부턴 매일 언제든지 도둑이 온다구 생각하면서 문을 꽁꽁 잠그구 다니세요.
글구 잼있게 읽으셨다니 저두 정말 기쁘구요. 님두 감사하면서 행복하세요...
신지 · 2006-11-26 08:33:11
깡패님: 어그--그래두 아사히비르 좋은 줄을 알아가지구 ㅋㅋㅋ 보초서는 태도 봐서 ㅎㅎㅎ
핸드폰님:딱 저를 아는 분처럼 느껴지는데...누구지? ㅎㅎㅎ 핸드폰님두 이런일에 부딪치면 잘 할수 있을거예요. 적어두 저처럼 110 인지 119 인지 생각이 안나진 않을걸 ㅋㅋㅋ
이문영삼취 · 2006-11-26 10:49:52
신지 집에 쎄바트하나 길굴게지 ~~

또 무슨 불행이 잇길래 ???그램까 ~

뺠리 쓰쇼 ~기대중
신지 · 2006-11-26 10:55:08
쎄바트 기를수 있는 마당이나 있어야 기르죠...
그찮아두 개를 되게 좋아하는데...
뒤에 일은 불행이라기보다 억울한일...휴__
쓸 기분이 나면 쓰죠 ㅎㅎㅎ
(⌒▽⌒) · 2006-11-26 11:45:20
우리 집에서 이전에 세빠트를 길궜는데 ,

세빠트까지 도적맞혔쓰꾸마 .

중국에서.........
워싱턴 · 2006-11-26 11:50:25
저레 문을 잠그지 말고 다니시오 그럼 도둑도 안 들어 올겁니다.
5년동안 집 열쇠를 잠그지 않고 다녀도 도둑이 한번두 안 들었는데...
들어왓다가 가져갈게 없어서 그냥 갔는지는 모르겠는데...
신지 · 2006-11-26 12:25:22
우야 그쎄빠트는 왜 그렇게 순한데요? 약이 들어있는 먹어리로 유혹했겠당
워싱턴님말씀처럼 차라리 활 열어놓구 다닐가 보네요 ㅋㅋㅋ
앉으나서나 · 2006-11-26 12:46:02
ㅋㅋㅋ
신지언니....글 잼나게 봤어요...
저도 조심해야겟어요.
신지 · 2006-11-26 17:06:41
앉으나 서나님 고마워요.
글구 정말 꼭 조심하세요.. 특히 앉으나 서나님은 너무 귀여워서 밤에 문 꽁꽁 꽝꽝 닫아걸야 돼요. ㅋㅋ 아시겠죠?
whitemocha · 2006-11-26 19:22:55
도둑 두번 들었는데.. 그 도둑 두명 다 잡혔답니다.. 경찰서에서 연락이 와서 잃어버린 물건 찾아가라하는데... 설마.. 속옷찾으러 갈수는 없고 해서.. ㅋㅋㅋ

그 뒤로.. 우리집 베란다.. 열쇠 7개 에 철문까지 닫아걸었습니다.. 하하...
신지님.. 방심하지 맙시다... ^^
테크노 월드 · 2006-11-26 19:56:27
참 안됏네..... 일본에서 도둑 들엇단 말은 첨 듣네..... 시타기 도로보하고 변태들은 잇다

고 들엇는데.... 자오간 여자 혼자 사는 사람들 ... 조심 !!!!
마르보르 · 2006-11-26 23:10:14
이쿠 ~~베룩이간빼먹어라 이도둑놈들아~ㅋㅋㅋ
사람이안다쳤으니다행이로군요~~근데선물을잃어버려서 아까우시겠다~~
아래문자는 내ㅆㅏ가지없는소리하는게아님니다~~학교다닐때 울선생말하는게
혼자사는여자들은 집에남자팬티<옷도돼지만 분별하기힘듬>하나 베란다에
걸어놓으면 도독이 안온다던디~~
신지 · 2006-11-26 23:51:53
여러분들 위안해줘서 고마워요.
글구 마르보로님 저도 들은 적이 있어요.. 근데 그거는 속옷으 도독질하는 변태를 방지하는 방법 아니예요? ㅋㅋㅋ
운주天하 · 2006-11-28 03:26:03
일딴.... 죽여야죠!
나나쨩 · 2006-11-28 04:28:59
마니 놀랬갰네요 ..ㅋㅋ 저는 아직 당해못봐서..ㅋㅋ

암튼 마니 조심해야갰다는 생각 마니 듭니다 ..ㅋㅋ

암튼 머니머니해두 신지님이 다치질 않았으니까 천만다행이죠 ..ㅎㅎ

맬맬 힘내시구 ..햄카세요 ..
신지 · 2006-11-28 18:27:42
운주천하님 그 도둑이 저한테 딱 잡혔더면 정말 죽었어요.ㅋㅋㅋ *내가*
나나쨩 지금까지는 무사해서 다행이구요. 정말 경각성을 늦추지 마세요.
응원해주셔서 고마워요.님두 행복하세요.
후회없이살자 · 2006-11-30 19:09:41
도독맞은 일은 안됐네요..
그래도 넓은 마음을 품고있는분이라 만사일이 잘 되라라 믿습니다..
논문은 노트북만아니라 USB디스크에넣구 다니는게 좋을가 싶습니다..
논문이 없어지면 나라면 죽을지두 몰라요 ㅎㅎㅎ죧도오바...
한번경험있었으니...
신지 · 2006-11-30 19:34:16
후회없이 살자 님 정말 고마워요.
그찮아두 지금은 논문을 쓸때마다 꼭꼭 USB에 저장하군 해요.ㅎㅎㅎ
님두 만사가 잘 이루어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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