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룩이의 도전

일본체험수기 · #278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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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샤 · 2006-10-18 15:44:55 · 조회 700
   지금회사 출근한지도 4년반이 넘는다..그동안 배운것두많고 싸운적도 많고 때려치울려고 생각을 가져본적도 한두번이 아니다....그래도 난 학교때 학원장선생님의 말씀 그대로<石の上でも三年>무슨일을 하던지 3년이상을 견지해야 습득이 잇다고 햇엇다...ㅎㅎ 난 회사의 이 자리를 4년반을 지켜왓다...(듬직이 앉어잇지 못하는 미샤의 성격에  이건  칭찬해줄만한 일임다..ㅋㅋㅋ)

  4년동안  배운것두 많고 겪은일도 많지만 주요한건 내가하는 일에서 프라이드두 생겻다..그래서 가끔은 부장하고 잘난척 주견을 세워 큰소리 뻥뻥치며 대꾸할때도 잇다...그래도 그냥 말없이 받어준 회사부장과 주위사람들 고맙기도 하지만....

  하지만 사실 금년초에 두번째 3년비자를 손에 넣은후 맘이 흔들리기 시작햇다...지금하는일에 따분함을 느끼고. 좀 더 나에게 능력을 키워줄수잇고 도전을 할수잇는 그런 자극이 필요한거 같앗다.29살, 래년이면 서른고개에 들어서는데 그리고 이제 남자에게 끌려 다니는 신세가 되기전에...어찌보면 나에게 인생길에서의 중요한 시기이고 기회인거 같앗다....

   날고싶다...나의 날개가 어느정도 굳은지는 몰라도 한번 퍼득이여 날아보구싶다...하늘은 그렇게도 맑고 푸르고 끝이 보이지 않는다.....ㅎㅎ 뛰여봣자 벼룩이?...그래도 그렇게 뛸수잇는 벼룩이의 용기가 난 부러웟다...

  회사에 사직서를 바치기전에 먼저 부장을 찾아 상담햇다... 회사그만둘때 직속상사에  먼저 상담을 하는게 기본이란다........
<엥??왜??이렇게 갑자기 그만두면 안돼...이유는 머냐?>
<음~~ 지금하는일에 따분함을 느꼇고.지금하는일에서 밝은 앞날이 보이지 않습니다... 좀더 활약할수잇는 일을 하고 싶습니다..대우에도 별루 퍽 만족하는것두 아니고...지금은  4년전 제가 입사할때 가졋던 기대하고 는 차이가 납니다......>
사실..입사할때 회사에서 나에 대한 기대도 많이 궁금하다....대체 날 어느정도 멋잇게 써줄려고 햇을까? 내가 회사에 창조한 가치는?? 4년간 나에겐 년금도 ,사회보험도 고용보험도 없엇다...4년만 일하고 중국으로 돌아갈 계획이엿엇다....ㅎㅎ 하지만 변화란 말그대로 계획보단 분명이  빨랏다.... 지금쯤은 가능하면  일본에서 영주권까지 딸려고 한다...내인생길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것을 기대하면서말이다...
  
   <년금도 보험도 없는 상황에서 이모저모 생각하면 만족하는편은 아닙니다. 앞으로 당분간은  일본에 잇을 생각인데 솔직히 회사에서 저의 앞날이  보여지지않습니다..그리고 회사일이 많이 따분합니다...>
<음...그건 네가 이미 지금하는일에 숙련되서야.....>
<딱 그만두겟냐??보험이랑, 년금이랑은 상부에 말해서 얼마든지 해줄수잇는건데..그건 원래 회사에서 해줘야 되는건데 첨에 중국돌아간다해서 그런거잖아......>
<그런데 지금 데도리에서 4만거의되게 떼여내면 일할 재미가 더 없죠...>
<그래 알앗어...다시 보자~~ 좀  기다려...>
부장은 아무런 태도표시도없이 간단한 상담이 끝낫다...


   맘이 들떠서 일이 손에 잘 잡히지를 않앗다..그사이 인터넷이고, 외국인고용서비스센터구 아는사람을 통해 여러곳에 문의도 해보고 새로운 회사찾는다 법석거렷다... 방정맞게  별로 알맞은 회사도 없엇다...대우두 지금회사보다 못햇엇다...그럼에따라서 조금은 신심이 없어지면서 뛰엿다가  폭우를 맞아 오히려 뒤로 몇층 더 떨어질것같은 그런 두려움도  생겻다......하지만 도전이란 항상 그런것이 아닐까???
  
  옆에서 남친은?..학생이라 공부할라니 ,알바할라니 자신도 힘들텐데 그래도 한마디 ..<괜찮아, 네가 하고싶은대로 해봐! 넌 얼마든지 해낼수 잇을꺼야..안되면 내가 널 먹여살리면 되잖아......><헐~~이룬, 날 보기로???> 그래도 그말 한마디에  맘도  든든해졋다..

