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여행 (1/5) - 바다로 가자
- 2006년도 쉼터 바다여행 후기
[ 마음의 여행 ]
쉼터 바다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자외선 막는 기름을 발랐음에도
불구하고 등과 팔은 빨갛게 타서 열이 나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비참한 것은
나의 코...ㅠㅠ 괜찮겠지 하고 자외선 방지하는 기름을 바르지 않은것이 빨갛게
익어버리고 말았다. 래일이면 회사출근해야 하는데... 마스크 끼고 출근할가? 휴~
한차례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나에게 너무나 큰 즐거움을 가져다주었다. 왼편에 서 있는
짙은 푸른색으로 덮힌 산, 하얀 모래톱, 시원한 바닷바람, 짜갑고 떫은 바닷물,
익살스러운 심술쟁이 파도 ... 그리고 까마스레 탄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비기니
하나만 입고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는 미녀들... ㅋㅋㅋ
내가 가장 즐기는, 하늘이 무너지더라도 전기만 꺼지지 않는한, 매주 꼭 보아야만
속이 시원한 테레비방송 "オーラの泉"에서 江原さん의 말이 생각난다. "우리의 눈에
보여지는 모든 세상의 모습들은, 바로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풍경이다" 라고. 낯선
고장에 대한 여행이지만, 이것은 또한 우리들의 마음속의 알지 못했던 구석에 대한
우리들의 여행이기도 한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이번 여행은 너무나 기대된 여행이었다. 나에게는 꼭 성취해야 할
두가지 사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는 내가 사랑하는 바다와의 친근한
접촉을 이루는 것, 금년 4월 니이가다에서 동경으로 전근한 후 나는 바다에 대한
심한 "상사병"에 걸렸다. 그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신께서 나에게 이번 활동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리라... ^^ 이번 기회에 그립고 그리던 바다물에
푹 빠져, 그의 품에 몸을 맡기고, 그의 짭짤한 향기를 맡으며 속삭이고
싶다. 바다여... 사랑한다고.
다른 하나는 친구를 찾는 것이다. 2006년은 나에게 너무나 크다란 변화를 주었다.
많은 고민들이 나를 우울하게 했었고, 많은 아픔들이 나를 한밤중에 소리없이
하늘을 향해 고함지르게 했고, 또 많은 깨달음 들이 나로 하여금 나의 인생관 가치관을
바꾸게 하였다... 이제, 나에게 소중한 깨달음과 감동을 주는 소중한 존재가
나타나리라는 예감이 들었다. 신께서 이번 여행을 통해 나에게 어떠한 친구들을 보내줄지,
어떠한 사람들을 만나게 해 줄지... 그리고 그 답안은 곧 여행이 끝날때면 알게 된다는 것...
나에게는 너무너무나 궁금한 일들이었다.
2006년 8월 12일 토요일 아침 7시, 이 두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신께 기도하고나서 전날에
준비해둔 짐을 메고 집문을 나섰다... 과연 이번 여행은 나에게 어떤 깨달음을 주는 것일가?..
[ 하꼬네, 신이 사는 곳 ]
이즈(伊豆)로 향하는 버스가 고속도로를 벗어나 하꼬내(箱根)의 산길에 들어서자,
주위의 경치는 삽시간에 변하였다. 세멘트로 만들어진 무뚝뚝한 세상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대신 푸르른 나무와 높은 청산과, 흐르는 냇물로 무어진 생명의 락원이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신의 걸작에는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어떻게 이처럼 아름다운 산과 강, 자연와 하늘의
조합을 이 세상에 만들어주셨을가!! 나무 한 포기 한 포기가 모여 울울창창한
수림을 이루고, 자그마한 돌 하나하나가 모여 하늘을 찌르는듯한 산을 이루고,
수림과 산이 기묘한 순서와 곡선으로 겹쳐 보는 사람의 마음속에 파란만장의
압박감을 느끼게 한다...
산길은 유별나게 구불구불했다. 산에 들어서서부터 곧바로 나갔던 길이 없었던것
같다. 산을 따라 굽이굽이 돌아 같은 경치를 여러번 겹치면서 뻐스는 점점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아까만해도 아츨하게 높아보였던 산,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바로 그 산의 높은곳에서 질주하고 있었다. 아까 창문으로 경외와 놀라움의
눈길로 올려다보았던 곳을, 지금 우리는 그곳에서 다시 아까 우리가 다녀왔던
길들을 내려다보면서 다시한번 감탄을 금치 못한다. 굽인돌이를 돌아 황홀한
풍경이 펼쳐질때마다 버스속에서는 감탄의 소리가 울려왔다.
