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뻥쟁이! 다신 여자를 믿지말자!

일본체험수기 · #276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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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jfrjwl · 2006-09-28 13:16:33 · 조회 1972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난 골이 무척 크다...

열여덟근짜리 수박에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을 정도로;;;

골이 크다는 자랑이 아니라...

골이 큰 만큼 난 어릴때부터 신동이라는 소리 자주 들어왔다...

음...그래...엄마한테서만 ㅡ.ㅡ;;;

이런 내가 지금 한 여자한테 매일 속혀산다는것이 너무 억울해서...

이 글에 그녀는 다름아닌 내 마누라다...

전번날에 있은 에피소드다...




난 알바를 별로 하지않는다...

음...한달에 대략 10만엔정도?  

그래...내가 마이 바쁘거덩;;;

공부할라니...쉼터놀라니...집안일 할라니...

머 별로 벌지도 못하는 돈이지만 한달에 내 소비돈 2만엔정도는 꼭 챙긴다...

이런 나한테 소비돈 2만엔까지 갈취해가는 천적이 있었거늘!

그가 바로 내 마누라다...

내가 알바로임 타는 날이면 어느새 순간이동해서 내곁에 서서 쌔물쌔물 웃는 그녀...

내 로임은 곧 그녀의 로임...내 소비돈은 곧 그녀의 호주머니 money였기때문;;;

그러나 더는 마누라한테 소비돈까지 빼앗길수 없다고 생각한 난!

이제부터 마누라랑 맞서기로 맘먹었다...

음...이젠 나도 컸나보다;;;

그날 역시 내가 로임받은 날이였다...

어느새 내옆에서 대기중인 그녀...

그녀: 내놔~ 베이비~

나: 싫어!싫어! 이제부터 소비돈 다신 안빼앗길꺼야~~~

그녀: 엇쭈? 반항하는거야? 남쌩?

나: 이건 이번달 로임 8만엔이고...나머지 2만엔은 죽어도 못줘!

그녀: 그래? 그럼 오래만에 살인 좀 해볼까?

나: 죽여죽여! 이 돈으로 야끼니끄 사먹을꺼야!!!

그녀: 집에서 해먹자... 내 가서 고기사올께...그러니까 얼른 돈줘~

나: 전번에도 고기사온다하며 뻥쳤잖아! 나 다신 안속아...

그녀: 많이 컷네?

나: 나도 이젠 슴여섯이라고!!!

갑자기 그녀의 손은 비자루를 찾아 탐색하고 있었고

손등에는 시퍼런 피줄이 서기 시작했다...

끝내 올것이 왔다! 오늘 저녁 울집 벽이 또한번 내피로 장식되는건가?

그러나 난 항일영웅 독립투사를 방풀케하는 용기로 끝까지 돈을 내놓지않았다...

결국 그녀는 날 때리려다가 참았고...

갑자기 흐느끼더니...

그녀: 자기야...미안해...자기가 먹고싶은 야끼니끄도 못해먹이고...

나: (어리벙벙;;;)

그녀: 워낙 오늘 저녁 야끼니끄 해먹으려했어...근데 자기도 알다싶이 요즘 우리 상황이 안좋잖아...

나: 뻥이지?

그녀: 아니야...자기 진짜 미안해...우리 자기 수고해서 번 돈을 내가 자꾸 얼려내서...

나: 미안한거 알면 됐어...

그녀: 자기 야끼니끄 먹고싶다했지? 내가 담주부터 신야알바해서 돈 많이 벌어서 꼭 자기 야끼니끄 사줄께...

나: 나...상추에 야끼니끄 싸서 쌔미해먹고싶어...

그녀: 그래그래...다 사줄께...

나: 자기야...이 돈으로 얼른 가서 재료 사와~~

그녀: 그래 알았어...








한시간후 난 내돈 되찾으려 발버둥 치며 울었지만

그녀 호주머니에 들어간 내돈은 바다에 던진 격이였다...

역시 세상여자 믿을께 없다는거 다시 한번 느꼈다...

쇠같은 내 돈 2만엔 팔아가며 느낀 경험이였다;;;  

난 다신 마누라를 안믿기로 했다...