  어느 성공한 여사장이 한말이 떠올랏다...<생각한것을 즉시 행동에 옮기라...성공하는 사람과 실패하는 사람의 차이는 거기에서 생긴다....>  그래, 지금보다 못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내가 선택한것이라면 후외없이 밀고나가야지!!!!!앞만 보고 걸어야지!!!

  며칠후 부장이 또  불럿다...
<회사에서 년금이랑 해주면 남을거니?너의 요구를 말해봐....>부장은 괘씸할때두 잇지만 이렇게 기엽을때도 잇단다...
<ㅎㅎ 글세요...그것보다두 좀 더 저를 키워주셧으면 합니다.....>
<ㅎㅎㅎ 능력이란 일하는가운데서 배우게 되는거다...너두 회사에 들어와많이 컷잖아... 지금은 킨상이 없이 회사가 돌아못갈정도는 안되두 , 중요한 한자리를 차지하는건 승인해주구 싶구나.....>
그말은  고마웟다, 적어도 나에대한 인정이라고 생각을 햇다.ㅋㅋㅋ 얼려넘기는 말일지라도  그냥 가거라 하는말하면야 슬프고 억울해 죽지모......<이런 정신적 고무보다 물질적 고무도 중요하지 않겟숨니까...봉급을 올려주시면 저한테 조금은 동력이 될려는지요..ㅋㅋㅋ암튼 지금은 미무건조하고 모든걸 새롭게 시작하고 싶네요.....>  농담절반. 진말 절반이엿다...

  계속회사에서 이대로 일하자니 잼없고,그렇다고 자리를 바꾸자니 접합한데가 없다....고민은 쌓여만 갓다...ㅜㅜㅜㅜ =.=:

  또 며칠후 재무부장하고 부장 둘이서 나를 회의실에 불러들엿다.....재무부장이 별로 안좋은 태도다...<데도리를 보존하면서 보험해달라하는 사람은 네가 첨이야! 회사에서 그러면 너의 수입을 7만정도 올려주는건데..일본사람은 이런요구를 제출하지 않아....10년 일한 사람도 봉급올려달라는말 없단말이다..>그말에 화가 치밀어 또박또박 대꾸햇엇다...<그사람들하고 저를 비기지 마세요...비기면 끝이 없는거 아닙니까? 그사람은 만족함서 사니깐 말없겟죠...사람마다 상황이 다르고...그리고 보험은 회사에서 원래 첨부터 해줘야 하는건데 그때는 상황이 달랏엇고. 회사에서도 봉급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이 없엇고..학교의 추천이라 더 캐묻지도 못하고 그땐 그렇게 돼서 두리뭉실하게 보험에도 참가안햇지만,지금은 또 상황이 변햇으니깐 저도 요청을 하는거죠...그정도도 저를 인정안해주신다면 4년동안 일한 보람이 없고  이회사에서 계속 일할 재미도 없으니깐요.....저는신심이 잇거든요...> ㅎㅎㅎ역시 내 본성을 감추지 못하고 폭발해버렷다... 나라는 사람은 납득이 되기전까지 끝까지 이렇게 고집을 부린다.물론 이것땜에 꼴을 볼때도 잇기도 하지만.....나로서는 그말에 활 때려치우구 새회사를 찾을수는 잇지만 ,4년반넘게 견지해온 회사 그만두더라도  이렇게 스산하게 마무리짓기는 너무나도 서운햇엇다......

(님들은 절대 이러지 마세여...다른회사 가도 원래회사와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그만둔다면 님한테도 좋은점 하나도 없다네요....)

    <일단은 회사에서  특별히 너의 봉급을  다시 조정하기로 햇으니 앞으로 더 열씸이 일하길 바란다.그리고 봉급에 대해선 사내비밀이니 남들하고 말해선 안되는거고~~~~...>

    결국은 이렇게  한마디로  날지도 뛰지도 못하고 제자리에 주저앉은 신세이다....그래도 맘만은 홀가분해져서 새롭게 일에 몰두할수잇게 되엿다...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짜고 또다시 밝은모습으로 출근길에 오른다.나에게는 아직 배울것이 너무많고 부족점이 너무 많다....

그래,열씸이 뛰자! 힘내야지! 힘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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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6)

yamanashijin · 2006-10-18 15:54:40
간밧떼네 ㅎㅎㅎ
[급시민] · 2006-10-18 15:57:13
역시 4년동안 열심히 일해서 실력이 든든하기에


한번 소리치면 받아주는 사람이 있다구 봅더.


잘 했수다..

