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만난 고마운 분들

일본체험수기 · #276835

← 일본체험수기

만사형통하리라 · 2006-09-29 16:39:40 · 조회 799
확실히 3년전, 엄마와 오빠가 일본에 오셨습니다.
대사관사람들이 얘기하더랍니다. 부모님초청은 당연하게 내려오지만, 형제초청하는건 별로 희망품지 말라고. 그래서 오빠는 쫌 우울했대요. 그냥 않된다 생각하고 비자를 신청했어요. 오빠비자까지 내려왔어요. 오빠는 너무 기뻐서 일본오기 사흘전부터 밤에 잠도 못자고….이몸이 팅팅 부어서, 매일이다싶이 병원가서 주사맞고…. 겨우 일본오는 날에 낫았답니다.
그때는 제일 돈이없었던지라, 매일매일 실험해야하고 학교에 붙어있어야 하고, 논문써야했기에…알바할 시간도 없고, 장학금도 마침 끊긴지라……엄마가 왔는데도 별로 어디 안내도 못했습니다. 마침 년말이라서 우편국에서 년하장구분하는 일을 했거든요.

그때는 여자기숙사라서 엄마는 괜찮지만, 오빠가 문제였습니다. 교회에 얘기하니까, 그럼 교회에서 자라고 그러더군요. 사모님이 목욕탕이라도 가라고 돈2천엔줬어요.
매일마다 기숙사에서 밥해서 교회에 가져다가 오빠랑 같이 먹고 했어요.

한국경유해서 아빠랑만나려고 비행기표랑 준비해야 되는데…..우편국에서 일한 돈으로 동경에서 서울편도밖에 못샀어요. 그래도 혹시나 해서 서울갈때는 친구한테 돈을 쫌 빌렸거든요.
공항에 가니까, 편도면 않된데요. 반드시 왕복 끊어야 한다고.
지갑에 있는 돈 딸딸 긁어도 왕복사려면 몇천엔이 모자랐어요. 엄마가 중국에서 가져온 인민페를 일본엔으로 바꿀수없냐했더니 그런 업무는 않한대요. 비자카드는 없냐고 물어보길래 없다고 그랬어요. 그럼 캐쉬카드도 괜찮다고 그러던데, 저금통장에 돈이 있어야 말이죠. 그래서 저가 사정을 했어요.  이담에 중국 여행이라도 가시면 중국돈 필요하니까 바꿔줄수없냐고. 그랬더니 그사람이 그럼 자기 개인이 바꿔주겠대요. 그래서 모자라는 일본돈은 인민페로 바꾸고.
인천공항에 도착하니 저의 지갑에는 천엔밖에 없더군요.

인천공항에서 나머지 중국돈을 원으로 바꿔서 공항버스타고 아빠랑 만나러 갔어요.
엄마,오빠하고 아빠는 3년만에 만나는지라 ㅋㅋㅋㅋ,그날 서로 많이 울었어요.

지금은 취직해서 경제상 별로 부유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여유가 있으니, 부모님을 한번 더 초청하고싶네요. 이번에 오시면 여기저기 잘 안내하고싶어요.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15)

동야 · 2006-09-29 17:09:58
세계어디 가나 그래도 좋은 사람들 많죠!!!
등이나 좀 · 2006-09-29 20:59:07
음 . 좋은 문장인거 같은거 의미가 잘 통하지 않는구만 . 공항에서 만난 고마운 분들 했는데 글에는 표파는 사람밖에 안나오는구만. 다른 고마운 분들은 누군지 등이나 좀
aaa · 2006-09-29 21:21:28
음. 저뚜 이번해 한집식구 7년만에 한국에서 모인적이 있는데 ...
만날때는 아이 울었는데 일본 돌아오는 뱅기에서 진짜 많이 울엇슴다. 지금 생각 해뚜 ...
식구들 같이 살수 있게끔 마이 노력 하기쇼 ㅎ
제2수술실 · 2006-09-29 22:23:03
요문장 좀 더 깊게 리해하려면 시간이 걸린다는것....
영원한 사랑 · 2006-09-29 22:27:27
그래요 힘내요 !! 유학생 생활 많이 힘들지만 아자아자
あぶ(아부) · 2006-09-30 08:07:41
행복하시군요...
힘내세요...
메케한거부기 · 2006-09-30 09:58:13
내가 이해력이 약한가?? 휴
헤루시아녹차 · 2006-09-30 10:23:06
만사형통하리라님도 여기에 글을 올렸군요 첨으로 보아요

그리고 문장을 읽어보면 많은것을 느낄수 있어요

부모효성은 끔지하네요 ㅎㅎ 장해요 ㅎㅎ

유학생활때는 정말 많이 힘들었는가봐요 ? !

