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처럼 일본에서 살고있는 사촌동생 와이프한테서 전화가 와서 알았는데
우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살고 계시는 개산툰(난 그냥 개툰이라고 부름)에서 사람의 맘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게 만드는 특대 뉴스가 일어났단다.
눈깜짝할 사이에 42세대가 거주하고 있던 보금자리가 화재로 인해 발악도 못하고 폴싹했다나...
근데 그 원인을 알고 내가 기절초풍할 지경이다.
불이 달렸는데 물공급을 아침, 점심, 저녁에만 공급하는 상황이라,
소방대 아저씨들이 달려왔건만 물이 없어서 눈만 펀히 뜨고 그냥 집이 화염속에 말려들어가는것만 지켜봤단다.
하여튼 "무기"가 없는 병사는 허수아비 맞잡이지.
이 개툰을 얘기하면 어릴적 많이 다녀왔다.
여름방학을 거의 개툰 시골의 외할아버지집에서 보냈는데
어릴적에 외할아버지 집에서 기르고 있는 고양이눔한테 크게 당한적이 있다.
그놈이 글쎄 포동포동한 쥐를 잡아놓고 지 눈에는 내 방학숙제책이 밥상으로 보였는지
거기서 만포식하고 불타는 노을을 그려놓았던거다.
이튿날 늦잠꾸러기 내가 해가 궁둥이를 비추기에 눈을 비비고 깨어났을 때는
이 망할눔의 고양이가 화가 행세를 다 한 뒤였다.
그래서 얼굴이 지지벌개서 그 고양이눔를 때려 잡겠다고 올리뛰고 내리뛰고 했건만 달리기 못하는 내가 약삭바른 고양이를 따라잡는건 하늘의 별따기지....
그리고 이 개툰에 종이를 생산하는 큰 제조공장이 있는데
(내가 일본에 올 때까지만도 경기가 안 좋아서 비실비실 하며 쓰러지기 직전이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한번 큰 화재가 일어난 적이 있었다.
사람의 상상을 초월한 큰 화제였던지라
시골에 있는 우리 외할아버지 집에서도 시뻘겋게 달아오르는 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는데
그날 술을 좀 마신 외할아버지가 그 하늘을 바라보며 "어이구~ 개툰이 망하는구나 "하면서 땅을 치며 대성통곡한 적 있다. ....
근데 이런 가슴아픈 화재가 내 동년의 꿈을 연상시키게 하는 개툰에서 발생하다니.
동생 와이프 부모님 댁도 이 화재에 말려들어간것 같은데 인명사고가 안 났다니 다행이다.
대신 일본에서 사갖고 간 16만엔짜리 명품 가방마저 찍소리 못하고 연기속에 사라졌단다.
지 아무리 명품이라 해도 시뻘건 혀를 날름거리는 불에는 못 견디나보다.
물이 없어서 불앞에서 소방대도 속수무책이었다는 이 전대미문의 소식을 접하고 출국전의 회사생활이 피뜩 떠오른다.
뭐 했냐하면 수도공사(수도회사)에서 물을 만들고 있었지.
내 전업이 물처리였으니 당연히 물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아주아주 가깝게 지내는 회사친구가 퇴근해 여유시간을 즐기려는 나를 무작정 끌고 물세 받으러 간다.
혼자 다니기엔 넘 심심하단다.
영업과에 소속되어 있는 친구라
남들이 밥상에 마주앉아 볼이 미어질 정도로 맛나게 식사하고 있는 시간대가 바로 황소숨을 내쉬며 일을 해야 하는 시간이다.
맘이 어진 난 찍소리 못하고 친구 엉덩이를 따라 다녀야 했는데 어떤 층집은 물이 안 올라온다고 아우성이다.
물이 안 올라오니깐 당연히 물세는 안 낸단다.
이렇게 이 욕 저 욕 찾아먹으며 시내거리를 방황하다가 이번엔 5층에 있는 집으로 들어가게 됐다.
한 한족 아저씨가 식사 준비 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며 뭔가 열심히 썰고 있었는데
물세 받으러 왔다는 말에 단통 "你TMD的水都不上来,还要什么钱" 하면서 식칼 들고 달려든다.