야끼니끄 해먹자는 말! 상추에 야끼니끄 싸서 쌔미해먹는다는 말!

다 믿지말라...

그게 바로 마누라들이 흔히 쓰는 남편용돈갈취하기 수법이다!

이번달엔 또 3000엔으로 버텨야하나?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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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38)

carry · 2006-09-28 13:20:54
알바는 어떻게 가는지? 설마 걸어다니지사 않겠지요 ?
련이엄마 · 2006-09-28 13:22:03
사이좋은 부부?네요...

그래두 사랑하니까 같이 있는게 행복하지요...
메모사랑 · 2006-09-28 13:22:51
금방 밑에꺼 보구 플 달았는데 또 뜨끈뜨끈한거 올라왔네여~

변함없는 엽기적인 벌거지 마누라~
변함없이 가련한(?)벌거지의 위대한 사랑~
부색싸리 · 2006-09-28 13:23:06
남자가 소비돈 3000가지구 어떻게 산다구 ㅉㅉ 여자두 독하다야
숙녀 · 2006-09-28 13:33:23
참 잼잇는 부부십니다.ㅋㅋ

소비돈 3000엔 담배,술 안하세요?

잘웃구 갑니다.
좋아!하는거야 · 2006-09-28 13:38:27
마누라 자랑이구만 .. 행복하기를
수까투리 · 2006-09-28 13:41:24
울집에선 울마눌이 자꾸 양뤄쵈 먹자구 내 돈 후레내는데 ㅠㅠ
심술쟁이 · 2006-09-28 13:45:45
호호호..

공부할라니...쉼터놀라니...집안일 할라니...
↑
            요거 뻥이같은데.

남자들 말두 믿지말아야 함다.ㅎ
미샤 · 2006-09-28 13:48:20
아~~하~~ 이재보니 내 좀 많이 주는 편이넹~~ 만원 깍아내야 겟군..흠~~
웃는 꽃 · 2006-09-28 13:56:08
잼있게 사시네요.
행복해보입니다^^
너와나 · 2006-09-28 14:07:47
잘보구 감니다 ...근데머여자느 안밉는다구 ㅜㅜ믿을것잇구 안믿을것잇구..여자두 다 나쁜건아님다..ㅜㅜ 거기서 거기다 다 그렇게말하지만..그럼 남자두 다 늑대다 하면좋아요 ?남자의본질은 벗어못나두 ....좋은 거느 잇어요 .. 그러니가 자기자신이 똑똑하면은 머 한사람같은거 못잡구 손에하나못쥐겟어요 ..ㅎㅎ 암튼 두분햄카세요 ㅎㅎ 글잘일거보구 감니다 ....ㅎㅎㅎ
동야 · 2006-09-28 14:08:24
오우,벌거지님.

마누라몰래 한주일에 다섯시간만 더 일하면 한달에 2만엔 나오잼꺄?>?

마누라에겐 쪼양 10만 드리고 자기는 또 2만에 남고
이러지마 · 2006-09-28 14:26:38
밑에 글두 그렇구 다 재밋게 잘 썻군...!
아주 행복해 보이는데 ~!??
마누라한테 져주는 남자들 귀엽다던데...ㅋㅋ(울 마누라 말!ㅎㅎ)
영원™ · 2006-09-28 14:39:53
마눌자랑~
갈매기 · 2006-09-28 15:39:09
행복해보임다............부럽슴다
♨수리수리♨ · 2006-09-28 15:58:18
닭살돋게 잘사십쇼..보기좋슴다 ㅋㅋ
KENT 1 · 2006-09-28 16:07:12
엄마 하구 사는가??????????????
메론 · 2006-09-28 16:55:53
그래두 남자라면 마누라 울리지 말아야지,뭐 그런데 얼리우면서 사는 인생두 나쁘지는 않다구 보는데...
진짜 싸워서 이혼까지 해가면서 살기보다는...
내게 소중한사랑 · 2006-09-28 17:17:29
엽기적인 마누라..매력잇네요...ㅎㅎ
전 남편남자소비돈 한달에 3만엔자각적으로 주는데...그것도 한달끝날무렵 친구들하고 술자리잇으면 만엔정도 더 쓰고...
딸랑이 · 2006-09-28 17:34:16
알뜰한 안해분 이네요.
행복하세요.
전 해퍼서 남편은 학생떄 부터 소비돈은 3만 돈 쓴내용 제가 몰라두 되는 금액
그리구 또 명분이 있는 돈은 제가 다 뽀쑈하구
전 내가 좀더 알바마구 말지 하는 생각인데 결국은 씀씀이가 헤픈거죠.
지금 일본 온지7년 저축은 별로 없어요.
담배한갑 · 2006-09-28 18:01:28
오랜만에 벌거지님이 쓴 안해 넉두리를 듣고 갑니다.
거부기 · 2006-09-28 18:41:45
참~~ 예전이나 지금이나 다름없는 마누라사랑타령입니더...ㅎㅎ
근데 한달에 정말로 3천엥? 좀 믿기 어려운데...ㅎㅎ
제2수술실 · 2006-09-28 21:09:22
돈 좀 많이 벌기를 바라오...
집안의 기둥인데....

