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일본에 왔을떄 생각난다

일본체험수기 · #279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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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 2006-11-06 00:21:46 · 조회 1250
밑에글 보니까 일본에 금방 왔던 시절들이 생각난다 ..
대학 나오구 엄마한테 등 떠밀려 무작정 트렁크 들구 일본에 와버렸다..
꺠끗하고 넓은 나리따 공항이지만 내맘은 막막하기만했다....과연  여기 내자리있을가....
다행이 사촌동생이 먼저 일본에 와있는지라 마중오는 사람은 있어서 다행이였다
전차 한시간 넘어 타구 사촌동생이 사는 집에 도착했다.까마귀가 넘 많았다 ...시골인가?했는데 신쥬꾸였다
집에 들어서니 손바닥만 방에 주방도 아주 졻았다..아주 낡은 집이였다.앞이 막막했다 ....
일본에 도착한 그날...나는 일본에 온걸 후회 했다 .....하지만 돌아갈수가 없다..수속비가 얼만데 ㅠㅠ
첨 두달은 정말 수없이 울었다..내가 너무울어서 작은 삼촌이 전화온적두있었다..그냥 돌아오라구 말이다.
알바두 찾아야 할텐데 ....언어학교 선배가 추천해주는an을 사서 전화를 해봤다..근데다 꽝이였다.
대학교때후배가 먼저 일본온게 있어서 전화했다...혹시 라도 알바자리라도 생길지 ....
사는데 신쥬꾸 근처인데 후배가 하찌오지 에 있다해서 잘모르는 전차 찾아타구 겨우 찾아갔다.
일년만에 보는 후배인데 넘 많이 변했다...옷차림이 일본 애들이랑  비슷했다..
쇼뗸가이 비슷한데를 지나서 밥먹으러 가는데 나와서 삐끼하는 사람들이 다 후배하고 아는척했다...
밥먹으면서 한창얘기 하다가 후배도 삐끼 일 하는거 알게됐다...사실 많이 놀랐다..후배가 담배도 피웠으니..
후배가 일하는 가게는스낙크하고 에스테 였다..에스테 란게 뭔지 그떄는 잘 몰랐다...
알바 라도 소개 받을려던 거 다 수포로 돌아가서 그런것보다두 후배가 삐끼일한다는게 많이 걸렸다..
며칠후 친구한테 전화해서 만났다 ...알바 소개해달라니 흔쾌히 대답했다 ..
근데 친구가 나 데리구 간데는 스낙크 였다 ....친구가 알바하는 스낙크...아까사까 ..
한국 마마가 나를 보더니 반색을 했다...친구두 있구하니까 서로 의지두 돼구 좋지않냐구 ....
일만 하겠다 하면 정장 두벌 선물 해준다했다...뭔 술집에서 정장를 입는지 ????
친구두 거기서 일한다는데 너무 싫은 기색을 낼수가없어서 생각해보겠다했다 ..
근데 쉽게 그냥 보내주지 않았다...커피숍에 가서 커피 사준다고 기어이 끌고 갔다 ..
할수없이 커피 얻어 마시구 갈려니 또 가게 잠간 둘러보구 가라한다 ...
지금같으면 안끌려 갔겠지만..ㅋㅋㅋ  그떄는 웬지 기가 죽어서 따라 갔었다...공짜 커피땜에?친구땜에 ?
들어가니 어두 컴컴한 자그마한 공간에 테불 몇개 그리고카라오케기계 있었다..
초저녁인데 손님들이 있었다... 빈 테불에친구랑 같이 앉아있는데 저쪽 테불에손님이 우리쪽을 손짓했다..
그러자 친구가 인차 그쪽으로 건너갔다...남자들한테 술두 따라주고 같이 노래도 불렀다...
또 다른 테불에는 치마저고리입은 내 또래 여자가 남자손님들 시중들구 있었다..그러다가 품에 안기기도했다
중국에 있을떄두 일본에서 술집 다니는 사람이 많다구 들었다..이렇게 눈으로 직접보게될줄몰랐다...
겨우 담날 다시 전화 하겠다구 한국마마랑 약속해놓구 빠져 나왔다 ..
어차피 일본 돈벌려 왔음 이길보다 빠른 길이 없다는 친구말이 자꾸 귀에서 맴돌았다..
돈 빨리 벌려면 눈 찔끈 감구 이길로 가야 된다는 친구 말 .....내맘은 복잡했다.
며칠동안 남자 품에 안겨있던 우리치마저고리 입은 애 모습이 머리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돈.. 인격..미래..결국 어떤길이 정확한지 누구도 가르켜 줄 사람이 없다 ...머리가 복잡했다
그사이 언어학교 선배가 소개해줘서 알바자리는 찾게 되였다- 와따미 ㅋㅋ
생소한 환경.첨으로 하는 일이라 무지 힘들었다...시급은 겨우 850엔 .휴~
특히 금요일 은 신야 해서 아침에 나올때면 죽을것같았다...이렇게 벌어서 언제 학비내구 돈모으구 ㅠㅠㅠ
솔직히 흔들리지 않은거 아니였다...콱 그냥 돈만 바라보구 갈가 하고 생각도 해봤다..
하지만  그 남자 품에 안긴 치마저고리 얼굴이 내 얼굴로 바뀐 꿈을 꿨던날 그냥 포기해버렸다
힘들지만....내 힘으로 두손으로 내 앞길을 닦으려구 ..
힘들게 언어학교 마치구 ...대학두  들어갔구 ...취직두 결정되였지만...
물론 지금은 글로 쓰면 한줄이지만 내가 흘린 눈물은 한동이가 아니였다..
힘들어서 두번다시 돌아가고싶지않은 시절이지만 ..그래도 내자신이 대견할떄가 많다 ..
아무리 힘들어서 다 포기하고 가고싶을떄가 한두번이 아니였지만 ,,,이튿날이면 씩씩하게 맏받아 나가니까
이렇게 체험기를쓸수있는 날이 다오구 말이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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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20)