이건 절대 거짓말이 아니다.
지금도 그 식칼이 눈앞에서 번쩍이는데...
이렇게 하마트면 이팔청춘 꽃나이에 식칼에 쓰러질번 하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서 일본이라는 곳까지 오긴 왔는데
사람 사는 곳에 물을 하루 세번밖에 안 준다니 너무나 답답하도다.
비록 내가 회사 다니던 곳은 아니지만.....
예전에 들은 말인데
연길 수도공사와 연길 전력공사지간에 충돌이 발생한 적 있단다.
그래서 전력공사가 수도공사 사택의 전기공급을 끊어버렸는데
이에 앙심을 품은 수도공사가 전력공사 사택의 물공급을 끊어버렸다.
결국 전기가 없어도 세상은 돌아가지만 물이 없으면 못 돌아가나보다.
전력공사가 먼저 흰기를 내들었다.
정말인지 거짓말인지 모르는 소문이지만 이건 회사동료들한테서 들은 얘기고..
하여튼 선진국 일본에서는 물이 끊어지는 현상을 한번도 본적 없는데
우리 고향은 이런 상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가 보다.
이게 우리가 꿈속에서도 그리고 있는 고향모습인가?
정말 안타깝다.
그러면서도 여기에 앉아 한숨과 더불어 타령이나 부르고 있는 난 또 어떤 인간인지.....
자신의 무력함을 느끼게 된다.
마지막으로
개툰에 살고있던 님들, 빨랑 집에 문안전화나 하슈~
우리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살고 계시는 개산툰(난 그냥 개툰이라고 부름)에서 사람의 맘을 갈기갈기 찢어버리게 만드는 특대 뉴스가 일어났단다.
눈깜짝할 사이에 42세대가 거주하고 있던 보금자리가 화재로 인해 발악도 못하고 폴싹했다나...
근데 그 원인을 알고 내가 기절초풍할 지경이다.
불이 달렸는데 물공급을 아침, 점심, 저녁에만 공급하는 상황이라,
소방대 아저씨들이 달려왔건만 물이 없어서 눈만 펀히 뜨고 그냥 집이 화염속에 말려들어가는것만 지켜봤단다.
하여튼 "무기"가 없는 병사는 허수아비 맞잡이지.
이 개툰을 얘기하면 어릴적 많이 다녀왔다.
여름방학을 거의 개툰 시골의 외할아버지집에서 보냈는데
어릴적에 외할아버지 집에서 기르고 있는 고양이눔한테 크게 당한적이 있다.
그놈이 글쎄 포동포동한 쥐를 잡아놓고 지 눈에는 내 방학숙제책이 밥상으로 보였는지
거기서 만포식하고 불타는 노을을 그려놓았던거다.
이튿날 늦잠꾸러기 내가 해가 궁둥이를 비추기에 눈을 비비고 깨어났을 때는
이 망할눔의 고양이가 화가 행세를 다 한 뒤였다.
그래서 얼굴이 지지벌개서 그 고양이눔를 때려 잡겠다고 올리뛰고 내리뛰고 했건만 달리기 못하는 내가 약삭바른 고양이를 따라잡는건 하늘의 별따기지....
그리고 이 개툰에 종이를 생산하는 큰 제조공장이 있는데
(내가 일본에 올 때까지만도 경기가 안 좋아서 비실비실 하며 쓰러지기 직전이었는데 지금은 어떤지...)
한번 큰 화재가 일어난 적이 있었다.
사람의 상상을 초월한 큰 화제였던지라
시골에 있는 우리 외할아버지 집에서도 시뻘겋게 달아오르는 하늘을 바라볼 수 있었는데
그날 술을 좀 마신 외할아버지가 그 하늘을 바라보며 "어이구~ 개툰이 망하는구나 "하면서 땅을 치며 대성통곡한 적 있다. ....
근데 이런 가슴아픈 화재가 내 동년의 꿈을 연상시키게 하는 개툰에서 발생하다니.
동생 와이프 부모님 댁도 이 화재에 말려들어간것 같은데 인명사고가 안 났다니 다행이다.