취직하고나면 많이 괜찮을겁니다

새로운 환경속에서 더욱 힘내보세요 !

다음번에 가족끼리 한자리에 모일때면 편편하게 푹 잘 해줍소 ㅎㅎ
헤루시아녹차 · 2006-09-30 10:25:59
더 힘내보라는 의미에서 추천합니다 !
blackhart · 2006-09-30 12:10:17
왜 그때 쉼터에 글을 올리시지 그랬으면 저라도 님의 오빠를 저의 집에 묵게 해줬을텐데요
GOGO · 2006-09-30 13:34:33
힘내세요.....................
예비맘 · 2006-09-30 18:10:22
나하고 같은 상황이네요, 작년 엄마가 왓을때 그냥 주변만 돌고 아무것두 해드린게 없어서 지금도 맘이 내려 안가네요 ,
담엔 잘해드려야지
은련 · 2006-09-30 21:11:29
힘든 상황에서두 부모님 일본려행 다 시켜드리구....대견스러워 보이네요....
전 감히 엄두두 못냈는데....
이제 좀만 안정되면 나두 부모님들 일본려행 시켜드려야지....
홍◇H · 2006-10-01 02:05:39
어쩜 저랑 너무 비슷한 상황이네요.
저도 어머니와 오빠를 일본 초청했을때
여행도 많이 시켜주지못하고 잘해주지 못해서
일본에서 떠나보내고나서 마음에 너무 걸리더라구요.ㅎㅎ
쌕시천사^^* · 2006-10-01 03:37:24
아~~~이거 보니까 나뚜 중국 가구 싶네
나는 그냥 나만 중국 가면 가족 다 만나는데 ㅠㅠ
올해는 몸이 여기저기 자주 아퍼서 병원다니느라 알바두 많이 빼먹구...
게다가 찰거마리까지 와서 내피 빼먹었으니 내년 년말에나 갈수 있을련지....
나는 해마다 가두 돌아올땐 눈물 나던데 .. ㅎㅎ

일본체험수기 · 리스트 (10,353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어떻게 하면 좋을까?zzz2006-10-06 01:116708
숨이 막혀 미칠거 같애요채린2006-10-06 00:5888824
동전돌아온2006-10-06 00:016526
영길(永吉)조일중...福덩어리^^2006-10-05 21:5267121
2003년 10월8일 나리타공항에서...(반성문)메모사랑2006-10-05 16:4083822
個性potato2006-10-05 16:1666810
왜 다들 떠나려구 하는지?CHY2006-10-05 16:1467513
절약하는 방법...마미쨩2006-10-05 10:5671114
眠れない夜、「人生」・・・「運」についての考えを刻んでみる!blackhart2006-10-04 22:136723
일본에서 본 동령여자애들이런2006-10-04 13:48143429
일본에서 추석 보내자니...답답해서.47층만세2006-10-04 13:4365815
쉼터 찾는거 일상이 되였어요.청양고추2006-10-04 08:366674
온지 이틀밖에 안되는 중국사람을 도와서지정배2006-10-04 02:2872422
아래에 빠찐꼬 글을 읽고.꿔보러네접시.2006-10-03 17:446713
悩める夜나고야펭긴2006-10-03 01:226677
豚足김두한이요2006-10-02 17:3772323
일본에 와서 절대로 パチンコ는 가지마새요B-292006-10-02 17:05102931
일본생활반년돌아온2006-10-02 03:5196524
짬을내서 캄보디아 프놈팬 다녀왔어요...요시들이 붇는통에...june2006-10-02 02:386688
내가 어릴때 당한 일넝촌어지리2006-10-02 00:1565812
죽고 싶다난바보2006-10-01 02:54188344
이제부터 시작이다KENT 12006-09-30 09:4274327
일본에서 생긴일(6집)전강2006-09-30 04:1280010
<JR야마노데>전차에서 ...혁거세2006-09-30 02:0082519
손쥐기...开心果2006-09-29 17:296714
▶ 공항에서 만난 고마운 분들만사형통하리라2006-09-29 16:3979915
전차안에서심술쟁이2006-09-29 10:5666820
일본에서 본 날치기 령감토리천사의유혹2006-09-29 05:2568712
한심한 내인생...쌕시천사^^*2006-09-29 03:5475119
아침전차첫눈의 약속2006-09-29 03:116684
← 이전225 / 346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