이따금씩 길옆에 나무가 없는 곳이 있었고, 그러면 그 공간을 꿰뚫어 저 멀리
첩첩히 쌓인 푸른 산들이 몽롱한 안개속에 쌓여 안겨온다. 높이 올라가면서
안개는 점점 자욱해졌고, 이윽고 안개가 자욱할 때는 10메터밖의 경치가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버스는 질지하고 있고, 구름도 같은 위치에서
흐르고 있다. 크다란 창문으로 앞에서 흘러가는 자그마한 물의 알갱이를
볼 수는 있으나, 그 자욱함에 주의의 경치가 보이지 않은채, 우리에게 하늘위를
날아가는 듯한 황홀한 느낌마저 느끼게 하였다.
이따금씩 저 멀리 이름모를 자그마한 산의 꼭대기에 지어놓은 절간들이 보이기도
한다. 누가 저런곳에 절간을 지었을가? 왜 저런 곳에 절간을 지었을가? 신이
살고 있기에? 그렇다면 왜 신은 우리처럼 전기가 있고, 테레비가 있고, 에어콘이
있고, 세탁기가 있는 편리한 곳에 살지 않고, 이처럼 전기도 없고, 슈퍼마켓도
없는 곳에서 살가? 사람들은 신의 생활을 부러워하면서도 왜 대도시에 모여서
살기를 좋아하는 걸가?
그 높고 아츨한 산을 용케고 아스팔트 길이 굽이굽이 뻗어나갔다. 자욱한 안개로
저 앞에 무엇이 연결되어 있는지는 알수가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도
당황해하지 않는다. 왜? 우리는 우리가 가는 목적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굽인돌이가 많고, 비록 올리막 내리막이 많고, 비록 10메터 밖의 길마저
보이지가 않지만, 이 길은 우리가 가야하는 목적지와 연결이 되어있고, 그리고
우리는 그기에 도착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가? 인생의 길에서
우리는 어떻게 그러한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가질수 있을가?
굽이굽이 길을 달리며, 그 량옆에 펼쳐지는 놀라운 경치를 바라보며, 나는 이 험한
산에 길을 닦은 사람들에 대해 궁금해졌다. 이 길이 있기전, 여기는
하나의 허황한 산이었겠지... 누가 이 길을 닦았을가? 그 사람은 고민이 있었을가?
독신이었을가? 길을 닦다가 잠간 휴식할 때, 그들은 담배를 피우면서 산아래의
황홀한 경치를 바라보고 있었겠지.. 그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가? 착한 안해를
얻어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 애기를 키워가는 생각? 아니면 저 산아래 보이는
마을에 크다만 집 하나 사 놓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생각? 그리고 그들은 그러한
행복의 생각들을 세멘트에 꽁꽁 넣어 열심히 길을 닦았겠지. 그들은 느꼈을가?
몇십년 후, 그들이 열심히 닦아놓은 길을 이용하는 쉼터 바다여행에 참가하는
사람중의 한명이, 그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메시지를?.. 그때 길을 닦은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걸가? 아마 저 산 아래 경치좋은 곳에 집을 사 놓고 손자손녀들과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겠지...
길은 굽이굽이 뻗어 하꼬네 지역을 지나, 산등성이로 이어진 경치좋은 SkyLine을
지나 우리의 목적지로 점점 가까워져갔다.
[ 伊豆, 태평양을 마주한 곳 ]
이윽고 버스는 산을 내려, 이즈반도의 해변가로 뻗어있는 국도로 달리게 되었다.
오른쪽에는 큼직큼직한 바위들이 쌓인 높은 산이요, 왼쪽에는 멀리 끝없이 펼쳐진
푸르른 바다요, 그리고 그 사이로 오불꼬불 해안선을 따라 뻗어진 길로 우리를
태운 버스는 달리고 있었다.
동경은 한창 비가 내리고 있을 지금, 여기는 개인 날씨가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산을 깎아 만든 굽인돌이를 돌 때, 버스의 창문으로 바로 아래에 있는 절벽과
그 절벽에 부딛쳐 부서지는 파도의 물방울들을 볼 수가 있었다. 물은 짙은
푸른색이었고, 얕은 곳은 아래에 있는 바위돌의 그림자마저 빤히 보였다.
