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때도 참아야겠죠?ㅎㅎㅎ

일본체험수기 · #276571

← 일본체험수기

연이 · 2006-09-27 16:12:58 · 조회 914
여즈음은 느닷없이 찾아온 손님에 곤혹을 겪고있다.
달마다 이맘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익숙한 것임데도
느닷없이 찾아왔다고 형용해야 하는 나는 대체로
여자로서는 많이 부족한 여자인듯 싶다.
무언가에 홀리우지 않았다면 심각한 망각증일수도 잇겟다.

그녀는 언제한번 편히 홀로 왔다가 홀로 갈때가 없다.
번마다 대체로 정서문란, 생활권태, 심태변동, 감정고갈, 신상피로 등등의
사악한 동료들을 이끌고
한꺼번에 와락 쓸어와서..
가뜩이나 불편한 내 심신을 자극하고 교란하고 ~
그러고나서야 물러난다.
그때마다 난 중병에 시달리는 사람인듯 지치고 힘들다..

이번도 예외가 아니였다..

그저께저녁부터 몸이 불편해지기 시작해서..
어제는 온하루 아무것도 입에 대지도 못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근해서 일은 했다.
몸이 홋까홋까 열을 내면서..
등에서 공연한 식은땀까지 선뜩선뜩한다..

내일 바쳐야 하는 임무도 곧 마무리를 지어가는 상황인지라
저녁에 조금 일찍 여섯시반에 퇴근해서 집에 돌아왔는데..
저녁내내 상태는 조금도 호전을 가져오지 못했고..

오늘아침에는 조금 늦게 출근했다..

그녀가 나를 괴롭히는것까지는 참을만한데..
오늘 나의 성질을 화끈하게 건드려놓은건 오전에 출근해서라는거다..

어제 분명히 깨끗하게 정리해놓고 간 프로그램인데..
오늘 와보니 내가 만들어놓은 프로그램이 엉망으로 되였다는거다..
엉망으로 만들어놓았으면 제상태로나 되돌려놓을거지..
망쳐놓는 재간은 있어도 되돌려놓는 재간은 없는가봐..
컴퓨터를 로그인하니 그대로
한눈에 척 안겨온다.. 내 미치지무..

그런데다가
자리에 앉아서 미처 숨도 돌리기도전에 앞책상의 오크다상이 새재료를 한줌이나 들고 다가온다..
/연이상, 고레..오늘 상급으로부터 새로운 지시를 받았는데..원 프로그램에 이것도 추가해야 한대요..

/헉..

그리고 또 하는 말이..
/아까 연이상이 오지 않았을때 이시다상이 돕는다는게 그만 잘못했나봐요..
도리모도시가 데키나크데 그상태로 뒀는데..
나두 그 방면에 잘 모르니 연이상이 알아서...
부장하고 물어보던지 해서 해줬으면 해요..
그리고 이것까지 추가해주엇으면..
어쨋든 내일오전 10시까지 완수하지 않으면 안되는 프로그램이니 될수록이면 ..
오늘은 여기에 신경을 많이 써주었으면 좋겟어요..



일본음식이 연하기만 해서인가..
이만하면 꽤 당황한 변동인데..
말투 어조 표정에 티끌만한 당혹함도 없이 유유하게 말하고 가는 오크다상에..

거기에


예 ~
예 ~
알겟어요..
괜찮아요..
내 전문인데 뭘요..

연신 괜찮다고 말하는 나두 일본음식에 물러졌나/ㅠㅠㅠ


내일이면 프로그램 바칠 날인데..
이제 와서야 새로운 지시라니..
게다가 도움이 되는건 하나도 없고..
머먹고 일했는지..
내가 잠간 자리를 비운 사이에 그만에  망태기를 만들어놓질 않겟는가..


온 오전 앉아서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프로그램을 원상태로 복귀시키면서
생각할수록 열받기만 한다는것..

/고레 메챠그챠니 낫데마스요..

부장한테 확 말해버릴가 하다가

관뒀다..

ㅋㅋ

참자..~

참을 인자 세개면 살인도 면한다는데..^^;;



오늘도 원래는 세시간정도만 일하고는 앉아 놀아야 하는데..

이런 이상한 사람들땜에 나 오후에도 머리 싸쥐고 속도 죽여줘야 하게 됐다는거.ㅠㅠㅠ


오늘따라 쉼터도 기분이 무거워하는데..

차라리 잘된 일이라고 봐야 할가요 ㅋㅋㅋ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13)

코코아 · 2006-09-27 16:25:26
이공과 출신으로서 이런 섬세한 글을 써낼수 있다는데...

