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ㅠㅠㅠ

일본체험수기 · #277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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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 · 2006-10-14 00:40:43 · 조회 651
우선 이런글을 올려서 괜찮을지 몰겠네요...

몇년전에 중국에서 있은일이람니다...



때는 국경절이튿날아침이였다...

울 친할머이네 집에서 국경절쇠고 동네 할머이들이랑 같이 화토치기 할라고

탄재를 쫘~악 펼려그러는데 동네집 아짐마가 찾아와서 빨리 집에 가보라 그런다...

(01년이였던 기억이 난다... 이맘때면 농촌엔 매집마다 전화길 사용못할때였다...)

난 그냥 울엄마를 잘 알고있었으니 빨랑 집에 와서 숙제나 하라고 그러는줄 알았다...

ㅠㅠ 혼자서 쉬쉬벌거리면서 하는수없이 할머이들과 빠이빠이했다...


집에 발을 들여놓기전까지만해도 머라 혼자서 부르구쓰구하던 내가

아주 순식간에 눈알이 휘번져지는듯했다... 지금까지 맡아보지 못했던 이상한 비린냄새...

머라 형용할수 없이 찌뻘건 피가... 울집구들을 쫘~악 물들이고있었다...

( 지금 와서 형용하라면 아마 빨간 고추살만큼한 두께였을거다...)  

태여나서 첨으로 이런 광경에 마주쳤었다...

집에선 옆집에 사는 아줌마가 빨래를 하고있었다... 엄마의 피로 물든 옷들을...

난 세상이 멈춰버린듯이 멍~하니 서있었다...도대체 머가 먼지 알수가 없었고

상상하고도 싶지 않았거니와 넘나도  겁이 나서 물을래야 물을수도 없었다...


옆집 아줌마가 날 진정시키며 하는 말이...

엊저녁 울엄마가 강도랑 한판했다 그거였다... 난 즉시 병원으로 향했다... 창백한 얼굴,

수술자리가 통증이 심해서 진정을 못하시던 울엄마의 그때 그모습이 아직도 눈앞에 알른거린다...

칼에 네곳이 찔려서 피를 넘 많이 흘렸다고 의사샌님이 그러셨다... 헉~! 넘 미웟다 울엄마가...

그냥 돈달라면 돈을 주고말것이지 칼진놈앞에서 맞서다니... (울 아버진 외국에 나가계실때다)

그늠새낀 칼로 남의 살을 네곳이나 찔러놓구 겁이 났던지 마지막엔 줄행랑을 놓드랜다...

월래 성격이 칼날같았던 울엄만 넘 분해서 피를 질질 흘리며 강도식끼를 붙잡을락카셨댄다...

휴~~~ 말도 안대~... 피를 한번 흘리면 왈라~!!! 병원에 출근할때라 그런상식을 모르는 울엄마도

아니였었다...


국경절이튿날 나는 땅에 고인 피방울들을 따라서 병원길로 향했다... 이게 어디 쪼꼬만 농촌에서

있을수있는 일이였는가~? 내일이라니까 넘 황당했었다...


알다싶이 수술자리는 통증이 거듭되군한다... 울엄마는 절루 잘 알고있으니까 그냥 참으려고 애쓰는

모습만 보였다... 학교는 가야겠고, 시험은 쳐야겠고, 휴~~~ 난 하는수없이 친척들한테 울엄마를

부탁하고 핵교로 갔다... 공부가 되면 별일이고,,,예전처럼 시간에 물총쥐구 너덜거리면 별일이였다...


내가 고중때라 핵교는 울집에서 좀 떨어져있었다... 워낙엔 한달에 한번씩 집에 가군 했었는데

일주일에 한번씩은 다녀야 했었다... 월래 건강해서였던지 한주일뒤 집에 갔더니 많이 회복되여

있었다...  그러나 예전과는 만이 달라서 이젠 문이랑 잠그라고 그랬더니 울엄마가 하는 말이...

쌍늠샠뀌~ 다시 함번 둘오면 빨래방치로 대갈통 박산내갰다!!!

헉~!  세상에~~~~ 이런 여자 있을까? 지피가  몇근 흐른줄도 모르고...



미내 겁두 없는 울엄말 용감하다했씀 졸지 남자라 했씀 졸지 모르겠씀니다...