모주석이 말씀한거처럼

판캉쓰 유쏘더.
시 · 2006-10-18 19:30:41
미샤님이 영 무섭구 모떼하구 강하다는거 알았음당.
그치만 잘 했다니까.
참기만 하무 치푸하기 좋은가마 여기지 정치각오가 높다고 않하짐.
일하는것두 한때인데 쓸모없으므
헌신짝처럼 던져버릴것인데
그래두 뛸만할때 열씨미 뜁소.
랑자 · 2006-10-18 23:24:15
자신심에 차넘치네,,,
올려받은만큼 실망시키지 마세요.
미샤 · 2006-10-19 08:37:22
야마나시...강바리마쓰~~

급시민... 잘햇는지는 모르겟지만..하고싶엇던말들, 내가 느낀것들을 토로하고나니 많이 속시원햇숨니다...사실 봉급은 머 크게 오른것없지만 일하는면에서 더 내용이 풍부해진거 같고,내가 원하는걸 알아준거 같습다....

시님... ㅎㅎ 이럴땐 진짜 여성스러움이 부족한가봅니다... 사람이 일하면서 제일 원통한것이 열씸이 일해도 승인을 받지못하는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저에게도 부족한것이 넘넘 많기에 조금이라도 지도를 받고싶고 키워주는 회사가 필요합니다...그런데 일본은 여자,남자 많이 차나는거 같습니다...그래도 열심이 해야겟죠...

랑자님...넵.. 우리부장님하고 똑같은 말씀하시네요..ㅋㅋㅋ 열씸이 할겁니다....
쇼콜라 · 2006-10-19 10:01:16
ㅎㅎㅎ성격이 정마 맘에 든단데...말을 냇으면 끝을 봐야지...
...나두 흐지부지 하구 퉈니따이쑤이 하는거 딱 질색이요.
남에거느 남에거지만 내거느 과감하게 쟁취할줄두 알아야되구...
여자는 외유내강이 미덕이지므...잘 했군 잘 하구 말구...
열심히 하소... ㅎㅎㅎ
다모클리스 · 2006-10-19 11:24:43
미샤아재 영 모때겟구먼...ㅎㅎㅎㅎ
自動車男 · 2006-10-19 12:30:07
공자7만원 올랐으면 얼마 받슴까?
파란장미 · 2006-10-19 12:45:46
벼룩이도 열심히 뛰자 ~ 뛰면 산다 ~ ㅎㅎ

아재 잘햇구마 ~ 결과도 궁금하구 ~
미샤 · 2006-10-19 13:01:25
쇼콜라님... ㅎㅎ 솔직이 성질머리 더럽슴다..고집이 세고.주장이 세고...그런데 웃점은 팩~~해도 후이 없숨다... 속에 넣고 옴니옴니 톱는 사람은 아닙다.... 쟁취하는사람에게만 기회가 온다는말을 믿고싶숨다....챙겨주려니 생각해선 안된는게 지금사회인거 같슴다...열심히 살기쇼~~

지도우샤오토코.... 7만원올라도 내 손에 들어오는건 큰변화가 없숨다...ㅎㅎ 그래도 이렇게 만족하면서 살고잇숨다....난 남과 비기지 않기로 맘먹엇숨다...人比人,气死人!!!

장미언니... 그런거 같소.... 뛰봣자 벼룩이요...그래도 뛰지않고 푸해잇음 그냥 정지상태일거요...그래서 그자리에서라도 풀쩍풀쩍....ㅎㅎ
코코아 · 2006-10-19 14:55:25
石の上でも三年
좋은 말이군요.
이국에서 실력만이 상담의 자본이 되는거 같슴다...
타 조 · 2006-10-19 16:37:57
영원이 따를사람이 없기 위해서 좀 더 올레달라지...
안할라구&돼지털회로 · 2006-10-19 23:41:02
뛸때 뛰지그랬어유,다음번 뛸때 후의증남을같은데...하여튼 간바리-
미샤 · 2006-10-20 11:37:21
코코아..네..첨에 회사들가서 3년은 견지해야 배울것이 잇는거 같습니다..그어떤회사든지 첫해는 별루 책임도 맡기지 않고 그냥 써주죠..일년정도 지나면 많이 달라지는거 같슴다..

타조..하하하 ...아직은 저한테 그정도의 실력이 없어서.....

안할라구.. 플감사합니다...글세요..뛰는건 좋은데 알아보니 회사들의대우도,내용도 거기에서 거기더라구요..... 그래서 주저앉앗는데..좋은기회가 잇으면 함 뛰여보겟어요..^^*
ellen · 2006-10-20 12:30:54
잘했음다!배장있게 놀아야죠! 할말은 제대루 하면서 살아야지!금후에두 순리롭기바라면서.
ゆびわ^^ · 2006-10-20 14:37:02
부딪쳐보면 뭔가는 달라지는 군요...흠...

그런데 미샤님처럼 자기 기반을 든든히 닦아두어야 부딪쳐도 이길 힘이 있는 것 같네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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