때로는 자그마한 모래터가 보이고, 그 옆에 차를 세워놓고 해수욕을 즐기는
어른들과 어린애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또 때로는 돌이 많은 곳에는 잠수안경을
끼고 손에다가는 도구를 잡고 뭔가를 잡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수가 있었다.
가끔씩 낙시대를 드리우고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해안선의 산길을 따라 굽인돌이를 돌고 올리막내리막을 달리고, 자그마한
동굴을 몇개 지나고, 자그마한 도시를 몇개 가로질러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멀리서부터 길게 펼쳐진 모래톱이 보였고, 총총하게 박힌
알락달락한 우산들이 보였으며, 해안선을 치는 파도의 하얀 거품과, 바닷가의
옅은 곳에서 밥을 물에 말아놓은 듯이 달려들어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버스가 서서히 해수욕장의 입구부근에 있는 주차장에 들어서자 주위의
분위기는 인차 달라졌다. 길거리에는 온통 색시한 비기니 옷차림을 한
젊은 여자애들과, 짧은 바지차림을 한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떼를 지어
걸어다니고 있었다. 그들의 몸은 해빛에 타서 까마스레 하였고, 어떤
젊은이는 몸에 문신을 하고 있었다.... 우리들이 신기한 눈길로 창밖의
풍경을 게걸스레 구경하고 있을때, 그들 또한 신기한 눈길로 엄숙한 옷차림을
한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ㅋㅋㅋ 여기서는 옷 입은 사람들이 오히려
이상한 눈길을 받는 곳이었다. ^^
짐을 들고 차에서 내리자 시원한 바다의 향기가 습격해왔다. 오케이~~
바로 여기에 우리가 왔다. 이제부터 우리의 활약이 시작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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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마음의 여행 (1/5) - 바다로 가자
~ 부제목: 2006 쉼터 바다여행 후기
~ 작성자: 배상봉
~ 작성일: 2006년 8월 14일(월요일)
~ 쉼터바다여행: 2006/08/12(토) -- 2006/08/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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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도 쉼터 바다여행 후기
[ 마음의 여행 ]
쉼터 바다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집으로 돌아왔다. 자외선 막는 기름을 발랐음에도
불구하고 등과 팔은 빨갛게 타서 열이 나고 있었다. 그리고 가장 비참한 것은
나의 코...ㅠㅠ 괜찮겠지 하고 자외선 방지하는 기름을 바르지 않은것이 빨갛게
익어버리고 말았다. 래일이면 회사출근해야 하는데... 마스크 끼고 출근할가? 휴~
한차례의 짧은 여행이었지만 나에게 너무나 큰 즐거움을 가져다주었다. 왼편에 서 있는
짙은 푸른색으로 덮힌 산, 하얀 모래톱, 시원한 바닷바람, 짜갑고 떫은 바닷물,
익살스러운 심술쟁이 파도 ... 그리고 까마스레 탄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며 비기니
하나만 입고 눈앞에서 왔다갔다 하는 미녀들... ㅋㅋㅋ
내가 가장 즐기는, 하늘이 무너지더라도 전기만 꺼지지 않는한, 매주 꼭 보아야만
속이 시원한 테레비방송 "オーラの泉"에서 江原さん의 말이 생각난다. "우리의 눈에
보여지는 모든 세상의 모습들은, 바로 우리의 마음속에 있는 풍경이다" 라고. 낯선
고장에 대한 여행이지만, 이것은 또한 우리들의 마음속의 알지 못했던 구석에 대한
우리들의 여행이기도 한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이번 여행은 너무나 기대된 여행이었다. 나에게는 꼭 성취해야 할
두가지 사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는 내가 사랑하는 바다와의 친근한
접촉을 이루는 것, 금년 4월 니이가다에서 동경으로 전근한 후 나는 바다에 대한
심한 "상사병"에 걸렸다. 그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 신께서 나에게 이번 활동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리라... ^^ 이번 기회에 그립고 그리던 바다물에
푹 빠져, 그의 품에 몸을 맡기고, 그의 짭짤한 향기를 맡으며 속삭이고
싶다. 바다여... 사랑한다고.
다른 하나는 친구를 찾는 것이다. 2006년은 나에게 너무나 크다란 변화를 주었다.
많은 고민들이 나를 우울하게 했었고, 많은 아픔들이 나를 한밤중에 소리없이
하늘을 향해 고함지르게 했고, 또 많은 깨달음 들이 나로 하여금 나의 인생관 가치관을
바꾸게 하였다... 이제, 나에게 소중한 깨달음과 감동을 주는 소중한 존재가
나타나리라는 예감이 들었다. 신께서 이번 여행을 통해 나에게 어떠한 친구들을 보내줄지,
어떠한 사람들을 만나게 해 줄지... 그리고 그 답안은 곧 여행이 끝날때면 알게 된다는 것...
