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체험 2-- 焼肉店

일본체험수기 · #279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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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 2006-11-08 08:53:46 · 조회 919
이번엔 한국불고기점에서 홀써빙을 하게 되였다.

이 불고기집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새벽 1시까지였다.
나는 오전 10시30분부터 저녁 11시까지 가게에서 일했다.

미세 사장은 50살인 한국사람인데
나이보다 많이 젊어보이는 아주 예쁘장하게 생긴 일본스타일의 여성이다.

테블이 8개인 이 미세의 주방을 사장이 맡아하고
내가 홀써빙을 한것이다.
사장을 마마라고 불렀다.

매일 오전 10시20분까지 미세에 도착해야 했기에
오전 9시30분에는 집을 나서야 했다.
전차 한번 노리가에 해서 역에서 내려 15분쯤 걸으면 미세에 도착한다.

마마가 준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전등을 켜고 냉장고랑 시보리통에랑 전원을 넣는다.
그리고 옷갈아입고 미세기발을 밖에 꼽고(선전기발)
불붙일 목탄을 가마에 준비해서 주방가스로우에 올려놓는다.

다음에 청소를 시작한다.
바닥을 쓸고 닦고
테블우 양념통이랑 깨끗이 닦고 정리한다.
그리고 설탕,프림,젓가락,작은접시, 란찌메뉴랑 테블마다 갖추어놓는다.

마마는 시장에 들려 가이모노하고 오기에 좀 늦게 도착한다.

11시가 되면 란찌메뉴판을 밖에 내놓는다.
이제부터 란찌가 시작되는것이다.
란찌는 11시부터 3시까지다.

그리고 커피를 뽑는다.
란찌엔 대략 커피 세번 뽑아야 한다.
때론 네번 뽑을때도 있다.

그리고 30개정도의 물컵에 얼음넣고 보리차를 부어넣는다.
손님 오시면 시보리와 같이 드리는 물이다.

처음 뽑은 커피는 철통에 담아서 물이 끓는 가마에 뜨겁게 넣어둔다.
수시로 손님한테 뜨거운 커피를 드릴수 있게...

11시부터는 손님이 들어오기에 물준비와 커피준비를 다그쳐야 한다.
일단 손님이 오시면 시보리, 물을 올리고
주문 받고 고기굽는 손님상엔 목탄불 올리고
주문한 음식 나르고 식사가 끝날 무렵이면
커피를 갖다드리고
결산하고 돈받고
테블 거두고...

란찌엔 메뉴가 간단하지만
모두들 빠른 시간내에 먹고가는 손님들이여서
그리고 다들 같은 시간에 몰려오기에 눈코뜰새없이 바쁘다.
혼자 홀보기엔 많이 힘들었다.
미처 손이 돌지 못해서...
그래서 마마가 주방에서 나와 레지랑 한다.

항상 만원이여서 서서 기다리는 손님들도 적잖았다.
회사의 사라리만들이 많이 오는데
중국사람들이 많았다.
일주일에 매일이다시피 오는 사람들이였다.
음식이 맛있다면서...

점심메뉴는 야끼니꾸란찌, 비빔밥, 멘, 탕이다.
점심에는 술마시는 손님이 거의 없다.

손님이 오시면 빨리 대접시켜서 빨리 보내고
또 그자리에 새손님을 받는게 미세 목적이기에
항상 빨리 움직여야 했다.

나는 늘 사장한테 빨리 하라는 말을 들으면서
최선을 다해 달아다녔다.

2호테블 C란찌4개 가져가요,

6호테블 커피 갔어요?

8호테블 빨리 치워주세요,

그리고 그자리에 손님 모세요

7호테블 시보리 올렸으니 물 갖다드려요


대략 1시30분쯤이면 손님이 적어진다.
숨이 좀 나온다.
그래도 하나 둘씩 3시까지 손님들이 들어온다.
3시 되면 란찌판을 거두고
그릇들을 씻고 마마하고 둘이서 점심식사를 한다.

마마는 늘 내가 멀 먹고픈가 묻고
내가 먹고싶다는걸로 해줬다.
그래서 여기 음식을 거의 다 한번씩은 먹어봤다.

때론 이시간에도 손님들이 오기에 점심을 대충 먹을때도 있다.

점심식사가 끝나면 불가마와 아미를 씻는다.
솔직히 말하면 아미씻기가 제일 싫다.
매일 몇십개의 아미를 씻어야 했다.

이것이 끝나면 5시쯤이다.
때론 이때도 손님이 오는데
이런날엔 참 힘들다.
씻어야지 손님접대를 해야지...