痛并快乐 · 2006-11-06 00:52:40
장하다 우리 여장 ㅋㅋㅋㅋㅋ

나 누군가구 모르는 사람!!!

근데 그렇지 못한 사람도 있지무 그렇다구 마구 돌 뿌리는것도 나는

영 달토이 안되는데 ....
痛并快乐 · 2006-11-06 00:53:32
님을 말하는게 절대 아님

괜히 오해하면 나만 나쁜 놈이 되겠다

좋은 하루 좋은 주말 88
룡룡이 · 2006-11-06 01:54:56
저두 이번에 가게 되는데 아득해요~ 암튼 잘 되세요^^
그저 · 2006-11-06 08:41:13
행복하시우.고생끝에 락이 온다오.
jane · 2006-11-06 09:37:13
사람은 자기 힘으로 정확한 길을 걷는것이 원칙이죠,힘내세여,
김만복 · 2006-11-06 12:42:37
좋은글 추천때립니다......행복하삼
새벽열차 · 2006-11-06 15:47:39
근데 왜 꿈을 이룬 땅을 겨우 부모등에 밀리워 온것처럼 썼어요?ㅎㅎㅎ
이것이 바로 우리 유학생들의 현실이 아니겠습니까?자기절로 고생을 이겨내면서 하나하나 겪어보면은 나중에 신심이 생겨나서 그무슨게 두렵겠습니까?앞으로 배고픈 정신 잊어보리지 말구 우리 모두 노력해봅시다
Cheer Up ! · 2006-11-06 16:22:42
솔직한 갈등이말로 좋은 체험입니다....
LED7 · 2006-11-06 16:43:56
좋은 하루 좋은 주말 88
내게 소중한사랑 · 2006-11-06 17:50:35
좋은글..추천임니다...힘들지만 그걸 이겨내면서 살아온 님 대견합니다...
김택 · 2006-11-06 18:13:26
정말 장하구마..

감동 받앗습니다..

훌륭한 본보기입니다..

댁은 그 어디서나, 그 누구하고 다 떳떳이 말할 아름다운 과거를 가졋군여..

훌륭한 딸을 키우신 부모님들 한테 경의가 갑니다..
ellen · 2006-11-06 19:37:40
잘 처사했음다!
라벤다 · 2006-11-06 21:55:51
ㅋㅋ 오쯔가레사마데스
뜨는달 · 2006-11-07 00:14:29
내가 오늘 로망이 났는가봐 왜 돌아가면서 다 실없이 풀달려고하지?
yamanashijin · 2006-11-07 06:09:44
오쯔가레사마
도랑물 · 2006-11-07 10:42:17
참 잘했음다. 똑똑한 사람들은 그렇게 몸이랑 쉽게 안 팔지.ㅋㅋㅋㅋㅋ
정말 머이 모자라는 사람들이 그렇지.ㅋㅋㅋㅋㅋㅋㅋ
(⌒▽⌒) · 2006-11-07 11:16:15
정말 장하구마..

감동 받앗습니다..

훌륭한 본보기입니다..

댁은 그 어디서나, 그 누구하고 다 떳떳이 말할 아름다운 과거를 가졋군여..

훌륭한 딸을 키우신 부모님들 한테 경의가 갑니다..
Astro · 2006-11-08 10:27:19
체험수기 수없이 많이 읽어본 가운데서 제일 감동 받은 글입니당.
너무도 감사해요.
힘내세요.
혁거세 · 2006-11-09 00:20:28
좀 줄을 바꿔가메 글 쓰쇼... 첫 단락 한칸 비우구 ...보기가 눈이 아픔다,

추천은 눌루구 감다...
하늘 소망 · 2006-11-09 13:00:26
잘했으꾸마....ㅎㅎㅎ 응당 그래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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