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제일 마지막으로 흘린 눈물은 언제였습니까?

일본체험수기 · #273539

← 일본체험수기

나물감자 · 2006-08-28 03:18:59 · 조회 705
제일 마지막으로 눈물 흘렸던거 언제였던지 기억나지 않을정도로 까마득하다.

어떤 땐 눈물 너무 안 나와서 내가 점점 못되게 된거 아닌가...

아니면 내 신체 어디가 안좋은가 아닌가...고 걱정하고 의심하고 불안했다.

웃고싶을땐 속시원히 마음껏 웃을수 있는데 울고싶을땐 전혀 눈물이 나오질 않는다는거

정말 슬프고 고통스러웠다.

왜서 눈물이 안 나오는지...

그런데 눈물이 밖으로 흐르지 않았을따름이였지

속은 눈물이 메말라서 메마른 밭처럼 여기저기 금이 가있었다.

쌓이고 쌓이고 이거 언제 어떻게 터지지 않나...

터지길 원했다.

너무 쌓여서 이젠 감당하기도 힘들다.

감정이란 표현하는거다.

그 표현을 제대로 못하면 사람은 신진대사문란이 온것처럼 불안정해진다.

일본에서 그다지 자신의 감정을 남한테 보이지 않는다.

자신을 지킬수 있는건 자신밖에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런데 그것이가 저도 모르게 자신의 감정표현을 무디게 만들었다.

기쁨은 주위와 함께 나누지만 슬픔은 그냥 한숨으로 흘러보내였다.

흘러보내려고 하였지만 그것은 흘러가지 않고 그냥 그대로 머물로 있었던것 같았다.

그런데 드라마를 보면서 생각지도 않은 눈물이 류수처럼 흘러져나왔다.

뭐가 어디가 어떻게 고장났는지 나도 몰르겠지만

오랜만에 눈물에 흠뻑 젖으 눈...눈초리...볼...

촉촉한 그 느낌...참말 오랜만이였다.

기분 좋았다.

눈물 흘리면서 기분좋은거 이것 또한 이상하다.

한편으론 감정에 눈물이 끝일새없고 한편으로는 흘러내리는 그 눈물의 감촉에

마음도 촉촉하게 부드러워지는것 같았고...

일본에 와서 눈물이 없어졌는지 아니면 나이를 먹으면 눈물이란 자연히 적어지는건지...

하여간 일본에서 먹은 쌀은 적어도 나이는 적지 않으니깐...

와----참 좋----다.눈물...






쉼터에 새로운 글 쓰기는 금지되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소중한 기록 중에 꼭 다른 분들에게도 읽었으면 하는 좋은 글들은 「추천하기」를 눌러주세요.

일부 글들은 악성광고나 의미없는 스팸들일 수 있습니다. 읽는 분들에게 피해가 되거나 삭제를 희망하는 글에는 신고를 클릭해주세요. 로봇을 통하여 정기적으로 확인 및 정리를 합니다.

코멘트 (16)

담배한갑 · 2006-08-28 07:45:03
나 역시 눈물 언제 흘렸더라...까마득하네요...좋은 글입니다.
공개 · 2006-08-28 09:04:02
이탠투룽찌봅소..

짱우찌가 치푸당하다가 쎄지는거 보무 눈물이 나올께끄마^^
꽃등심 · 2006-08-28 09:23:01
나는 어제 우리집 삼겹살하구 눈물공격.ㅎㅎㅎ
이 무기 좋지무.ㅋㅋㅋ
marry me! · 2006-08-28 09:54:55
와사비한숟가락 먹어봐요,코가 찡해나면서 눈물이 인차 나오는데 흐흐흐
ゆり · 2006-08-28 10:06:32
일본에 있다보면 눈물 속으로 흐를때가 많아요.
알껏같아요.
하지만 눈물 흘리는것도 좋은 일이라 했어요.
좋은 글입니다.
あぶ(아부) · 2006-08-28 10:26:50
눈물?
나도 언젠가 기억이 안나네...
암튼 웃는것으로만도 좋지요...
힘내세요...
*행복* · 2006-08-28 10:28:51
나누 전번에 곰방 울었는디..ㅠ..ㅠ*
IcanDoit · 2006-08-28 10:31:23
참 나만 그런가 햇는데 나와 같은 사람도 잇구나.ㅎ

나두 일본와서 5년동안 눈물 한번 흘리지 못햇어요.

힘들고 어려울땐 한번 통쾌하게 울엇으면 당금이라두

속이 씨원할겐데 눈물이 안 나오더라구요.

그거 뿐만아니라 주위에 모든 사물에 대해 호기심이 없어지구

감각이 무디져가는거 같아요.

어떨땐 친구가 다르게 옷차림을 해두 모를때가 많아요.

전번에 *사랑은 못말려*란 드라마 보면서 눈물이 나온적이 잇어요.