나에게는 너무너무나 궁금한 일들이었다.
2006년 8월 12일 토요일 아침 7시, 이 두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신께 기도하고나서 전날에
준비해둔 짐을 메고 집문을 나섰다... 과연 이번 여행은 나에게 어떤 깨달음을 주는 것일가?..
[ 하꼬네, 신이 사는 곳 ]
이즈(伊豆)로 향하는 버스가 고속도로를 벗어나 하꼬내(箱根)의 산길에 들어서자,
주위의 경치는 삽시간에 변하였다. 세멘트로 만들어진 무뚝뚝한 세상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대신 푸르른 나무와 높은 청산과, 흐르는 냇물로 무어진 생명의 락원이
눈앞에 펼쳐진 것이다.
신의 걸작에는 감탄을 금할 수 없다. 어떻게 이처럼 아름다운 산과 강, 자연와 하늘의
조합을 이 세상에 만들어주셨을가!! 나무 한 포기 한 포기가 모여 울울창창한
수림을 이루고, 자그마한 돌 하나하나가 모여 하늘을 찌르는듯한 산을 이루고,
수림과 산이 기묘한 순서와 곡선으로 겹쳐 보는 사람의 마음속에 파란만장의
압박감을 느끼게 한다...
산길은 유별나게 구불구불했다. 산에 들어서서부터 곧바로 나갔던 길이 없었던것
같다. 산을 따라 굽이굽이 돌아 같은 경치를 여러번 겹치면서 뻐스는 점점 높은
곳으로 올라갔다. 아까만해도 아츨하게 높아보였던 산,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바로 그 산의 높은곳에서 질주하고 있었다. 아까 창문으로 경외와 놀라움의
눈길로 올려다보았던 곳을, 지금 우리는 그곳에서 다시 아까 우리가 다녀왔던
길들을 내려다보면서 다시한번 감탄을 금치 못한다. 굽인돌이를 돌아 황홀한
풍경이 펼쳐질때마다 버스속에서는 감탄의 소리가 울려왔다.
이따금씩 길옆에 나무가 없는 곳이 있었고, 그러면 그 공간을 꿰뚫어 저 멀리
첩첩히 쌓인 푸른 산들이 몽롱한 안개속에 쌓여 안겨온다. 높이 올라가면서
안개는 점점 자욱해졌고, 이윽고 안개가 자욱할 때는 10메터밖의 경치가
보이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버스는 질지하고 있고, 구름도 같은 위치에서
흐르고 있다. 크다란 창문으로 앞에서 흘러가는 자그마한 물의 알갱이를
볼 수는 있으나, 그 자욱함에 주의의 경치가 보이지 않은채, 우리에게 하늘위를
날아가는 듯한 황홀한 느낌마저 느끼게 하였다.
이따금씩 저 멀리 이름모를 자그마한 산의 꼭대기에 지어놓은 절간들이 보이기도
한다. 누가 저런곳에 절간을 지었을가? 왜 저런 곳에 절간을 지었을가? 신이
살고 있기에? 그렇다면 왜 신은 우리처럼 전기가 있고, 테레비가 있고, 에어콘이
있고, 세탁기가 있는 편리한 곳에 살지 않고, 이처럼 전기도 없고, 슈퍼마켓도
없는 곳에서 살가? 사람들은 신의 생활을 부러워하면서도 왜 대도시에 모여서
살기를 좋아하는 걸가?
그 높고 아츨한 산을 용케고 아스팔트 길이 굽이굽이 뻗어나갔다. 자욱한 안개로
저 앞에 무엇이 연결되어 있는지는 알수가 없었다. 하지만 우리는 누구도
당황해하지 않는다. 왜? 우리는 우리가 가는 목적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굽인돌이가 많고, 비록 올리막 내리막이 많고, 비록 10메터 밖의 길마저
보이지가 않지만, 이 길은 우리가 가야하는 목적지와 연결이 되어있고, 그리고
우리는 그기에 도착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 아닐가? 인생의 길에서
우리는 어떻게 그러한 흔들리지 않는 확신을 가질수 있을가?