이때 손님이 안오면 조금은 히마인것이다.

저녁엔 그닥 바쁘지 않다.
노미모노가 여러가지여서 좀 시끄럽지만
그래도 점심보단 많이 쉽다.
그리고 저녁엔 사장친척이 와서 도와주기에....

저녁엔 짬을 타서 화장실이랑 미세 여기저기 모퉁이랑 청소한다.
그리고 홀에서 쓰는것들이 모자라는거 있는가 체크하고
례를 들면 시보리, 젓가락, 노미모노, 하여튼 홀에서 쓰는것들을
전부 체크하고 살것들은 적어서 마마한테 바쳐야 한다.

11시면 퇴근시간이다.
11시후부턴 마마하고 친척분이 둘이서 1시까지 영업한다.
11시부턴 손님이 적다고 한다.

옷갈아입고 미세나와서 역으로 향한다.
이시간에도 전차는사람들로 꽉 찼다.
그래도 비집고 오르는 나다.

집에 도착하면 12시 10분쯤이다.
아침 9시반부터 지금까지 한시도 편히 앉아있지 못했다.
말하자면 손과 발이 쉴새없이....

씻고 잠자리에 들땐 1시도 넘는다.
인젠 자야지. 내일 아침에 7시반에 일어나야지...

벨소리에 눈뜬다. 아침 7시반이다.
우선 세탁기 돌리고 샤와하고 빨래 널고
간단히 아침 먹고 부랴부랴 집을 나선다.

매일마다 지속되는 일정이다....
발이 부어서 신이 들어가지 않는다.
오른발이 더한거 같다.
겨울신을(볼이 넓은 신) 꺼내 신었다.
그냥 견지하려고...

... ...

이젠 아파난다.
손도 많이 붓겼다.
이발도 아파서 참기 어렵다.
아마도 많이 피곤한가보다.
눈에 피가 져서 손님들이 다이죠브? 하고 묻는다.

어느날 마마가 내 붓긴 발을 보고 놀라면서
너무 무리하게 하지말라고 권장했다.
신체가 받아당하지 못하면 욕심을 버리라구...
몸이 잘못되면 그땐 후회해도 소용없다며...

이리저리 생각끝에 이 일을 그만두기로 했다.
아쉬웠지만 내 건강이 문제가 돼서 할수없이...
여기서 석달 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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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2)

888-1618-888 · 2006-11-08 10:00:45
일으 잘 배워서 미소님두 로반이 되길 바라꾸마.
뚱보왓당~ · 2006-11-08 10:06:29
어이 중심사상이 없잔니~

내 안만 소학교박에 공부못해두 이건 넘햇다야
paint · 2006-11-08 11:39:14
수고 많으셨습니다..
해피85 · 2006-11-08 12:32:17
힘내세요...글구 건강 잘챙기구요...

나두 많이 일하나 생각했는데...ㅋㅋ

님처럼 일케 해보진 못했구요...

그럼 더해야 하나?ㅋㅋㅋ 힘내세요...희망찬내일을 바라 봐야죠...
은아 · 2006-11-08 12:47:09
글 잘보구 갑니다.
담집두 기대합니다~
미피 · 2006-11-08 13:38:40
ㅎㅎㅎ수고마이 했겠숨더
은행잎 · 2006-11-08 15:15:19
일본체험1두 재밌게 읽었구 2도 잘보구 갑니다. 전 그냥 온지 얼마안돼갖구 이렇게라도 갖가지 일에대해 요해하게 돼서 좋네요. 감사합니다. 계속 기대할께요.
수확의가을 · 2006-11-08 15:21:34
글 잘 봤습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지금은 어떤 일을 하시고 계시는지 항상 건강하고 즐겁길 바랍니다.
딱이야~ · 2006-11-08 21:44:18
실은 일에 비해서 돈이 넘 적죠? 그미세 ㅋㅋㅋ
자두 · 2006-11-08 23:41:55
미소님'' 썅유처럼 일하는 사람과 대비됨다. 열심히 사는모습 보기좋지만,
신체 돌보면서 일하쇼! 젊었을때 몸 망가지면 늙어서 보약 백첩써두
쓸떼없슴다.
은행잎 · 2006-11-09 12:03:49
お疲れ様でした!頑張って働く人が一番輝くのです!
하늘 소망 · 2006-11-09 12:49:10
ㅎㅎㅎ 잘 썻소...이게 바로 현시대 챠플린이요.....그래두 열심히 살았으면 착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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