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체험...

일본체험수기 · #277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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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hart · 2006-10-07 08:55:02 · 조회 673
처음 일본에 와서 일주일 되였을때 일이다.

그때는 외국인 등록증을 발급받기 전이여서 핸드폰을 살수가 없어서

숙소 근처 병원앞에 공중전화 박스를 이용했었다. 전화박스는 공원에서랑

흔히 볼수 있는 유리로 된 투명한 사각형 박스 모양의 공중전화 였다...

그날은 중국에 계시는 부모님과 한창 통화중이였는데 갑자기 전화박스가

좌우로 흔들리고 밖을 내다 보니 나무들도 흔들리고 있는거 같았다..

나는 전화를 하면서 속으로는 일본에 태풍이 자주 분다더니 태풍이 정말 대단하구나..생각하면서

전화를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다..숙소에 돌아와서 "방금까지 바람이 엄청불어서 전화박스까지 흔들리더니

지금은 잠잠해졌네" 그랬더니..

모두들 배 끌어않고 웃는다...

알고보니 바람에 흔들린것이 아니라 지진 이였던 것이였다..

후날 전화박스를 온 몸으로 힘껏 밀어 본적이 있었다 ㅎㅎ 물론 끄떡도 않하지요..

일본에 오기전부터 일본은 지진이 많은 나라라는 것을 알고 많이 걱정 했었는데

태여나서 처음 지진을 격어본 그때 심정은 무서움이나 그런것이 아니였고.. 묘한 쾌감이라고 할까 .. 다시한번

격어보고 싶었던 그런 마음이 였었다...

(심심해서 옛날일을 생각하면서 적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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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4)

Uranus-Theodore · 2006-10-07 13:28:07
결국엔 지진이구머....참....ㅡ ㅡ
겨울바다 · 2006-10-07 14:26:51
내가 야마쿠치에 있을때는 지진이 한번도 안 일어났어요 ..치나미니 일년 반 동안 ...그런데 카나가와에 와서 하루는 저녘밥을 하고 있는데 양재기에 있는 물이 막 흔들리길래 ....
참 ..여기 바람은 억수로 심하구나 ..집안에 있는 물까지 다 흔들리구 ...이렇게 생각했어요 ...
그런데 한잠 있으니 전등까지 막 흔들리길래 오늘 창문도 안 열어 놨는데 무슨 바람이 이렇게 샌지 ..하고 생각했어요 ...
후에 알고 보니 바람이 아니라 지진이였죠 ...
처음으로 격을때는 좀 이상하더니 후에 알고 보니 매우 무섭더군요 ...
이러다가 일본에서 집에 못가면 어떻게 해 ???라고 생각해본적도 있죠 ㅎㅎㅎ
with_u · 2006-10-07 16:25:20
ㅎㅎ..재밋는 체험담이군요
제2수술실 · 2006-10-07 18:11:14
처음 지진을 체험할때 그 흥분과 공포심 그리고 호기심....
다 그런 체험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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