근데 당신 글쓰는 수준이 높구먼...
쌕시천사^^* · 2006-09-28 21:15:02
글 잼있어서 두시간 동안 벌거지 님 이 쓴 글을 다 읽어 봣슴다 ..
진짜 다 웃기던데 근데 마누라 사진만 보이구 본인 사진은 삭제 햇는지 없습데다 ...
사진 좀 올레야 어느게 진짜 실화구 어느게 소설인지 알게 아임까...
백년의 약속 · 2006-09-28 23:10:06
두사람 정말 부러워요..행복하세요
@쯔리@맨 · 2006-09-29 01:07:45
ㅎㅎㅎ 행복하멘서... 아이 행복함 요런글두 아이 올리짐...

속을룬 행복하멘서... .... .... .... 남이느 그렇게 되기싶앗두 못된느상황에서...ㅋㅋㅋ
skye · 2006-09-29 02:29:53
ㅎㅎㅎㅎ 울 마누라는 거저 내놔 _________ㅎㅎㅎㅎ끝이지무
쌕시천사^^* · 2006-09-29 03:07:53
qjfrjwl 님두 뻥쟁이면서....
target=_blank>http://www.shimto.com/bbs/zboard.php?id=suki&page=1&sn1=on&divpage=1&sn=on&ss=off&sc=off&keyword=qjfrjwl&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965

참고로 윗글은 추천이 61개인데두 아직까지두 부부 스티커 사진은 올리지두 않구.....
좀 올려주쇼~~~ 현명한 마누라 하구 깨알쏟아지게 사는 행복한 모습 보게스리...
파란장미 · 2006-09-29 09:44:23
헉 ... 이거 보니 울집신랑은 너무 쓰는군 .... 두장깎아야지 ...

벌거지 좋은 정보 감사하오 . 계속 발양하길 ~~
내사랑 모모 · 2006-09-29 10:26:08
나두 뺏아야지...훗훗~
あぶ(아부) · 2006-09-29 12:37:47
좀 더 버려야지
그럼...ㅋㅋㅋ
짠짜라 · 2006-09-29 15:13:20
꾀 있네
happy · 2006-09-29 23:10:46
재미있는 부부네요.행복하세요.
나나쨩 · 2006-09-30 04:37:51
넘 행복한 부부시네요 ...잼있게 보구 감니다..마니마니 행복하세요 ..
blackhart · 2006-09-30 18:44:19
곰같은 마누라보다야 여우같은 마누라 좋지 ㅎㅎㅎ
cuiyumi · 2006-09-30 23:12:18
님의 여자가 전체여자를 대체는못하지요. 그리고 살림살이 잘해서그런건지 아니면 진짜남편한테 린색한것인지 ?자기자신이 잘알거아니얘요?전자라면 찬양할바이고 후자라면 좀고칠바가 있다고봐요. 그냥 재미로 쓴글이라면 참고로 하세요. 아무튼 가정이 재미있고 화목하기를 바래요. 잘사세요.
오빠가 있다 · 2006-10-02 13:08:52
ㅎㅎㅎ
민지 · 2007-03-21 13:32: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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