얼마나 기쁘던지
이런 · 2006-08-28 13:49:15
{나미다노 가즈다께 쯔요크 나레르요.....}
라는 노래에서 부르는것처럼
그만큼 덧없는 세월과 더불어
우리 모두가 성숙이 많이 되엿지요
귀공자오빠 · 2006-08-28 16:59:51
ㅎㅎ 나는 작년에 눈물 흘린적 있는것 같은디..
하늘 소망 · 2006-08-28 18:50:45
ㅋㅋㅋ 다마네기르 눈말나올때까지 칼루 쏩소....
막가는인생 · 2006-08-28 20:06:02
어유... 다 어린이 눈물 찔찔자다니... 나원
나는 언제 눈물이 나왔느지두 모르겠스구마...
뭐 눈물샘이 말았겠지무...
이 무서운 세월에 남 앞에서 눈물 보이지 맙소...
그것은 자신이가 나약해 진다는것을 설명하니까...
나는 비록 막가지만은 굻하지 않는 마음 하나로
죽어서나 눈물 흘려야지....
으나 · 2006-08-28 22:47:14
나두 그럴때가 잇엇는데..
진짜 아무리 울구싶어두 눈물이 안나오던데..
내가 이렇게까지 됏나 싶을때두 많앗는데..

그러다가 드라마 보구 운적 잇어요..
근데 한번 눈물이 나오기시작하니까
그뒤론 또 쩍하믄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ㅋㅋ
내원...
나물감자 · 2006-08-29 06:40:40
담배한갑............그러다가 님도 저도 모르게 줄줄 흘러내릴때 있을검다 .

공개...............내 그 드라마를 예전에 볼때 운기억이 있으끄마 ^^;

꽃등심..............삼겹살하고 눈물공격???

마리 미...........콩등만 찡....하고 그담엔 눈물은 핑그르르하고 그담엔 그 눈물이 똘랑 떨어지고...근데 그런 똘랑 떨어지는 눈물은 별로 감각이 없짐.

아부...............확실히 웃을수 있다는것만으로도 만족해야하는데...사람 욕심이란거 또한 그렇지도 않은가 봄다 ^^

행복...............나두 며칠전 금방 울었는데 ㅎㅎ

아이칸도이트..............5년이나...흠... 이런걸 강하다고 말해도 되는지...잘 버텨냈음다!

이런..............성숙이 되면 눈물 흘려지지 않는감???성숙이란거 또한 어떠한건지...

귀공자...........님은 눈물 꽤나 많이 흘리는것 같던데...

하늘소망..............그건 하나면 충분하지...근데 그 눈물은 기분좋은거가 아니라 되려 아파서...

막가는 인생................죽어서 흘린 눈물 느낄수만 있다면야 아무때나 흘려도 되죠^^

으나............. 나두 그렇게 될련지...
공개 · 2006-08-29 09:49:12
이탠투룽찌

탠룽빠뿌;

쑈오쨩후..


다 영 감동적이짐...


그리구 루이가 나오는

융뿌밍무두 영 감동적인데..
핑크도마도 · 2006-08-29 20:28:07
눈물.............나는 어제 흘린것 같은디.......술 많이 먹구..............창피하다야......

일본체험수기 · 리스트 (10,353 건)

제목투고자날짜조회코멘트
난 바보인가봅니다.믿음2006-08-31 00:4075918
이상한 사람들꿀벌2006-08-30 13:5394120
일본유학생활 20안개꽃2006-08-30 13:277218
10년만에 고향길.....탁사마.2006-08-30 11:2494617
왕자의 선택.파란いちご2006-08-30 11:2066714
나의 엽기적인 하루나물감자2006-08-30 06:3666821
오쯔가레사마데쓰~~ㅋㅋ블랙 커피2006-08-30 06:006703
일요일이 좋아..^&^마르멘라이또2006-08-30 02:5966815
과연 옳은 길일가?파쌰 !!2006-08-30 00:5966715
인생설계 ?래일은?2006-08-30 00:186256
일본유학생활 19안개꽃2006-08-29 22:416685
면접에서 떨어져..소원 성취2006-08-29 20:1466812
일본생활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가 잡히지 않네요.........어쩌죠...@울고잇는 박달새@2006-08-29 10:4492135
복잡한 세상*무명*2006-08-29 09:5467014
회사 마지막 날 그리고 선배blue sky2006-08-29 09:1766711
일본인들의 미기한 이타즈라... 엽기... 충격...@쯔리@맨2006-08-29 00:1482510
렵기적인 일본 남자를 보았어요아항?2006-08-28 16:2098118
노란수박을 먹었어요...파란いちご2006-08-28 15:156687
▶ 당신이 제일 마지막으로 흘린 눈물은 언제였습니까?나물감자2006-08-28 03:1870516
나의 간단한 일본경력..cc레몬2006-08-28 00:0275011
지금은 절때 부모비자 하지마세요기다림2006-08-27 16:29171618
부모 비자가 않내려와서기다림2006-08-27 16:0369711
친구이야기路2006-08-26 23:3387723
엄마,조금만 믿고 참고 기다려주라...파란いちご2006-08-26 16:0676515
장학금에 관하여가야하2006-08-26 10:4083410
일본에서 취직할 동포분들께가야하2006-08-25 22:17177126
나두 즐거웠던 바다여행기를 쓰고싶어서 ㅎㅎㅎ (4집 스트레스풀기작전 )메케한거부기2006-08-25 21:1266731
나두 즐거웠던 바다여행기를 쓰고싶어서 ㅎㅎㅎ (3집 스트레스풀기작전 )메케한거부기2006-08-24 22:0966924
오오사카에 계시는 분들 오사카의 좋은 음식점 제가 몇개 추천 합니다.태양2006-08-24 21:1866717
오사카 갔다가당신이 최고2006-08-24 18:556678
← 이전231 / 346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