헐...쇼크임다...
나고야 candle · 2006-09-27 16:27:44
수고많소~~~그바쁜 와중에 쉼터와서 글까지 다 올리구

제 문장수평 높은거는 알아줘야한다이~~~~~
널사랑하고도 · 2006-09-27 16:41:17
잘 보구 감다,,,
®®잘난스끼®® · 2006-09-27 16:44:48
おとこにはできない体験。おつかれさまです。
싸락비 · 2006-09-27 17:09:43
길다
잘보고 갑니다...
심술쟁이 · 2006-09-27 17:27:55
ㅎㅎㅎㅎㅎㅎㅎ

진짜 열받았겠음다..
yamanashijin · 2006-09-27 17:42:03
그래무 에라멧쎄지에다가 이시다상 니 정말 곱다 이렇게 써놓소 ㅎㅎㅎ
젠트맨 · 2006-09-27 18:34:35
ㅎㅎㅎ

달마다 찾아오는 손님 ,......큰 이모는 아니구 ?
연이 · 2006-09-27 21:46:25
코코아님..ㅎㅎㅎ 리플 감사함다..^^*
캔디얼..오늘은 빨리도 방문햇네..하는일은 제대로 돼가나?모든일이 잘 풀리길 바랄게..^^*
널 사랑하고도님, 리플 감사해요..~
알알 잘난스끼님, 女は辛いですよ、ㅎㅎ
싸락비님..긴 골목길에 장터 많을텐데..ㅋㅋㅋ
심술쟁이님, 열 받다마다..ㅎㅎ근데 이젠 다 내려갓어요...^^*
야마나시님, 내 호박쓰구 도투굴 들어갈가봐 감히 못그랫숨다ㅋㅋ
젠트맨님, 내 큰이모를 시집보내고 작은 이모라 할라 하다가서리..작은이모한테 맞아댈가바..ㅋㅋ
R맨 · 2006-09-27 21:54:17
글 잘 쓰군요...
강물 · 2006-09-28 00:15:04
난 또 한달에 꼭한번 온다는게 그겐가해서 놀랬지무 ㅎㅎㅎㅎ
나나쨩in나고야 · 2006-09-28 01:56:35
그 바뿐 와중에..그 험한 심경에 이케 글 써내려가는 언니야말로 진짜루 인재당..ㅎㅎ
나고야혜진 · 2006-09-28 08:51:55
회사 취직하면 다 이런가?

내 누 어쩌나 ,,,

이성격 가지고 ,,당날로 그만둘것같은 기분 !

언니야 그럴때누 콱 패버려 ! 휴 ----------------------

화이팅 ...

일본체험수기 · 리스트 (10,353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안타깝다KBS2006-09-28 17:506698
일본 AV미세.꿔보러네접시.2006-09-28 14:10210813
전차안에서꿔보러네접시.2006-09-28 13:5967116
그녀는 뻥쟁이! 다신 여자를 믿지말자!qjfrjwl2006-09-28 13:16197237
이젠 3년이나 함께 한곳에서아항?2006-09-28 12:316674
서로 답답하게 됬네..꿀벌2006-09-28 02:0067111
일본에서 생긴일 5집 (첫사랑 편 .. )전강2006-09-28 01:486728
알림....일본유학생활안개꽃2006-09-27 23:146515
일본에서의 짧은 인연 (만남)アイ2006-09-27 22:1581319
24년간의 기다림...귀공자오빠2006-09-27 22:0467112
뉴스로부터 보는 중국과 일본KBS2006-09-27 19:3774922
▶ 이럴때도 참아야겠죠?ㅎㅎㅎ연이2006-09-27 16:1291413
그녀 가슴사이즈의 비밀을 파헤치자!qjfrjwl2006-09-27 15:56202533
집정리하기싫어 어쩔가??꿀벌2006-09-27 11:4471814
일본에서 생긴일 4집 (첫사랑편2)전강22006-09-27 09:4066912
일본에서 생긴일 3집(첫사랑 편 .)전강22006-09-27 09:336675
일본체험기하고 나퉁재2006-09-27 07:48103515
아래집분들이 난빠를 웃읍게봐서$오카네$2006-09-27 03:166717
이럴땐 어떡해야 되죠?싼타2006-09-27 01:5967116
일본에서 생긴일. 2집임다 ..전강2006-09-26 22:226716
일본에서 생긴일 1집 할머니 손 ..(직접 경험 ... )전강2006-09-26 20:536673
일본와서 첨으로 직접 변태를 보았단다... ....@쯔리@맨2006-09-26 18:4390321
날씨가 가을로 가네요.비전2006-09-26 17:356721
귀국 한소감나물감자2006-09-26 16:4082715
로마에 가도 나의 법을 따른다...한족들의 사고관념..영원™2006-09-26 15:5667118
4년수평선 너머2006-09-26 15:566676
위앓이.쪼아&^^&2006-09-26 15:066131
일본깡패 ~귀엽당 ㅋㄷㅋㄷ퉁재2006-09-26 07:29155325
한족 애들이...넝촌어지리2006-09-25 22:25116732
한 남자와 한 여자 ...귀공자오빠2006-09-25 17:00165357
← 이전226 / 346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