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먹고 싶은 밤

일본체험수기 · #2796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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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봉 · 2006-11-07 01:35:58 · 조회 710
밤 한시가 되어 어슬렁어슬렁 들어와 메신져를 켜 놓는다.
오랜만에 친구와 신나게 이야기 하다가, 신라면 이야기가 나왔다.
이렇게 고독하고 우울한 날에는 신라면 뽀글뽀글 끌여서 닭알
두 개 풀어놓고 따끈따끈하게 해 먹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때는 이미 술 한잔에 알딸딸해 진 상태라.. ㅋㅋㅋ 채팅하던
메신저를 버려두고 정신없이 부엌칸에 나가 냉장고며 궤짝들을
샅샅이 뒤진다... 오늘처럼 이렇게 간절하게 라면 끓여먹고 싶은
적은 없는것 같다.. ㅠㅠ

창밖에는 차가운 바람이 윙윙 분다. 그기에다가 차가운 빗방울이
후둑 후둑 떨여서 창문을 두드린다.. 아... 그 향기롭고, 구수하고,
따끈따끈한 라면... 오우~ 마이 갓!! 정말 구수한 라면 한그릇 (꼭
닭알을 두개 풀어넣은것이어야 함)만 있다면, 온 세상을 나에게
준다도 바꾸고 싶지 않다. ㅋㅋㅋ

휴~ 아쉽게도 라면은 없다.. 있다는 건 그냥 맥주 한병과 마른
오징어 하나. 할수 없지뭐... 그냥 맥주 한병으로 알딸딸 하게
취해서 즐거운 꿈속에서나 라면 실컷 끓여먹어야지. ^^ 그리고
주말에는 시간을 타서 슈퍼에 가서 라면 한바구니를 사 놓아야지.
다음에 라면 먹고 싶으면, 실컷 끓여서, 닭알 두알 깨 넣고..
솥두껑에 담아서 훌~훌~ 입김을 불며 맛있게 먹을 수 있게. ^^

2006년 11월 6일 밤.
동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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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9)

ヨナ · 2006-11-07 01:39:00
6일이 아니구요 7일 이에요...

그리구 나두 너무나 먹고 싶어요...
나고야혜진 · 2006-11-07 01:59:07
울집 오세요 라면 끌여줄께요 .

이전에 친구 같이 살든 생각하고 라면 한상자 부탁한게 이제누 반년 지낫는데

그냥 있네요 .
ㅋㅋ

근데 지금 신라면 먹으면 실해지는데 ,

이튿날 낯이 북고 ,ㅋㅋㅋ
主まわり · 2006-11-07 10:28:23
신라면으로 사놓으숑~^^*

신라면이 최고얌~ㅋ

아~선배님, 그레이스임돠~ㅋㅋ
스파이더 · 2006-11-07 11:18:48
[실컷 끓여서, 닭알 두알 깨 넣고..
솥두껑에 담아서 훌~훌~ 입김을 불며 맛있게 먹을 수 있게. ]

요구절이 웃겻으 ....ㅋㅋㅋㅋ

대략 상상이 간다는거....

근데 그 식욕에 신라면 하나 끓이면 모자랄걸 .... 적어두 3개는 끓여야.... ㅎㅎㅎㅎㅎ
(⌒▽⌒) · 2006-11-07 12:06:46
난 일본에서 젤 맛있는 컵라면은 단단면이 던데 ....ㅎㅎ
CHY · 2006-11-07 17:05:03
와요 내가 끓여 대접할께유~~ㅋㅋ
배상봉 · 2006-11-08 00:18:54
라면 좋아하는 분들 많네요... 감동!!
이럴땐 딱 한마디 하고 싶네요. 동지여!! 라고.. ^^ㅋㅋㅋ

라면은 몸에 안 좋습니다. 그러니깐 너무 많이는 먹지 말구요,
우리 적당이 라면을 먹으면서 항상 건강하고 씩씩하게 삽시다.

그레이스, 너 아이디 멋있구나. 참 열심히 살아가는 후배들을 보면 내가
막 기뻐지는것은 무슨 영문일가? ㅋㅋㅋ

스파이더. 흠.. 역시 라면 좋아하는 사람은 말이 통한다니깐.
그래서 매번 먹을 때 라면 두개에다가, 닭알 세게를 넣거든. 그기에다가 야채까지
썰어넣으면 완전 록색 건강음식~ !

나고야혜진님, CHY님, 따뜻한 요청 감사해요... 라면 대접할바엔 저의 왕복
기차표까지 대주세요.. ^^ㅋㅋㅋㅋ 그러면 제가 천리길도 마다하고.. ㅎㅎㅎ

ヨナ님 , (⌒▽⌒)님, 등소평이 말씀하셨잖아요.
"컵라면이든, 신라면이든, 맛이 있으면 좋은 라면이다."라구 말이죠.
모두모두 라면 즐기면서 행복한 인생을 가꾸어 갔으면 합니다.

밤이 깊었네요. 모두 즐거운 밤 도시기 바랍니다.
나고야유석규 · 2006-11-09 22:46:07
우리집에 오세요 ... 내 개고기라면 끓여 줄께 .... 맛이 아주 죽이짐 ㅎㅎㅎ
ピノキオ · 2006-11-11 21:37:25
닭알 ?달걀 이 아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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