대신 일본에서 사갖고 간 16만엔짜리 명품 가방마저 찍소리 못하고 연기속에 사라졌단다.
지 아무리 명품이라 해도 시뻘건 혀를 날름거리는 불에는 못 견디나보다.
물이 없어서 불앞에서 소방대도 속수무책이었다는 이 전대미문의 소식을 접하고 출국전의 회사생활이 피뜩 떠오른다.
뭐 했냐하면 수도공사(수도회사)에서 물을 만들고 있었지.
내 전업이 물처리였으니 당연히 물을 만드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아주아주 가깝게 지내는 회사친구가 퇴근해 여유시간을 즐기려는 나를 무작정 끌고 물세 받으러 간다.
혼자 다니기엔 넘 심심하단다.
영업과에 소속되어 있는 친구라
남들이 밥상에 마주앉아 볼이 미어질 정도로 맛나게 식사하고 있는 시간대가 바로 황소숨을 내쉬며 일을 해야 하는 시간이다.
맘이 어진 난 찍소리 못하고 친구 엉덩이를 따라 다녀야 했는데 어떤 층집은 물이 안 올라온다고 아우성이다.
물이 안 올라오니깐 당연히 물세는 안 낸단다.
이렇게 이 욕 저 욕 찾아먹으며 시내거리를 방황하다가 이번엔 5층에 있는 집으로 들어가게 됐다.
한 한족 아저씨가 식사 준비 하느라 땀을 뻘뻘 흘리며 뭔가 열심히 썰고 있었는데
물세 받으러 왔다는 말에 단통 "你TMD的水都不上来,还要什么钱" 하면서 식칼 들고 달려든다.
이건 절대 거짓말이 아니다.
지금도 그 식칼이 눈앞에서 번쩍이는데...
이렇게 하마트면 이팔청춘 꽃나이에 식칼에 쓰러질번 하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아서 일본이라는 곳까지 오긴 왔는데
사람 사는 곳에 물을 하루 세번밖에 안 준다니 너무나 답답하도다.
비록 내가 회사 다니던 곳은 아니지만.....
예전에 들은 말인데
연길 수도공사와 연길 전력공사지간에 충돌이 발생한 적 있단다.
그래서 전력공사가 수도공사 사택의 전기공급을 끊어버렸는데
이에 앙심을 품은 수도공사가 전력공사 사택의 물공급을 끊어버렸다.
결국 전기가 없어도 세상은 돌아가지만 물이 없으면 못 돌아가나보다.
전력공사가 먼저 흰기를 내들었다.
정말인지 거짓말인지 모르는 소문이지만 이건 회사동료들한테서 들은 얘기고..
하여튼 선진국 일본에서는 물이 끊어지는 현상을 한번도 본적 없는데
우리 고향은 이런 상태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가 보다.
이게 우리가 꿈속에서도 그리고 있는 고향모습인가?
정말 안타깝다.
그러면서도 여기에 앉아 한숨과 더불어 타령이나 부르고 있는 난 또 어떤 인간인지.....
자신의 무력함을 느끼게 된다.
마지막으로
개툰에 살고있던 님들, 빨랑 집에 문안전화나 하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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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10)
저두 어릴적에 외삼촌네가 개툰에서 살았댔어서 여러번 갔다왓엇는데
그때부터 개툰에서는 물고생했었지무
물 하루 세번주는데 밑에 집에서 물 받으무 윗집에 물이 안나와서
수도관을 막 두드리무 아래집에서 물으 닫아줘서 물이 올라왓댔는데
그것두 어떤때는 안줘서 바게쯔들구 쾅쵄수이 사러 다니구 휴------------
그때부터 개툰에서는 물고생했었지무
물 하루 세번주는데 밑에 집에서 물 받으무 윗집에 물이 안나와서
수도관을 막 두드리무 아래집에서 물으 닫아줘서 물이 올라왓댔는데
그것두 어떤때는 안줘서 바게쯔들구 쾅쵄수이 사러 다니구 휴------------
중국의 일들은 한심하기로 짝이 없는 일들이 많지요...