가끔씩은 이런 울엄마가 근심이 되구 겁도 남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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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4)

daria · 2006-10-14 00:47:06
넘 용감한 어머님이시네요.그래두 몸 좀 아끼시지 ㅉㅉㅉ 저두 막 근심됩니다.사실 울 엄마두 강한데 울엄마보다 더 짱이시네요 .
수은등 · 2006-10-14 00:47:29
우... 매력의 엄마...용감하구나. 근데 몸은 괜찮으신지.많이 근심이 나겠네.
언제면 치안이 좋아질런지. 도덕들은 자기절룬 벌지 않고 남의 번걸 탐내니...ㅉㅉ
될수록이면 자주 다녀가보면 좋을련만 모두들 어디 그렇게 마음처럼 되는지...
매력 · 2006-10-14 00:52:00
daria님,,, ㅎㅎ 빨리도 들려주셨내요... 감삼니다...

울엄만 지몸을 아낄줄 몰라서 내가 속탄다 그검니다 ㅠㅠㅠ

암만 말해두 야야!! 시끄럽다! 이럼다 휴~~~


수은등님,,,ㅎㅎ 역쉬 빠르시내요...ㅋㅋ 난 지금두 믿기싶잼다...넘 황당해서...

오년전이라 이젠 괜찬아요...근데 그일이 있은후로 피 넘 만이 흘려서 전보단

확실히 못해졌거든요... 지가요~ 이젠 통화할때 마지막 한마디는 무조건

지금 당장 문거쇼!!! 이검다...ㅎㅎ
여의 · 2006-10-14 01:23:08
중국에 지금 홀로 계시는 어머님을 ... 매력님 정말 근심이 되겠네요.
쉼터전화도 눅지 전화 자주치세요.
매력 · 2006-10-14 01:27:48
여의님,,, 여즘 글재두 심터 놀면서 전활하는거 좀 등한시했씀덩~

시방 전할쳐서 울엄마 깨와냐얏쥐~~~ ㅎㅎㅎ
GOGO · 2006-10-14 02:24:59
참안됏구나............. 힘들엇구나....너두 엄마한테 자주 전화 해라...

그리구 넌 일본에서 반드시 열심히 살아야 된다 !!!

그래 붙잡앗다데??
가을바람 · 2006-10-14 03:02:09
매려기 어머님이 정마 용감하구 대단하시네....
오동나무 · 2006-10-14 08:11:32
그래두 그정도여서 다행이시네~ㅎㅎ
큰일 나면 어쩔라구 .......ㅠㅠ
매력 · 2006-10-14 12:11:22
고고,,, ㅠ 고것이 문제지므... 못붙잡았단말임다ㅠㅠ 열이나게...

패출소아들이 와늘~...

가을바람님,,, ㅎㅎ 것두 문제람니다... 또 오래까지 아이잤고나~~ㅋㅋ

오동나무님,,, 일찍카다얌~ 운동대는 아이감다? ^^

내 저우에다가 채 쓰지 않아 글치, 비슷한 사건이 서너개 발생했담다...

근대~ 인신사고가 나기는 첨이라며... 근데두 못붙잡는단말임다...

야네 글쎄 패출소란 패쪽 들구댕김설 무슨거 제댈 하는게 있씀다 낸저~
여린 가슴 · 2006-10-14 15:29:24
저의 어미니는 정의가 넘쳐흐르는 분이여서..불평만 보면 꼭 지적을 한답니다..

항상 매력님의 어머님처럼 그런 일을 당할가바 얼마나 무서운지요..ㅋㅋㅋ

그데..의외로 너무 멋잇다고 생각안하세요.~~~

전 너무 자랑스러운데요..매력님두 그렇겟죠?ㅎㅎㅎㅎ*(^;^)*
매력 · 2006-10-14 22:30:13
여린 가슴님,,,ㅎㅎ 넘 견강하게 사시는 모습은 누가 봐도 뭇지죠...
千の葉 · 2006-10-15 15:05:27
매력이 엄마 대단하구 위대하구,,하여튼

이제부터라두 잘 보양해야하는데,,

지금은 괜찮은지???
딱곰(남) · 2006-10-15 22:30:11
용감한 어머님을 두셨군요...

지금은 건강하시죠....

아무튼 행복하세요 %^^
매력 · 2006-10-17 02:04:58
센노하언니, 딱곰님,,,

지금 약은 쓰고있씀니다 ㅎㅎ

걱정해주셔서 고맙씀니다...

님들도 건강하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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