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그리운 계절

일본체험수기 · #280402

← 일본체험수기

배상봉 · 2006-11-16 23:08:49 · 조회 715
침대에 누워 읽던 책을 살며시 덮고, 다시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토닥거린다. 오늘처럼 친구가 그리운
날에는 조용히 그 그리움의 선율에 맞추어 키보드 왈츠를
춰 보고 싶다. ^^ 음악에 맞추어 토닥닥 토닥닥... ㅋㅋㅋ

창밖에는 차가운 가을바람이 길가에 떨어진
낙엽들을 무정하게 쓸어다니고 있지만, 집안에는 켜
놓은 에어컨으로부터 훈훈한 봄바람이 불어와 따뜻하게
나의 몸을 감싸준다. 마치 따뜻한 친구의 관심어린
포근한 말 한마디 처럼 ...

주말에는 배낭을 매고, 오랜만에 단풍잎이 아름다운
산골짜기로 여행을 떠나고 싶다... 흐르는 길가의 시냇물에
목을 추기고, 노래하는 새들의 음악소리에 경쾌한 춤을 추면서,
다정한 친구와 함께 자연의 아름다움에 마음껏 취해보고 싶다...  

말이 없이도 뜻이 통하고, 일거일동에 거울처럼 나의 모습이
비쳐보이는 다정한 친구... 나의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했던
우정이라는 구슬로 빛나는 목걸이를 만들어 친구의 목에
걸어주고 싶다.그리고 이처럼 훌륭한 친구를 나에게 보내주신
하늘에게 두 팔을 벌려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 싶다...
부디 변함없는 초심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우리들의
우정을 아름답게 가꾸어 주소서... 모든 욕심과 거짓을 벗어버리고
솔직함과 진실함으로 가꾸어가는 우정으로 지켜주시옵소서...라고.

... ...

가을은 친구가 그리운 계절인가 보다. 가끔씩 인터넷에서
친구가 그립고 애인이 그립다는 글들을 읽게 된다. 그 마음을
충분히 이해할 수가 있을 것 같다. 모든 가을의 그리움을
타는 친구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멧세지를 보내고 싶다:
그런 친구가 자신의 곁에 나타나기를 원하면, 우선 그런 친구가 되어주라고...  
지금 그 친구도 꼭 당신처럼 따뜻한 친구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을 테니깐. ^^

2006년 11월 16일 목요일
동경에서.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7)

등이나 좀 · 2006-11-16 23:30:14
상봉동무는 언제 졸업하길래? 등이나 좀
가을락엽 · 2006-11-17 00:27:07
??친구,
꼭
찾으시길,,,기원하면서,,,

ㅋㅋ
등이나 좀님,유머,,,,,,상당하시네
하늘자리 · 2006-11-17 09:26:39
언제나 따뜻한 글 잘 흔상하구있습니다.

일본에서의 이런 감상을 한권에다 총괄하면 그 두께가 상당할거 같은데..

한번 발표할 생각은 없나요?
steely fish · 2006-11-17 11:15:03
요즘 줄곧 님의 글을 읽습니다.읽어보면 훈훈한 감동을 안겨주는것 같아요
더 많은 좋은글 올려 주시길 바랍니다
CHY · 2006-11-17 14:07:01
가을 두 다 지나가지만 친구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하네요..
친구들아~보고파~~
조은날 · 2006-11-17 20:50:21
친구야 눈물이 나고 외로운 날에..
아무도 널 몰라줘도..
내가 항상 너의 옆에 있음을 기억해..

세상의 모든것은 시간이 흐르면 변하지만..
한가지 변하지 않는것이 있어..
그건 너에 대한 나의 우정이야..알지..

친구야 내가 태평양 바다에 동전을 던졌어..
그 동전을 찾을때까지 우리 우정 영원하자..

세상이 정전이 되어 깜깜할때..
제일 먼저 너에게 달려가서..
촛불을 켜줄 수 있는 친구가 되어줄게..

난 말야..
너와의 우정이 모래시계 같았으면 좋겠어..
우정이 끝날쯤에 다시 돌려 놓으면 되잖아..

나무는 그늘을 약속하고..
구름은 비를 약속하듯이..
나는 당신에게 영원한 우정을 약속합니다..

요런 친구?ㅎㅎㅎ
달래 · 2006-11-19 23:05:40
님의 글을 읽고 저도 먼곳에 있는 친구를 그리워하다 갑니다..
좋은글 감사하구요 님이쓰신 글대로 그러한 친구가 하나라도 우리한테 있다면 이세상을 이 겨울을 나는데 결코 쓸쓸하고 춥지는 않겠군요..

일본체험수기 · 리스트 (10,353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생각을 사랑하자~조은날2006-11-17 01:0912287
▶ 친구가 그리운 계절배상봉2006-11-16 23:087157
단무(単舞)혼자나무2006-11-16 16:406703
풀잎혼자나무2006-11-16 16:346693
나의 일본체험기 사랑과돈(4)퉁재2006-11-16 09:11357358
일본에 오면하늘처럼2006-11-16 02:486706
믿음 그리고 배신아푸다고2006-11-16 00:0583310
대학원은 붙었는데 또 학비가 ~쥬니2006-11-15 22:24102718
한 여자에 남친 몇??리미2006-11-15 20:58226842
다가올 겨울에 앞서...혼자나무2006-11-15 16:5267011
나의 일본체험기 사랑과돈(3)퉁재2006-11-15 07:58221621
일본여자을 얼굴보면 몰라요가을바람2006-11-15 00:0116819
경찰이 머냐 .....호박씨 투2006-11-14 19:1198017
痴漢行為 텔레비에서..........ヒカル2006-11-14 18:0576113
나의 일본체험기 사랑과돈(2)퉁재2006-11-14 10:07227829
나의 일본체험기 사랑과돈 (1)퉁재2006-11-14 07:5120037
가을바람秋風2006-11-13 20:566695
전차에서 본 여자애혼자나무2006-11-13 19:56176125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여전2006-11-13 17:49148729
그녀가 나를 좋아하는 이유배상봉2006-11-13 10:14174627
아리가또우...^^vゆびわ^^2006-11-13 08:256704
그리워지는 사람들..조은날2006-11-13 00:396704
일본에 오면 변해버리는거...아항2006-11-12 17:49182523
나의 일본체험수기...가을바람2006-11-12 15:236706
촌놈의 동경행.꿈이잇다면2006-11-12 03:4897815
무아(無我)혼자나무2006-11-11 22:2966711
만족이 없는 사람~~AB형~華~2006-11-11 12:2996615
비행기배상봉2006-11-11 09:029029
......비(非)2006-11-10 10:49107211
사랑의 표현일가?현미차2006-11-10 00:5486411
← 이전218 / 346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