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일본체험수기 · #280592

← 일본체험수기

팍팍 · 2006-11-20 15:33:09 · 조회 668
일이 끝나 나서 거리엔

또 하루가 지나려고 밤이 깊어져 있고

찬 공기로 점철된 어둠의 계단에서

하늘이 물을 뿌린다.

지친 몸으로 돌아서는 귀가는

자유로운 시간이여서 자그만치 행복한가?!

왼손에 비닐우산 들었어도

마음이 젖어드는데는 이유가 없고

결혼해 잘 산다는 친구얘기가

십년전 고중때의 얼굴이 되어 살아오른다.

이 시간,저기 동경탑꼭대기에 올라가 서면

내가 살다 죽을 땅이 굽어 보일까?

기별도 없이 찾아와서

끊기질 않고 줄창 내리는 이 긴 그리움이

이 밤도 나를 울린다.



2006년11월19일   밤 12시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6)

나나쨩 · 2006-11-20 15:55:53
서정시처럼 넘 잘 썼네요 ..ㅎㅎ

짧지만 먼가가 담아있는 그리움과 ..외로움인가..ㅋㅋ

힘내세요 ..
팍팍 · 2006-11-20 16:54:06
나나쨩 -- 플 달아주셔서 땡큐~! ㅋㅋ 그래요 먼가가 담겨져 있죠. 그리움과 외로움

서둘러 올리다보니까 오타가 있었습디다.<<일이 끝나 나선 거리>>라고 적는다는게...

죄송하구요 모두들 조은 하루이시기를 !!
이 송이 · 2006-11-20 18:28:53
昔からずっときれいで、流通な文章を書きたかったけと。。。
よくできた文章です!!!なんかそのときの心理もちょっと分かるかも!!
我流 · 2006-11-20 19:33:40
생과 사 , 행복과 불행...

담담함서 거창하게 .. 먼가 트이는듯한 기분임니다.
겨울♡비 · 2006-11-21 23:21:41
겨울비처럼 슬픈 노래를 이순간 부를까
우울한 하늘과 구름 1월의 이별노래

별들과 저 달빛 속에도 사랑이 있을까
애타는 이내 마음과 멈춰진 시간들

사랑의 행복한 순간들 이제 다시 오지 않는가
내게 떠나간 멀리 떠나간 사랑의 여인아

겨울비 ㅎㅎ
유리벽 · 2006-11-23 12:07:19
살어이 살이리낫다,청산에 살어리낫다.하메 읊었던 리상화의 시가 생각나네.
고향을 그리는 마음일까요?
비오는 날엔 감상적이되는것이 님이나 나나 마찬가지네요,

일본체험수기 · 리스트 (10,353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선택의 앞에서나물감자2006-11-24 09:068454
직장일기 16 - 프로잭트 리더배상봉2006-11-24 00:369339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사이 인2006-11-23 23:45100012
종이비행기혼자나무2006-11-23 22:456684
이맘때면 맘속에 있는 ....하로아2006-11-23 17:1197025
알바하는 회사에서깜장이2006-11-23 17:107606
아래의 교통사고의 문장을 보고M.O.T2006-11-23 16:006286
나의 교통사고 경험기..7(끝)앉으나서나2006-11-23 13:30108653
나의 교통사고 경험기..6앉으나서나2006-11-23 00:3982828
내가 짐작 알았으면 어케 했을가요 ㅋ깡패2006-11-22 20:3876113
나의 교통사고 경험기..5앉으나서나2006-11-22 20:1072517
나의 교통사고 경험기4앉으나서나2006-11-22 12:5686219
일본 회사에서하로아2006-11-21 11:03167617
나의 교통사고 경험기..3앉으나서나2006-11-21 10:39129929
나의 교통사고 경험기..2앉으나서나2006-11-21 09:538567
▶ 겨울비팍팍2006-11-20 15:336686
나의 교통사고 경험기..1앉으나서나2006-11-20 14:57109411
정사원으로.......겨울제비2006-11-20 14:3910569
금방일본왔을때..생각하며앉으나서나2006-11-20 14:3893812
자그마한 여행 (3/3)배상봉2006-11-20 09:456686
나의 질투심...무지개2006-11-19 23:08117721
우주에는 규칙이 있어나고야펭긴2006-11-19 20:168438
돈벼락은 없다혼자나무2006-11-19 13:19104213
자그마한 여행 (2/3)배상봉2006-11-19 01:336689
자그마한 여행 (1/3)배상봉2006-11-19 01:326704
돈에 흥취가 없다..조은날2006-11-17 23:51113912
너무 힘들다...aaa밀알2006-11-17 18:17110918
나는 거부기띠.없는힘 다해2006-11-17 18:066696
留&#23398;生活---女孩的故事ヨナ2006-11-17 14:35186120
참말로 보기좋았씀이런...ㅉㅉ2006-11-17 02:20115411
← 이전217 / 346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