굽이굽이 길을 달리며, 그 량옆에 펼쳐지는 놀라운 경치를 바라보며, 나는 이 험한
산에 길을 닦은 사람들에 대해 궁금해졌다. 이 길이 있기전, 여기는
하나의 허황한 산이었겠지... 누가 이 길을 닦았을가? 그 사람은 고민이 있었을가?
독신이었을가? 길을 닦다가 잠간 휴식할 때, 그들은 담배를 피우면서 산아래의
황홀한 경치를 바라보고 있었겠지.. 그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가? 착한 안해를
얻어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 애기를 키워가는 생각? 아니면 저 산아래 보이는
마을에 크다만 집 하나 사 놓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생각? 그리고 그들은 그러한
행복의 생각들을 세멘트에 꽁꽁 넣어 열심히 길을 닦았겠지. 그들은 느꼈을가?
몇십년 후, 그들이 열심히 닦아놓은 길을 이용하는 쉼터 바다여행에 참가하는
사람중의 한명이, 그들에게 보내는 감사의 메시지를?.. 그때 길을 닦은 사람들은
지금 어디에 있는걸가? 아마 저 산 아래 경치좋은 곳에 집을 사 놓고 손자손녀들과
행복한 삶을 보내고 있겠지...
길은 굽이굽이 뻗어 하꼬네 지역을 지나, 산등성이로 이어진 경치좋은 SkyLine을
지나 우리의 목적지로 점점 가까워져갔다.
[ 伊豆, 태평양을 마주한 곳 ]
이윽고 버스는 산을 내려, 이즈반도의 해변가로 뻗어있는 국도로 달리게 되었다.
오른쪽에는 큼직큼직한 바위들이 쌓인 높은 산이요, 왼쪽에는 멀리 끝없이 펼쳐진
푸르른 바다요, 그리고 그 사이로 오불꼬불 해안선을 따라 뻗어진 길로 우리를
태운 버스는 달리고 있었다.
동경은 한창 비가 내리고 있을 지금, 여기는 개인 날씨가 우리를 반기고 있었다.
산을 깎아 만든 굽인돌이를 돌 때, 버스의 창문으로 바로 아래에 있는 절벽과
그 절벽에 부딛쳐 부서지는 파도의 물방울들을 볼 수가 있었다. 물은 짙은
푸른색이었고, 얕은 곳은 아래에 있는 바위돌의 그림자마저 빤히 보였다.
때로는 자그마한 모래터가 보이고, 그 옆에 차를 세워놓고 해수욕을 즐기는
어른들과 어린애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또 때로는 돌이 많은 곳에는 잠수안경을
끼고 손에다가는 도구를 잡고 뭔가를 잡는 사람들의 모습도 볼수가 있었다.
가끔씩 낙시대를 드리우고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다...
해안선의 산길을 따라 굽인돌이를 돌고 올리막내리막을 달리고, 자그마한
동굴을 몇개 지나고, 자그마한 도시를 몇개 가로질러 드디어 우리의 목적지에
도착하기 시작했다. 멀리서부터 길게 펼쳐진 모래톱이 보였고, 총총하게 박힌
알락달락한 우산들이 보였으며, 해안선을 치는 파도의 하얀 거품과, 바닷가의
옅은 곳에서 밥을 물에 말아놓은 듯이 달려들어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였다...
버스가 서서히 해수욕장의 입구부근에 있는 주차장에 들어서자 주위의
분위기는 인차 달라졌다. 길거리에는 온통 색시한 비기니 옷차림을 한
젊은 여자애들과, 짧은 바지차림을 한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떼를 지어
걸어다니고 있었다. 그들의 몸은 해빛에 타서 까마스레 하였고, 어떤
젊은이는 몸에 문신을 하고 있었다.... 우리들이 신기한 눈길로 창밖의
풍경을 게걸스레 구경하고 있을때, 그들 또한 신기한 눈길로 엄숙한 옷차림을
한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었다. ㅋㅋㅋ 여기서는 옷 입은 사람들이 오히려
이상한 눈길을 받는 곳이었다. ^^
짐을 들고 차에서 내리자 시원한 바다의 향기가 습격해왔다. 오케이~~
바로 여기에 우리가 왔다. 이제부터 우리의 활약이 시작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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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마음의 여행 (1/5) - 바다로 가자
~ 부제목: 2006 쉼터 바다여행 후기
~ 작성자: 배상봉
~ 작성일: 2006년 8월 14일(월요일)
~ 쉼터바다여행: 2006/08/12(토) -- 2006/08/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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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9)
잼있슴데다?