전에 들은데 의하면 어느곳에서 경찰들이 모여들어 군대병사 한넘을 죽게 잡아팼는데 그 병사가 소속한 부대의 퇀장이 그 소식을 듣고 분통이 터져서 한개퇀을 무장집결시켜가지고 자동차에 기관총을 가지고 그 공안국으로 가서 빙 둘러싸고 기관총을 공안국대문을 겨누고 스피커에 공안국의 모든 경찰들이 두손들고 투항해나오지 않는다면 기관총을 갈기며 공격해들어가겠다고 해서 그 공안국의 국장을 비롯한 모든 경찰들이 두손을 들고 투항해서 나왔다는 말도 있는데....
하긴 무장한 군대는 전투력이 상당한것이라 권총따위나 차고 너덜거리는 일개 공안국의 경찰같은것들이야 기관총과 수류탄앞에서는 항복을 하지 않으면 안되지요...
전에 들은데 의하면 어느곳에서 경찰들이 모여들어 군대병사 한넘을 죽게 잡아팼는데 그 병사가 소속한 부대의 퇀장이 그 소식을 듣고 분통이 터져서 한개퇀을 무장집결시켜가지고 자동차에 기관총을 가지고 그 공안국으로 가서 빙 둘러싸고 기관총을 공안국대문을 겨누고 스피커에 공안국의 모든 경찰들이 두손들고 투항해나오지 않는다면 기관총을 갈기며 공격해들어가겠다고 해서 그 공안국의 국장을 비롯한 모든 경찰들이 두손을 들고 투항해서 나왔다는 말도 있는데....
하긴 무장한 군대는 전투력이 상당한것이라 권총따위나 차고 너덜거리는 일개 공안국의 경찰같은것들이야 기관총과 수류탄앞에서는 항복을 하지 않으면 안되지요...
우리 가시집에서두 물이 없어서 고생한다던데...
집체주택인데 물세 전기세 수도세 아이내는 분덜이 많으니
그런거 하는데서두 악이 나짐...휴.. 그래서 사람은 높은 곳으로 간다는가?
영원:그래서 군대더리 경찰이 개패듯 팼는가?
집체주택인데 물세 전기세 수도세 아이내는 분덜이 많으니
그런거 하는데서두 악이 나짐...휴.. 그래서 사람은 높은 곳으로 간다는가?
영원:그래서 군대더리 경찰이 개패듯 팼는가?
진짜 너무 한다....ㅜ.ㅠ
공산당세상..ㅎㅎㅎ
아직도 이런 생활.......후....
>>Kloveyuki님
개툰은 기차 타고 가면 됩니다. 칙칙폭폭~ 칙칙폭폭~ 근데 소툰은 지도 어디에 붙어 있나요? ㅎㅎ
>>yamanashi님
우리 외할머니집은 물이 잘 나오던데 그런 일도 있었군요....ㅎㅎ
>>영원님
안타깝지만 중국은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나랍니다.
>>공개님
귀국하면 가시집의 물문제부터 해결해 주세요....ㅋㅋ
>>행복님
그쵸~~~
>>cc레몬님
저두 공산당이 될가 말가 하다 왔는데....ㅋㅋ
>>미니님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던데 우째 우리 고향은 끄떡두 안 할가요?
개툰은 기차 타고 가면 됩니다. 칙칙폭폭~ 칙칙폭폭~ 근데 소툰은 지도 어디에 붙어 있나요? ㅎㅎ
>>yamanashi님
우리 외할머니집은 물이 잘 나오던데 그런 일도 있었군요....ㅎㅎ
>>영원님
안타깝지만 중국은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나랍니다.
>>공개님
귀국하면 가시집의 물문제부터 해결해 주세요....ㅋㅋ
>>행복님
그쵸~~~
>>cc레몬님
저두 공산당이 될가 말가 하다 왔는데....ㅋㅋ
>>미니님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던데 우째 우리 고향은 끄떡두 안 할가요?
개산툰 팔프공장이 망했스꾸마......잔넨하지만....
........................쯔쯔.........

尚、개툰은 어떻게 가는가 ? 쭉~~ 소툰에서 살다보니.....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