배상봉님이 동경에 전근했네 ㅎㅎㅎ
나두 가고싶었는데
전번달부터 예정잡아서
지난 월요일날에 갔다오는바람에
한주일에 두번씩 갈수는 없구해서 못갔는데 ㅎㅎㅎ
나두 가고싶었는데
전번달부터 예정잡아서
지난 월요일날에 갔다오는바람에
한주일에 두번씩 갈수는 없구해서 못갔는데 ㅎㅎㅎ
이글을 읽으면서 또다시 회상하게 됨다...
재미있었던 바다여행.ㅎㅎㅎ
재미있었던 바다여행.ㅎㅎㅎ
언제나 뛰여난 사물에 대한 섬세한 관찰력으로 눈앞에 보는듯 생동하게 그려내는 글솜씨에 항상 탄복하게됩니다,
아름다운 추억속의 한페지로 남겨질 행복한 여행이 되셨겠지요?
오늘도 함께 즐거운 여행의 그 기분을 마음껏 만끽하고 갑니다.
아름다운 추억속의 한페지로 남겨질 행복한 여행이 되셨겠지요?
오늘도 함께 즐거운 여행의 그 기분을 마음껏 만끽하고 갑니다.
잼있습데까??? 저우에 고부기 가지...ㅋㅋㅋ
잼있는글 오늘두 잘 읽구 갑니다.
이 글을 읽구나니 바다여행 가보지 못한 사람두 어느덧 바다로 간 느낌이 드네여.
즐거운 여행이 되였나 바요.부러워라----------다음번엔 한번 가바야지롱.ㅎㅎ
이 글을 읽구나니 바다여행 가보지 못한 사람두 어느덧 바다로 간 느낌이 드네여.
즐거운 여행이 되였나 바요.부러워라----------다음번엔 한번 가바야지롱.ㅎㅎ
자청해서 노래 부르시겠다구 손을 들구 노래하던것도 써주세요 ㅎㅎㅎ
너무너무 유모아적이시던데 ...
담집도 기대합니다 ㅎㅎ
너무너무 유모아적이시던데 ...
담집도 기대합니다 ㅎㅎ
코멘트 감사합니다. ^^
제가 일일이 답변을 드리지 못하는것 양해해주시구요, 저에게 있어서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코멘트를 읽는게 무엇보다도 기쁩니다.
감사하구요, 이번 후기를 다섯편으로 구상하고 있으므로 많이 기대해 주시고,
재미있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저의 즐거움을 함게 나눌 수
있다면 저에게는 더 없는 기쁨과 영광입니다. ^^
태생이님, 그날 참석하셨나요? 죄송합니다. 제가 아이디에 대해서
전혀 깜깜이다보니 그날 보았던 얼굴과 아이디를 맞출수가 없네요.ㅠㅠ
오늘 두번째 후기를 올렸습니다. 연회석에 관한 내용은 세번째 후기에 올리게
됩니다. .. 근데 그때 제가 마침 가장 취했을 때라... 노래한 것은 기억이 나는데
상세한 부분은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ㅋㅋㅋ ^^ 허술한 문장이지만
조금이나마 그때의 즐거웠던 순간들을 다시 기억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 ^^
제가 일일이 답변을 드리지 못하는것 양해해주시구요, 저에게 있어서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코멘트를 읽는게 무엇보다도 기쁩니다.
감사하구요, 이번 후기를 다섯편으로 구상하고 있으므로 많이 기대해 주시고,
재미있게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조금이라도 저의 즐거움을 함게 나눌 수
있다면 저에게는 더 없는 기쁨과 영광입니다. ^^
태생이님, 그날 참석하셨나요? 죄송합니다. 제가 아이디에 대해서
전혀 깜깜이다보니 그날 보았던 얼굴과 아이디를 맞출수가 없네요.ㅠㅠ
오늘 두번째 후기를 올렸습니다. 연회석에 관한 내용은 세번째 후기에 올리게
됩니다. .. 근데 그때 제가 마침 가장 취했을 때라... 노래한 것은 기억이 나는데
상세한 부분은 잘 기억이 나지 않네요.. ㅋㅋㅋ ^^ 허술한 문장이지만
조금이나마 그때의 즐거웠던 순간들을 다시 기억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
더없이 감사하겠습니다. ^^

~ 제목: 마음의 여행 (1/5) - 바다로 가자
~ 부제목: 2006 쉼터 바다여행 후기
~ 작성자: 배상봉
~ 작성일: 2006년 8월 14일(월요일)
~ 쉼터바다여행: 2006/08/12(토) -- 2006/08/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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